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장 중 약세를 보이며 상장 이래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21일 오후 1시17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1550원(3.88%) 내린 3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3만9600원까지 내려 지난 6일 코스피 상장 이래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졌다. 상장 후 최고점인 6만4500원과 비교하면 39% 폭락한 수치다. 다만 공모가인 3만40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수익률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공모가 3만4000원에 상장한 뒤 당일 장중 90% 가까이 뛰는 등 폭등세를 보이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51.18%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지난 7일에도 장중 5만8300원까지 올랐다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치는 주가 상승 속 다소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는 다소 부진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더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는 향후에도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해 내수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사업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조율 단계로, 내년 유럽에서, 코리안 차이니스 혹은 분식 브랜드 출시 가능성이 높다"라며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 사업으로 분류되는 B2B(기업간 거래) 소스 매출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13:34:24[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11일 10% 넘게 급락하며 4만1000원대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10.39% 내린 4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0.82% 내린 4만12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상장 첫날인 지난 6일 51% 올랐던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틀째인 7일에는 0.5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8일에는 10.64% 내렸다. 상장 당일 7435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967억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가정간편식(HMR)·가공식품·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에 대해 프랜차이즈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해외·유통 매출, 지역개발 사업 확대 등을 특징으로 꼽고 있다. 다만 증시에서 음식료 평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프랜차이즈 비교그룹 교촌에프앤비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높은 수준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1 21:55:14[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사흘째인 8일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코스피에서 전날보다 10.64% 떨어진 4만 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공모가(3만 4000원)보다 51.18% 폭등했다. 그 과정에서 백 대표의 지분가치는 4500억원대까지 불어났다. 상장 후 2거래일(11월 6~7일) 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2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33억원 순매수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전날(7일)도 0.58% 상승 마감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장 사흘째인 8일 하락 전환했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백종원 대표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4060억원으로 줄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더본코리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제시한 것에 대해 “중장기 방향성이 확고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해외 매출은 제한적인 만큼 유의미한 해외 매출이 가시화하기까지는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누리꾼들은 "지금 평단가 너무 높다" , "공모주 사고 팔았는데, 다행이네요", "일단 또 존버(주식 매수하고 하락세에도 매도하지 않고 버틴다는 의미)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가정간편식(HMR)·가공식품·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도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에서 내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5%(2091억 700만원)로 수출 시장(22억 2700만원, 1.05%)을 압도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8 20:44:11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이상 올랐다. 화려한 증시 입성으로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을 녹이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데뷔와 최근 공모주 부진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 셈이다.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 초과한 3만4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로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 최근 2주간 증시에 입성한 8개 종목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넘지 못할 정도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입성한 드론 교육기업 에이럭스의 하락률은 -38.35%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새내기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수익률 기준 -40~300%로 확대 적용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일 흥행이 침체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통상 공모주 시장은 공모 규모가 큰 IPO의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기류가 상이하게 뒤집힌다. 더본코리아는 케이뱅크와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하면서 시장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만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강세는 백종원 대표 효과일 뿐 최근 공모주 부진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강세는 공모주 시장의 이슈가 아닌 '백종원 효과'로 해석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하던 공모주 시장에 뚜렷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는 없다"고 봤다. 공모주 시장을 얼어붙게 한 '비싼 공모가', '증시 부진', '수급 분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것도 걸림돌이다. 최근 2주간 상장 당일 급락한 8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 지난달 공모주 청약을 받은 기업만 16곳에 달한다. 지난 2021년 8월 15곳 이후 월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공모가가 충분히 비싼 상황에서, 신규 상장 종목이 급격히 늘고 증시 부진까지 겹치면서 줄줄이 하락세를 맞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 돌파조차 쉽지 않아 최근에는 몸값 낮추기 움직임도 일고 있다.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스켐은 기존에 제시한 공모가 최저치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들이 연속적으로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지 못하면서 기관들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치열한 물량 확보전이 펼쳐졌다면 최근에는 수요예측 마지막 날 눈치를 보면서 오히려 물량을 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김찬미 기자
2024-11-06 18:03:51[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이상 올랐다. 화려한 증시 입성으로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을 녹이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데뷔와 최근 공모주 부진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 셈이다.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 초과한 3만4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로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 최근 2주간 증시에 입성한 8개 종목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넘지 못할 정도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입성한 드론 교육기업 에이럭스의 하락률은 -38.35%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새내기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수익률 기준 -40~300%로 확대 적용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일 흥행이 침체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통상 공모주 시장은 공모 규모가 큰 IPO의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기류가 상이하게 뒤집힌다. 더본코리아는 케이뱅크와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하면서 시장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만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강세는 백종원 대표 효과일 뿐 최근 공모주 부진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강세는 공모주 시장의 이슈가 아닌 '백종원 효과'로 해석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하던 공모주 시장에 뚜렷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는 없다"고 봤다. 공모주 시장을 얼어붙게 한 '비싼 공모가', '증시 부진', '수급 분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것도 걸림돌이다. 최근 2주간 상장 당일 급락한 8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 지난달 공모주 청약을 받은 기업만 16곳에 달한다. 지난 2021년 8월 15곳 이후 월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공모가가 충분히 비싼 상황에서, 신규 상장 종목이 급격히 늘고 증시 부진까지 겹치면서 줄줄이 하락세를 맞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상단 초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기업 가치 대비 비싸졌고, 최근 상장 기업들이 늘면서 일정이 중복되다보니 수급이 분산된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최근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맞은 가운데, 방어주 위주로 수급이 몰려 새내기주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돌파조차 쉽지 않아 최근에는 몸값 낮추기 움직임도 일고 있다.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스켐은 기존에 제시한 공모가 최저치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들이 연속적으로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지 못하면서 기관들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치열한 물량 확보전이 펼쳐졌다면 최근에는 수요예측 마지막 날 눈치를 보면서 오히려 물량을 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김찬미 기자
2024-11-06 15:42:35[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한 가운데 백 대표는 5000억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됐다. 이날 코스피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를 넘어 6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더본코리아 최대 주주인 백 대표는 879만2850주(60.78%)를 가졌는데, 오전 9시7분 현재가 6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그의 주식 가치는 5275억7100만원에 이른다. 장중 고가인 6만4500원 기준으로는 보유 주식 가치가 5671억3882만원까지 늘어난다.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하며 외식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백 대표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다. 백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7억원에 달하는 빚이 생겨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 홍콩으로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홍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뒤 사업에 대한 의지를 회복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채권자에게 무릎을 꿇고 "기회를 준다면 빚을 꼭 갚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하루에 4시간만 자며 쌈밥집과 주점을 운영한 백 대표는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내놓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백 대표가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백 대표는 성공 비결에 대해 "외식업은 자신과의 싸움이 우선"이라며 "티도 나지 않는 일을 매일 반복해야 하는데,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백 대표는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축제를 기획해 알리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 확대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6 14:33:04[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75.29%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유통과 호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의 경우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77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2조원에 육박한 청약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더본코리아가 이날 상승 마감할 경우 부진했던 공모주 시장에 반전 분위기를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메스를 시작으로 최근 증시에 입성한 7개 종목은 모두 상장일 공모가를 넘지 못하고 마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6 09:20:06[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가 우리사주 조합 청약에서 배정 물량의 절반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업 내부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상장 첫날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통해 우리사주조합 최초 배정 수량 60만주 중 실제 청약 수량이 21만2266주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배정 물량의 35.4%만 채운 것이다. 남은 미달 물량 중 15만주는 일반투자자에, 23만7734주는 기관투자자에 배정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및 일반투자자 청약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약 2200개 기관이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더본코리아에 희망 공모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증거금 11조8200억원이 모이면서,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사주를 청약할 경우 1년간 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하는데, 기업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들이 미래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보고 우리사주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높은 열기를 보였던 만큼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상장 첫날 유통 물량이 적어 '품절주'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19.67% 수준으로, 통상 신규 상장 기업의 첫날 유통 물량이 20~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더본코리아가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할 경우 백 대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조원을 넘기게 된다. 공모가 기준 백 대표의 지분가치는 2990억원 수준으로 공모 후 지분율은 60.78%다. 백 대표는 이중 70%에 해당하는 42.55%에 대해 2년 6개월의 락업을 걸었다. 최근 신규 상장 기업의 거래 첫날 수익률이 부진한 점은 부담이다. 지난 7월 청약 증거금 6조원을 모으며 기대주로 떠오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상장 이후 최근까지 50% 넘게 폭락했다. 지난달 청약 증거금 5조원 이상을 모으며 희망 밴드 상단을 뚫은 탑런토탈솔루션도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가운데 23.67% 급락 마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1 15:53:32[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77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11조8238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총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551만9240주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3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 밴드(2만3000원~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9.73%가 희망 공모 범위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점포수는 약 2900개다. 또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등 유통사업과 더본호텔 등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도소매 전문 식품 기업과 푸드 테크 관련 기업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의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6일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9 17:01:06[파이낸셜뉴스] "비교군을 가맹 사업보다는 유통쪽에 두고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와 비교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다른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봐 달라."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각자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전략에 대해 "가맹사업의 곡선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 그 외에 저희가 갖고 있는 브랜드나 R&D 노하우를 활용해 유통과 지역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외식전문기업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국내 최다 프랜차이즈(2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내 가맹 점포수는 2917개에 달한다. 또 14개국에 진출해 해외 가맹 점포 149개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 유통 및 호텔 사업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해 지난해 매출액 4107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구체적으로 백 대표는 "상장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이자, 현재 저희가 희망적으로 투자도 하고 관심 있게 보는 쪽은 유통"이라며 "3년 전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 마켓에 소스를 팔려는 시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언급했다. 또 해외 유통과 관련해서는 "최근 외국에 가면 깜짝 놀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우호적이다. 이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소스 유통으로 한식을 먹고 싶지만 기존 이용하던 식당이나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없는 데서 오는 니즈를 해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가맹점수에 대해서는 "국내 영업점수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도록 운영하겠다"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드라마틱한 매장 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통 사업 확장으로 기존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백 대표는 반박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점주들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며 "다만 지금까지 해왔던 빽다방 등 데이터를 봤을 때 브랜드 노출로 얻는 인지도 제고 효과가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백 대표는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더본코리아의 외식업 핵심 기술을 활용해 지역 브랜딩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더본코리아는 30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와 용역 체결을 계약했다. 백 대표는 "시범적으로 시행한 예산시장 지역개발사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 되고 있고 저희가 하는 축제마다 다 반응이 좋다. 지자체들 요청이 많아 마케팅은 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지역개발사업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봤을 때 저희 모든 사업을 다 합친 것보다 (지역개발사업 규모가)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액 3만4000원을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액 밴드가 2만3000원~2만8000원이었는데 최상단을 약 21% 초과했다. 공모주식수는 총 300주로 총 1020억원을 공모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본코리아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오는 11월 6일 상장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8 16: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