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투자 정보 플랫폼 ‘리타민(Retamin)’에서 ‘한발 빠른 해외뉴스’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리타민은 국내 증권사와 연구소 등 전문 리서치 기관에서 발표하는 리포트를 비롯해 공시와 뉴스 등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금융투자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인터넷 신문사 더구루와 콘텐츠 제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더구루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각국 정부 및 기관 보도자료와 글로벌 인사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발표된 관련 자료, 해외 언론 보도를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토대로 수집하여 분석한 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미디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에프앤가이드는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종목이나 글로벌 산업의 뉴스를 더구루 정식 뉴스가 발간되기 이전 리타민에서 가장 먼저 제공하게 된다. 이어 발간된 뉴스는 실시간으로 푸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 금융정보사업본부 이경우 본부장은 “더구루는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소식들을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하여 기사화하는 언론매체로, 국내 다른 어떤 미디어보다 빠르게 해외발 소식을 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어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이고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제휴 배경을 전했다. 더구루 수석에디터 김병용 이사는 “더구루에서 발굴한 양질의 기업과 산업 소식을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리타민’ 앱에서 한 발 빠르게 전할 수 있다면 국내 투자자들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타민 서비스 내 ‘한 발 빠른 해외 뉴스’ 콘텐츠는 한시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며,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오는 10월부터 유료 전환될 예정이며, 월 구독료는 9900원부터 시작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B2C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6 10:40:14◆ 더구루 △산업·IT부 에디터(부장) 윤태구 △금융부 에디터(부장) 김병용
2023-04-11 09:55:58◆ 더구루 △금융·증권·IT 에디터(부장) 최영희 △생활경제·바이오 에디터(부장대우) 이연춘
2022-04-05 10:59:59◆ 더구루 ◇신규선임 △증권·IT 에디터(부장) 최영희 ◇승진 △금융부 차장 홍성환
2021-09-13 11:43:37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정보기술(IT)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치열한 승부근성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인도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다졌다. 이 회장은 3박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인도 방문 성과와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삼성의 지속성장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4000여만명) 대국으로 올라선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PD)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연령 29세 등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구루그람 판매법인 △리테일스토어 20만곳 △AS센터 3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은 1만80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인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8:13:18[파이낸셜뉴스]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책 중 하나는 아마 피터 린치가 1989년 출간한 '월가의 영웅'일 것이다. 세상에 나온지 35년이나 된 주식 관련 책을 현재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읽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 의아하다. 당시와 비교하면 정보의 유통속도, 주식 매매 방법(스마트폰은 커녕 PC도 흔치 않았던 시절이다), AI와 프로그램 매매 등 강산이 바뀌어도 3번은 넘게 바뀌었을 시간이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 굉장히 원론적인 내용이 많다. 예를 들어 '아이와 아내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보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라'라는 등의 조금은 뻔한 조언이다. 현재로 바꾸면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전기차를 많이 사용하니 애플이나 테슬라의 주식을 사고 기다리면 된다는 식의 내용이다. 애플과 테슬라가 좋은 기업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애플과 테슬라 매매를 통해서 수익을 거두는 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피터 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마젤란펀드를 13년 동안 운용하며 2703%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29.2%에 달하는데 이는 워런 버핏의 평균 수익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마젤란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절반 이상이 손실을 봤다. 펀드에 투자해 놓고 시장 상황 변동에 따라 인내심있게 기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식을 사놓고 여유있게 기다리기 어려운 이유는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성향 때문이다. 1년 뒤에 10% 이자를 주는 예금, 1년 뒤 50% 확률로 수익 2배 혹은 원금 손실 100%인 투자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예금은 확정 기대수익률이 10%이지만 후자의 상품은 기대 수익률이 50%다. 기대수익률 측면에서는 단연 후자의 상품이 훨씬 좋지만 손실회피 심리와 불확실성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를 택하게 된다. 그리고 이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진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차트 분석을 하거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동향을 살피며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개인, 외국인, 기관 주식 거래의 3주체 주식을 거래하는 3주체는 크게 개인, 외국인, 기관으로 나뉜다. 해외 자금을 뜻하는 외국인은 전세계의 투자은행, 펀드, 연기금, 헤지펀드, 외국 개인투자자 등이 포함된다. 기관은 우리나라 국민연금, 은행,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을 제외한 개미투자자를 개인이라고 부른다. 보통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해 이끌어 간다. 개미들의 경우 매수, 매도를 진행할 때 실시간 시가가 아닌 매수는 시가보다 낮은 가격, 매도는 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설정해 예약 매매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개미들이 대동단결해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종목을 대량 매수, 매도 하는 경우도 적은 만큼 주식 가격에 영향을 주는 일은 별로 없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자금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를 결정하면 일정 기간 집중 매수, 매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연기금이 '삼성전자 주식을 8만5000원 미만에서 7월 8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동안 5000억원을 매수한다'는 식이다. 이들은 일시적인 주가 변동이 아닌 특정 섹터나 종목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이를 기계적으로 실행한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프로그램 매매 등을 통해 주가에 최대한 영향을 덜 주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경우 주가에 영향을 주면서 공개 매수를 진행하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이보다 큰 규모의 경우 장외에서 블록딜 형태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지만 이건 논외로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관과 외국인이 개미 투자자와 비교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기관의 경우 개미와 비교해 수익을 내는데 불리한 지점도 있다. 예를 들어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연기금인 우리나라 국민연금을 살펴보자. 국민연금의 2021년~2023년 수익률은 5.04% 수준이다. 2023년 잠정치는 13.59%로 높지만 2024년 잠정 수익률은 다시 5.87% 정도다. 연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벤치마크 수익률'을 추종해야 하고, 다양한 제약 사항도 따른다. 벤치마크 수익률에 따라 전세계 다른 연기금의 수익률, 우리나라 주식 시장 전체의 수익률 등을 비교해 이 보다 나은 성과를 내야하는 압박이 뒤 따른다. 또 부동산,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상품에 대한 비율도 정해져 있다. 더불어 매년 수익률 평가를 받고 기관의 성과에 반영해야 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 손실이 날 경우 매도(로스컷)을 해야 하는 규정 등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반해 개미 투자자의 경우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게 아니라면 '존버'를 통해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으로 전환을 노려 볼 수 있다. 또 기관의 경우 시장이 좋지 않다고 해서 시장을 떠나 있을 수 없지만 개미들은 경기침체나 쇼크 상황이 발생하면 한동안 시장을 떠나 있을 수도 있다. 물론 한 번 주식시장에 발을 담근 개미 투자자가 시장을 완전히 떠난다는 것은 담배를 끊거나, SNS를 끊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살펴보면 답이 있을까 과거 시가 총액 1000억원 수준의 중소형 코스닥 종목을 보유했던 적이 있다. 생각보다 지진한 주가 흐름에 시간이 나면 틈틈이 초록 포털의 증권 카테고리에서 매일, 매달, 매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살펴봤던 적이 있다. 개미 투자자의 흔한 착각은 '외국인', '기관'으로 대표되는 매수 주체를 하나의 큰 집단적인 덩어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을 구성하는 주체는 셀 수 없이 많은데 이들이 마치 하나의 커다란 집단 의식으로 모여 마치 나(개미)의 돈을 뺏어 가기 위해 작당모의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어느 한 카페에 전세계의 투자은행장, 보험사 사장,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모여서 마치 다수결로 의견을 취합하고 특정 종목을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자금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시장은 아주 아주 작은 시장이다. 한국 시장은 여러 투자 대안 중 아시아 지역,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과 비교해 매력이 떨어지는 시장일 수 있다. 전세계 선진국의 주식지수를 모아 놓은 MSCI 선진지수에도 포함되지 않는 덜 매력적인 시장이다. 2023년 기준 전세계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은 109조달러다. 이 중 미국이 약 42.5%를 차지하고 EU(11.1%), 중국(10.6%), 일본(5.4%), 홍콩(4.0%) 순이다. 한국은 순위에서 찾아보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의 투자금이 한국을 택하는 것은 위험분산 차원에서 아시아국가에 투자한다는 의미가 크다. 환율 변동성과 반도체라는 섹터에 투자하는 것이지 한국의 특정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외국의 투자금은 '한국'이라는 시장 자체를 사거나 '반도체(삼성전자)'나 '금융(은행)' 섹터를 사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것도 특정한 매수 의도가 있다기 보다는 미리 짜여진 로직(알고리즘)에 따라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총액 1000억원 짜리 코스닥 기업에 투자를 해 놓고, 매일 매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는 과거의 필자는 얼마나 어리석었던 것인가. 외국인과 기관도 미래를 알 수는 없다.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토머스 홉스는 그의 책 '리바이어던'에서 자연상태의 인간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라고 정의했다. 주식시장에서의 인간도 비슷하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로 주식 시장의 만인은 모두 수익을 거두고 싶어한다. 외국인과 기관도 그 전쟁에 참여한 주체일뿐 특별한 마법 램프가 있는 것은 아니다. 2021년 전세계 주식 시장을 흔들었던 사태가 있다. 일명 '아케고스 사태'다. '아케고스'는 '빛' 혹은 '지도자'(신약에서 '예수'를 지칭)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여기서는 한 헤지펀드의 이름을 말한다. 아케고스의 창립자는 한국계 펀드매니저인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다. 그는 일종의 차액결제거래(CFD) 방식을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거뒀고, 이를 과도하게 사용하다 망했다. CFD는 보유한 투자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파생상품 거래 방식이다. 예를 들어 보유한 현금이 100억인데 이보다 10배 큰 1000억원의 금액을 매수해 시세 차익을 거둔 뒤 파는 방식이다. 수익도 10배지만 손실도 10배다. 예를 들어 100억으로 1000억원을 샀는데 해당 종목의 주가가 10% 하락하면 원금을 모두 잃고, 그 이상 손실이 나면 빚이 생기는 구조다. 한국에서도 이슈가 됐던 '라덕연 사태'에서 자금을 댄 의사들이 "난 10억원을 투자했는데 빚이 20억원이 생겼다"고 억울해 한 것도 이런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빌 황은 당시 아케고스 자금 50억~100억달러를 가지고 최대 500억 달러(65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000%의 레버리지 투자를 한 것이다. 그러다 2021년 당시 빌 황이 투자한 종목이 급락했고 손해액이 300억 달러에 달하면서 아케고스에 돈을 댄 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사건으로 아케고스 대신 투자은행들이 떠안은 피해는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원에 달했다. 빌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증권 사기, 시장 조작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케고스 사태가 없었다면 빌 황은 한국계 투자자로서는 가장 성공한 투자자, 가장 큰 금액을 굴린 K-개미로 역사에 남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국인이면서 기관이기도 했던 그 역시 단 한번의 투자 실패로 감방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기관과 외국인도 마법의 램프는 없다.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에 올라타 그 흐름을 따라가라"라는 것이 수많은 투자 구루들의 일관된 조언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4 17:19:26[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정보기술(IT)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치열한 승부근성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인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다졌다. 이 회장은 3박 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인도 방문 성과와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삼성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4000여명) 대국으로 올라선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PD)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 연령 29세 등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구루그람 판매법인 △리테일스토어 20만곳 △AS센터 3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은 1만80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인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암바니가의 결혼식은 글로벌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유명하다. 이번 결혼식에는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전자뿐 아니라 한국의 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는 삼성전자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2:32:3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현물 시장은 조정세를 겪고 있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이더리움 ETF 승인?..."7월 18일 예상" 9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피델리티, 반에크, 프랭클린템플턴, 21쉐어스,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등 모든 이더리움(ETH) 현물 ETF 신청사가 해당 상품 관련 증권신고서(S-1) 수정안을 제출 완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의 S-1 양식을 지난 달 말 반려하며 재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재제출 기한은 7월 8일(현지시간)이다. 이더리움 신탁(ETHE)을 운영하던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도 이더리움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를 이더리움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 서류 S-3 및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달 중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거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ETF 전문 에릭 발추나스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일정 관련 알려진 내용은 없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임 플랜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라면서도 "다만 꼭 하루를 예측해야 한다면 7월 18일(현지시간)"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에릭 발추나스는 발행사들이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S-1(증권신고서) 수정안에 수수료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SEC가 7월 8일까지 S-1 수정안 제출을 마감할 것을 요청했지만, 수수료 관련 내용은 필수가 아니였다"고 답하기도 했다. "솔라나 ETF 마감일 내년 3월 예상" 한편 솔라나 현물 ETF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반에크, 21쉐어스가 솔라나(SOL) 현물 ETF에 대한 19b-4s(거래규칙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미 SEC는 240일 내에 거래규칙변경 신청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상장 책임자인 롭 마로코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규정에 SEC 승인을 확보하면서 솔라나에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는 "솔라나 ETF 최종 마감일을 내년 3월 중순으로 예상한다"라며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날짜는 미국 대선이 치뤄지는 11월이다.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DOA(Dead on arrival, 구급대 도착 시점에 이미 사망)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승리하면 무엇이든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2% 오른 3015.80달러를, 솔라나는 4.64% 상승한 138.58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더리움은 18.04%, 솔라나는 12.41% 떨어진 상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09 09:29:5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장기분산투자 문화 확산을 위한 ‘제로 더 맥스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투자비용 제로(ZERO) △투자불안 ZERO △투자부담 ZERO △투자고민 ZERO의 네 가지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식시장에만 편중된 고객들의 자산을 우량 해외자산과 채권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투자비용 ZERO’ 캠페인은 연말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과 장내채권 투자 시 발생하는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면제한다. 기간 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이라면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거래시 3개월간 무료 수수료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투자불안 ZERO’ 캠페인은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한 저축성 국채다. 만기 보유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에서만 청약이 가능하고 매월 20일에 발행된다. ‘투자부담 ZERO’ 캠페인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적립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지원금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최초 신규 고객 대상이며, 최소 2만원, 최대 20만원을 지급한다. 적립식 투자는 초보 투자자나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방법으로 투자시기를 나누어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적립식 투자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구루의 투자’, ‘적립식 랭킹’ 등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투자고민 ZERO’ 캠페인은 고객들의 투자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달 출시를 앞둔 ‘종목요약 서비스’ 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당 기업의 사업을 요약하고 매출실적 분석 정보를 제공, 투자정보의 시각화 및 추가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의사 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ZERO 캠페인을 통해 많은 고객들의 자산이 우량 해외자산으로 분산투자됐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는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을 포함한 고객 자산의 분산투자를 지원해 고객들이 더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8 12:42:55[파이낸셜뉴스] 새벽까지 잠을 자고 깨어 있는 '올빼미형' 생활습관이 정신건강에 특히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 제이미 자이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늦게까지 깨어있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지난 5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올빼미형은 일찍 자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 등 정신건강 장애 진단을 받을 확률이 20~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늦어도 새벽 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밤에 7~9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연구진은 영국의 성인 약 7만4000명이 선호하는 수면시간(크로노타입)과 실제 수면행동을 비교했다. 참가자들 가운데 1만9065명은 자신들을 ‘아침형 인간’, 6844명은 ‘올빼미형’, 나머지 4만7979명은 ‘중간형 인간’으로 밝혔다. 참가자들은 7일 동안 수면을 추적하기 위해 활동 모니터를 착용하도록 요청받았다. 그런 다음 선호하는 수면 시간을 실제 수면과 건강 기록을 통해 결정된 정신 건강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선호하는 수면 시간에 맞춰 늦게까지 깨어 있는 올빼미족은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 건강 장애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빼미족은 아침형 인간이나 일반적인 저녁형 인간에 비해 정신 건강 문제 진단을 받을 확률이 20~40% 더 높았다. 늦게까지 깨어 있는 것과 관련된 정신 건강 위험은 개인이 선호하는 수면 시간, 즉 크로노타입(chronotype)에 관계없이 발생했다. 정신건강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은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자정 이후 깨어 있으면 충동적이고 해로운 행동을 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자이처 교수는 "아침형 인간이 늦게 까지 깨어 있다면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나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미룰 수 있다"며 "이에 비해 올빼미형은 늦게 까지 깨어있을 때 ‘난 기분이 좋아, 새벽 3시에 내리는 이 결정은 훌륭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행성 올빼미형은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 수면패턴을 바꾸는 것이 좋지만, 선호하는 수면시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 수면의학과 인디라 구루바가바툴라 교수는 "일부 뇌 기능이 수면 부족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뇌의 전두엽은 수면 부족에 매우 취약하다. 전두엽은 기분과 감정조절을 포함해 뇌에서 많은 기능을 담당한다. 그래서 자신을 억제하는 능력은 수면 부족이나 늦게까지 깨어 있는 조건에서 손상된다”며 “감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둔화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나 불안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0 06: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