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5일 울산 본사에서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으로부터 2016년 수주한 3만1000t급 대형 카페리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명식에서는 선주사의 중국법인 임원 양리나 상무가 '뉴 골든 브릿지 7'호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뉴 골든 브릿지 7호는 오는 10일 위동항운에 인도돼 14일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가진 후 15일부터 인천∼웨이하이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이 한·중 항로에 투입되는 카페리를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페리선은 승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할 수 있는 고급 여객선이다. 길이 196.1m, 너비 27.0m, 높이 32.0m 규모의 이 선박에는 122개의 호텔급 객실이 마련됐으며 최대 72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325TEU)도 동시에 실을 수 있도록 건조됐다. 뉴 골든 브릿지 7호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인 SRTP에 따라 침수·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가 2기씩 설치됐으며,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의 안전설비가 탑재됐다. 또 6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시킬 수 있는 해상 탈출설비 2기와 100인승 구명벌(고무보트) 8척, 60인승 구명정 4척, 구조정 1척 등의 구명장비도 갖췄다. 특히 이 선박에 장착된 2기의 엔진은 현대중공업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1만6000마력급 강한 엔진으로, 여객선에는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추진과 더불어 노후화된 여객선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여객선 신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중, 한일 및 연안노선을 운행하는 국내외 여객선사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동종선에 대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09-05 14:40: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항∼백령도를 운항할 대형여객선 사업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답보 상태를 보임에 따라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해 최북단 지역인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도와 소청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 해소와 이동권 확보를 위해 2030년 취항을 목표로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인천~백령 항로에는 1600t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t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하고 있으나 두 선박 모두 차량 탑재가 불가능해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선령 만료(2023년 5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9차례에 걸쳐 민간 선사를 대상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해 3월 선령 만료로 면허를 반납해 현재 자동차, 화물 등을 여객과 함께 이동시킬 수 있는 대형카페리선이 없는 상태이다. 옹진군은 2024년 7월 8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자의 협약 포기 통보로 협약이 파기되면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여객선의 직접 건조를 검토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연내에 사전 자체 타당성 조사 준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행정안전부에 적극 건의해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0 08:52: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인천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사업 추진 사업자인 한솔해운이 사업을 포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백령항로는 초쾌속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해 왔으나 지난해 3월 선령 만료로 면허를 반납했다. 현재 1600t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t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 중이나 두 선박 모두 차량을 싣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의 조속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를 찾기 위해 그 동안 9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고 지난 7월 한솔해운이 사업자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옹진군은 한솔해운이 2027년까지 초쾌속카페리선을 인천~백령항로에 투입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선사의 사업포기로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옹진군은 한솔해운이 사업 협약까지 체결했으나 이후 진행한 선박 건조자금(700억원)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옹진군은 9차까지 가는 공모에도 선사 모집에 실패함에 따라 인천시와 함께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선박건조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재정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절차도 밟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초쾌속카페리선 운항 단절로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선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7 15:23:36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4부두와 국제여객부두에서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와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를 대상으로 선박 계류장력 측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계류장력은 부두에 접안한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계류줄과 이를 묶어두는 쇠기둥(곡주)에 가해지는 힘을 의미한다. BPA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운항선박-스마트항만 연계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2021년부터 참여,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선박의 종류와 규모에 따른 계류장력을 측정·분석하고 있다.BPA는 이들 선박의 계류장력 측정을 위해 특수 센서를 제작했다. 이 센서로 해류, 화물량, 풍랑 등에 따라 변화하는 장력을 측정하고 분석했다. BPA는 앞서 세계 최대 규모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계류장력을 측정하고, 이번에는 1만6000TEU급 '컨'선, 2만t규모의 카페리선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어 하반기 중 Ro-Ro선 및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종을 대상으로 측정범위를 확대해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BPA는 측정과 분석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자율운항 선박 도입에 필수적인 자동계류장치의 핵심기능 설계와 향후 부산항 부두의 곡주 등 계류시설 설계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항만에서는 선박의 대형화로 계류시설의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BPA는 이번 계류장력 측정데이터를 적정 규모의 안전한 계류시설의 기준을 마련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박 계류장력은 세계적으로 측정·분석이 이루어진 전례가 거의 없어 부산항이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17 18:24:57[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4부두와 국제여객부두에서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와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를 대상으로 선박 계류장력 측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계류장력은 부두에 접안한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계류줄과 이를 묶어두는 쇠기둥(곡주)에 가해지는 힘을 의미한다. BPA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운항선박-스마트항만 연계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2021년부터 참여,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선박의 종류와 규모에 따른 계류장력을 측정·분석하고 있다. BPA는 이들 선박의 계류장력 측정을 위해 특수 센서를 제작했다. 이 센서를 부산항 내 컨테이너 선박과 국제 카페리선의 계류줄에 부착해 해류, 화물량, 풍랑 등에 따라 변화하는 장력을 측정하고 분석했다. BPA는 앞서 세계 최대 규모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계류장력을 측정하고, 이번에는 1만6000TEU급 ‘컨’선, 2만t규모의 카페리선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어 하반기 중 Ro-Ro선 및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종을 대상으로 측정범위를 확대해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BPA는 측정과 분석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자율운항 선박 도입에 필수적인 자동계류장치의 핵심기능 설계와 향후 부산항 부두의 곡주 등 계류시설 설계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북유럽 및 중동 일부 항만에서는 여객선 및 화물선 계류 시 자동계류장치를 운영 중이다. 선석에 설치된 자동계류장치가 선박을 흡착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그간 항만에서는 선박의 대형화로 계류시설의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BPA는 이번 계류장력 측정데이터를 적정 규모의 안전한 계류시설의 기준을 마련하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박 계류장력은 세계적으로 측정·분석이 이루어진 전례가 거의 없어 부산항이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BPA는 벨기에 앤트워프항만 등에 이번 측정 결과를 우선 공유하는 한편, 타 글로벌 항만들과도 향후 해당 데이터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17 09:48: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공모 결과 2개 업체가 응모했다고 14일 밝혔다.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운영 선사 모집을 위해 20년간 운항 결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모집 공모를 진행했다. 그동안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던 대형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 해 11월부터 휴항하고 올해 4월 면허를 반납함에 따라 차량, 화물 등의 운송을 담당하던 카페리선의 운항이 단절되고 기상악화 시 뱃길이 전면 통제되는 등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옹진군은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우선협상자 모집공고에서 2개 업체가 응모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대형 카페리선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대형 카페리선이 도입될 때까지 주민들의 해상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14 11:37: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백령 항로에 운항을 중단한 에이치해운의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신해 22일부터 ㈜고려고속훼리의 옹진훼미리호가 대체 투입된다. 인천 옹진군은 ㈜고려고속훼리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대체 투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백령 항로의 대형 카페리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해 11월부터 경영 악화로 휴항 중이었으나 지난 3월 폐업 및 면허 반납함에 따라 운항이 중단됐다. 옹진군은 신규 대형 카페리선의 도입 지연으로 예상되는 여객 수송 대란 방지를 위해 성수기 기간(4~10월)에 대체 선박 투입을 위해 ㈜고려고속훼리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2일부터 대체선을 투입하기로 했다. 백령·대청·소청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월부터 7월까지는 ㈜고려고속훼리 보유 여객선인 옹진훼미리호를 투입하고 이후부터 10월까지는 500t급 여객선을 매입해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체선박 투입으로 성수기에 주민 및 관광객들의 대형 여객선 이용이 가능해졌으나 대체 투입으로 인한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옹진군 관계자는“대형카페리선이 도입될 때까지 주민들의 해상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1 13:58: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에이치해운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치해운은 인천∼백령항로에 2400t급 초쾌속카페리선을 신규 건조해 운항하고, 옹진군은 10년간 약 1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백령항로는 기상악화 등으로 연간 60∼80일 여객선이 결항되는 항로로써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 운항이 가능한 2000t급 이상 여객선 운항이 필수적인 항로이다. 그러나 현재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000t급 이상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는 오는 2023년 5월 선령만료에 따라 운항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체할 2000t급 이상 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4차례 공모 끝에 2021년 10월 ㈜에이치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그 동안 중고선박만 운항되던 인천∼백령항로에 최신시설을 갖춘 대형카페리선이 운항할 수 있게 돼 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의 해상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6 14:18: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지난 7월 실시한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공고에서 1개사만 응모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됨에 따라 재공고를 실시한다.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재공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옹진군은 국내 연안여객선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1, 2차 공모에 참여가 어려웠으나 최근 연안여객 수요가 일부 회복됨에 따라 3차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달 20일 접수 마감된 3차 공모 결과 1개 선사만이 응모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4차 공모를 실시키로 하고 오는 13∼23일 제안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공고 내용은 지난 7월 실시한 3차 공고와 동일한 것으로써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는 선사에 10년간 1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 선박기준은 국내총톤수기준 2000t 이상 카페리선에서 국제총톤수 기준 3000t 이상, 국내총톤수 기준 2000t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카페리선이다. 옹진군은 이번 재공고에서도 1개 사업자만 응모할 경우 업체에서 제출한 제안내용에 대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평가 후 평가결과에 따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중고선박을 도입하면 해운법에 따른 선령에 따라 일정기간 운항 후 또 다시 새로운 선박을 도입해야 하지만 신조여객선을 도입할 경우 카페리선의 선령인 25년간 안정적인 해상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조여객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3∼8일 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공모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신조선 건조에는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행정절차를 추진해 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 운항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0 17:05: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을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는 선사에 10년간 1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운항되던 2000t급 여객선보다 대형선박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대상 선박기준을 국내총톤수기준 2000t 이상 카페리선에서 국제총톤수 기준 3000t 이상, 국내총톤수 기준 2000t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카페리선으로 변경했다. 사업참여제안서 접수는 8월 20일까지이다. 옹진군은 선사들의 이번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이번 공고에서 사업자 선정이 무산될 경우 백령항로 대형여객선의 운항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중고 대형여객선 도입지원,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공영제 운영, 백령 오전출항 여객선 대형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은 도서민의 기본적 권리인 해상교통권 보장을 위한 사업인 만큼 백령항로뿐 아니라 타 항로 운항 여객선 대형화 등도 검토해 해상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9 15: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