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Korea Art Festival)’를 처음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 홍보하는 행사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지난 4월 22일, 서울시와 광주시, 부산시를 비롯해 미술, 관광 분야 관계자들과 손잡고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 29일에는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아시아프)’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가 ‘대한민국 미술축제’ 준비 현장을 확인하며 청년 작가들을 격려했다. 올해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광주비엔날레(9.7~12.1)와 부산비엔날레(8.17~10.20)를 비롯해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프(7.30~8.25), 서울아트위크(9.2~9.8), 키아프 서울(9.4~9.8), 프리즈 서울(9.4~9.7)까지 대규모 미술행사를 연계했다. 지난해까지 개최한 ‘미술주간’이 전국 미술관·화랑의 각종 전시를 연계하고 전시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굵직한 미술행사를 통합·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관람객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특히 전국 329개의 미술관·화랑 등 전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입장료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미술 축제 분위기를 고조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제공하는 전시 연계 상품을 활용하면 다양한 전시 입장시 할인 또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구매시 광주·부산비엔날레를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전국 주요 미술관 123곳의 입장료 할인·무료입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통합입장권으로 입장료 할인·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요 미술관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철도공사의 특별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면 광주 또는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부산비엔날레 30% 할인, 광주비엔날레 3000원 할인)과 함께 시간대별로 5~40%의 철도 승차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철도관광상품은 레츠코레일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아 9월 1일부터 8일까지 해외 미술계에 한국 작가를 선보이는 홍보 행사 '2024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도 진행한다. 해외 미술관 관장, 기획자, 시각예술 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12명을 초청해 한국 신·중진 작가 9개팀을 소개하고 작가의 철학 등을 느낄 수 있는 작업실 현장 방문을 지원해 한국 작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아울러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계의 과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스튜디오 159)에서 예경과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공동 기획한 미술 담론 콘퍼런스 '2024 키아프 서울 X 예경 X 프리즈 서울(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를 진행한다.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학술대회를 참관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미술계의 굵직한 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연계한 만큼,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아 전국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미술을 알차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4 08:05: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비엔날레 등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와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선언문 발표는 문체부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문체부·광주시·부산시·서울시 등 4개 기관은 다양한 미술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 홍보해 전국을 다채로운 미술축제로 꾸며 관광객을 늘리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주요 미술행사 주관기관과 국내외 출·도착 거점기관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공동 선언문에서 △8월부터 10월 사이 미술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 △미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 기반 시설, 숙박, 투어 상품 등 관광 편의 지원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서울아트위크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종합 홍보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 대표 미술축제와 키아프, 프리즈 등 대형 아트페어, 국공립 미술관 기획 전시 등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통합 입장권 할인, '대한민국 미술축제' 관광코스 개발, 도보 미술여행 상품 판매, 럭셔리 관광 팸투어 등을 추진한다. 광주비엔날레는 부산비엔날레와 통합 입장권을 정액 3만4000원에서 30% 할인한 2만3800원에 판매한다. 통합 입장권을 소지하면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가 열리는 8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요 미술관의 유료 전시 할인 또는 무료입장 혜택도 준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여행객을 위한 광주비엔날레 등 입장권 연계 KTX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또 광주비엔날레 등 주요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종합 홍보한다.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옥외 전광판, 공항·역사 보유 매체와 공간을 활용해 미술축제를 알린다. 해외에도 재외 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주요 전문미술잡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알릴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축제의 장이고, 축제는 사회통합의 장이다. 생각이 다르고 취향이 다양한 사람들이 미술을 매개로 어우러진다"면서 "우리 광주의 소중한 축적 자산인 광주비엔날레가 올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서울, 부산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2 16:21: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통합 브랜딩 해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노린 'G-페스타 광주'가 올가을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집적한 'G-페스타 광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돼 올가을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광주시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G-페스타 광주'를 기획했으며,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 행사와 주요 축제 및 이스포츠대회를 연계해 콘텐츠를 집중화하기로 했다. 먼저, '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에서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비엔날레전시관·양림동 일대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린다. 유명 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 27일)'과 대한민국 최초의 국내외 브랜드 전시, 토크, 뮤직쇼 등을 통해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렛츠플로피2.0(9월 28~29일)'이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9월 21~29일)'도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거리예술축제는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 초청·국내 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전국 고교·대학 스트리트댄스 대항전과 유명 댄서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아시아를 이해하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9월 27~29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또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ACT 페스티벌 2004(9월 27~29일)', '아시아문화주간(10월 3~13일)' 등 아시아인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잇따라 마련된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 감성 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 로맨스 파이어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1~6일)'은 국제 음악 산업 학술회의와 뮤지션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전 세계 버스킹 뮤지션 32개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쳐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이 밖에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빛고을 캠퍼스 이스포츠대회(9월 25일)'가 조선대에서 열리고, '광산 세계야시장(10월 12일)'이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대에서 열려 지구촌 문화체험과 함께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에서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 천인의 밥상,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 '제31회 광주김치축제(10월 18~20일)'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도심 속 은빛 억새의 절경과 운치 있는 노을을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10월 17~20일)'가 영산강변 일원에서 열려 김치축제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마이스 방문객이 자연 힐링과 도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송정역세권 맛집,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10월 19일)'과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10월 26일)'이 마련돼 '맛의 고장'를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기간에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투어버스(관광DRT) 정류장에 서창억새축제장과 광주시청을 추가하고, 이들 축제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 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해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특히 'G-페스타 광주' 권역별 할인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충장로 상인들과 함께하는 공동세일 프로모션인 '충장 블랙프라이데이'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장로 및 지하상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 북구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광주에이스페어', '렛츠플로피', '광주식품대전', '비어페스트 광주' 등 유료 행사들은 입장권을 지참하면 상호 할인을 적용 받아 방문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제·행사·마이스를 연계한 'G-페스타 광주'를 통해 행사 간 동반 상승효과를 노리고, 오랫동안 광주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G-페스타 광주'는 광주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축제 기간 광주를 꼭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8 08:47:42올 가을 대한민국 전역이 분야별 다채로운 공연예술로 들썩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첫 개최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예술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10월, 우리 공연예술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해외홍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과거 작품 중 잊어버리고 있거나 다시 보고 싶은 공연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의 공연을 아울러서 큰 축제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PAMS, 10월 8~11일)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월 3~27일), 웰컴대학로(10월 5일~11월 3일)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예술단체 총 8개가 서울 주요 무대에 올라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꿈꾼다. 이외에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터 등지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행사가 열린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김해·경남 일대에서는 국립합창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2024 문화의 달’ 개최지인 전북 남원에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간이역 서도역에 대한 공간탐색의 결과를 춤으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10월 4일~11월 10일)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라는 제목으로 총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76은 자신들의 대표작인 ‘관객모독’을, 공상집단 뚱딴지는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코뿔소’를 공연한다. 1943년에 발표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오늘의 시선으로 각색한 극단 코너스톤의 ‘맹’도 만나볼 수 있다. 극단 파람불(강원), 극단 홍시(대전), 안다미로아트컴퍼니(대전)는 지역을 대표해 참여한다. ‘또 한 번 빛나는-무용’에 참여하는 무용단체들은 명동예술극장에 모인다. 10월 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안애순컴퍼니의 ‘척’,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주말 오후,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는 다양한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무대,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의 프린지(야외거리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10월 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 안은미 컴퍼니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프로젝트 손’을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민이 각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홍보를 지원한다. 국립 및 시·도립예술단체 공연, ‘2024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공모’ 선정작, 광역문화재단들이 추천한 지역 대표 공연의 정보를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은 30~40% 할인 판매하고, 공연 여러 편을 관람하고 인증한 관객에게는 입장권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북’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더욱 많은 국민이 전국을 오가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도 선보인다.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 열리는 ‘서울아트마켓(10월 8~11일)’에서는 국내 공연 유통을 활성화하고자 부스 전시를 비롯해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일대일 사업상담 등을 진행한다. 유 장관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서울아트마켓’,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웰컴대학로’를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며 "10월 한 달, 우리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을 위한 큰 장(場)이 열릴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6 10:15:28[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만화축제)가 내달 3~6일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 올해 만화축제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Manhwa! Wide Open)’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 AI 등 만화는 현재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를 중심으로 게임, AI 등으로 확장된 만화를 살펴보고 만화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돼 더 많은 산업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축제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정년이'와 함께한 공식 포스터에도 이러한 의지를 담았다. '정년이'(서이레·나몬 작)는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지만 여성 국극이라는 예술 무대를 통해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작품이다.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창극, 드라마로 만들어져 제2의 파생 문화를 이끌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3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만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막 공연과 환영사,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시, 세미나, 마켓, 공연, 코스프레, 음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AI,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전시는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전’을 진행한다. '정년이'의 창작 과정을 보고 느끼며 국극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정년이 체험존을 운영하며, 신인만화상을 수상한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전시는 남성이 임신하게 되는 세계에서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 흐름을 표현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분해, 1910년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화 12개 작품의 캐릭터를 통해 이탈리아 만화의 역사를 알아본다. 만화를 현대미술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는 것으로 유명한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의 창작 세계와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또 나폴리 소재 매드엔터테인먼트(MAD Entertainment)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했다. 이외에도 전시에 참여한 '정년이'의 서이레, 나몬 작가와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의 노경무, 쏘키 작가, 이탈리아 만화전의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의 대담과 사인회를 10월 4~6일 진행한다. '가비지타임' 2사장 작가 등 인기 작가 대담과 사인회 웹툰 마니아와 작가가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이뿐만 아니다.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의 2사장 작가와의 대담이 10월 5일에, '1초'의 시니 작가, 광운 작가, '작두'의 POGO 작가는 10월 6일에 대담과 사인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10월 3일 축제 개막식 1시간 전부터 진행된다.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 콘텐츠 창작 지원사업’ 수혜작 32편의 원작 IP를 활용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작년 대상 수상팀 ‘디어 블라썸Dear Blossom’의 '원 모어 스텝'은 올해 2월 원작 '헤일로의 아침' OST로 발매되어 만화, 웹툰 콘텐츠의 2차 사업화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진로를 고민 중인 웹툰 꿈나무들을 위한 ‘웹툰 세미나’와 대학 교육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AI와 교육 세미나’는 10월 4일에,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일본 및 프랑스 현지에서의 웹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세미나’를 10월 5일에 열린다. 또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현황과 사회적 이슈, 웹툰 아카이브 데이터 분석과 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인공지능과 웹툰 세미나’를 10월 6일에 진행한다. 14개국 코스프레 대표팀 참가 경합 10월 5일에는 14개국의 코스프레 대표팀이 참가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이 열린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코스프레 행사는 매해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수준 높은 경연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일반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포토쇼, 애니송 콘테스트,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 등을 함께 기획해 운영한다. ‘부천국제만화마켓(B-COM)’은 만화·영상·디지털 콘텐츠의 융복합 페어로 진행한다. 국내 우수한 만화 웹툰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매칭을 지원하고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외 70여개 사가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웹툰 작품 피칭쇼’를 통해 숨은 명작을 투자사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 외에도 작가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특강과 사인회, 가족 단위의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캐리커처 행사와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5 11:25:45【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을 키우고 창업을 지원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전반기 2년은 광주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던 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고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에게 '이제는 됩니다'라는 기대와 자신감을 준 것"이라며 남은 2년 동안 추진할 광주 변화의 큰 그림을 이같이 밝혔다.강기정 시장은 또 "변화를 가능케 한 큰 동력 중 하나는 공직자의 생각과 태도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시장과 일문일답. ―남은 2년 동안 역점 추진 시책은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수레의 두 바퀴로 지역 산업을 키워가고 있다. 지금은 광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2단계 사업과 미래차 100만평 국가산단, 220만평 소재·부품·장비 특화산단을 통한 미래차 선도도시 브랜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타 지자체에서 SOC 중심의 사업을 추진할 때 이미 AI 산업을 시작했으며, 타 시도에 비해 앞선 인프라로 최근 많은 AI 기업이 광주를 찾아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래차와 AI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과 반도체 산업도 더 키워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산업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창업 성공률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실제로 구글이나 애플, MS 등 세계적 기업들 대부분이 창업을 통해 성장해 왔다. 최근 광주에서도 시의 창업 지원을 받은 SOS랩(대표 정지성)이 지역에서 3년 6개월 만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광주시는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약속한 '창업기회펀드' 5000억원 중 이미 4084억원 조성을 완료했다. 또 광주역에 창업밸리를 조성하고, 광주 전역을 실증 테스트 베드로 내어주고 있다. ―숙원 사업인 군공항 이전 문제는 ▲무안통합공항 건설은 호남의 관문을 여는 일이고, 호남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관문이 열려야 물류와 사람이 오가고, 호남의 산업이 성장하고 관광 산업도 꽃을 피우게 된다. 무안통합공항 건설 문제는 올해가 골든타임인 정책이다. 올해가 지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지금보다 더 복잡한 이해관계에 맞물리게 될 것이다. 또 그동안 주춤하던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소식도 있는 만큼 신속하게 통합공항 건설 입장을 확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전남도·무안군 3자의 협력이 중요하다. 그간 광주시는 정부 지원을 위한 군공항이전특별법을 제정했고,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음완충지역 110만평 구축 계획도 세웠으며, 전남 3조원, 광주 1조원의 지역 발전 지원금도 약속했다. 특히 무안공항은 KTX가 정차하는 유일한 국제공항이다. 그만큼 발전과 활성화의 기회가 큰 곳이 무안이다. 이러한 이점을 가지고 무안이 공항도시, 호남의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무안군민의 마음을 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광주의 새로운 동력이 될 복합쇼핑몰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기존 광주에 없던 것 중에 하나가 복합쇼핑몰이다. 이런 가운데 '더 현대 광주'가 오는 2027년 개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복합쇼핑몰은 쇼핑, 휴식, 문화가 접목된 지역 명소가 돼야 한다. 새로 지어질 '더 현대 광주'는 '더 현대 서울'의 1.4배 크기로, 연면적 8만2000평(27만㎡), 가로 200m, 세로 120m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면 우리가 목표하는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이 실현되고 이 인구가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원이 될 것이다. 광주를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도시의 구석구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기아챔피언스필드, 무등산 등 관광자원, 양동시장, 무등시장, 말바우시장 등 전통시장, 양림동, 동명동 등의 가 보고 싶은 동네,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의 수많은 미술관 등 문화 예술과 이어질 수 있도록 광주만의 관광 상품과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시가 생각하는 복합쇼핑몰이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 플랜이다.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이 편리한 '대·자·보 도시 광주' 정책은 무엇인가 ▲한때 대구를 아프리카처럼 덥다고 해서 '대프리카'라 불렀지만, 이제는 광주가 전국에서 온열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의 2050년 보다 5년 빠른 '2045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또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요 탄소 배출원인 산업, 건물, 교통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의 절대적 원인인 교통 분야 탄소중립이 실현돼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이에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보행) 도시 광주'를 선언했다. 자가용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완성이 목표다. 우선 서구 광천동 주변을 '대·자·보 도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변을 도시철도와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 보행이 편한 교통체계로 구축하겠다. 또 광주 도심 곳곳을 '차도 다이어트'를 통해 차도를 줄이고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겠다. 오는 2026년 지하철 2호선 개통 시기에 대중교통의 연결성과 다양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광주비엔날레는 5·18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한 세계 3대 현대 미술 축제다. 30주년을 맞는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86일간의 문화축제가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를 단순한 미술축제를 넘어 전 세계 문화 외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31개소의 파빌리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국 대비 3배가 넘는 규모로, 문화를 매개로 공공 외교의 장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 광주를 찾은 분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접하게 되고, 광주는 미술축제이자 문화외교의 현장이 될 것이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아이들이 저녁에 아프면 갈 병원이 없었던 게 광주의 현실이었다. 그 고민에서 시작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곳이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5월에 잇따라 개원했다. 늦은 밤 아이 걱정에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고 새벽부터 소아과로 '오픈런' 해야 하는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위로하는 정책이다.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는 정책 중 하나다. 우리 시의 성공사례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전국의 표준모델이 됐다. hwangtae@fnnews.com
2024-08-21 18:13: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양 도시에서 잇따라 열리는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지난 16일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년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에 박형준 부산시장,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 참석은 강 시장이 지난 4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 행사에서 박 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비엔날레 개막식에 상호 방문하고 공동 홍보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 이외에도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에서 오는 10월 20일까지 65일간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 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서울, 부산, 광주,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고, 부산비엔날레 개막은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 자리다"면서 "부산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가 빛날 수 있도록 모두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라고 밝혔다. 또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는 소리와 공간이 만나는 오페라 같은 전시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물할 예정이다"면서 "본전시 외에도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이 준비돼 있다. 광주비엔날레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개막식 참석 이후 부산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며 은유적 어둠을 내포하는 작품과 청각·촉각 등 체험형 작품을 관람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서울시, 부산시는 지난 4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을 통해 주요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성공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주간'을 운영,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 주요 미술행사를 연계해 추진한다.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도 준비돼 있다. 통합입장권은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2만3800원(정액 3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철도 여행객을 위해 지난 8월 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KTX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KTX관광상품을 이용할 경우 광주비엔날레 개막 이후에도 사전 예매 가격인 1만5000원(정액 1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에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과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광주 전역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전시와 더불어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도 광주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7 09:50:252년마다 돌아오는 부산비엔날레가 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0일까지 65일간 사하·서·중·동구 서부산 일대에서 전시를 한다. 13일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024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올해 전시에 대한 전시감독들의 설명과 함께 참여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 '스카웨이커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올해 비엔날레는 부산시의 '여름 도시 부산' 도시 브랜딩 강화를 위해 사상 최초로 8월에 개막한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모두 서부산에 위치한 4개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는 오늘날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는 의미다. 현대 사회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하는 주제라고 조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시는 부산비엔날레 최초로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 공동 전시감독 체제로 선보인다. 전시 기간 36개국 62개 작가팀 총 78명이 참여해 353개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국내 주요 참여 작가로는 송천, 윤석남,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하며, 방정아, 김경화, 이가영, 구헌주 등 부산 출신 작가도 함께한다. 해외 참여 작가로는 이시카와 마오, 프리차야 핀통을 비롯한 아시아권 작가들과 비서구권 국가 소속 작가들이 함께한다. 전시 외에도 해적 패널, 사운드 프로젝트, 아티스트 토크와 같은 여러 장르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타 지자체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란 공동 타이틀을 내걸고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과 연계 추진된다. 앞서 지난 4월 문체부와 각 지자체 등은 지역 미술행사들을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해당 기간에는 부산과 광주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부산비엔날레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결합상품도 마련돼 입장권 30% 할인과 시간대별 최소 5%에서 최대 40%의 승차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않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13 18:43:20[파이낸셜뉴스] 2년마다 돌아오는 부산비엔날레가 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0일까지 65일간 사하·서·중·동구 서부산 일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13일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024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올해 전시에 대한 전시 감독들의 설명과 함께 참여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 ‘스카웨이커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올해 비엔날레는 부산시의 ‘여름 도시 부산’ 도시 브랜딩 강화를 위해 사상 최초로 8월에 개막한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모두 서부산에 위치한 4개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는 오늘날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는 의미다. 현대 사회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하는 주제라고 조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시는 부산비엔날레 최초로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 공동 전시감독 체제로 선보인다. 전시 기간, 36개국 62개 작가팀 총 78명이 참여해 353개 작품을 대중들에 공개한다. 국내 주요 참여 작가로는 송천, 윤석남,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하며, 방정아, 김경화, 이가영, 구헌주 등 부산 출신 작가도 함께한다. 해외 참여 작가로는 이시카와 마오, 프리차야 핀통을 비롯한 아시아권 작가들과 비서구권 국가 소속 작가들이 함께한다. 전시 외에도 해적 패널, 사운드 프로젝트, 아티스트 토크와 같은 여러 장르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타 지자체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란 공동 타이틀을 내걸고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과 연계 추진된다. 앞서 지난 4월 문체부와 각 지자체 등은 지역 미술행사들을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해당 기간에는 부산과 광주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부산비엔날레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결합상품도 마련돼 입장권 30% 할인과 시간대별 최소 5%에서 최대 40%의 승차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관객들의 개막 전 선 예매를 통한 ‘사전예매 할인’을 비롯해 여러 경품 증정 등의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조직위 관계자는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원장인 박형준 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세계 도시의 힘은 ‘문화’에 있다. 글로벌 허브도시의 바탕에도 높은 수준의 문화적 환경이 필수”라며 “시는 부산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로 자리해 국제 문화관광 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13 09:48:01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9일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이하 아시아프)’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가 청년 작가들을 격려했다. 아시아프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일환으로 3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청년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애로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축제 통합입장권’을 선물하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유 장관은 "과거 군 기무사 수송대가 사용했던 이 공간이 청년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문체부가 이곳에 조성할 ‘국립공연예술센터’가 청년 예술인들의 기회와 도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부터 시행된 미술진흥법이 미술계 전반, 특히 작가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열정 넘치고 재능 있는 청년 작가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부터 아시아프를 비롯해 광주·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미술 행사를 연계해 통합 홍보하는 축제 브랜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추진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9 15: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