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타워·몰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볼거리와 혜택을 준비했다. 1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롯데월드타워·몰에서는 대형 랍스터와 보노보노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오는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롯데월드타워·몰을 가득 채운다. 석촌호수에는 16m 높이 대형 랍스터 벌룬을,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12m 높이 랍스터 벌룬 두 점을 전시한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서는 10m 높이 대형 보노보노 벌룬을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는 글로벌 인기 IP ‘보노보노’와 콜라보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를 오는 22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과 아레나 광장에서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는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에는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21일에는 스탠딩 에그, 28일에는 윤하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쿠아리움은 13일부터 18일까지 지하 2층 메인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행복한 명절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리는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바다사자와 작은발톱수달을 위한 추석 특식을 제공하고, 생태설명회와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스카이는 121층 상품샵에서 가족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한가위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당’을 운영한다. 조선시대의 신분증과 같은 나무 호패를 활용해 행운을 기원하는 체험으로, ‘소원패’를 구매해 소원을 적은 뒤 소원당에 전시된 민화에 걸면 된다. 시그니엘 서울은 추석 연휴 동안 럭셔리한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객실 1박과 국내외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Ray Chen)의 독주회 R석 초대권 2매를 제공하는 ‘더 멜로디 오브 어텀 나이트(The Melody of Autumn Night)’ 패키지를 선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3 10:31:15[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대형 타이어가 날아와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는 한 차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지난달 1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타이어 빠짐 사고를 당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A씨의 차량으로 갑자기 타이어가 날아와 충돌했다. 다행히 타이어는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 쪽으로 충돌했고, 차량을 몰던 A씨는 급제동했다. 에어백이 바로 작동돼 A씨는 복부 쪽에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으나 사고가 난 차량은 전손 처리돼 결국 폐차하게 됐다고 한다. A씨 차량을 덮친 대형 타이어는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화물차 타이어로 예비 타이어가 아닌 달리던 화물차 타이어가 빠져 벌어진 사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화물차 운전자는 A씨에게 "그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크게 안 다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3 09:42:51[파이낸셜뉴스] 대규모 유통업체에 입점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이 최고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에 입점한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2.4%, 대형마트 평균 18.6%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수수료율은 백화점은 32.0%, 대형마트는 30.0%로 확인됐다.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 유통업체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최고 35.0%, 최저 10.0%), 대형마트는 평균 20.4%(최고 42.9%, 최저 4.8%)였다. 거래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 입점 중소기업 10곳 중 7곳(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이 전년에 비해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2.5%) 모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 40.0%가 대형마트를 통한 지난해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10.5%)의 4배에 달했다. 대형마트 매출 감소 업체 중 80.6%는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이 대형마트를 통한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저가 공세 등으로 대규모 유통업체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입점 중소기업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유통 대기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입점 중소기업이 참여·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오프라인 유통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2 10:55:37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마이닝 인도네시아는 1300여 개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산 장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각각 9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초대형 굴착기 등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t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수는 어태치먼트인 '락 리퍼'를 장착한 50t급 대형 굴착기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론칭한다. 또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t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t급 초대형 굴착기와 53t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 광산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선보였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최근 신흥시장 자원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초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약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5년 내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매장량과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니켈을 포함해 주석, 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지고 있어 채굴용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이 지역 마이닝 장비 시장은 올해 2만8568대 규모에서 2029년 3만6510대 규모까지 연평균 4.2%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11 18:15:00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의 자본금 기준을 현행 2구간에서 3구간으로 세분화하고, 자본금 규모를 대폭 상향할 방침이다. 전자금융거래법상 분기별 거래규모 30억원을 기준으로 자본금을 3억원 또는 10억원 쌓도록 돼 있는데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기준을 한 단계 추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PG사들의 분기별 거래규모가 조단위라는 점을 감안해 자본금 기준이 100억원 수준으로 설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이미 자본금을 충분히 쌓은 대형 PG사들보다는 중형 PG사들의 자본금 확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PG사의 거래규모 및 자본금 기준을 현재 2구간에서 3구간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PG사는 분기별 거래 규모가 30억원 이하면 3억원, 30억원을 초과하면 10억원의 자본금을 쌓아야 한다. 금융위는 이보다 상향된 기준을 추가해 3개 구간으로 자본금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업계는 '분기별 거래 규모 O조원 이상, 자본금 100억원 이상' 구간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단계로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자본금 규모를 확대하는 이유는 PG사들이 유사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자본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공청회를 거쳐 자본금 기준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9일 'PG업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며 PG사의 거래규모에 비례해 자본금 규모를 상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분기별 거래규모에 따른 자본금 기준은 지난 2016년 전금법 개정안 이후 지금까지 유지됐다. 당시 '10억원 이상'인 자본금 요건을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3억원 이상'으로 내려줬다. 그러나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PG사들이 대거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등록 PG사는 154개사에 이른다. 분기별 거래규모도 조 단위까지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PG사 가운데 NHN KCP의 경우 12조원, 토스페이먼츠 9조원, KG이니시스 8조원, 나이스페이먼츠 7조~8조원 등이다. 자본금 규제를 강화할 경우 중소 PG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PG사의 경우 자본금 요건이나 리스크 관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며 "규제 강화 대상이 되는 것은 이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중소형, 2차 PG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전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티메프와 같은 이커머스는 금융당국이 규율하는 PG업에서 제외된다. 타인 간의 대금결제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부정산 목적인 경우 대규모 유통법에 따라 정산금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대신에 전금법 등록대상인 PG사는 미정산자금 전액을 외부에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경영지도기준 등을 위반한 경우 영업정지, 등록취소 등의 강력한 제재도 받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11 18:14:35[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여파 속에 추석 차례상 비용 절약이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다. 알뜰한 추석 장보기를 원한다면 나물·채소는 전통시장, 과일·가공식품은 대형마트를 공략하는게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목요일에 배포하는 대형마트들의 전단을 꼼꼼히 챙기면 최저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11일 찾은 경기도 안양중앙시장은 대형마트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구매할 수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1개에 2000원 수준인 오이는 전통시장에서는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가지도 대형마트는 4개에 4000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절반가격인 2000원에 구매 가능했다. 대파도 전통시장은 1대에 2500원, 대형마트는 3300원 수준에 판매 중이다. 다만 과일의 경우 대형마트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양중앙시장에서는 큰 배는 1개에 5000원에 판매되지만, 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보다 저렴한 큰 배 3개에 1만4392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채소류(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류(다시마, 동태살 등), 축산부류(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식품(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류(배), 가공류(청주, 식혜, 다식, 맛살, 밀가루)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뜰장보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목요일이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는 목요일에 행사가 바뀌는 만큼 그날 전단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가장 할인율이 높고 가격투자를 많이 한 상품이 전단 메인에 있는 만큼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행사가 달라 각 채널별 1+1 행사상품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쿠팡이나 컬리 등 이커머스를 활용하는 것도 차례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밀키트, 가공식품 등은 각종 쿠폰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때보다 품질에 예민한 시기 만큼 직접 확인하고 사야 하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신선식품 구입은 주의해야 한다. 유통 채널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추석 기간 동안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이달말까지는 15% 할인가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멤버십 카드나 행사카드로 결제했을 때 할인하는 품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1 15:14:44[파이낸셜뉴스] 지난 10년간 소매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한 가운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쇼핑의 성장 속도는 대형마트의 10배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업태 쇠퇴를 막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통계청 소매판매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4∼2023년 소매시장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소매시장 규모는 509조5000억원으로 2014년(382조3000억원)에 비해 33.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 코로나 기저효과로 일시적 반등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연도별로 2∼4% 내외의 성장률을 보였다. 소매시장의 대표주자였던 슈퍼마켓(1.5%)과 대형마트(1.2%)는 시장 평균 성장률(3.2%)을 밑돌며 고전했다. 반면 온라인쇼핑과 TV 홈쇼핑 등 무점포소매(12.6%)와 편의점(10.4%)는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무점포 소매가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1∼2인 가구 증가와 영업규제 장기화로 대형마트는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업태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전문소매점(-27.4%) △대형마트(-16.4%) △슈퍼마켓·잡화점(-14.4%)은 시장점유율이 축소됐다. 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무점포소매는 2014년 11.8%에서 지난해 25.7%로 2배 이상(117.8%) 늘어났다. 물가 변동분을 제거하고 업태별 실질적인 성장 여부(판매액지수)를 살펴보면, 대형마트(-13.5), 슈퍼마켓(-13.7)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전 유통학회장)은 "유통 환경 및 소비트렌드 변화로 이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과거 소매시장을 주도했던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 등 전통적인 채널들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소비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 등을 고려해 지방 상권과 오프라인 업태의 쇠퇴를 막기 위한 정책 개발과 더불어 오프라인 상권을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형마트가 설자리를 잃어갈 때, 온라인쇼핑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점유율(서비스 거래액 제외)은 2017년 17.3%에서 2023년 31.9%로 84.8% 증가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오프라인 시장의 위축,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유통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시장으로 변화했다"라며 "정부가 금년 하반기에 발표하기로 한 유통산업 발전방안에 대형마트 등을 포함해 향후 10년간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1 14:31: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지역 부경백강수출작목반에서 재배한 국산 국화품종 '백강'이 올해 8월부터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백강은 농촌진흥청이 2015년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화품종으로, 한국 최초 흰녹병 저항성을 가진 흰색 대형 국화다. 방제약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으며, 꽃 수명도 3~4주로 일반 국화보다 2배 가까이 길다. 또 재배온도가 낮아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품종보다 20% 정도 아낄 수 있다. 꽃 크기와 모양, 색, 절화(자른 꽃) 수명 등도 우수해 일본 품종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부산에 국화 국내육성 품종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돼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지역 화훼농가 수익 증대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충을 도모해 일본 등 주요 화훼 수입국에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인 국내육성 국화의 수출 활성화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10:07:36[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마이닝 인도네시아는 1300여 개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산 장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각각 9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초대형 굴착기 등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t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수는 어태치먼트인 '락 리퍼'를 장착한 50t급 대형 굴착기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론칭한다. 또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t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t급 초대형 굴착기와 53t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 광산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선보였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최근 신흥시장 자원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초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약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5년 내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매장량과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니켈을 포함해 주석, 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지고 있어 채굴용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이 지역 마이닝 장비 시장은 올해 2만8568대 규모에서 2029년 3만6510대 규모까지 연평균 4.2%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11 08:39:52[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간 온라인 쇼핑과 TV 홈쇼핑 성장 속도가 대형마트의 10배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통계청 소매판매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4∼2023년 소매시장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소매시장 규모는 509조5000억원으로 2014년(382조3000억원)에 비해 33.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코로나 기저효과로 일시적 반등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연도별로 2∼4% 내외의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쇼핑과 TV 홈쇼핑 등 무점포소매(12.6%)와 편의점(10.4%)이 시장 성장을 주도한 반면, 슈퍼마켓(1.5%)과 대형마트(1.2%), 전문소매점(-0.4%)은 시장 평균 성장률(3.2%)을 밑돌며 고전했다. 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무점포 소매가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1∼2인 가구 증가와 영업규제 장기화로 대형마트는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점유율로 살펴봐도 무점포소매는 2014년 11.8%에서 2023년 25.7%로 2배 이상(117.8%) 늘었다. 반면 전문소매점(-27.4%), 대형마트(-16.4%), 슈퍼마켓·잡화점(-14.4%) 등은 오히려 축소됐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소비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 등을 고려해 지방 상권과 오프라인 업태의 쇠퇴를 막기 위한 정책 개발과 더불어 오프라인 상권을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시장점유율은 2017년 17.3%에서 2023년 31.9%로 7년 만에 84.8%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구(34.2%)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침투 속도는 음식료품이 가장 빨랐다. 지난해 음식료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대비 3배가량(290.4%) 증가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오프라인 시장의 위축,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유통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시장으로 변화하였다"며 "정부가 금년 하반기에 발표하기로 한 유통산업 발전방안에 대형마트 등을 포함해 향후 10년간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1 08: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