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 MC 유재석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의 ‘국적만 외국인’ 특집에서 유재석이 한 발언이 인종차별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지난 9일 대한 외국인 특집으로 꾸며진 유퀴즈에는 레오 란타, 아마라치, 마이클 레이드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유재석은 “어디에서 오셨냐”고 물었고 레오 란타는 “본가는 용인 수지다. 고향은 양재 쪽인데, 아버지가 그쪽에 있다. 100일 때 핀란드에서 (한국으로)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레오 란타는 “초등학교 다니다가 졸업할 때쯤 핀란드로 유배를 갔다. 그때 핀란드어를 몰라서 핀란드어를 한글로 썼다”며 한국에서 생활한지 벌써 25년이 다 되어간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게스트인 아마라치 역시 “태어난 곳은 서울 이태원인데 국적은 나이지리아”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유재석은 “나이지리아에 안 가보셨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아마라치는 “태어나서 쭉 자랐다. 비행기도 안 타봤고 배도 안 타봤다. 국적만 외국인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처럼 한국 국적만 아닐 뿐, 태어난 곳도 한국이며 생후 100일에 한국에 와 벌써 25년차 생활을 이어가고 있기에 사실상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방송 내내 이들에게 “한국어를 너무 잘하신다” “말투나 모든 것들이 한국인이다”라면서 이들의 발음에 감탄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나간 직후 유재석의 이러한 반응과 진행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의 목소리가 있었다. 외모만 갖고 ‘한국인처럼 한국말을 한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해외에선 인종차별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한국계 캐나다인인 NCT 마크는 미국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에서 왔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영어 정말 잘한다”고 영어 실력을 평가받은 적이 있다. 마크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국계 캐나다인이었다. 이 문제는 캐나다 안팎으로 인종차별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국적과 상관없이 외모만 갖고 ‘영어를 잘한다’는 식의 평가를 받는 건,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편견이자 차별로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유재석은 한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을 상대로 한 발언이었단 점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왔다. 백인과 흑인의 외형을 하고 있기에 누가 봐도 외국인처럼 보이는 이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놓고 단순히 감탄하는 표현이라는 것.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에 한번도 나가본적 없다는 출연자의 말을 들은 후에도 "한국어 잘한다"고 재차 말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콘텐츠가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나 유투브를 통해 한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방송되기에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이라면,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유재석이 2년 전 같은 프로그램에서 배우 배유진이 당한 인종차별에 강한 비판을 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란 지적도 나왔다. 유재석은 “멜라닌 색소가 많은 사람은 한국에서 일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단 출연자에게 “그건 인종 차별이다. 우리가 인식을 바꿔야 되고 그런 이야기가 정말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그런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1 16:50:32[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올 들어 5월까지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2%가 줄었다. 경기 부양 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외자 유치 노력에도 불구, 해외 투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등 중국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23일 중국 상무부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에 새로 투자를 한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은 2만1764개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외국인 직접투자는 4125억1000만위안(78조69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2%나 줄어들었다. 지난 4월 외국인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데 이어 5월들어 그 감소액이 더 늘어났다. 중국에 대한 외자의 투자도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3년 1~5월까지 외국자본의 중국 내 투자는 5748억1000만위안이었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는 증가액은 줄어들었지만, 투자된 외국 자본의 절대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외국인 직접투자의 감소세는 소비 둔화 등 수요 부족, 부동산 불안, 미중 갈등 확대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외국 기업들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인도, 브라질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의 축을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이 외자 기업에 대한 혜택 확대 등을 약속했지만, 실제적인 유인책이나 비관세 장벽 및 내자기업들과의 차별 축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외국 투자가 지속적으로 주는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 외국 기업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가율은 2022년 대비 82% 감소해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687억 달러(약 92조원)의 자본 유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의 자본 순유출은 2018년 858억 달러(약 115조원)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었다. 한편 산업별로는 외국 직접투자의 28.4% 1171억 위안이 제조업에 투자됐다. 외국 투자액의 제조업 투자는 전년도에 비해 2.8%p 증가한 것이다. 첨단 제조업의 경우, 504억1000만 위안이 실제로 사용돼 전체 실제 외자 사용액의 12.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p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 소비기기 제조업, 전문기술서비스업의 경우, 실제로 투자된 외자는 각각 332.9%, 103.1%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첨단 제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중국내 전략기업에 대한 투자허용, 채권발행 허가 등 유인책 확대 등이 유인 역할을 했다. 첨단 제조업 분야로의 구조조정과 자본이동이 빠르게 이어짐을 알 수 있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싱가포르의 중국 투자가 각각 24.2%, 16.2% 증가했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와 높은 지방정부 부채,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계속적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23 16:19:0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대한 외국인 초청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K-콘텐츠 인기와 방한 호감도가 높은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각국의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인천공항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외국인의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한국에 사는 '대한 외국인'으로서의 경험 △한국과 인천공항에 바라는 우호적 환경의 2가지로, 참석자들은 해당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인천공항 SNS 채널로 사전에 수집한 전 세계 여객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행사에 패널로 참석한 파비앙씨는 "한국은 24시간 서비스에 대해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8시 이후에 저녁식사를 할 만한 식당이 없고 대부분 술집 위주로 운영되는 것 같다"면서 "한국도 인천공항도 24시간 운영하는 식음매장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다. 패널 다수가 다국어 서비스의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내 스마트 사이니지(안내시설)에 여객 비중이 높은 동남아 지역(필리핀, 베트남, 태국)을 중심으로 다국어 서비스 추가를 검토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이학재 사장은 "요즘 '모자이크 코리아'라는 말이 화두인데, 다양한 크기와 색이 어우러진 모자이크처럼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존중하기 위한 노력이야말로 외국인들에게 우호적인 방한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며 "오늘 여기 계신 분들과 나누는 한마디 한마디가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인천공항과 한국을 만드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항 방한 프렌들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공사는 이번 토크 콘서트에 이어 인천공항 SNS 여행채널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부터 연말까지 △우리동네 관광코스 만들기 대국민 공모전 △동남아 지역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방한 홍보 △외국인 대상 인천공항 입국 인증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26 13:54:36외국인을 고용한 기업 2곳 중 1곳이 근로자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9곳은 "내년에도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가 올해 수준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해 체류기간 연장 등 규제 완화 목소리가 높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5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국 인력 활용실태 및 개선사항'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43.2%는 "올해 도입 규모인 11만명을 유지해야 한다", 46.8%는 "더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9.2%에 그쳤다. 현재 생산 활동에 필요한 비전문 외국인력 교용 인원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7.2%)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내국인 이직으로 빈 일자리 추가 발생(4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허용인원 법적 한도로 추가 고용 불가(20.2%)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이탈 등 사유(17.8%) △직무 적합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어려움(16.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외국인 근로자를 충원하기 위해 올해 비전문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1만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많은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회사를 옮기기 위해 근로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제도상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은 사용자가 근로계약을 해지하거나 사용자의 위법·부정한 행위로 계속 근로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현장에선 남용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외국인 근로자에게 사업장 변경을 위한 근로계약 해지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는 기업은 52.4%에 달했다. 이를 거부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들은 △태업(41.1%) △무단결근(14.8%) △무단이탈(8.7%) △단체행동(4.2%) 등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7-17 18:10:23[파이낸셜뉴스] 국민이 생각하는 한식 산업의 글로벌화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1명만 '한식 산업화'가 우수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가 '하나의 산업으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답한 것과 상반된 결과로, 외국인 한식 셰프 양성 등이 해법으로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한식산업화 아이디어 공모전' 조사 결과 한식이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조사에는 182명이 한식산업에 대한 인식 조사와 한식산업화 아이디어 응모에 참여했다. 과반이 넘는(50.7%) 참여자가 '한식의 세계화(국제적 인기)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근 뉴욕, 파리, 상하이 등에 한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고, 만두·라면 등 한식 제품의 수출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식의 산업화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많았다. 응답자 4분의 1(25.7%)만이 '한식 산업화가 성공했다'고 긍정적인 답을 낸 것이다. 국제적 인기와 별개로 한식을 통해 벨류체인과 산업 구조 형성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다. '한식산업화가 향후 국가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엔 90.8%가 중요하다고 답해 한식의 산업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식의 산업화가 미진한 이유로는 △한식에 대한 인식과 홍보 부족(48.3%) △명칭 및 조리법 비표준화(46.7%) △해외에서의 식재료 수급 어려움(33.5%) 등이 꼽혔다. 특히 한식의 브랜딩과 스트리텔링 부족, 구식 이미지 등에 아쉬움을 표하며 브랜딩과 이미지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식이 추구해야 할 이미지로는 △건강식·웰빙으로서의 이미지(69.1%) △젊고 힙한 이미지(42.1%) △고급스럽고 정적인 이미지(41.4%) △매운맛 등 특색있는 이미지(20.3%)가 선호됐다. 이에 대해 김보석 한식진흥원 팀장은 "과거 일본, 태국 등은 자국 음식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를 형성해 산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한식 역시 어떤 브랜딩과 이미지를 입혀서 국제적으로 인식되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식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국민들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분석한 결과 △한식 레시피 표준화 및 규격화 방안(20여건) △인력 양성 방안(20여건) △음식 수출 아이디어(10여건) 등이 주를 이뤘다. 상의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에 '외국인 한식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우수상에 '소자본 프랜차이징의 해외 진출 방안'을 선정했다. 강민재 대한상의 국가발전팀 팀장은 "향후 해당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사업 타당성 분석을 진행해 정부에 건의, 유관기관과의 공동사업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2-28 11:34:56‘대한외국인’ 배우 강세정이 파파야로 데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10월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일꾼 도시 여자들’ 특집을 맞아 배우 최정윤, 강세정, 방송인 김새롬 그리고 부팀장으로 TEMPEST의 형섭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강세정은 2000년 걸그룹 파파야로 데뷔해 순해 보이는 인상과 큰 눈으로 비주얼 멤버로 활약했다. 2001년 2집 활동을 마친 후 연기자로 전업했고 이후 드라마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등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날 MC 김용만이 “강세정씨는 파파야로 데뷔했는데, 처음 걸그룹을 어떻게 시작했냐”고 묻자 강세정은 “엄정화 씨 콘서트에 놀러 갔는데, 화장실 지나가다가 매니저님에게 캐스팅돼서 연락처를 드렸다”고 밝힌다. 이에 MC 김용만은 “파파야는 청량하고 상큼한 이미지였다”고 말한다. 강세정은 “당시에 콘셉트가 있었다. 멤버 한 명씩 색깔과 과일을 담당했는데, 막내라서 초록색의 풋사과를 담당했다”며 걸그룹 파파야로 활동했던 시절을 회상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MBC 브리원 ‘대한외국인’
2022-10-25 13:46:00#OBJECT0# [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속 리오프닝 수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00원(1.96%) 오른 3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지난 5월 27일 이후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주가는 3만7000원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한 것을 포함해 최근 한달간 26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에다 최근 수출 호조세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잠정치 기준 소주의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수준인 861만달러(약 108억원) 늘어났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라면의 수출 실적이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소주 등 한국 주류도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별로는 지난해 연간 수출의 46%를 차지한 일본 이외에도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시장 총 수요가 회복될 경우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유지를 가정할 때 물량 성장 기대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라며 "여기에 가격인상분 반영을 감안한다면 이전 대비 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높아질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2 13:04:55지상렬과 김경란의 핑크빛 에피소드가 베일을 벗는다. 지상렬은 16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김경란과의 과거 관계에 대해 언급한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MC 김용만의 “요즘 썸타는 사람 없냐”는 질문에 “작년에 슬쩍 왔다 갔다. 저는 썸이라는 것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다. 근데 제가 몇 년 만에 그 사람을 만났다”고 밝힌다. 이어 지상렬의 고백이 이어진다. 지상렬은 “그 주인공이 바로 김경란이다. 김경란 때문에 썸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하지만 MC 박명수의 "눈치를 챘었냐"는 질문에 김경란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때가 방송 이후 5년 만에 처음 사적으로 만난 자리였다.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이다”고 전한다고. 두 사람의 핑크빛 에피소드와 사건의 전말은 본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퀴즈 솔로 지옥'으로 꾸며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16일 밤 8시 30분 방송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2022-02-16 16:41:25‘대한외국인’ 배우 왕석현이 박보영과 차태현에게 재회를 청한다. 배우 왕석현은 26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의 ‘잘 자라줘서 고마워’ 특집에 출연해 '과속스캔들' 촬영 당시 이야기를 밝힌다. 왕석현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차태현의 손자이자 박보영의 아들인 기동이 역할로 출연, 이후 10년 만에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왕석현은 MC 김용만의 “첫사랑이 박보영 씨라고 들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박보영 엄마를 잘 따랐다고 엄마에게 전해 들었다“며 ‘과속스캔들’ 촬영 당시를 회상한다. 이어 왕석현은 ”촬영이 끝나면 박보영 엄마와 너무 떨어지기 싫어했었다“고 고백한다. 또 ”박보영 엄마가 다음에 만나면 카레를 사주겠다고 말했지만, 아직 안 사주셨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김용만은 박보영에게 영상 편지를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왕석현은 ”카레를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안 사주셨다. 이제 성인이 됐으니까, 차태현 할아버지와 박보영 엄마께 제가 카레를 대접하겠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든다. 한편, 왕석현의 퀴즈 도전기와 ‘과속스캔들’ 비하인드 스토리는 26일 밤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2022-01-26 15:17:05개그맨 권재관이 독보적인 예능감과 함께 스마트한 매력을 과시했다. 권재관은 지난 19일 방송한 MBC every1 ‘대한 외국인’에서 윤형빈, 라붐 솔빈, 해인과 함께 문제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재관은 동료 개그맨 윤형빈에 대해 “저보다 1기 선배님이다. 하지만 나이는 저보다 두 살 어리다”라고 서열을 밝히면서, “애매모호한 사이로 18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내끼리 절친이다”라고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또한, 아내 김경아가 ‘대한 외국인’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아내가 9단계에 진출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집에 지식서열이 있다. 1번이 저, 2번이 김경아 씨다”라며, “전 10단계에서 인사드리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몸풀기 게임에서 맹활약한 권재관은 스마트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앞서 권재관은 취미인 RC카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만드는 것, 주행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가 살면서 내 뜻대로 움직이는 게 몇 개일까’ 했을 때 얘만 내 뜻 때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이 “혹시 결혼 이후 취미가 더 심해졌냐”고 물었고, 권재관은 폭풍 긍정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권재관은 “올해 초까지 200대 넘게 있었지만 150대를 기증하고 현재 50대가 남았다. 아내가 ‘너무 잘했다’고 했다”고 기부 사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그 액수로 “큰 것 한 장은 넘는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나아가 “RC카는 서킷이나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달리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슬기로운 취미생활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퀴즈에 도전한 권재관은 초스피드로 정답을 맞히며 쾌속 질주했다. 연속 정답에도 불구하고 권재관은 겸손의 미덕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또한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예제 문구에 “약품 브랜드 이름이 들렸다”는 입담 개그까지 펼쳤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객관식 문제에서 찍기 신공에 실패, 결국 3단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권재관은 ‘대한 외국인’에 출연해 스마트한 면모로 뇌색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윤형빈과 선후배 케미를 형성하며 즐거움을 선물했다. 또한 연예계 대표 RC카 마니아로 건전한 취미생활을 널리 알리고, 기증을 통한 선한 영향력까지 발산하는 등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대세 개그맨으로 믿고 웃는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는 권재관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every1 ‘대한 외국인’ 방송 캡처
2022-01-20 15:2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