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는 1919년 10월 31일 대한민족대표 30인이 발행한 활판 인쇄 전단이다. 3·1 만세운동 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 '한성정부', 연해주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되어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다이쇼 일왕 생일 기념행사가 개최된 10월 31일에 맞춰 해당 문서들을 발표함으로써 3·1운동과 같은 전국 시위운동을 다시 전개해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다. 그 결과 국내 곳곳에서 대규모 만세시위가 일어나는 등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를 보여준다. 그간 문헌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다. 1967년 김양선(1907~1970) 교수가 숭실대에 이 문서들을 기증하면서 유일한 실물 전단 형식의 문건이 알려졌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 문서들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의 독립운동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2 10:59:13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현직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중국 출장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지난 28일 방문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다.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청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300㎡의 대지에 건축 면적 1770㎡ 중 전시공간은 284㎡다. 김구 주석과 당시 중국 국민당 총재였던 장개석 간의 회담자료를 비롯해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오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오 시장은 임시정부청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3명 및 임시정부청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며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역에 사는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오 시장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충칭시의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오 시장은 친하이티엔(秦海田) 도시계획전시관장으로부터 충칭시의 과거와 역사·문화 도시이자 교통허브로 발전 중인 도시의 변화 과정 등을 브리핑 받았다. 또한 대형스크린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영상 등을 활용해 도시를 소개하는 관람객 친화적 콘텐츠도 체험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9 17:55:40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현직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중국 출장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지난 28일 방문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다.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청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300㎡의 대지에 건축 면적 1770㎡ 중 전시공간은 284㎡다. 김구 주석과 당시 중국 국민당 총재였던 장개석 간의 회담자료를 비롯해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오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 오 시장은 임시정부청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3명 및 임시정부청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며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역에 사는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오 시장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충칭시의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오 시장은 친하이티엔(秦海田) 도시계획전시관장으로부터 충칭시의 과거와 역사·문화 도시이자 교통허브로 발전 중인 도시의 변화 과정 등을 브리핑받았다. 또한 대형스크린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영상 등을 활용해 도시를 소개하는 관람객 친화적 콘텐츠도 체험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9 13:52:2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등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출범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고자 대한민족대표 30인 이름으로 1919년 10월 31일 발행된 활판 인쇄 전단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4월 수립된 상하이 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 한성정부, 연해주 대한국민의회와 통합해 출범했다. 당시 다이쇼일왕 생일인 10월31일에 맞춰 해당 문서들을 발표함으로써 3·1운동과 같은 전국적으로 시위운동을 다시 전개해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다. 그 결과, 국내 곳곳에서 대규모 만세시위가 일어나는 등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를 보여준다. 이밖에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도 이날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과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 등 특징적인 근대유산들이 포함돼 있다.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은 해방 후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됐던 초기 지방의회 모습을 보여준다.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은 19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 근대산업유산으로 상하이와 거문도를 연결하는 통신시설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7 12:55:1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을 맞아 임시정부가 수립된 중국 상하이에서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이달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 거대한 뿌리'를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 민족 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리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상하이에서의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 과정,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및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정부 계승과 관련한 유물 67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로는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소개한 '독립신문' 89호,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성명서', 임시정부가 발표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대한민국 관보' 제1호 등이 있다. 전시에 앞서 26일 오후 2시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김영준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 강용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 한인회, 임시정부기념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5 11:18:42[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가 28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전시회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민주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 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임시정부 역사를 유물과 영상, 그림,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지난 2022년 3월 1일 설립된 임시정부기념관이 개관 2년 만에 미주지역에서 처음 전시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임시정부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활동들을 미주지역 동포들이 다시 한번 기억하고 새기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시회가 열리는 정상원 주LA한국문화원장은 "현재까지도 많은 동포들이 살고있는 미국 LA지역은 임시정부를 적극적으로 도운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에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 전시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선 임시정부 지도체제가 변모하는 과정을 개헌과 함께 소개한다. 2부 '가자 조국으로'에선 1945년 광복 후 국외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조국으로 향하는 모습과 국민의 환호를 받았던 전국 환영대회를 보여준다. 3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에선 헌법 정신을 비롯해 태극기와 애국가 등 국가 상징물이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다'에선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를 지도 및 사진으로 소개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28 10:48:58[파이낸셜뉴스] 23일 국가보훈부는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1945년 11월 23일) 제78주년을 맞아 임시정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24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주제로 하는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임시정부 관련 전시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전시는 이 기간 중 매주 월~토요일(일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총 5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임정 수립과 활동, 임정 요인들의 귀국 과정, 그리고 당시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등에 관한 유물 63점이 전시된다. 여기엔 이승만 임정 초대 대통령을 소개한 '독립신문' 제89호와 김구 주석의 취임 선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카이로 선언'과 임정 요인의 환국을 알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준비회 선언문' 한·중·영문 중국판 '한국 애국가' 악보,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23 16:39:34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11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3-04-11 18:13:13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정부 기념식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3-04-11 11:18:59[파이낸셜뉴스] 28일 국가보훈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2022년 3월1일)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토크콘서트'를 올해 총 4차례 개최한다"고 전했다.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사진과 책, 영화 등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존 학술회의·강연과 같은 일방소통식 진행에서 벗어나 진행자와 온·오프라인 참여자 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나 한국사 개설서 등에 나오지 않는 흥미로운 주제를 골라 진행하고,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진·책·영상 등 시각자료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희곤 임정기념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채롭게 열리는 이야기 공연을 통해 온·오프라인 참여자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이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 1층 의정원홀에서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선 1919년 '3·1운동'부터 같은 해 4월1일 임정 수립까지를 마술사의 설명과 설정극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그리고 김동우 사진작가가 촬영한 미국·멕시코·쿠바 등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독립운동가 후손 사진을 통해 그들의 삶과 독립운동의 궤적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당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일제 감시대상 인물' 카드 속 임정 요인 사진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옥중 삶과 일제의 탄압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두 번째 토크콘서트는 4월 13일엔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4월11일)에 즈음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주제로 개최된다. △세 번째 토크콘서트는 제77주년 광복절(8월15일)을 앞둔 8월 10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선 임정 요인 양우조·최선화 부부의 육아일기 '제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과 독립운동을 살펴볼 계획이다. △네 번째 토크콘서트는 올해 이번 행사의 마지막으로 11월14일 제84회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을 계기로 열릴 예정이라고 보훈처가 전했다. 이들 행사 참여을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선착순 100명)하면 된다. 또 행사 당일엔 임정기념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28 16: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