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02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수원시갑), 조정식·추미애·홍기원·김기표·김남희·김현정·양문석·윤종군 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재명 당대표 축전 낭독과 함께 대통령 부부 국정농단 의혹 특검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 추미애 의원이 '윤정권의 실태, 윤건희의 공천개입과 검은 카르텔'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강시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가 '성인지감수성 향상교육'을, 김승원 위원장이 '윤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조기종식'을 주제의 특강이 이어졌다. 김승원 위원장은 "지역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활동하는 기초의원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라며 "기초의원이 전해주는 현장목소리를 반영하여 경기도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방분권 발전과 기초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3 14:53:2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6일 "윤석열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국민 생활과 지방 경제 기초가 흔들릴 위기"라며 "정부는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몰이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 정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정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만나 재정 분권을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승원의원이 마련한 자리로, 박 시장을 비롯해 김보라 경기도 기초단체장협의회장(안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박 위원장에게 지난해에 이은 지방교부세 감축으로 재정 운용 위기에 빠진 지방정부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각자 시급한 현안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특히 최근 이른바 '정부 세수결손 파동'이 지방정부에 미칠 여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예고 없는 교부세 삭감으로 많은 지방정부가 민생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며 "올해마저 삭감한다면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최근 연일 정부의 교부세 감축 방침을 비판하며, 지방자치 퇴행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 분권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0월 30일에는 '대한민국 지방분권 정책포럼'에 기조 발제자로 나서 "정부와 정치권이 자치분권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여전히 7대 3에 도달하지 못한 것을 지방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 문화, 환경, 복지 등의 영역은 지방에 재정을 넘겨야 지방분권과 자치분권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에는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 대표 자격으로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 기조에 반기를 세우며 성명을 통해 "심각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여야정 간 극단적 대치와 갈등을 멈추고, 민생 회복을 위한 정치를 복원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민생과 직결된 시 핵심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건의 사업과 예산액은 △현충지하차도 개설공사 30억원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등 조성공사 20억원 △광이로 고지배수로 설치 공사 20억원 △하안배수펌프장 노후 배수펌프 교체 사업 15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10억원 등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6 20:50: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고 신임 경제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경기도당 부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정무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3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두 명의 전직 국회의원이 동시에 경기도정에 참여하는 것은 도 역사상 처음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도정에 대한 추동력 확보를 위해 정무력과 소통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고영인 신임 경제부지사는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미래를 선도하는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맡아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도입한 경기도의회 경험을 살려 김동연 지사와 함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경제부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1:14:55[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에서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학부모로 지목돼 물의를 빚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이 탈당했다. 21일 성남시의회는 A의원에 대한 탈당 처리를 이날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당협위원장이 전날 ‘성남시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 입장문’을 내고 A의원에 대한 출당 명령을 내렸고, A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의 자녀는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학생 3명과 함께 한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들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며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사건 신고를 접수한 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을 파악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중 2명에게 서면사과 및 학교교체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 가해학생 2명은 서면사과와 봉사 4시간, 서면사과 조치했다. 가해 가운데 한 명이 A의원의 자녀로 알려지면서 성남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일부는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A의원에게 자녀의 학교 폭력 사안과 관련해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A의원은 지난 17일 "부모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라며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지만 학교폭력이라는 사안 앞에서 여론은 싸늘했다. 한편 A의원이 탈당하면서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3명으로 재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2 06:21: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국가예산 국회 단계 대응에서 핵심사업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정기국회 예산과 입법 활동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준호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윤덕 사무총장, 박정 예결위원장, 이원택 도당위원장, 정동영, 이춘석, 한병도, 윤준병, 박희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행정·경제 부지사,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전북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 장연국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전북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 특별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운영법’ 등 민주당과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을 당 입법과제로 채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국가예산 지원을 건의한 도정 핵심 사업은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 △중대형 전기상용차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초급속충전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사업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 △미래상용차 자율주행 운송 전주기 검증을 위한 실환경 모사기반 구축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전북특별자치도 디자인진흥원 건립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센터 구축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소재 육성 지원센터 구축사업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미생물 기반 전통장류 기업 제품 표준화 지원 △첨단정밀육종 기반 구축 △수입대체 사료작물 종자 생산기지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전주부성 복원 정비 △기후변화 생태문화탐방센터 조성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 △용지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2차)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어업위기 대응 대체소득원 개발(해양여가산업연계) 등이다. 특히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공공의대법) 제정 △전북특별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 가업상속공제 확대 △고속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새만금신항 배후부지 재정 전환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추진 등 7개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새만금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 기회발전특구 지정, 원광대 글로컬 대학 30 선정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제 중단되었던 새만금 SOC사업은 올해부터 다시 정상화되기 시작했지만 사업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도민의 상실감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소연 하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한 새만금 농생명지구 용수개발사업,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사업 등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1 13:47:2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라북도를 비하하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김병찬씨가 지역별 참가 당원의 호응을 이끌어 내던 중 "지금까지 박수를 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신다. 어디서 오셨냐. 이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어떤 간첩이라던가"라고 발언했다. 이에 여성 아나운서는 "어디서 오셨을까요?"라고 물었고 전북지역 당원들이 전라북도를 호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전라북도? 따로 (호명)해야 되나요?"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즉각 비판에 나서며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한준호 최고위원 후보는 "'박수 치지 않은 사람은 간첩', '간첩은 전라북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서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뼛속까지 잘못된 인식을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런 정신머리로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폭망한 것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런 헛소리나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의힘은 전당대회가 아니라 엎드려 사죄부터 해야 한다. 도저히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다"라며 "만일 이 일을 지금까지 했듯 어영부영 넘어 간다면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강선우 최고위원 후보도 자신의SNS를 통해 "정신 나간 국민의힘이 뭐라고 또 변명을 하나 봐야겠다"며 "새로운 국민의힘 지도부의 출발을 알리는 전북 비하가 아주 걸출하다"고 직격했다.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도 자신의SNS에 "제정신이냐? 정부·여당의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일이라고는 정말 믿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전북도민은 국민이 아닌가? 더욱이 전당대회에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이 공공연하게 나온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전북 홀대’를 넘어 ‘전북 비하’에 나선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전주시 출신의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을) 또한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리 호남이 국민의힘에 호의적이지 않기로서니 간첩을 운운하며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인가? 전북 전주가 고향인 호남의 아들로서, 매우 치욕적이다"고 개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4 07:25:19【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4일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단체장, 단체장 출신 의원들의 전폭적인 권유와 지지를 받고 최고위원으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56조 원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를 위기에 빠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맞설 지방정부 리더"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세금 감면 정책으로 인한 세수 결손 현상이 심각하다"며 "이에 따른 지자체들의 재정난을 짚은 가운데 최고위원이 되면 지방정부의 성공 정책을 당의 대표 민생정책으로 채택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극우 보수세력이 만든 '강성당원' 프레임을 깨는 당원 여론조사 △당원의 정책을 민주당의 정책 △지역 폐교를 활용한 당원 연수원 및 놀이터 구축 △지구당 부활 △비례대표 후보 기초·광역의원 공천 당원 100% 선출 등을 공약했다. 최 시장이 당선하게 되면 2020년 염태영 당시 수원시장에 이어 두 번째 지자체장 출신 최고위원이 된다. 기자회견장에는 전국 자치분권 지도자 회의(KDLC) 상임대표·공동대표 출신 이해식·김영배·염태영·황명선·박정현·채현일 국회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한편 최 시장은 초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 협의회장,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 위원장,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5·7·8기 3선 안양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 시장은 전날 최고위원 출마를 밝힌 박완희 청주시 시의원과 단일화에 대해서는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4 13:26:09【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주도하고, 남은 임기를 이끌어갈 양당 대표단 선거가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도의회 국민의힘의 경우 곽미숙 전 대표와 김정호 현 대표 등의 갈등으로 인한 각종 소송전 등으로 전반기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원활한 선출을 통한 지도부 권한 이양이 중요한 관건으로 점쳐지고 있다. 9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오는 11일 투표를 통해 대표의원을 선출하는 도의회 국민의힘은 3명의 후보가 출마 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대표의원 후보를 접수한 결과, 김정호(광명1) 현 대표의원과 곽미숙(고양6) 전 대표의원, 고준호(파주1) 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가 복수로 발생한 만큼, 오는 375회 정례회 첫날인 오는 11일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대표의원을 선출한다.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직후인 이날부터 가능하며, 후보자 본인만 10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이후 11일 의원총회에서 5분간 정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모두 76명으로, 대표의원은 이들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 득표로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 다수 득표자가 향후 1년간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시·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 임기를 같게 하기 위해 그동안 2년으로 해온 대표의원 임기를 1년으로 줄이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이와 더불어 재적의원 77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도 같은날 의원총회를 열고, 대표의원 후보선출 일정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대표의원 선거에는 최종현(수원7) 보건복지위원장과 정승현(안산4) 의원 등 2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대표의원으로 당선되면, 하반기 원구성과 집행부와의 예산 협상 등 중요한 결정을 주도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9 09:08:56【도쿄=김경민 특파원】 한국 국회의원들이 최근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일본 외무상이 주권 침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거듭 표명한 것이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8일 중의원(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 관련 질의에 "우리나라(일본)에 대한 주권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상륙 강행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며 "한국 정부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거듭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덕·백혜련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독도수호단 17명은 지난달 30일 독도를 찾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국회의원 등이 독도를 방문하자 당일 즉시 성명을 발표해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성명에서 "일본의 사전 중지 요청에도 한국 국회의원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상륙했다"면서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으로 다시 한번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지난달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서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5-08 15:11:04[파이낸셜뉴스] 4·10일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인 60석이 걸린 경기도 선거구에 대한 여야 자체 판세 분석 결과, 국민의힘은 6곳에서 우세를 예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1곳에서 우세를 전망했다. 양당이 모두 경합 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화성, 김포, 용인, 하남, 수원 등 총 9곳으로 집계됐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여야 경기도당 및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들을 집중 취재한 결과,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우세 6곳, 경합 15곳, 열세 39곳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우세 41곳, 경합 15곳, 열세 4곳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민의힘이 우세 지역으로 보는 곳은 △성남분당갑 △동두천양주연천을 △이천 △안성 △포천가평 △여주양평 등 6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안철수 국민의힘·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성남분당갑과 김용태 국민의힘·박윤국 민주당 후보가 열띤 경쟁을 벌이는 포천가평은 민주당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총선에선 경기도에서 단 7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본지에 "수도권은 국민의힘에겐 매우 힘든 지역이다. 경기도권에서 (최근 지지율)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고 해도 아직 힘든 상태"라며 "정책 공약을 통해 지역들을 디테일하게 공략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전 지역이 사실상 집중 공략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우세 지역으로 판단한 곳은 국민의힘이 확실히 우세하다고 보는 4곳(동두천양주연천을·이천·안성·여주양평)과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15곳을 제외한 41곳에 달한다. 경합 지역의 경우, △수원시병·정 △성남분당갑·을 △안산을·병 △고양갑 △의왕과천 △오산 △하남갑 △용인병 △김포갑·을 △화성정 △포천가평 등이다. 이는 기존 현역 지역구(51개) 대부분에서 수성이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이 우세 지역으로 보지만 국민의힘에서 경합 지역으로 판단한 지역은 △수원갑 △평택을·병 △용인갑 △화성갑 등 5곳이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 출신 인사는 "경기도는 민주당 강세 흐름이 강한 곳이다보니 자신이 있는 곳이지만 전체 판세가 2주 전 다르고 지금 또 다르다"며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경기 남부의 반도체 벨트는 대부분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자체 분류했다. 실제 수원을·무, 용인을·정, 화성을·병에서는 민주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으며, 국민의힘도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할 만큼 여당의 고전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수원갑, 용인갑, 화성갑은 민주당이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해볼만 하다'는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힘의힘 관계자는 "경기 남부는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고 공도 많이 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주 오기도 해서 분위기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기존에 격차가 많이 벌어졌던 지역이라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 됐는 지는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긍정론을 폈다. 거대 양당의 이같은 자체 분석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의 확실한 우세 지역은 4곳, 민주당은 35곳, 경합 및 혼전 21곳으로 집계됐다. 양당이 동일하게 경합지역으로 예상한 곳은 총 9곳으로,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양당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인 만큼 남은 13일간의 열전 흐름과 외적인 돌발 변수 등에 따라 초접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병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한다. 수원정에서는 이수정 국민의힘·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성남분당을에서는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7인회 멤버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왕과천에서는 검사 출신 최기식 국민의힘 후보와 변호사 출신 이소영 민주당 후보가 '법조인' 대결을 펼치고 있다. 하남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역임한 이용 국민의힘 후보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윤 대통령 호위무사 대(對) 저격수 구도로 외나무 혈투를 예고한다. 이용 후보측 관계자는 "민심이 동별로 다르긴 하지만 박빙으로 보고 있다"며 "신도시 쪽은 민주당세가 강한데 원도심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추 후보랑 크게 지지율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선거전 종반으로 갈수록 유리할 것으로 보고있다. 용인병에선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국민의힘 후보와 국방부 대변인 출신의 부승찬 민주당 후보가 여의도 입성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서울 편입 문제를 놓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김포갑에서는 박진호 국민의힘·김주영 민주당 후보가, 김포을에서는 홍철호 국민의힘·박상혁 민주당 후보가 격돌을 벌인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신설된 화성정에서는 서울 강남에서 이동해 험지 출마로 나선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와 전용기 민주당 후보가 대결에 나선다. 화성정은 현역인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명의 현역 국회의원간 뜨거운 승부전이 펼쳐지고 있다. 유경준 후보측은 "화성정은 현역 3파전으로 섣불리 예상을 할 수가 없다"며 "당 지지율 자체가 너무 낮지만 유승민 전 의원의 지원 유세가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정경수 서지윤 최아영 기자
2024-03-28 16: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