[파이낸셜뉴스] 30만원을 안 갚았다며 대학 동창생을 납치·감금해 담뱃불로 해를 가하고 ‘장기 적출’까지 운운하며 원금의 70배에 가까운 2000만원을 뜯어내려 한 20대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강도상해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갑내기 A·B·C씨(23)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 등과 함께 기소된 또 다른 공범 E(21)씨에게는 가담한 정도가 경미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D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음성으로 끌고 간 뒤 약 8일 동안 감금하면서 욕설을 하고 폭행해 입 안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히고, 담뱃불로 팔을 지지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학 동기인 D씨가 약 3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A씨 등은 D씨를 협박해 ‘A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빌렸다’는 가짜 채무 내용이 담긴 지급각서를 쓰게 했다. 또 ‘장기를 적출할 수 있다고 말해라’ ‘돈 갚기 전에는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 ‘도망가면 죽인다’고 협박해 D씨가 대부업체로부터 대출받은 60만원과 통장 2개도 가로챘다. A씨 등은 법정에서 “강도상해죄가 아닌 공갈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축소 또는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 등이 D씨에게 가한 폭행과 협박은 수적 우위와 유형력의 정도, 협박성 발언의 정도와 내용 등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D씨의 반항을 억압하거나 항거할 수 없게 할 정도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D씨의 왼쪽 얼굴이 타박상으로 부은 모습과 입 안이 터진 모습, 팔목 부위에 남은 화상 흔적 등으로 미루어보아 상해죄에도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강제로 빼앗은 금액,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죄질과 범죄 정황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공포심과 무력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24 20:45:47[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여성 A씨를 납치·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의 피의자 7명이 모두 검찰로 송치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코인(가상자산) 투자 실패 문제로 깊어진 갈등이 살인까지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는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상원(51)·황은희(49)를 비롯해 '지시책' 이경우(35), '행동책' 황대한(35)·연지호(29), 이경우의 아내 B씨, 범행 준비 과정에서 중도 이탈한 20대 이모씨까지 총 7명이다. ■코인 투자 실패가 원인 시작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혼 관계인 유상원·황은희와 A씨는 가상자산인 '퓨리에버 코인'을 홍보하고 초기 투자를 함께 한 관계로 알려졌다. 이들 관계가 틀어진 것은 퓨리에버 코인이 폭락에 대한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부터로 보인다. 퓨리에버 코인은 지난 2020년 11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상장 이후 1만원 이상으로 올랐지만 2021년 3월 2000원대로 급락했다. 현재 2~3원까지 평가가 떨어진 상태다.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이경우다. 이경우는 퓨리에버 코인 투자 피해자 중 한명으로 A씨를 비롯한 투자자들과 함께 황은희의 시세조종이 퓨리에버 코인 폭락 원인이라고 의심했다고 한다. 이에 이들은 지난 2021년 3월 유상원·황은희 부부가 투숙하고 있던 호텔에 가서 감금·협박하고 총 1억9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빼앗는 사건을 벌였다. 해당 사건으로 이경우는 공동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A씨는 불송치 결정이 났다. 이후 이경우와 A씨의 행보는 갈라지게 된다. 이경우는 지난 2021년 9월께 유상원·황은희 부부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는 등 관계를 회복됐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이경우에게 3500만원가량을 빌려주고 법률사무소 취직에도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반면 A씨와 유상원·황은희 부부간에는 송사으로 복잡하게 얽히기만 했다. ■납치·살인의 계획의 시작 납치·살해 계획 구상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7월께로 보인다. 이경우는 지난해 7월께 대학 동창인 황대한에게 접근해 '피해자를 납치한 후 코인을 빼앗고 코인의 현금 세탁을 유상원·황은희 부부에게 부탁해보자'며 공모했다. 계획을 실제 제안한 것은 2달 지난 지난해 9월께였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A씨에게 가상화폐 몇십억원가량이 있을 것이라며 가상화폐 옮기는 것과 현금 세탁을 도와주겠다면서 사실상 범행에 동의했다. 더불어 범행 자금 명목으로 총 7000만원을 이경우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모의 단계에서는 A씨 남편을 살해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관련해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구상을 마친 이후 6개월간 이경우는 마취용 주사기, 청 테이프, 케이블 타이 등 범행 도구를 준비했다. 황대한은 범행을 함께할 사람으로 과거 배달 대행을 하면서 알게 된 연지호와 20대 이씨를 끌어들였고 A씨와 A씨 남편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씨는 준비 과정에서 중도 이탈했다. 범행 모의 과정에서 이경우의 아내인 B씨도 가담했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로부터 돈을 수령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취제도 근무하던 강남 논현동 소재 성형외과에서 몰래 가지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미행 끝에 범행 미행하며 기회를 엿보던 황대한·연지호는 결국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쯤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A씨를 차량으로 납치, 휴대전화 4대와 현금 5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았다. 이후 경기 용인시로 이동해 이경우에게 휴대전화와 가방을 전달했다. 이에 이경우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께 경기도 용인 소재 한 호텔 객실에서 유상원 만났다. 황대한과 연지호는 처음 범행을 공모한 대로 A씨를 살해해 대전 대청댐 인근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마취제 중독'이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이경우는 유상원과 모처에서 한차례 더 만나 도피 자금을 요구했다. 수사에 나선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에서 범행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45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모란역 역사에서 용의자 연지호를 체포한 뒤 오후 1시 15분께 수정구의 모텔에서 황대한를 체포했다. 이들에게서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후 5시 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이경우도 붙잡았다. 체포 이후 배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백화점에서 유상원이, 지난 8일 황은희가 체포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coddy@fnnews.com 예병정 주원규 기자
2023-04-13 11:19:21[파이낸셜뉴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 함께 다닌 여자 동창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가혹행위를 일삼아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이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는데 항소심에서 형량이 2년 더 늘어났다. 오늘 26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성수)는 어제 25일 성매매알선법 위반(성매매 강요), 중감금 및 치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A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또 수원고법은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거남 B씨와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C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각각 1심과 같은 징역 8년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중·고·대학을 같이 다닌 D씨의 심리를 악용해 인권유린 부분이 상당하다. 장기간 걸쳐 자신을 위해 D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D씨는 노예같은 삶을 살다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며 "검사의 양형부당 주장은 이유 있어 받아들이고 A씨에 대한 항소는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월 초순까지 피해자 D씨를 집에 감금하고 총 2145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했다. 성매매 대금 2억3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D씨의 집에 홈캡을 설치하고 위치추적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D씨를 감시했다. 이런 감시로 D씨는 하루 평균 5∼6차례 인근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를 해야했다. 이들은 D씨가 하루에 정해진 액수를 채우지 못하면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한겨울 냉수 목욕이나 구타, 수면 방해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D씨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A씨는 D씨가 평소 자신에게 마음을 의지하던 점을 이용했다. 그는 D씨에게 "성매매 조직이 배후에 있다"고 겁을 주면서 D씨에게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25 22:58:05[파이낸셜뉴스]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 동창생을 감금하고 고문을 일삼아 결국 숨지게 한 20대 남성들이 1심 징역 30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무기징역을 구형했던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김모씨(20)와 안모씨(20)는 지난 27일 1심 사건을 심리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항소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2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와 안씨에게 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차모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할 무렵엔 몸무게가 34㎏에 불과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극도로 악화했고 실제로 밥을 먹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며 "사망 당일 건강 상태고 위독함을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점들을 종합하면 김씨와 안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면서 "이 사건 범행 수법이 가학적인 동시에 매우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결했다. 김씨와 안씨는 지난 4월1일부터 6월13일까지 피해자 박모(20)씨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한 뒤 폭행하고 고문을 가해 폐렴, 영양실조 등으로 인한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안씨에게 음악 작업실로 쓰라며 안씨 부모가 얻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평소 박씨를 괴롭혔고, 박씨가 상해죄로 자신들을 고소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본격적인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고소 취하 등을 강요하기 위해 박씨를 대구에서 납치한 뒤 서울로 데려왔다고 한다. 김씨와 안씨는 케이블 타이로 박씨의 몸을 묶은 뒤 음식을 주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잠을 못 자게 하는 방식으로 고문하고 이후 박씨의 건강이 나빠지자 그를 알몸 상태로 화장실에 가둔 뒤 물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12-29 08:58:56[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까지 함께 다닌 친구에게 총 2145차례의 성매매를 강요해 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이 20대 여성은 3868차례 걸쳐 신체 특정부위 등 성착취 사진을 강제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부장검사 민영현)는 오늘 3일 성매매 알선법 위반(성매매 강요), 성매매 약취, 중감금 및 치사,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A씨의 동거남 B씨도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 사건 피해자인 동창생 C씨를 경기 광명시 소재 자신의 집에 감금했다. 이들은 C씨에게 뒤 총 2145차례 걸쳐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에 따른 대금 3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C씨는 중학교, 고교, 대학 동창생이며 또 직장생활도 함께 한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에게 의지하는 C씨의 사정을 이용해 그때부터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금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매매 조직이 배후에 있다"는 등의 말로 겁을 주며 C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C씨 가족에게 "성매매를 막고 있다"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C씨와 그의 가족까지 단절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한겨울에 냉수목욕과 수면방해 등 가혹행위를 C씨에 했다.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C씨는 냉수목욕의 가혹행위로 숨졌다. 검찰은 C씨가 가졌던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A씨가 성매매를 지시한 대화내용과 불법 촬영물, 가혹행위 정황 등을 모두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 일당이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03 15:06:22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백지화를 이끌어낸 이화여대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총장 사퇴와 사퇴공문을 수령해야 본관 점거를 풀겠다는 입장인데다 경찰 수사까지 겹쳐 사태가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학교측은 당혹해 하고 있다. ■이대생들 "총장 못믿겠다" 퇴진요구 8일째 본관을 점거중인 학생들은 4일 성명을 통해 "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지난 3일 졸업생 시위를 지지하고 의견을 존중해 최 총장의 사퇴 및 사퇴 확정 공문을 수령하는 즉시 본관 점거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화여대 졸업생들은 모교에 모여 "구성원 신뢰를 잃은 총장에게 이화를 맡길 수 없다"며 최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총장 사퇴 요구에 대해 "총장측에 대한 재학 및 졸업생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고 경찰진입에 대한 '책임'을 '사퇴'라고 해석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프라임사업, 코어사업, 웰컴센터 등 일련의 사태들을 독단적으로 추진하며 총장은 학교 구성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경찰의 감금혐의 수사가 본격화 됐다는 소식을 접하며 격앙된 모습이다. 학생들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어떤 처벌이나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는 총장의 약속과는 달리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는데 큰 충격에 빠졌다"며 "사실상 속인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난했다. 최 총장은 전일 이번 사태와 관련 어떤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점거농성으로 본관에 갇혀 있던 교수와 교직원 등 5명중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특히 이들중 일부는 학생들을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경찰을 불러들인 것이 총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마당에 이제 와서 경찰의 처벌 결정을 자신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거짓말을 공문으로 내보내는 총장의 어떤 약속도 우리는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본관점거 장기화…2학기 학사준비 차질 불가피 한편 본관 점거농성 장기화에 따라 학교측은 학사운영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학교측은 "본관이 점거되면서 교과목 개설, 수강신청, 졸업사정, 강사 선정 등 학사행정 전반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총장 사퇴를 들고 나오는 상황인데 중재를 맡을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학교측은 4일까지 본관 업무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모든 학사행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오후 3시까지 본관 점거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에 보냈다. 본관 건물에는 교무, 학사, 기획, 홍보 등 핵심부서가 모여 있다. 학생들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이날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커뮤니티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문회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움직임이 없다. 이화여대 총동창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특별히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8-04 16:53:32"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의견수렴을 하겠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과 관련 학생들의 본관점거 5일만에 '선 의견수렴, 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진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에게 본관 점거농성 해제를 요구하며 "변화된 태도가 없다면 안정된 학사운영을 위해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일 최 총장은 교내 이삼봉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사업 추진은 적절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면서 "다만 구성원들이 충분히 공감할 소통이 부족했고 지금이라도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미래라이프대학은 대학의 장기발전계획중 하나인 평생교육 확대방안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많은 대학에서 정원외로 기회균등전형(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등 비슷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이미 많은 대학이 입학정원의 5.5% 이내에서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면서 "하버드, 콜럼비아, 옥스퍼드 등 해외대학에서도 관련 과정을 운영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학생들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반박했다. 최 총장은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오픈된 장소에서 대화를 제안했지만 학생들은 무조건 본관으로 들어오라는 주장만 폈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대화를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동창회를 비롯한 교내 모든 기관과 함께 미래라이프대학에 관련된 간담회와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라며 "미래라이프대학 설립과 관련된 평의원회 등 앞으로의 일정을 중단시키고 의견수렴을 한 뒤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경찰 투입에 대해서는 교직원들이 장기간 감금된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총장은 "45시간 이상 감금 당시 교직원 5명은 거의 탈진 상태였고 소위 공황상태였다"면서 "이번 경찰 투입은 학생들의 거센 저항으로 구조에 실패해 내부에 계신 교직원들의 안전히 위급한 상태에서 일어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으로 선정에 반발한 재학생들이 지난 28일 본관을 점거하면서 시작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8-01 19:42:27[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에 지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등에선 진도 4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이와테현에는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실제로 이와테현 미야코항 등 일부 연안 지역에서는 8시 47분쯤 10㎝의 해일이 관측됐고 일본당국은 원전 일대 거주하는 주민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6분께 일본 미야코시의 동쪽 210km 부근에서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산리쿠오키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정된다. 이에 일본서 발생한 지진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지만 우리 기상청은 "국내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 옥상에서 한 근로자가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2월 16일 오후 9시14분쯤 전남 곡성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동 입구 앞에서 조합원 김모(45)씨가 불에 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저녁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숨진 김씨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노조원이자 80여명에 이르는 제1노조 대의원 중 한명이었으며 평소 도급화 문제에 불만을 표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1월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노사 합의로 타이어 생산공장 중 597개의 직무를 하청업체에 맡기는 도급화에 합의했다. 숨진 김씨의 업무도 도급화가 추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급화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의 베드신이 새삼 관심 받고 있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태임은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배우 이민기와 농도 짙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몸을 사리지 않는 노출 연기로 실제와 같은 베드신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우 배용준(43)과 구소희(29) 씨가 결별했다. 2월 17일 한 매체는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배용준 구소희가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이라 노코멘트 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용준 구소희의 열애는 지난 2013년 12월 일본의 닛칸스포츠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구소희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로 1986년생이다.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마케팅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1년 말 사직했으며 지난 15일 종가 4만 6,850원 기준 12만 8,630주, 평가액만 60억 원에 이르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 설 연휴 날씨 설 연휴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흐린 날씨가 지속 될 전망이다. 연휴 첫날인 18일은 강원도 영동·경북북부에 오후부터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강원도 영서에는 늦은 오후와 밤 사이 한때 눈이 내리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0도, 광주 1도, 제주 4도, 대구 2도, 강릉 0도가 예상된다.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대전 5도, 광주 7도, 제주 8도, 대구 7도, 강릉 4도 등이다. 설 당일인 19일과 다음날인 20일은 대체로 맑겠다.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 세계의 금기 음식 북유럽 민족과 게르만 민족은 문어와 오징어를 먹지 않으며 특히 문어는 악마의 물고기라고 불린다.이들이 문어를 기피하는 이유중 하나는 기독교 종교적 배경이 포함 되어 있다. 성경에 의해 부정한 동물로 낙인이 찍힌 문어와 오징어를 보기에 따라서 흉측한 생김새와 빨판에서 연상되는 기분 나쁜 이미지 때문에 경원시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북유럽과 영국 등에서는 아주 사납고 괴팍스런 동물이라는 통속적인 이미지로 정착하게 된다. 17세기에 들어서면 노르웨이 근해의 북극해 주변에서 출몰한 거대한 문어 또는 거대한 오징어 모습을 한 '크라켄(kraken)'이라는 괴물이 전설 속에 들어오게 된다. 북유럽인들은 문어와 오징어를 혐오하는데,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지중해 연안에서는 문어와 오징어가 중요한 해산물의 하나였다. 이탈리아나 그리스에서는 자그마한 갑오징어를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겨 먹거나 문어를 삶아 먹기를 좋아한다. 스페인에서는 해산물을 넣는 볶음밥 파에야(paella)에 들어가며, 포르투갈에서도 굽거나 삶아 먹는다. 이처럼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오징어와 문어를 즐겨 먹는데 반해, 북유럽에서는 여전히 악마의 물고기라고 해서 꺼려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좁고 불편한 비행기의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에서 장시간 비행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려 오며, 이것이 오래되면 혈액응고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신종 증후군. 좌석이 넉넉한 '일등석' 또는 '이등석'과 달리 비좁은 3등석 승객에게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일반석 증후군' 혹은 '3등석 증후군'이라고도 불리운다. 비행기 안은 기압과 산소 농도가 지상의 80%에 불과하고 습도는 5∼15%로 낮은 편이다. 이런 곳에 오래 있게 되면 피의 흐름이 둔해진다. 비행기 객실내의 압축공기가 혈액을 더욱 점액성을 띠게 해 혈액이 쉽게 뭉칠 수 있다고 말하는 의사들도 있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하반신에 피가 굳어 생기는 혈전(血栓)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렇게 다리에서 혈관을 타고 이동해 온 혈액 응고 덩어리가 심장을 막는 심정맥혈전(DVT)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물을 마시고 기내 스트레칭을 하며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걷는 것는 등 지속적으로 움직임을 주어야 한다. ■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설 연휴를 맞아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이 소개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설을 맞아 맛과 영양은 물론 품질까지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우선 과일을 고를 때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 없이 매끈한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만졌을 때 단단해야 신선한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고 꼭지가 마르거나 빠지지 않은 것이 좋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어야 한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신선한 것이며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남은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한다고 농촌진흥원은 전했다. 사과의 경우 성숙 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해 배와 감의 연화를 앞당기기 때문이다.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 명절 스트레스 1위 사랑방미디어(www.sarangbang.com)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주부 28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43%가 첫 손에 꼽은 '세뱃돈과 설 선물 비용'이다. 또한 음식 장만부터 차례상차리기, 설거지까지 온종일 이어지는 가사일을 남편이 도와 주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4%가 '아니다'라고 답해 가사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편이 돕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20~30대 주부 중 남편이 가사일을 돕는다고 답한 비율은 60%였으나, 40~50대 주부들의 응답률은 40%에 그쳤다. 한편, 명절 스트레스 1위에 이어 2위에는 '음식 장만'(34%)이, 3위에는 '친척들의 덕담과 비교'(10%)가 각각 올랐다.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 2월 제철음식 겨울의 막바지인 2월의 제철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통상 활동량이 적은 겨울인 만큼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의 섭취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철 건강을 위해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제철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배출할 필요가 있다. 2월 제철음식으로는 생선 가운데 삼치가 대표적이다. 삼치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동맥경화·뇌졸중·심장병 예방에 좋은 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치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는 뇌세포 생성에 도움을 줘 아이의 두뇌 발달과 노인의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삼치에는 또 몸 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도미는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진 2월 제철음식으로 회복기의 환자나 다이어트에 한창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도미는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 B1 함량도 풍부한데, 특히 눈에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도미 껍질에도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2가 들어있다. 식물성으로는 딸기, 우엉, 더덕, 한라봉 등도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을 음식이다.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 IS 콥트교도 참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인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15일(현지시간)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는 주장했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주교제의 기독교 교파이다.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여러 남성이 손을 뒤로 묶인 채 한 명씩 복면 괴한들에 의해 해변으로 끌려와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바닷물이 피로 물드는 장면이 나오고 이들이 참수됐다고 알린다. IS는 영문 자막으로 이들을 '굴욕적인 콥트 교회의 신봉자들'이라고 지칭하며 이번 참수가 콥트교도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IS는 앞서 12일 배포한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서 이번 동영상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공개했지만 이들이 살해됐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IS는 이 잡지에서 "무슬림 여성이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이라크 바그다드 가톨릭 성당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벌인지 5년 뒤인 이번 달에 콥트교도들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무슬림 여성으로 2004년과 2010년 이슬람 개종 여부로 논란이 됐던 카밀리아 셰하타 자키르와 와파 콘스탄틴을 꼽았다. 이집트 콥트교 목사의 아내인 이들은 행방불명됐다가 얼마 뒤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둘러싸고 콥트교 측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납치해 개종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슬람 측에선 자발적으로 개종하려는 이들을 콥트교에서 감금하고 고문했다고 맞서면서 종교 간 갈등이 빚어졌다. 한편 이집트군은 이번 참수에 대한 보복으로 16일 IS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집트 국영 나일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군 전투기들이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IS의 훈련 캠프와 무기 저장고, 은신처를 정밀 타격하고 나서 무사히 돌아왔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집트 전투기가 리비아 공군과 합동으로 IS 거점 최소 4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공군 사령관은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 대원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김제동이 이만기가 낙선한 사실에 대해 폭로했다. 김제동은 2월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만기가 16대 총선에서 낙선이 아니라 당내 공천이 번복됐다. 공천이 번복됐다는 의미는 '줄 것 같이 하다가 이 사람한테 못 줘'라고 한 거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이만기가 17대 총선에서도 낙선했다. 공천 번복에서 낙선으로 발전이 있었다. 또 2014년 김해시장 후보에 출마했는데 낙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만기는 크게 대응하지 못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MC 이경규가 "씨름할 땐 천하장사였는데 정치는 승률이 제로"라고 하자, 이만기는 "맞다. 정치는 3전 3패다"고 인정했다. 이에 김제동은 "공천 번복은 샅바를 못 맨 거나 마찬가지"라며 "정확히 2전 2패"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만기는 "낙선이 한 번 더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장 선거에 나갔는데 거기서도 떨어졌다"며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 채정안 고백 채정안이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17일 방송되는 SBS 설특집 리얼리티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채정안은 "내가 결혼한 지 몰랐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거다"라며 "한 번 했다. 되게 빨리 갔다 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앞서 채정안은 지난 2004년 겨울 고등학교 동창 생일파티에서 PR회사 마케팅팀 임원 김모 씨와 1년여의 교제 끝에 이듬해인 2005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성격차로 이혼했다. 채정안은 이혼 후 2년의 공백을 가진 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이 여고생 교복에 이어 칼까지 들며 살벌한 매력을 뽐냈다. 2월 16일 MBC 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진은 주인공 김희선이 횟감을 손질하는 전문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희선이 극 중 조강자의 여고생 시절이 담겼다. 최근 경상북도 포항 인근에서 촬영한 내용으로 강자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횟집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모습이다. 김희선은 더 리얼한 표현을 위해 현지 횟집 사장님으로부터 회 썰기를 전수받으며 열의를 보였고,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의 열의가 대단하다. 첫 촬영부터 무척 추웠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떨지도 않고 연기를 해낸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 밖에 김희선은 촬영장소가 부둣가인데다 야외 밤 촬영으로 더욱 추워지자, 전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캔 커피를 돌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17 13:16:34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영화 ‘동창생’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승현(빅뱅 탑), 한예리, 윤제문, 김유정이 참석했다. 한편 '동창생'은 아버지의 누명으로 인해 여동생과 단 둘이 살아남아 수용소에 감금된 19세 소년이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에 남파공작원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달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eaven@starnnews.com임혜빈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16 21:57:42배우 최승현, 한예리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된 영화 ‘동창생’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승현(빅뱅 탑), 한예리, 윤제문, 김유정이 참석했다. 한편 '동창생'은 아버지의 누명으로 인해 여동생과 단 둘이 살아남아 수용소에 감금된 19세 소년이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에 남파공작원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달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eaven@starnnews.com임혜빈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16 21: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