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70대 여성을 포함한 버스 승객 2명 부상을 입었다. 20일 오전 6시 45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공원에서 동의대 방면 도로에서 A씨(50대)가 몰던 25t 화물차가 우회전하던 중 중심을 잃고 반대편 BRT 차선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시내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탑승객 7명 중 B씨(70대·여)와 C씨(30대) 등 2명이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와 버스 기사는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0 10:52:53[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26~28일 총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메인 부스로 참가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25일 칼리버스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서 주요 콘텐츠를 가로 11m, 세로 4.5m에 달하는 초대형 3D LED 스크린을 통해 실감나는 입체경험으로 선보여 가상현실의 콘텐츠가 오프라인과 순환해 사용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최근 유저가 제작하는 콘텐츠, 즉 UGC가 중심이 되는 WEB3.0 전략을 5000명의 사전참여자 칼리버스 파이오니어를 대상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올해 8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메타버스를 목표로 하는 칼리버스는, 세계적인 리얼타임 3D 랜더링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3D 실사 인물의 융합이 특징이다. 또한,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특허기술과 대규모 동시 접속(MMO) 기술을 더해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매우 뛰어난 현실감과 대규모 스케일로 완성하여 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는 PC는 물론 VR디바이스, 3D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의 버전을 공개함과 동시에, 인물과 3D그래픽 공간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신기술을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이자 독점파트너사인 '투모로우랜드'와의 'EDM 라이브 스테이지'로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27일에는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가 기조강연을 통해 'AI를 통한 차세대 메타버스와 WEB3.0'라는 주제로 칼리버스가 만들고자 하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구체적인 콘텐츠 개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5 09:59:44[파이낸셜뉴스] 브라질 항공기 제작 업체 엠브라에르가 보잉, 에어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어버스, 보잉이 장악하고 있는 대형 항공기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방안 마련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엠브라에르가 보잉 737 여객기 규모의 항공기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엠브라에르가 단일 복도식 항공기나 장거리 개인 제트기 등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한 대형기 시장에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내년 말까지 관련 방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내부 검토 결과 737맥스 제트기 같은 차세대 단일 복도식 항공기 개발을 위한 기술 노하우와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엠브라에르는 단거리 중소형급 여객기, 개인 제트기를 주로 만든다. 엠브라에르는 그러나 보잉 737맥스, 에어버스 A320과 견줄 대형 항공기 제작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아직 엠브라에르가 이 계획에 착수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새 항공기 개발에는 수백억달러가 들고, 개념 확립부터 취역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개발된 항공기가 시장에 선뵈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도 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임재 업체 가운데 한 곳인 에어캡 최고경영자(CEO) 거스 켈리는 2030년대 중후반까지는 엠브라에르의 새 대형 항공기가 출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리는 엠브라에르가 개발을 결정한다고 해도 앞으로 15년 안에는 실물이 시장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브라에르는 한국과 튀르키예, 인도 제조업체들과 기술협력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특히 보잉 737맥스가 1월 항공기 문짝이 비행 중 뜯겨 나가는 등 고전하자 시장 도전 의지를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보잉은 수십 년 된 737 계열 항공기 후속 주자 개발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에어버스도 A320 후속 모델 개발에 미온적이다. 한편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악연도 있다. 4년 전 보잉이 엠브라에르의 개인제트기 사업 부문을 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가 돌연 이 계획을 엎은 적이 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이 당시 인수 계획을 뒤집자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중재를 요청했고, 그 결과를 아직 기다리는 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2 07:15:39[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부산 거점 남부 광역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SIC(Seat In Coach) Tour'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SIC Tour 사업은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형버스나 밴차량을 이용해 편하게 인근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투어의 시작과 종료시간이 정해져 있고, 다른 게스트와 동행하는 방식이며, 일정과 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 프라이빗(Private) 투어와는 차이가 있다. 공사는 다음달 2일까지 SIC 투어 상품 5개 정도를 선정해 상품 홍보와 판매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는 교통 서비스 기반 상품으로 관광객 이동 편의를 제공해 부산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 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8 10:38:56[파이낸셜뉴스] 오물이 가득한 버스 안에서 대형견 30여마리를 키운 견주가 적발된 가운데 개들의 보호를 두고 동물보호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동물권혁명 캣치독팀은 지난 9일 직무 유기 혐의로 서산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 직원들을 서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청 직원들이 학대받거나 죽은 개를 발견하고도 격리 보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중순께부터 서산시청에는 "누군가 지곡면 공터에 버스를 주차해놓고 안에서 개를 키우는데 몇 마리가 탈출해서 돌아다닌다"라는 인근 주민 민원이 쇄도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시청 직원들은 소방 당국과 공조해 일부를 생포하고, 견주 A씨에게도 '개를 제자리에 데려다 놓으라'고 시정명령 조처를 내렸다. 시청과 동물보호단체 조사 결과 버스 안에는 진돗개 등 중·대형견 30여마리가 방치돼 있었는데, 일부는 죽거나 물려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동물 학대 정황을 발견한 시청 직원들은 버스 안에 들어가 구조를 시도했지만, A씨가 거부하자 지난달 18일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버스를 방치하다 지난 6일께 버스 안에 있던 개를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캣치독팀 관계자는 "개들이 사라진 버스 안에는 오물과 사료, 개털이 뒤범벅돼 온갖 악취가 진동했다"라며 "서산시 담당 직원들은 한 달여 전부터 동물 학대 정황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된 격리 조처 없이 소극 행정으로 일관해 직무 유기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청은) 즉시 분리·치료되어야 할 개들이 도살됐는지, 버려졌는지 향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A씨 사유재산인 버스 안에 강제로 들어갈 수는 없어 A씨에게 여러 차례 소유권 포기와 버스 안에 들어가 검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동의를 요청했었다"라며 "또 경찰에도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을 정리해 수사 자료로 제공해 왔다"라고 반박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0 06:28:38부산시가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운송약관'을 개정하고 오는 10월 6일 자로 시행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운송약관의 개정 주요 내용은 시내버스 운송 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차내 반입 휴대품 △반려동물 탑승 △음식물 반입 △소아 무임승차 △요금 할인 △다인승 거래 등의 규정을 손보는 한편 새로이 적용되는 요금 조정 내역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버스차량 내 휴대가 가능한 물품 규격은 중량 20㎏, 부피 50×40×20㎝로 규정했다. 항공기 내 휴대가 가능한 20인치 여행가방에 20㎏ 이하의 물건을 실은 경우를 비롯해 40L 시장바구니 카트 등은 시내버스 내에 반입 가능하다. 중량과 부피가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승객의 안전을 위해 승차가 거절될 수 있으나 운송약관과는 별도로 관광객이 붐비는 부산역,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에는 대형 여행 가방 등의 적재 공간이 배치된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반려동물은 시내버스 탑승 시 전용 이동장에 완전히 비노출 상태로 들어가 있어야 하며 동물의 머리 등이 노출돼 있으면 승차가 거절될 수 있다. 일회용 용기 등에 담긴 음식물도 원칙적으로 반입이 금지된다. 다만 취식 목적이 아닌 단순 운반 목적의 포장된 음식물 또는 식재료, 수분 섭취를 위한 뚜껑이 닫힌 플라스틱 병 등에 담긴 음료 등은 반입이 허용된다. 5세 이하의 소아는 무임승차가 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보호자 1인당 4명 이상의 소아와 동반 탑승하려 하거나 보호자 없이 소아 혼자 탑승하려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승차를 일부 제한한다. 만 18세 대학생이나 만 12세 중학생 등 요금 할인 대상일 경우 승무원이 신분 확인을 요구했을 때 승객은 이에 응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학생증, 청소년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현행 운송약관에 빠져있는 다인승 거래도 이번 개정 약관에서 제도화한다. 다만 다인승 거래 시에는 동반 여객 중 카드를 소지한 1인만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승이 필요한 경우 유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10월 6일부터 적용되는 요금 조정 내역이 약관에 포함됐다. 어린이는 교통카드 요금만 무료이며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현금 400원을 내야 한다. 5000원 이상의 고액권 사용 시 거스름돈은 계좌이체로 반환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균 기자
2023-09-25 18:39:49[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와 제천시는 23일 충북도청에서 충청에너지서비스㈜와 친환경 수소차 기반시설 구축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천시에 수소버스·트럭·승용차 충전이 모두 가능한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충청에너지서비스의 우수한 수소연료 생산기술과 공급체계를 활용해 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기기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70억원, 자부담 3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제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 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신속한 수소충전소 인허가 처리 등 정책지원과 함께 수소버스·트럭·승용차 등 다양한 수소차 구매지원 국비를 확보, 상용차 수소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987년 설립한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천연가스를 충북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전문 에너지 공급업체로 지난 2021년부터 액화수소충전소 구축해오고 있다. 이미 충북지역에 3곳의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전국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청주시 송절동에서 지을 계획이다. 액화충전소는 기존 기체 방식의 충전소에 비해 8배에서 10배의 대용량 저장·이송이 가능해 수소버스 기준 하루 8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이 확대되면 대형수소상용차 보급 확산과 수소차 다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없고 오히려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수소버스 1대는 연간 8만6000㎞를 주행할 경우 총 418톤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는 성인(64㎏) 85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공기 양이다. 미세먼지 등 다량의 오염물질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한편 충북도는 수소자동차 보급에 가장 큰 장애요인인 충전 불편을 덜기 위해 수소충전소 기반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충북지역에는 15곳의 수소충전소가 가동중이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충전 역량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수소차 보급 확대의 핵심은 사용자가 충전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며 “대형 상용차를 포함한 수소차의 충전 편의를 개선해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23 09:02:1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운전 도중 정신을 잃자 버스에 타고 있던 13살 학생이 뛰쳐나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차를 안전하게 세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CNN,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시간주 워렌의 한 중학교 7학년 학생 딜런 리브스(13)는 방과 후 스쿨버스를 타고 가다가 운전기사가 정신을 잃자 운전대로 달려갔고,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안전하게 세웠다. 학교 측에 따르면 당시 스쿨버스엔 리브스를 포함해 66명의 학생이 타고 있었다. 운전기사는 운전 도중 현기증을 느껴 학교 측에 알렸고, 학교 측에선 다른 운전기사를 보내기로 한 상황이었다. 운전기사는 운전자 교대를 위해 차량을 정해진 장소로 몰고 가던 중 정신을 잃었고, 운전대가 틀어지면서 마주 오는 차량을 향해 가고 있었다. 공개된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사고가 나기 직전 버스 5번째 줄에 앉아 있던 리브스가 배낭을 내팽개치고 버스 운전석으로 달려 나가 운전대를 잡아 방향을 잡았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안전하게 세웠다. 리브스는 차량을 세운 후 학생들을 향해 "누가 911에 전화해달라. 누구든 상관없다. 911에 전화해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과 소방관이 곧 현장에 도착했고, 버스에 탑승한 학생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버스 운전기사는 안정을 찾았으나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역 매체들은 리브스의 사연을 보도하며 '작은 영웅'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시의회 의원 조나단 라페르티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신의 영웅적인 행동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학교 측도 리브스 부모에게 "당신의 아들은 영웅"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리브스 부모는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작은 영웅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정말 훌륭한 일을 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3 06:58:11[파이낸셜뉴스] 파워로직스가 배터리팩 시장 확대에 따라 중대형 배터리팩 사업 강화에 나선다. 13일 파워로직스에 따르면 최근 와이어본딩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팩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업체에서 요구하는 안전 인증 프로그램과 외부 인증기관 시험을 통해 배터리팩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파워로직스는 현재 전기버스와 전기굴착기, 의료기기 등에 중대형 배터리팩을 공급 중이다. 나아가 고상버스와 고안정성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이륜차, 고속도로 터널용 제트팬 등으로 중대형 배터리팩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워로직스는 ESS와 중대형 배터리팩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액 중 배터리 보호회로와 함께 배터리팩이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파워로직스 매출액 7567억원 중 관련 비중은 20% 수준이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산 배터리팩 수요 증가와 함께 전기버스 고객사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해 배터리팩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2-13 10:48:15[파이낸셜뉴스] 전기로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22일부터 청와대 인근을 정기 운행한다.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자율주행버스가 특정 기간 시범운행된 경우는 있었지만, 정기적인 운행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22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주변을 중심으로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시내버스에 이용되는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차종을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위해 개조한 차량이다. 시는 공개경쟁을 통해 지난 11월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운영 업체로 서울대·SUM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시험운행을 진행했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는 첫 번째 자율주행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자율주행버스는 청와대 주변(경복궁 순환) 약 2.6km를 운행하게 된다. 경복궁역(효자로입구)과 국립고궁박물관(영추문),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의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그리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간격은 15분이며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그간 자율주행버스의 안전 운행을 위해 청와대 주변 14개소의 교통신호를 개방해 자율주행버스에 신호등 색상, 다음 신호까지 남아 있는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교차로 주행 유도선, 자전거 도로 점선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해 왔다. 시는 청계천에 이어 청와대 인근에서까지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기술 고도화는 물론,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버스가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가 정기 운행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자율차를 정규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2-21 10: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