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품격 웨딩 브랜드 더채플이 웨딩의 찬란한 순간을 추억하게 해줄 '더채플 시그니처 향'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300년 전통의 프랑스 조향학교 GIP를 수석 졸업하고 동대문 DDP와 아르떼뮤지엄 공간의 향기를 제작한 김필근 조향사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더채플 시그니처 향은 신랑, 신부에게 감동적인 웨딩의 순간을 전하고 싶은 더채플의 진심을 담아 더채플 시그니처 디퓨저로 출시된다. 더채플 시그니처 향은 이국적인 꽃과 높은 층고에서 쏟아지는 햇살 등 더채플 공간에서 영감을 얻었다. 영원한 사랑의 메타포인 피카케(PIKAKE)꽃의 묵직하면서도 달콤한 향과 시원한 베티버의 향기를 담은 시그니처 향은 결혼 준비로 지친 신랑, 신부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준다. 더불어, 베르가모트의 상큼한 향을 더해 부드럽고 포근한 기분을 선사하며 웨딩의 순간을 추억하게 해준다. 디퓨저와 향에 대한 스토리, 우드코스터로 구성된 시그니처 디퓨저 세트는 더채플에서 예식을 진행한 고객에게 결혼 100일 기념 선물로 제공되며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더채플 라운지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더채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웨딩의 감동이 향기처럼 은은하게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에 시그니처 향을 개발했다"며 "시그니처 디퓨저로 고객들이 브랜드와 공간을 특별하게 경험하고 브랜드 로열티와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채플은 우아하고 품격 있는 채플 웨딩의 진수를 선보이는 럭셔리 웨딩 브랜드로 현재 청담과 논현에 각각 더채플앳청담, 더채플앳논현 총 2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09 09:48:565일 프리미엄 웨딩 기업 '아펠가모&더채플'은 웨딩 상담을 받는 모든 고객에게 방송인 김생민씨의 재테크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7-09-05 15:34:235일 프리미엄 웨딩 기업 '아펠가모&더채플'은 웨딩 상담을 받는 모든 고객에게 방송인 김생민씨의 재테크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7-09-05 15:34:08[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국내 웨딩홀 1위 '유모멘트'를 인수했다. 서울에서 아펠가모(5곳), 더채플(2곳), 루벨(1곳) 등 총 8곳의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팬데믹 후 늘어난 혼인 건수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혼인 건수가 1만80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4565건) 증가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유모멘트가 추진하는 제3자 유상증자 관련 잔금 납입을 전날 완료했다. 1200억원 규모 투자로, 전환 등을 고려하면 지분을 최대 72.5% 확보한다. 2021년 UCK파트너스로부터 유모멘트를 1300억원에 인수한 에버그린PE는 2대주주로 남는다. 유모멘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펠가모는 CJ푸드빌의 웨딩연회사업부에서 운영했던 브랜드다. 당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6년 UCK에 브랜드를 매각했다. UCK가 이후 더채플을 운영하던 유모멘트를 추가 인수하면서 통합한 바 있다. 소규모 웨딩홀의 폐업, 웨딩홀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로 전환, 코로나19 기간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폭증해 유모멘트가 운영하는 대형 웨딩홀로서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톤브릿지의 투자 목적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유모멘트의 현금 창출력도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모멘트는 2023년 매출 778억원으로 2022년 636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2022년 41억원 적자에서 2023년 4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39억원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유모멘트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톤브릿지의 투자에는 2023년 6750억원 규모로 조성한 2호 블라인드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1420억원)·산업은행(1050억원)·사학연금(1000억원)·MG새마을금고(500억원)·산재보험기금(500억원)·수출입은행(300억원)·농협중앙회(300억원)·KB증권(100억원) 등이 주요 투자자(LP)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8 07:17:10[파이낸셜뉴스] 김시우가 2023년을 의미있게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가 2023년 자랑스러운 연세체육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체육회(회장 이관식)는 27일 "올해 자랑스러운 연세체육인상 수상자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 등의 성적을 낸 김시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시우는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임성재·장유빈 등과 함께 항저우에 출격해 압도적인 차이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은 12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채플앳청담에서 열리는 연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 김운용 체육인상은 정인선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 이성구 체육인상은 김정준 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가 각각 수상한다. 김정준 LG 트윈스 수석 코치는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며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끌어 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운용 체육인상은 공로 부문으로 우리나라와 연세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또 이성구 체육인상은 지도자 부문, 자랑스러운 연세체육인상은 선수 부문 시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7 14:12:39[파이낸셜뉴스] 북미지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의 신임 시장을 뽑는 선거에 강아지가 출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인구 270만명의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 신임 시장 보궐선거에 총 102명이 출마했으며, 이 중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입후보했다. 시장 선거에 출마한 강아지는 올해 6살 된 울프 허스키 종인 '몰리'로 견주인 토비 힙스와 함께 동절기 과도한 소금 성분의 제설제 사용 금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토론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힙스는 "시청에 동물이 있다면 좀 더 좋은 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몰리를 토론토 최초의 명예 강아지 시장으로 임명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제설제 사용이 몰리와 같은 강아지의 발을 상하게 할 수 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소금 성분 제설제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어 "집값 안정과 대규모 사업에 대한 증세, 신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화석연료 난방 금지 등 친환경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시장 선거는 토론토 시민 25명의 추천과 250캐나다달러(약 25만원)의 수수료만 내면 입후보할 수 있으며, 정당들은 공식 후보를 내지 않는다. 캐런 채플 토론토 대학교 공공정책 교수는 "경기장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출마할 수 있다"며 "각종 인간군상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토론토 시장 선거는 수년간 시장으로 지내온 존 토리가 혼외정사 스캔들로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토리 전임 시장은 지난 2014년 시장에 당선 뒤 이후 세 번이나 재선에 성공했지만, 불건전한 사생활로 인해 불명예 퇴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7 07:50:46히트곡을 포함한 특정 가수들의 노래 전체를 사들이기 위한 투자가 해마다 늘면서 음악저작권이 이제는 금융 자산처럼 취급받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시대에 맞춰 투자자와 음악출판사들은 미래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가수들의 노래 저작권을 30배 더 비싼 가격에도 사들이고 있어 연예산업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의 새로운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음악 스트리밍 인기 음악저작권에 대한 투자 급증에는 음악 스트리밍의 인기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기여했다. 코로나19으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 흘러간 히트곡들은 옛 향수를 자극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노래가 각종 피트니스용 앱과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비디오게임에도 등장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팬들을 끌어들였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로 지난해 미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최신 음악의 인기가 4% 떨어진데 비해 흘러간 노래는 19% 증가해 옛 스타들의 음악 저작권이 '뜨거운'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과 지난해까지 금리까지 낮았던 점에 투자자들은 음악 로열티에도 눈을 돌려 인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연예전문지 '빌보드'의 편집장 출신인 빌 웨르디 미 시라큐스대 교수는 "스트리밍 관련 데이터가 늘면 늘수록 음악 저작권의 가치도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소유 유혹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기업들은 히트곡의 저작권 인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사모펀드인 KKR와 블랙스톤,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가 음악 로열티 수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거나 펀드를 직접 설립하고 있다. 월가의 금융사들 뿐만 아니라 대형 음반기업인 BMG, 소니, 워너뮤직그룹, 유니버설뮤직그룹(UMG) 등도 스타들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더 사들이고 있다. 음악 저작권은 경기 침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라이브 공연이 차질을 빚는 동안 거래가 크게 성사됐다 음악 저작권 인수 현상의 시초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투자신탁인 힙노시스(Hipgnosis)가 선구자로 알려졌다. 힙노시스는 엘튼 존 등 여러 뮤지션의 매니저 출신으로 음악 세계를 이해하고 있던 머크 머큐리아디스가 노래의 저작권을 사들이기 위해 2018년에 만든 펀드다. 음악저작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노래가 라디오 방송을 타고 음반 또는 스트리밍으로 판매되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나 광고, TV쇼, 뮤지컬 등에 사용되도록 허가해 꾸준히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들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래 팔아 음악저작권이 담긴 카탈로그를 매각하고 있는 뮤지션들 중 자신이 직접 작곡해 부른 노래 저작권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세대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작곡가와 음악출판사들 사이에서 판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밥 딜런과 폴 사이먼 같은 베이비 부머 세대 가수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들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팔고 있다. 가수들은 사후에 있을 유산 상속 분쟁을 막기 위해서도 자신의 노래 저작권을 매각하고 있다. 1941년생인 포크록의 거장으로 2016년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밥 딜런은 2020년 12월 자신의 노래 600곡이 포함된 카달로그를 약 3억달러(약 4290억원)에 UMG의 글로벌 음악출판 계열사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그룹(UMPG)에 팔아넘겼다. 지난해 사이먼과 티나 터너가 자신의 노래를 팔았으며 KKR는 BMG와 손잡고 미국 텍사스의 록 트리오 지지탑(ZZ Top)의 저작권을 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올해 들어서는 2016년 사망한 영국 가수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저작권이 지난 1월 2억5000만달러(약 3575억원)에 워너채플에 팔렸다. 여기에는 26개 기존 앨범과 사후 발매 앨범이 포함됐다. 지난 6월에는 아직 한창 활동 중인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약 1억달러(약 1430억원)에 노래 200곡을 힙노시스에, 9월에는 영국의 베테랑 록 트리오 제네시스가 그동안 발매한 앨범 15장과 멤버 3명의 솔로 앨범 25장을 포함시켜 3억달러(약 4290억원)에 콩코드뮤직그룹에 팔았다. 세계음반산업 정보업체 뮤직비즈니스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50억달러(약 7조2030억원)가 넘는 노래의 주인이 바뀌었다. 엔터테인먼트 정보업체 미디아(Midia)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총 3억6800만달러였던 음악 지적재산권(IP) 거래가 2020년 19억달러, 2021년에는 53억달러(약 7조6350억원)로 증가했다. ■음악IP 거래, 전망은 엇갈려 현재 세계 경제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자산 매입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음악저작권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평균 음악 스트리밍 매출이 12%씩 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이면 세계 음악 관련 매출이 1530억달러(약 220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구독자가 2020년의 4억4300만명에서 2030년에는 12억80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성장 여부는 미국 시장의 경우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아프리카와 중동 등 신흥시장에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저금리로 인수가 활발했으나 올해 들어 미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음악저작권 거래는 처음으로 제대로 시험대를 맞고 있다. 음악저작권 가치가 최근에는 25~30배 증가해 과대평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에 비싼 돈을 주고 인수하는 것에 신중해지고 있다. 채권운용사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 댄 아이버신은 "음악IP가 공적 금융시장의 반응을 아직 거치지 않은 부문"이라며 "앞으로 거래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0-23 17:58:34히트곡을 포함한 특정 가수들의 노래 전체를 사들이기 위한 투자가 해마다 늘면서 음악저작권이 이제는 금융 자산처럼 취급받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시대에 맞춰 투자자와 음악출판사들은 미래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가수들의 노래 저작권을 30배 더 비싼 가격에도 사들이고 있어 연예산업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의 새로운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음악 스트리밍 인기 음악저작권에 대한 투자 급증에는 음악 스트리밍의 인기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기여했다. 코로나19으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 흘러간 히트곡들은 옛 향수를 자극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노래가 각종 피트니스용 앱과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비디오게임에도 등장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팬들을 끌어들였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로 지난해 미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최신 음악의 인기가 4% 떨어진데 비해 흘러간 노래는 19% 증가해 옛 스타들의 음악 저작권이 ‘뜨거운’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과 지난해까지 금리까지 낮았던 점에 투자자들은 음악 로열티에도 눈을 돌려 인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연예전문지 '빌보드'의 편집장 출신인 빌 웨르디 미 시라큐스대 교수는 “스트리밍 관련 데이터가 늘면 늘수록 음악 저작권의 가치도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소유 유혹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기업들은 히트곡의 저작권 인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사모펀드인 KKR와 블랙스톤,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가 음악 로열티 수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거나 펀드를 직접 설립하고 있다. 월가의 금융사들 뿐만 아니라 대형 음반기업인 BMG, 소니, 워너뮤직그룹, 유니버설뮤직그룹(UMG) 등도 스타들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더 사들이고 있다. 음악 저작권은 경기 침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라이브 공연이 차질을 빚는 동안 거래가 크게 성사됐다 음악 저작권 인수 현상의 시초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투자신탁인 힙노시스(Hipgnosis)가 선구자로 알려졌다. 힙노시스는 엘튼 존 등 여러 뮤지션의 매니저 출신으로 음악 세계를 이해하고 있던 머크 머큐리아디스가 노래의 저작권을 사들이기 위해 2018년에 만든 펀드다. 음악저작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노래가 라디오 방송을 타고 음반 또는 스트리밍으로 판매되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나 광고, TV쇼, 뮤지컬 등에 사용되도록 허가해 꾸준히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들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래 팔아 음악저작권이 담긴 카탈로그를 매각하고 있는 뮤지션들 중 자신이 직접 작곡해 부른 노래 저작권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세대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작곡가와 음악출판사들 사이에서 판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밥 딜런과 폴 사이먼 같은 베이비 부머 세대 가수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들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팔고 있다. 가수들은 사후에 있을 유산 상속 분쟁을 막기 위해서도 자신의 노래 저작권을 매각하고 있다. 1941년생인 포크록의 거장으로 2016년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밥 딜런은 2020년 12월 자신의 노래 600곡이 포함된 카달로그를 약 3억달러(약 4290억원)에 UMG의 글로벌 음악출판 계열사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그룹(UMPG)에 팔아넘겼다. 지난해 사이먼과 티나 터너가 자신의 노래를 팔았으며 KKR는 BMG와 손잡고 미국 텍사스의 록 트리오 지지탑(ZZ Top)의 저작권을 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올해 들어서는 2016년 사망한 영국 가수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저작권이 지난 1월 2억5000만달러(약 3575억원)에 워너채플에 팔렸다. 여기에는 26개 기존 앨범과 사후 발매 앨범이 포함됐다. 지난 6월에는 아직 한창 활동 중인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약 1억달러(약 1430억원)에 노래 200곡을 힙노시스에, 9월에는 영국의 베테랑 록 트리오 제네시스가 그동안 발매한 앨범 15장과 멤버 3명의 솔로 앨범 25장을 포함시켜 3억달러(약 4290억원)에 콩코드뮤직그룹에 팔았다. 세계음반산업 정보업체 뮤직비즈니스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50억달러(약 7조2030억원)가 넘는 노래의 주인이 바뀌었다. 엔터테인먼트 정보업체 미디아(Midia)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총 3억6800만달러였던 음악 지적재산권(IP) 거래가 2020년 19억달러, 2021년에는 53억달러(약 7조6350억원)로 증가했다. ■음악IP 거래, 전망은 엇갈려 현재 세계 경제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자산 매입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음악저작권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평균 음악 스트리밍 매출이 12%씩 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이면 세계 음악 관련 매출이 1530억달러(약 220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구독자가 2020년의 4억4300만명에서 2030년에는 12억80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성장 여부는 미국 시장의 경우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아프리카와 중동 등 신흥시장에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저금리로 인수가 활발했으나 올해 들어 미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음악저작권 거래는 처음으로 제대로 시험대를 맞고 있다. 음악저작권 가치가 최근에는 25~30배 증가해 과대평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에 비싼 돈을 주고 인수하는 것에 신중해지고 있다. 채권운용사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 댄 아이버신은 “음악IP가 공적 금융시장의 반응을 아직 거치지 않은 부문”이라며 “앞으로 거래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0-23 01:19:45[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웨딩 브랜드 아펠가모, 더채플, 루벨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웨딩 기업 유모멘트가 오는 28일과 29일 아펠가모, 더채플, 루벨 전 지점에서 웨딩홀 전문 박람회 '제5회 아펠리안 웨딩페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5회 아펠리안 웨딩페어는 아펠가모, 더채플, 루벨 모두 참여하여 인기 웨딩홀을 한자리에서 상담 및 비교, 계약까지 할 수 있는 연중 최대 행사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방문 상담을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완벽하게 꾸며진 웨딩홀과 신부대기실을 직접 투어하고 웨딩 프로듀서에게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번 웨딩페어 신규 계약자에게는 비용 할인과 함께 2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총 1700만원 상당의 허니문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웨딩홀 신규 계약 시 자동으로 응모가 되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발리 풀빌라 및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과 항공권, 프리미엄 브라이덜 스파 트리츠의 커플 관리 프로그램, 아펠가모 앳 홈 고메 스위트 세트 등 풍성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행사 당일 예약을 통해 방문상담만 해도 여행용 보스턴백을 증정한다. 아펠가모 관계자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아펠가모의 예식장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시간 대비 약 150% 증가했으며, 상담 및 계약을 위한 방문자 수 또한 전년 대비 181%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펠가모는 잠실, 반포, 광화문, 선릉, 공덕에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더채플은 청담, 논현에, 루벨은 강동에 지점을 가지고 있다. 아펠가모는 국내 웨딩 업계의 리더로서 보다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웨딩을 제안해오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홈파티 딜리버리 서비스인 아펠가모 앳 홈을 론칭하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브라이덜 스파 트리츠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헬스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5-24 13:56: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미술관이 세계 정상급 작가들이 참여하는 2022년 두 번째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시는 한·중·일 3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예술 평화: 0시의 현재'와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채플'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첫 번째 기획전시인 '예술 평화: 0시의 현재'를 지난 19일 개막했다. 이 전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1전시실에 진행된다. 해당 전시는 인류가 처한 사회적 대립과 갈등, 폭력과 혐오 현상을 예술로 치유하고,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상생과 화합, 평화로 나아가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전시이다. 한국의 홍순명, 이용백, 김승영, 박재훈 작가, 일본의 아이다 마코토, 오자와 츠요시, 스노우플레이크, 침↑폼 프롬 스마파! 그룹, 중국의 장샤오강, 쉬빙 송동 등 모두 11명의 동아시아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의 제목 속 ‘0시’는 군사 용어로 계획된 행동이 개시되는 결정적 순간을 의미한다. ‘0시의 현재’에는 자본주의와 국가 이기주의로 인해 전쟁과 재난이 끊이지 않는 현재를 직시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를 위해 새롭게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설치, 회화, 영상, 사진,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이 한데 섞여 전시의 주제를 더욱 강렬하게 드러낸다. 이번 전시의 연계행사로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된다. ‘예술가들과의 대화(아티스트 토크)’는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선착순 50명까지 참가할 수 있고,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이후 철거된 ‘시스틴 채플’ 두 번째 전시는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채플'도 지난 19일 개막, 오는 7월 17일까지 시립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한다. 해당 전시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기획전이자, 울산시립미술관이 백남준 작가의 ‘시스틴 채플’을 소장하게 됨을 기념하는 전시이다. ‘시스틴 채플’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가한 백남준이 황금사자상을 받는 데 큰 공헌을 한 작품으로 미술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 이후 철거된 ‘시스틴 채플’은 약 30년 만에 복원돼 울산 시립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된다. 16세기 시스틴 채플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등을 통해 종교적 환영을 물감으로 보여줬다면,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은 40여 대의 프로젝터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이미지와 소리로 삼차원 공간을 가득 채운다. 이 작품은 오늘날 가상현실(VR)이나 확장현실(Metaverse)을 예견한 작품으로, 백남준 특유의 선구적 시선과 함께 그가 창조한 시간과 공간의 변주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스틴 채플’ 외에도 7~80년대 백남준의 대표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1973년 작품인 ‘글로벌 그루브’와 위성 3부작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 ‘바이 바이 키플링(1986)’, ‘세계와 손잡고(1988)’이 전시된다. 더불어 보도사진 작가 최재영의 ‘백남준 굿 퍼포먼스’ 사진 27점도 함께 전시된다. 백남준은 1990년대 굿 퍼포먼스를 펼치며, 동양의 샤머니즘 정신을 바탕으로 초월적 가상세계에 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세계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을 통해, 백남준의 독창적이고 폭넓은 작품세계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5월 새롭게 시작하는 두 가지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예술을 통해 현실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5-19 15: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