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대학풋볼팀에게 또 햄버거를 대접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대학풋볼 1부리그에서 우승한 노스다코타 주립대팀이 백악관을 방문하자 햄버거와 감자튀김, 샌드위치 등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요리사의 음식을 대접할 수도 있었지만, 나는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고 말했다. 먹성 좋은 대학풋볼 선수들이라 패스트푸드를 더 좋아할 것이라 생각해 햄버거 등을 차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맥도날드도 있고 웬디스도 있다. 모두 미국산이다"라며 "우리는 미국 기업들을 좋아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을 방문한 대학풋볼 전국 챔피언십 우승팀 '클렘슨 타이거스'에게도 햄버거와 피자를 대접했다. 당시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백악관 요리사들이 근무하지 않았다. 이후 이 소식을 접한 시카고의 한 유명 식당에서 "진정한 축하파티를 보여주겠다"며 클렘슨 타이거스 선수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햄버거 #패스트푸드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3-05 09:50:54- 금호타이어, USC, 오하이오 등 미 전역 5개 대학 명문 풋볼팀 스폰서십 체결 -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 - 매 경기 당 10만 명 내외 관중 - 규모 및 인기 면에서 전미 최대 스포츠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를 후원하며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이번에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로 손꼽히는 풋볼을 택했다. 금호타이어(대표이사 김종호)는 미국 대학 풋볼 시즌을 맞아 올해 처음 캘리포니아 내 최고 명문의 대학 풋볼팀인 남가주대(USC)을 포함, 풋볼 명문 5개 대학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북미 지역 내 스포츠마케팅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대학 풋볼팀은 USC를 비롯해 오하이오 주립대, 플로리다대 텍사스대, 테네시 주립대 등 5개 팀이다. 금호타이어는 미 전역 27개 지역, 244개 대학 풋볼팀 중 상위 5개 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하였다. 매 경기마다 10만 명 내외의 관중을 몰고 다니는 미국 대학 풋볼리그는 9월초에 시작하여 1월초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매년 대회 중계료가 6,000억 원 이상으로 규모와 인기 면에서 전미 최대의 스포츠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풋볼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지역 주민들이 바비큐 파티를 열며 함께 경기를 관람할 정도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뛰어 넘어 지역 주민의 축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스폰서십 체결 팀의 공식 타이어 업체로써 팀 로고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경기시 스폰서십 후원 내용 소개, 스타디움 외곽에 팬 부스 및 이벤트 운영, 웹사이트에 금호타이어 배너 설치 등을 비롯하여, 각 팀 홈 구장의 광고판 및 전광판 등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노출 기회를 얻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대학 풋볼팀 스폰서십을 단순한 로고 노출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미국 5개 주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금호타이어 미니풋볼 토스 앤 윈”행사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금호타이어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매 이벤트마다 3천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12월 4일까지 계속되는 올 시즌 대학 풋볼 리그 기간 동안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복 금호타이어 북미영업본부장(상무)은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초고성능 타이어(UHP)를 포함하여 교체용 시장에서 BIG5에 들 정도로 이미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197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금호타이어는 국내 브랜드 중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다.
2010-10-08 10:42: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세계 최고 비즈니스 무대 뉴욕에 우뚝 서다!' 대구 출신의 젊은 여성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NBC를 거느린 NBCU(NBC Universal)의 메인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NBCU 소속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피콕(Peacock)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탁효정씨(Emma Tak). 피콕은 NBC의 뉴스와 영화, 드라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국풋볼리그(NFL)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이곳에서 탁씨는 시청자들이 앱이나 웹으로 시청할 때 가장 첫 화면인 UI(유저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앱이나 웹에 접속한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시청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미래기술인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같은 혁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탁씨는 "힘든 순간들도 많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디자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에서 계속 성장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기술적인 도전도 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 대구시 수성구에서 태어난 그는 넓은 세상에서 많이 보고 경험하길 원했던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졸업 후 싱가포르로 유학을 가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욕으로 가서 시각미술 분야 명문학교인 School of Visual Arts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처음 입사한 곳은 뉴욕의 디자인 에이전시 퍼스트본(Firstborn). 이곳에서 2017년부터 3년간 근무하며 아디다스, 애플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디자인 개발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애플의 의뢰로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프로젝트는 D&AD와 The Webby 등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에서 두 개의 에이전시와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고, 재능이 뛰어나고 능력 있는 사람들과 협업할 기회가 많이 있었던 것이 든든한 자산이었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5 13:29:26[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빅히트뮤직 1호 가수 이현이 ‘미드낫’이라는 이름으로 신곡을 한국어·영어·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동시 발매해 눈길을 모았다. 하이브가 올 초 인수한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미드낫의 노래를 각국 청취자가 모국어로 즐기게 한 것이다. 앞서 이를 ‘프로젝트L’로 명명했던 방시혁 의장은 “음악과 기술의 만남이 음악 산업의 경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은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는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보인 콘텐츠 스타트업 전시 공동관과 콘텐츠 전문 피칭 행사인 케이녹(KNock) 스페셜라운드에서도 여실히 확인됐다. 넥스트라이즈는 KDB산업은행 등 5개 기관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다. 콘진원은 지난 4월 산업은행과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협업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참가 기관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인 121평 크기에 콘텐츠 스타트업 15개사의 전시와 체험관,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했다. 참가사는 기존 콘진원의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우수 기업 13개사와 콘텐츠 전문 피칭 플랫폼 케이녹 추천 2개사로 구성됐다. 이날 공동관에서는 두 명의 여성이 손에 스마트밴드를 차고 TV화면 속 댄스 강사의 춤을 따라하고 있었다. 기존의 DDR과 같은 리듬댄스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게 개발한 K팝 커버댄스 게임앱 ‘즐링’(키네틱랩)을 체험 중이었다. 브랜드 맞춤형 가상 얼굴 제작 ‘버추얼 페이스 AI 솔루션 기업인 플립션 코리아 부스에는 몇몇 관람객이 줄을 서 있었다. 이들은 여러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5초 만에 중년 남성을 3040대 혼혈 여성으로 만들어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케이녹 스페셜라운드’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부터 투자사·금융권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띄었다. K팝의 인기를 증명하듯 이날 IR행사에 선발된 10개사 중 절반이 뮤직 테크·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이었다. 2021~2022년 콘진원과 사업한 인터랙티브 음악서비스 ‘뉴튠’부터 글로벌 ‘덕질’ 비서 앱 ‘블립’을 서비스 중인 스페이스오디티, ‘K댄스의 성지’로 알려지며 지난해 투자금이 쏠려 콘텐츠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에 탄력받은 원밀리언, AI 작곡 서비스 '뮤지아'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마인드 그리고 누구나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모바일 AI녹음스튜디오 앱 ‘마이뮤직스튜디오’를 개발한 폰에어가 대표적이다. 일명 라스(라이브스트리밍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중국의 티몰, 미국의 아마존, 일본의 라쿠텐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고성장 중인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플랫폼 라라스테이션도 눈길을 끌었다. 라라스테이션의 이철호 대표는 “패션, 뷰티와 식품, 게임·레저까지 다 커버한다”라며 “한국어로 제작된 라이브커머스가 실시간으로 AI통번역되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수 있는 23개국어 실시간 상호번역 기술 라이브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콘진원 담당자는 “올해 3년차인 케이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콘텐츠 메인 투자사 6곳과 협약을 맺어 그들이 뽑은 스타트업들을 멘토링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라라스테이션은 지난해 케이녹을 통해 엑셀러레이팅한 기업으로 작년부터 얘기가 오가던 투자사가 오늘 최종 투자를 확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스페이스엘비스(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와 오렌지풋볼네트워크·더브이플래닛·위아트(이상 문화·콘텐츠 서비스 분야) 등이 투자자와 금융권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현래 원장은 “콘텐츠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은 국내 콘텐츠 산업계의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 기업들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02 21:24:37[파이낸셜뉴스]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시작되지만 이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기도 쉽지 않다.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1일 "모유 수유는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 하는 것이 좋나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유방에서 10분 이상, 양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기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빠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유방에서 떨어지는 등 충분히 먹은 표식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으며 보통 생후 한 달쯤 지나면 아기의 요구량과 엄마의 생산량이 잘 조율된다. ■수유할 때 편안한 자세가 있나 특별히 편안한 자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요람 자세부터 역 요람 자세, 풋볼 자세, 엎드린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 등이 일반적이다. 중요한 점은 엄마가 손힘으로 아기를 받치거나, 등을 구부리거나 허리를 비틀지 않아야 한다. 허리를 펴고 어깨를 편안히 내린 자세를 취하고 쿠션이나 발 받침대를 사용해 아기 입이 유두에 오도록 높이를 조절한다. 아기의 경우 목이 뒤로 꺾이거나, 앞으로 숙어지거나 옆으로 돌린 자세가 되지 않고 척추 전체가 곧게 펴진 상태가 돼야 한다. 손으로는 아기 머리 모양만 잡아주고 엄마 손목도 일자로 만들어야 한다. ■새벽에 아기가 잘 자는데 깨워서 먹여야 하나 신생아 때는 깨워서라도 먹여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밤중 수유 간격을 자연스럽게 천천히 늘릴 수 있다. 백일까지는 밤중 수유를 해야 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치아가 나기 시작해 충치가 생길 수 있으니 밤중 수유를 중단하도록 권고한다. 갑자기 밤중 수유를 끊으면 젖몸살이 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가슴 수술 후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 모유는 유선(乳腺)에서 만들어지는 유즙이다. 가슴 성형 시 보형물은 조직과 근육 사이에 삽입된다. 유선조직과 분비 경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유 수유에도 문제가 없다. 다만 가슴축소 수술로 인해 유선조직이 손상되거나 유방암으로 인해 유선조직을 제거해야 할 때는 모유 수유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보형물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큰 위험은 없다.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유 수유 후 꼭 트림시켜야 할까 대체로 모유 수유 후에는 트림시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동유럽의 어느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아기가 아기침대에 하늘을 보고 누워 있으면 엄마가 와서 허리를 숙여 위쪽에서 젖을 물리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도 수유가 가능한 것을 보면 꼭 트림시키지 않아도 됨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자꾸 토한다면 트림을 시켜줘야 한다. ■모유 수유가 유방의 모양을 망치나 임신 자체와 임신 횟수가 유방 모양에 영향을 주는 독립 인자이며 모유 수유는 그에 따른 종속 인자다. 모유 수유를 끝내면 결합조직과 지방조직이 줄어들어 유방의 부피가 감소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지방조직이 회복되는 데는 개인차가 있다. 어떤 여성은 임신 전의 유방 크기로 유지되고 다른 여성은 줄어든 상태로 유지된다. 이는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11 08:57:44[파이낸셜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당중앙군사위 제8기 5차 확대회의 관련 영상에서 박수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들고 있는 가방이 '핵가방'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통일부는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14일 냈다. 지난 12일 보도된 영상에서 다른 간부들은 오른손에 서류철만 들었는데 박수일 총참모장은 혼자 왼손에 사각형 검은색 가방을 들고, 오른손에 서류철을 들었다. 북한군 작전을 지휘총괄하는 총참모장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소집된 당 중앙군사위 회의에 의문의 가방을 들고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 때문에 이 가방이 ‘김정은의 핵가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참석하에 열린 이번 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한미 군사연합연습 ‘프리덤 실드’(FS)에 대응하기 위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결정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예년보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FS에 무력도발로 대응하는 가운데 ‘핵가방’을 공개해 위협 수위를 높인 것이란 지적이다. 미 대통령의 핵가방은 통상 '뉴클리어 풋볼'이라 불린다. '블랙북'이라 불리는 핵 공격 옵션 책자, 긴급 방송 안내 절차가 담긴 폴더, 대통령이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핵 코드 카드인 '비스킷' 등이 뉴클리어 풋볼을 구성한다. 뉴클리어 풋볼은 미국 백악관 군사보좌관이 미 대통령의 외부 동선을 따라 들고 다니는 과정에서 종종 외부에 노출된다. 미국 러시아 등 핵보유국들이 의도적으로 핵가방을 노출할 경우 ‘반격이 두려워서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힘을 과시하는 행보’로 간주한다. 따라서 북핵 전문가인 박휘락 전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핵무력을 완성한 김정은이 ‘핵가방’을 공개해 FS에 핵경고를 날린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핵무기 사용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핵가방을 만들어 공개했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9월 ‘핵 선제공격 법제화’를 발표한데 이어 한국 주요 시설을 목표로 한 핵·미사일 훈련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한편, 언론에 공개된 미국 핵가방의 경우 45파운드(약 20kg) 무게의 검은색 가방으로 두께가 두툼하다. 일각에선 북한군 총참모장이 든 가방이 이보다 훨씬 얇기 때문에 ‘서류가방’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다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핵가방과 비슷한 모양과 두께로 닮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는 “서류가방 사진만 있어서 판단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4 16:29:49"챔피온은 스웨트셔츠(Sweatshirt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다. 올해는 스웨트셔츠 부활의 원년으로 삼고 100년이 넘는 챔피온 역사가 담긴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겠다." 유효상 LF 챔피온사업부 상무(사진)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맨투맨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스웨트셔츠라 부른다"고 2일 설명했다. 그가 리바이스코리아에서 친정인 LF로 전격 복귀하며 '스웨트셔츠 부활'을 강조했다. 유 상무에게는 103년의 챔피온 부활과 함께 기존 챔피온에 없던 단독상품 등 차별화된 전개를 선보이는 임무가 주어졌다. 유 상무는 과거 LG상사에 입사해 LG패션에서 시니어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이후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 대표를 거치며 이번 다시 LF로 합류했다. 유 상무는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패션 시장을 큰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마켓 이해도와 경험을 살려 1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는 챔피온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챔피온 브랜드는 1919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설립된 기업이다. 미국에서 론칭한 이래 스웨트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언더웨어를 개발, 미군의 훈련복 및 미국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고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미국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녀가 챔피온 브랜드의 후드티를 입고 SNS에 노출되면서 회자가 되기도 했다. 챔피온 브랜드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세계 최초 제품이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리버스 위브'다. 리버스 위브는 스웨트셔츠가 세탁 후 수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단의 짜임방향을 혁신적으로 바꿔 원단 수축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챔피온은 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조분야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풋볼 운동선수들의 땀을 배출시켜 경기 중 체온유지를 효과적으로 돕는 나일론 메시 소재의 저지를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트렌디 핏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챔피온은 지난 2020년 LF에서 사업을 전개한 후 성장세를 지속했다. 첫해에는 180% 성장과 함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올 1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64% 늘어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유 상무는 "챔피온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3개 라인이 각 지역에 따라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 유통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 챔피온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LF가 전체 라인 모두 국내에서 선보일 수 있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LF가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중률 높은 제품 출시와 함께 트렌디한 브랜드와의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흥 브랜드와 헤리티지 브랜드의 협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유 상무는 "'패션 피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기본에 충실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02 18:06:05[파이낸셜뉴스] "챔피온은 스웨트셔츠(Sweatshirt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다. 올해는 스웨트셔츠 부활의 원년으로 삼고 100년이 넘는 챔피온 역사가 담긴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겠다." 유효상 LF 챔피온사업부 상무( 사진)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맨투맨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스웨트셔츠라 부른다"고 2일 설명했다. 그가 리바이스코리아에서 친정인 LF로 전격 복귀하며 '스웨트셔츠 부활'을 강조했다. 유 상무에게는 103년의 챔피온 부활과 함께 기존 챔피온에 없던 단독 상품 등 차별화된 전개를 선보이는 임무가 주어졌다. 유 상무는 과거 LG상사로 입사해 LG패션에서 시니어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이후 리바이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 대표를 거치며 이번 다시 LF로 합류했다. 유 상무는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패션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큰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마켓 이해도와 경험을 살려 1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는 챔피온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챔피온 브랜드는 1919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설립된 기업이다. 미국에서 론칭한 이래 스웨트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언더웨어를 개발, 미군의 훈련복 및 미국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고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미국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녀가 챔피온 브랜드의 후드티를 입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출되면서 회자가 되기도 했다. 챔피온 브랜드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세계 최초 제품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리버스 위브'다. 리버스 위브는 스웨트셔츠가 세탁 후 수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단의 짜임방향을 혁신적으로 바꿔 원단 수축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챔피온은 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조 분야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풋볼 운동 선수들의 땀을 배출시켜, 경기 중 체온 유지를 효과적으로 돕는 나일론 메쉬 소재의 저지를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트렌디 핏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챔피온은 지난 2020년 LF에서 사업을 전개한 후 성장세를 지속했다. 첫해에는 180% 성장과 함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올 1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64% 늘어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유 상무는 "챔피온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3개 라인이 각 지역에 따라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 유통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 챔피온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LF가 전체 라인 모두 국내에서 선보일 수 있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LF가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중률 높은 제품 출시와 함께 트렌디 한 브랜드와의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흥 브랜드와 헤리지티 브랜드와의 협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유 상무는 "'패션 피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기본에 충실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02 13:54:28[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대학풋볼 경기를 생중계하던 해설가가 아내의 출산 진통이 시작됐다며 경기장을 뛰쳐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에서는 대학 풋볼 대회 ‘피에스타볼’의 텍사스크리스천대학(TCU)과 미시간대학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서 생중계되고 있었다. 인기 해설가인 로버트 그리핀 3세는 당시 ‘필드 패스 위드 더 맥어프리쇼’ 방송에서 다른 진행자 및 해설가들과 함께 경기장 사이드라인 밖에서 이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핀은 방송 도중 헤드셋을 벗고 전화를 받았다. 그리핀이 통화를 시작하자 다른 해설자들의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이 방송에 포착되기도 했다. 짧은 통화를 마친 그리핀은 “나는 지금 가야 한다. 아내가 진통을 시작했다. 나중에 보자”고 말한 뒤 해설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곧바로 경기장 밖으로 뛰어나간다. ESPN의 카메라 한 대가 따라붙어 그의 뒷모습을 쫓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내가 진통이 왔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핀은 한 시간 뒤에 사우스웨스트항공기를 탔다면서 “아기야 기다려. 아빠가 간다”는 글을 추가했다. 그리핀이 아내의 진통을 알리며 처음 올린 트윗은 1914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그가 경기장을 뛰쳐나간 소식은 CBS와 폭스뉴스, NBC 등 현지 언론에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팅뉴스는 “그리핀은 높은 에너지 덕분에 인기 방송인이 됐기 때문에 아내의 진통과 관련한 그의 반응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며 “그리핀은 확실히 (일과 가정 중) 명확한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01 22:39:02재단법인 21세기 포럼 문화재단은 지난 5일 오후 6시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6회 기독문화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기독문화대상 '민석지도자대상 목회부문' 수상자로는 김운성 서울 영락교회 목사가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과 '봉사부문'에서는 이기균 경성대학교 교수와 임정옥 소양무지개동산 원장이 수상했다.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역대 수상자와 포럼 이사를 포함한 많은 기독교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홍순모 재단법인 21세기 포럼 문화재단 이사장 인사말과 양한석 심사위원장의 심사경과보고,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과 박성규 부전교회 목사의 축사도 있었다. 민석지도자대상 목회부문을 수상한 김 목사는 1990년 3월 부산 영도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28년을 시무하는 동안 교회를 크게 부흥시킨 것은 물론 부산 기독교계의 목회 토양을 바꿔 놓아 목회자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서울 영락교회로 청빙받은 후 끝까지 사양하는 것은 십자가를 피하는 것이며, 현재에 안주하겠다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도 민석의 목회정신과 21세기 포럼 문화재단이 추구하는 이념과 일치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애국·신앙·사랑이라는 세가지 철학을 담은 오페라 '안중근' '유관순' '손양원' 3·1절 100주년 기념 '함성, 1919' 등을 창작해 지휘하는 한편 광복 70주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초청을 받아 기념음악회와 창작 오페라 '손양원'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을 끼친 인물이다. 봉사부문을 수상한 임 원장의 경우 지난 40여년을 소양무지개동산에서 보육사로, 자부로, 아내로, 이제는 원장으로 끝없이 희생해오는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사회복지시설장으로 꼽혔다. 지난 76년의 전통에 따라 울타리도 대문도 간판도 없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교육을 위해 합창단, 오케스트라, 풋볼팀 등 다양한 예체능 활동으로 전인교육에 힘써 오고 있다. 한편 재단법인 21세기 포럼은 고 장성만 목사(동서학원 설립자·전 국회부의장)를 중심으로 재부 기독실업인과 전문직업인 17명이 지난 2005년 12월 만들었다. 기독문화대상은 기독교 문화 창달과 차세대 지도자 육성, 교계의 숨은 봉사자들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기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2-06 18: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