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65명 중 87.8%인 409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1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151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신설이다. 1단계는 학생부 100%로 10~20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보다는 다소 하향으로 설정돼 있다. 일반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2 이내,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국제경영학과(IB), 국제관계학과(IR), 디지펜게임공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0 이내,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 의예과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 약학부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다. 무전공 선발이 대폭 확대된다. 종전 자율전공부 인문사회계열에서 72명, 자연공학계열에서 65명을 모집하던 것을 계열을 통합해 총 220명을 선발하게 된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3 19:35:15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의 통합 모델이 교육부의 '2023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교를 선정해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1차로 지난 6월 부산대-부산교대를 포함한 총 15곳을 예비지정했고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글로컬대학지원단을 구성해 예비지정대학과 함께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10월 6일 2차 본지정 평가를 위해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한달여 동안 심층면접 등 대면평가를 포함해 최종심사 결과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을 포함해 전국에서 최종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부산대는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통합 인센티브를 포함해 5년간 최대 국비 15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대는 이를 토대로 '에듀 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등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 전략산업과 연계해 에듀테크, 라이프케어, 반도체, 양자·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금융 등 5대 분야 지역 특화형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핵심 전략과제인 에듀테크에서는 교육발전특구, 디지털교육 전환 등에 발맞춰 에듀테크 얼라이언스 구축 등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에듀테크 소프트랩 등 실증을 통해 부산형 에듀테크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라이프케어 분야는 서부산권 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미래 의생명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미래 첨단산업인 반도체, 양자·ICT,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도심형 첨단산단, 문현금융단지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계와 공동연구, 전문인재 양성 등 협력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전국 최초로 교육대학과 통합하는 모델인 만큼 통합 부산대 출범에 따른 시너지를 부산지역 교육혁신의 에너지로 삼아 초·중등교육에서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생애 전주기에 걸쳐 부산형 특화교육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6년까지 지역대학이 글로컬대학에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대학-산업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발전 연계 전략과제 개발, 정책포럼 개최, 컨설팅 지원 등 지역대학 역량 강화와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 수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13 18:33:10[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의 통합 모델이 교육부의 ‘2023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교를 선정해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1차로 지난 6월 부산대-부산교대를 포함한 총 15곳을 예비지정했고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글로컬대학지원단을 구성해 예비지정대학과 함께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10월 6일 2차 본지정 평가를 위해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약 한 달여 동안 심층 면접 등 대면 평가를 포함해 최종 심사 결과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을 포함해 전국에서 최종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부산대는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통합 인센티브를 포함해 5년간 최대 국비 15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대는 이를 토대로 '에듀 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등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 전략산업과 연계해 에듀테크, 라이프케어, 반도체, 양자·정보 통신 기술(ICT), 디지털금융 등 5대 분야 지역 특화형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핵심 전략과제인 에듀테크에서는 교육발전특구, 디지털교육 전환 등에 발맞춰 에듀테크 얼라이언스 구축 등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에듀테크 소프트랩 등 실증을 통해 부산형 에듀테크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라이프케어 분야는 서부산권 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미래 의생명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미래 첨단산업인 반도체, 양자·ICT,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도심형 첨단산단, 문현금융단지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계와 공동연구, 전문인재 양성 등 협력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전국 최초로 교육대학과 통합하는 모델인 만큼 통합 부산대 출범에 따른 시너지를 부산지역 교육혁신의 에너지로 삼아 초·중등교육에서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생애 전주기에 걸쳐 부산형 특화교육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6년까지 지역대학이 글로컬대학에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대학-산업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발전 연계 전략과제 개발, 정책포럼 개최, 컨설팅 지원 등 지역대학 역량 강화와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 수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13 15:43:0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교육·연구 공공기관,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 대학과 손믈 맞잡고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경북 북부권의 지속가능성을 지역대학을 통해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26일 도청에서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경북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환경연수원, 경북인재개발원, 경북축산기술연구소와 '경북도 교육·연구 공공기관-대학 협력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4월 18일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 공모에 대한 후속 조치다. 도는 총 3건이 예비 지정됐고, 그중 1곳인 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혁신 제안한 통합 공공대학 신설에 따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도는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추진으로 K-인문학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 바이오·백신·헴프산업 연계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도하고, 교육·연구 공공기관과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대학의 힘을 하나로 집결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산, 청년 유출, 수도권 집중 문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해결할 수 있고, 지역대학이 그 중심이 돼야 한다"ㅁ면서 "앞으로 도내 27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의 공동운영체제로 전면 확대해 경북 주도의 지방시대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는 통합 추진대학과 7개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대학 중심 지역발전을 위해 분야별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연구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공정책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경북형 공공정책대학원 설립을 제안했고, 한국국학진흥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 위기에 대비해 국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인문학 통합학위과정 개설, 운영으로 K-컬처 마이스터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바이오·백신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기술개발, 산업화 지원, 경북환경연수원은 환경분야 정책개발과 기업 CEO 대상 탄소중립, 산림, 에너지에 대한 교육과정 고도화,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도 소속의 인재개발원, 축산기술연구소는 분야별 교육플랫폼 구축에 따른 공동 운영을 제안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26 11:06:12윤석열 정부가 대학의 학과·학부 칸막이를 완전히 허물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선다. 학령인구 감소 위기가 극대화되면서 혁신의 성패가 대학의 생존 여부를 결정한다는 판단에서 즉시 법령 개정에도 착수했다. 또한 의과대학의 '예과 2년, 본과 4년' 정기 커리큘럼과 일반대학의 온라인학위 과정 개설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9일부터 8월 8일까지 40여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대학의 혁신을 억제했던 법령상 규제를 폐지하고 자율성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대학은 자율적으로 학과·학부 운영 여부를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론상으로는 학과·학부 구분 없이 신입생 모집단위를 하나로 하는 대학도 생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칙에 따라선 재학 중에 전공을 3~4개 이수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전통적인 방식의 학과·학부 체제가 대학의 경직성을 키워왔다고 보고 있다. 학과·학부를 없애면서 이종 계열 간 전공을 융합하거나 학생 선발방식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과대학 교육과정의 자율성도 확대된다. 그간 예과 2년, 본과 4년으로 나뉘었던 커리큘럼은 대학이 6년 범위 내에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예컨대 대학이 원한다면 '예과 1년+본과 5년' '통합 6년' 등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예과와 본과 간 교육과정 연계가 미흡하고, 본과 4년간의 교육과정이 과밀하게 실시됐다는 지적을 수용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본과생이 주로 배웠던 실습을 예과생에게 확대하고, 예과생이 주로 배웠던 교양수업은 전 학년에 걸쳐 수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 개설도 자율화된다. 일반대학은 교육부의 사전승인을 거치지 않고 모든 분야에 대해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온라인 학위과정 운영 분야는 첨단·신기술 분야나 외국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 등으로 한정돼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대학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담대하게 혁신할 수 있도록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제거해 대학의 변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28 18:37:45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3대 개혁 중 주목도가 낮았던 교육개혁에도 점차 불이 붙는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대학 구조조정과 지방 대표대학 육성 △공교육 정상화로 좁혀진다. 이 가운데 최근 당정이 공교육 정상화의 일환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하지 않는 '공정 수능' 방침을 밝혀 이목을 끌어 교육개혁이 시동이 걸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통한 디지털 교육혁신을 교육개혁의 큰 축으로 제시했던 윤석열 정부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게 하는 여건'을 교육정책의 기조로 삼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매진할 방침이다. 수능 난이도 개입 논란 비판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에 개의치 않고 교과과정에 충실한 수능을 추진하면서 사교육 부담 완화와 공교육 강화로 연계하기로 했다. 학원에 의지하게 되는 수능에 변화를 줘 학생들이 점점 공교육에서도 배울 수 있게 하는 여건을 만들어 개천에서 용 나는 사례를 많이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키로 결정했던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공교육 정상화라는 과제보다 더 중요한 과제로 '유보통합'과 '대학 구조조정'이 꼽힌다. 유치원(유아교육)과 어린이집(보육)을 통합해 관리하는 유보통합과 관련, 윤 대통령은 "아동돌봄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해 추진하라"며 "보건복지부와는 협력해 유보통합을 완성하라"고 교통정리를 했다.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복지부가 관리하는 가운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국가 지원은 물론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 처우 등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련 이익단체가 팽팽히 맞서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교육부는 통합방안을 만들어 조만간 관련 법을 제정 또는 개정하기로 했고, 올해 초등 늘봄학교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하면서 최대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력 낮은 대학 구조조정도 윤 대통령의 핵심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다. 지방을 살리기 위해 지방의 큰 대학들이 통폐합돼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재탄생하도록 할 방침이나 엄청난 반발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집중하는 교육개혁의 큰 방향은 유보통합과 대학개혁으로, 공정수능은 교육개혁을 위한 여러 과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유보통합만이라도 정착시킨다면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은 인정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재 기자
2023-06-22 18:41:3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와 계명문화대가 통합한다. 이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비상을 꿈꾼다. 1일 계명대와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 30' 사업의 예비 선정을 위한 최종 혁신 기획서를 5월 31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글로컬 대학 30'은 정부가 대학 안팎, 국내·외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지역 대학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1개교당 총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계명대와 계명문화대는 '글로컬 대학 30' 혁신 기획서에 학제∙학과∙전공 개혁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비롯해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하기 위해 대구시와 지역의 기업체들과 연계한 지·산·학(지자체·산업계·대학) 혁신 방안과 국제화의 강점을 내세운 국제화 혁신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계명대와 계명문화대의 통합에 합의하고, 그 세부적인 사항들을 제시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역 대학은 지역발전과 혁신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개발해 제공하고, 지역혁신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면서 "계명대와 계명문화대는 항상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고 더불어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계명대와 계명문화대 통합은 타 대학들 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학교법인 계명대 산하기관이면서 이미 하나의 캠퍼스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통합 계명대는 캠퍼스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하고 산학협력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Skills-first 특화 캠퍼스를 구축하게 된다. Skills-first는 근로자가 어떤 학위를 갖고 있는지 보다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고용전략으로 최근 세계적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유연 학위제 기반의 Skills-first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별 적정인력을 양성하며, 재직자와 유학생의 재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외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모빌리티 캠퍼스 조성에 대한 내용도 이번 혁신 기획서에 포함돼 있다. 한편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면 대구시와 기업들과 함께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01 07:44:3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방대 위기 극복과 교육부 추진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귀추가 집중됐던 국립 안동대와 금오공과대 등 경북지역 국립대 두 곳의 통합이 끝내 무산됐다. 하지만 안동대는 경북 지역 공립 전문대학인 경북도립대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글로컬 대학' 선정을 앞두고 금오공대와 안동대, 경북도립대의 통합이 추진됐지만 금오공대가 빠진 채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통합에서 금오공대가 빠진 것은 안동대와 금오공대 간 통합 후 대학 본부의 위치 관련 등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오공대와 통합 대신 경북도립대와 통합하기로 결정한 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금오공대와의 통합은 제외하고 국립대 체제로 경북도립대 통합, 경북도 산하 기관 중 공공인재 교육 및 연구 기능 통합을 통한 대학 특성화 내용으로 사업을 준비한다"면서 구성원에게 통합 진행 과정을 밝혔다. 권 총장은 "안동대는 1대1 통합 후 특성화를 주장했고, 금오공대는 금오공대 위주의 통합을 주장했다"면서 "특히 금오공대는 구미 대학 본부와 총장을, 안동대는 안동에 대학 본부를 둬야 한다고 평행선을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동대가 총장이 선출되는 대학에 본부를 두거나 4년마다 본부를 번갈아 가며 두자고 제안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권 총장은 "2023년도 교육부가 선정하는 10개 이내 '글로컬 대학'에 반드시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강조했다. 3개 대학 통합을 추진했던 경북도 역시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두 대학 통합으로 가닥을 잡고, 도청에서 양 대학 기획처장들과 함께 통합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양 대학 기획처장들은 대학 통합 시 운영 형태와 산학협력단 등 부설기관 운영·통합 방안, 통합 국립대 특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산 통합과 관련 국·공유 재산 소유권 변경 전례에 비춰 정부가 경북도립대 자산을 매입하는 형태가 될 수 있을지 여부를 교육부에 문의키로 했다. 도는 의견 조율을 거쳐 조만간 두 대학의 간 MOU(업무협약)를 통해 통합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6월 중 15곳 안팎의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5-18 10:41:22삼성금융네트웍스는 MZ세대와 소통하고 모니모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니모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만든 통합 앱이다. 홍보대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모니모를 알리는 동시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모니모 서비스와 관련된 영상이나 카드뉴스 등 재밌고 기발한 콘텐츠를 본인 SNS 계정에 업로드함으로써 홍보대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금융상품과 콘텐츠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다. 신청 방법은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각 삼성금융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총 30명을 홍보대사로 선발하고 3주간의 활동 내용을 심사해 우수자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상금과 수료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모니모는 지난 4월 출범한 삼성금융사의 공동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첫 번째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의 계정으로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 등 삼성금융사의 거래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각 사 대표 금융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이병철 기자
2022-09-18 18:06:11[파이낸셜뉴스]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여파로 주요 대학 인문계 정시 합격점수가 일제히 하락했을 뿐 아니라 대학 간 합격점수 순위도 뒤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주요 19개 대학 정시 합격자 상위 70%선의 백분위 평균점수를 분석한 결과, 통합형 수능 이전인 2021학년도에 비해 인문계 학과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연세대의 하락 폭이 18.8점(287.9→269.0점)으로 가장 컸으며, 인하대 18.0점(247.5→229.5점) 숙명여대 16.1점(262.9→246.7점) 등 순이었다. 특히 점수 하락 폭이 가장 큰 연세대는 합격자 평균점수 순위도 전년도에 비해 4계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 연세대 인문계 합격자 평균점수는 287.9점으로 서울대 293.8점에 이어 2번째였으나, 2022학년도에는 고려대(280.0점) 성균관대(277.2점) 한양대(275.1점) 이화여대(271.6점)에 이어 6위까지 떨어졌다. 인문계와 달리 자연계에서는 주요 19개 대학 중 6개 대학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했고 나마지 대학은 소폭 하락했다. 평균점수가 오른 대학은 세종대 9.5점(232.0→241.5점) 동국대 7.8점(258.3→266.1점) 아주대 2.7점(247.6→250.3점) 등이다. 평균점수 순위를 살펴보면, 성균관대 자연계열은 인문계열(6위→3위)과 마찬가지로 직전 연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고려대 역시 4위에서 2022학년도 3위로 한 계단 올랐지만, 연세대는 자연계열에서도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종로학원은 이를 두고 통합형 수능의 영향력이 이른바 '서연고' 순서마저도 바꿀 정도로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문·이과 유불리 현상에도 불구, 선택과목별 점수 등이 공개되지 않아 눈치작전이 더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입시전문가들은 문과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영역 확률과통계가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보다 표준점수상 불리해질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현행 조정점수 체계에서는 수학에 강점을 보이는 미적분·기하 선택 학생들이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갈 경우 표준점수까지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올해도 선택과목별 점수가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문·이과 유불리 정도 파악 등은 올해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는 대학, 학과 간 점수 변동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수험생 또한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14 14: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