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제5회 강원 임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노인회 인제군지회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2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제5회 강원 임업인 대상 수상자는 지난 7월 한달동안 도내 시장·군수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대상 1개 단체와 우수상 2명이 선정됐다. 산림보호부문에서 대한노인회 인제군지회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산림소득부문에서 이창근 씨(양양)와 김진상 씨(영월)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강원임업인총연합회 18개 단체 임업인들과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녹지직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 임업인 대상 시상식과 소통 및 화합 행사인 임업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동시에 개최되는 등 강원 임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강원 임업인 대상은 도의 산림자원과 임산물 등을 활용해 산림소득 및 산림보호 등 4개 부문에서 솔선수범한 임업인과 단체를 발굴, 2020년부터 매년 시상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18명의 임업인이 수상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년 전 1800억원이던 산림 예산이 지금은 2300억원으로 500억원 늘었고 강원특별법을 통해 전국 최초로 산림이용진흥지구가 본격 시작된다"며 "강원특별자치도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을 잘 개발해 돈이 되는 숲과 나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7 11:34:12이중근 제19대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높이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취임식에서 밝혔다. 노인회에서 스스로 기준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정부도 차제에 관련된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노인 나이 상향 조정은 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수시로 제기된 문제였다. 노인 기준나이는 복지와 정년 등 연관된 문제들이 많다. 65세가 되면 지하철 요금이 무료이고 노인 기초연금 지급 대상,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대상, 비과세종합저축 가입 대상이 된다. 각종 입장료도 65세 이상은 무료인 경우가 많다. 노인 기준을 높이면 이런 복지 혜택이 축소되는 결과를 낳는다. 가령 수만원에서 많게는 10여만원에 이를 지하철 요금 무료 기준이 높아진다. 이 하나의 경우를 놓고서도 노인층의 반대가 심하다. 반대로 무임승차가 적자의 원인이라고 주장해 온 지하철공사는 적자를 줄일 수 있어 당연히 환영할 것이다. 연금지급 기준 등 다른 복지 혜택의 기준도 조정하면 국가로서는 과도한 복지 부담을 덜 수 있다. 문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노인들의 빈곤이다.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이는 기준을 단시일 안에 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빈곤대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정년 연장이다. 정년을 연장하고 노인 고용을 확대해 소득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병행해야 노인 기준 조정이 순조로울 수 있다. 노인 연령 조정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은 맞는다. 대한노인회도 2015년 노인 연령을 70세로 올리는 데 동의한 적이 있다. 이 회장은 1년에 1년씩 단계적으로 기준을 조정하고 임금피크제를 활용하자고 했다. 노인회도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유권자 노인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이 소극적이어서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고령화는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다. 이 회장의 말처럼 현재 1000만명쯤 되는 노인 인구는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급증한다.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이 두배가 되는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눈앞에 닥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염두에 두면서 눈치만 보지 말고 지금부터 노인 기준연령 조정을 공론화하고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 기준을 바꾸려면 노인복지법과 국민건강보험법 등을 개정해야 하는 등 절차가 간단하지 않다. 개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도 모두 동일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쉽게 바꿀 수 있는 법률부터 고쳐서 실행에 옮기고 시차를 두고 관련 법률들을 개정하면 될 것이다. 마침 행정안전부에서 공무직 2300여명의 정년을 65세로 올리기로 하는 등 정년 연장에 대한 물꼬도 텄다. 두 문제를 동시에 사회적 공론화에 부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노인회의 공식 건의를 받는 대로 정부는 검토에 들어가기 바란다.
2024-10-23 18:30:20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대한노인회 회장직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노인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제17대 회장직에 선출된 바 있다. 이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노인회가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27 18:18:29[파이낸셜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대한노인회 회장직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노인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제17대 회장직에 선출된 바 있다. 이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노인회가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27 14:23:4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지역 노인 문화·복지 핵심 공간이 될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이 준공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8일 어양동에서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기존 남중동에 있는 노인회관은 1984년 준공 이후 노인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앞장서 왔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새로운 둥지가 필요했다.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은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2025년 12월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인구밀도가 높고 접근성이 용이한 어양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233㎡ 규모 건립한다. 익산시는 우수디자인 확보와 실용적인 공간 마련을 위해 설계공모를 추진했고, 설계용역 기간 공공건축 자문가와 노인회관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시설의 이용자들이 고령임을 감안해 안전 확보와 이동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노인회관이 신축되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일자리 사업 참여 등 지역 노인의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노인회관이 신축되면 지역 어르신들의 자부심 고취와 문화 복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첫 삽을 뜨는 순간부터 마지막 준공까지 안전관리와 이용자 중심 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만348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3.7%에 해당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8 16:18:2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민경우 전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3일 서울 마포구 효창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에 방문해 "저는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밍기적거리지 않고 바로잡을 것이고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에 많이 기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민 전 위원이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노인들이 너무 오래 산다"며 노인 비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민 전 위원은 사과에 나섰지만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사퇴를 촉구하자, 민 전 위원은 지난달 30일 사퇴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취임한 지 며칠되지 않았는데, 당내외 처음 외부 단체를 방문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저희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여기까지 일궈내신 여러분들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는 것이 제 정치의 첫 출발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저희가 부족한 점이 많을텐데, 그때마다 지금처럼 호되게 지적해주고 방향을 제시해달라"며 "앞으로 저희 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가다듬고 더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말로만 아니고 실천하도록 저부터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제가 굉장히 팍팍하고 어려운 상황에 정치에 들어왔다"며 "저는 이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나라를 좋게 만들고 싶고, 좋게 만들어진 것이 어르신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는 것을 짧은 시간이나마 제 정치하는 동안에 해내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3 17:31:1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지명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노인회가 성명을 내고 민 대표의 사퇴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대한노인회는 28일 김호일 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민경우 비대위원 임명 조치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민경우 소장을 즉각 사퇴시키고 한 비대위원장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세계 경제 10대 경제강국의 기초를 다진 유공자들이신 노인세대에게 빨리 돌아가시라는 망언을 한 것은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비대위원장의 망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00만 노인세대의 지지를 받고 싶다면 '노인들 빨리 돌아가라'고 망언한 민경우 소장을 즉각 사퇴시키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7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해야 하느냐"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을 당시 사과하러 온 김 위원장 앞에서 얼굴 사진을 여러 차례 때리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민 소장은 비대위원 지명 후 과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노인 비하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민 소장은 지난 10월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했다. 민 소장은 해당 발언 직후 웃으며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극단적인 표현을 했지만, 새로운 세대가 올라와서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밀어내야 한다"며 "어떻게 해서든지 담론상의 30·40대를 끌어들여 '386 너희가 이야기하는 건 다 허접한 거야, 우스운 거야' 이렇게 밀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지금 안 올라온다"고 부연했다. 민 소장은 이날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곧바로 사과했다. 그는 '비대위원 내정자' 명의로 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이미 바로 그 방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며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즉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에서 해당 발언 바로 뒤에 붙은 '죄송하다'는 발언은 삭제한 채 전체 취지를 왜곡하여 '노인 비하'라는 취지의 단정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8 21:15:51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지난 20일 ‘치매 예방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맨발걷기를 통해 대한민국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단체는 ‘치매 없는 나라 만들기 범국민 운동’ 추진 공동TF를 구성하고, 신문·방송과 함께 하는 ‘치매 예방 맨발걷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경증 치매 환자들을 초청해 ‘맨발걷기 종일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여러 지역에서 두 단체 지회들이 ‘치매 예방 맨발걷기 대회’를 함께 여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업무 협약에 참석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면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수많은 노인들이 질병의 고통 속에서 매일 약을 한 주먹씩 먹다가 요양원에 누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더 많은 노인들이 맨발걷기로 치매를 예방함은 물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두 단체는 내년 초 치매예방 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회원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정치권 인사, 연예인, 시민단체, 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가칭 ‘치매 예방을 위한 범국민 운동’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21 18:31:30(주)에이아이플랫폼이 지난 16일 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 광역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아이플랫폼은 광주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AI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연합회는 총 5개 지회(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를 토대로 경로당 광역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광주시 소재 경로당 1,368개소와 회원 수 53,337명으로 구성되어 경로당 활성화 사업 추진과 노인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연합회이다. 지난 2023년 10월 11일, ‘찾아가는 AI헬스케어 서비스’는 광주 동구지회 소재 학동1휴먼시아 경로당을 방문하며 1차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당초 예상 참여 인원 20명을 훌쩍 뛰어넘은 50여 명이 신청을 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해당 서비스는 2023년말까지 순차적으로 협약 경로당 50여 곳을 방문하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AI헬스케어 서비스’는 에이아이플랫폼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비헬씨’와 연동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자사의 특허 받은 안저 카메라로 발견한 안저 질환, 치매 등에 관한 내용을 비헬씨와 연동하여 의료 데이터의 확인과 관리를 가능케 하며, 동시에 원스톱 의료 서비스와 의료 데이터의 관리·편의성·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건강기록(의료 마이데이터)을 비헬씨에 간단히 등록만 하여도 의료 편의 서비스와 포인트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에이아이플랫폼 신형섭 대표는 “의료 취약 계층은 비용 부담이나 이동의 불편함 같은 요소로 인해 정기 검진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번 협약으로 어르신의 경제적 비용 부담 절감에도 도움을 드리며, 데이터 수집을 통해 효율적인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20 14:59:18[파이낸셜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최근 논란이 된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마음 상하게 해드린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음을 푸셨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개인사를 언급하며 발언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게 이렇게까지 비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 못했다"며 "제 딴에는 설명을 잘 한다고 한 것인데, 생각지 못하게 이렇게 퍼져 나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 본 적이 없다"며 "비굴하지 않게 살면서 부모님을 모시면서 선산에 다 묻어드린 지 얼마 안 지났다. 제 인생의 어깨도 무겁다"고 울먹였다. 대한노인회는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혁신위원장을 모셨다"며 "노인이 1000만 유권자인데 폄하 발언을 하면 그게 당에 도움이 되느냐. 이 나라를 위해 고생한 노인에게 대우하고 대접하는 발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뺨이라도 때려야 노인들의 분이 풀릴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인쇄해 이를 손바닥으로 때려 보이기도 했다. 최창환 대한노인회 부회장은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느냐"며 "왜 이런 사람을 뽑아서 속을 썩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혁신위를 인선한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 회장은 "(노인 관련 정책 발의를 위해) 이 대표가 싸인도 하고 60명이 발의도 해주시고 열심히 하는데 엉뚱한 사람 한 사람이 똥탕을 튀기셨다"며 "민주당은 점수가 완전히 떨어졌다. 그만두지 않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혁신위는 반성과 사죄로 일관하되 사퇴까지는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면담 후 이들은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새겨듣고 사죄드리러 온 것"이라며 "(설화와 관련해서는) 말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8-03 11: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