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는 7일 민선 8기 차준택 부평구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더 큰 부평’으로 나아가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부평구는 민선8기 주요 공약인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지정’, ‘청년정책팀 신설’ 등을 위해 지난 100일간 준비를 마쳤으며 이달 중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주요 핵심 사업인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등의 대형 사업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평구는 민선 8기 5대 공약 중 하나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4팀 25명 규모로 아동복지과를 신설한다. 아동친화도시란 아동의 더 나은 삶을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는 도시를 뜻한다. 정책 결정 과정에 아동의 의견도 반영한다. 유니세프가 인증하고 있다. 아동복지과는 아동친화도시와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아동정책 업무를 비롯해 기존 여성가족과 담당이었던 아동복지, 아동보호, 드림스타트 업무를 함께 맡게 된다. 2024년 하반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정책은 이번에 신설될 일자리창출과 소속 청년정책팀이 전담한다. 구는 그동안 일자리 중심이었던 청년정책을 넘어 주거·복지·문화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 정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정책 협의체도 운영한다. 청년정책팀 신설도 민선 8기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부평구는 이달 하순께 관련 조례와 규칙이 개정 되는대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민선 7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온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11번가 사업은 혁신센터 건설, 굴포하늘길 및 도시숲 조성, 지역거버넌스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부평구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 재생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있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약 1.5㎞ 구간 위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옛 물길을 살려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인천 최초 하천 복원 사업이자 부평구 도심 한 가운데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 사업도 민선 8기의 핵심 정책이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캠프마켓 공원화, 1113공병단 대형 복합시설 유치, 구민이 원하는 제3보급단 개발 등 모두 공약 사업으로 중점 관리되고 있다. 1113공병단 대형 복합시설 유치 사업은 최근 민간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공모지침서를 사전 공개하며 속도를 내는 중이다. 민선 8기 부평구 공약은 총 6대 분야 70건에 이른다. 부평구는 이 가운데 44건을 2026년까지 완료하고, 26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구민의 말씀은 민선 8기 구정 운영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더 큰 부평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07 13:26:04[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전국에서 2만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29개 단지, 총 2만3197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초 경기 침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연기했고 1분기 분양실적은 총 2만3286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4월 4일 탄핵 선고 이후 6.3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더 이상 분양일정을 미룰 수 없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건설사들은 대선 전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통상 대선 기간은 관심이 선거에 집중돼 분양 홍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중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이달 예고됐지만 여전히 더딘 건설 경기 회복 속도와 미분양에 대한 부담감에 비교적 안정적인 청약성적을 얻을 수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쏠림이 있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7302가구로 △경기(1만2494가구) △서울(4047가구) △인천(761가구) 순으로 많다. 특히 경기는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집중됐는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524가구)', '동탄꿈의숲자연&데시앙(1170가구)'이 분양 예정이며, 3기 신도시 중 하남교산지구의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1115가구)', 부천대장지구의 'e편한세상대장퍼스티움(신혼희망타운)(1099가구)' 등이 분양을 예고했다. 공공택지지구에서의 분양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돼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983가구)' 등 3개 단지가 공급 예정이며 인천은 부평구 십정동 '인천부평파라곤(761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지방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895가구로 △충북(1,798가구) △대구(1,577가구) △부산(1234가구) △강원(569가구) △경북(418가구) △경남(299가구) 순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미분양 리스크와 대선기간 동안 쏟아지는 부동산 개발공약 등의 영향력이 큰 지방 지역은 입지 및 특화설계, 합리적인 분양가 수준 등을 갖춘 분양성이 우수한 단지를 선별해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에듀리버(728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어나드범어(604가구)’,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만천리동문디이스트(569가구)’, 경북 안동시 용상동 ‘트리븐안동(41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7 16:35:36[파이낸셜뉴스] 경제적 가치와 심리적 만족을 모두 고려하는 '가심비'가 주거시장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면적 59㎡와 84㎡ 사이의 이른바 '틈새면적' 단지가 주목을 받으면서다. 8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틈새면적은 지난 2011년부터 폭발적으로 분양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건설사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거래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3년 1만5019건이었던 틈새면적은 2024년에는 1만8199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거래 건수에서 틈새면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11.69%에서 2024년 14.51%로 상승했다. 전용 59㎡와 비교하면, 60~69㎡대의 틈새면적은 약간의 면적 증가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특히 방이나 거실의 크기, 수납공간 등에서 차이가 나타나며 이는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반면 전용 70~83㎡는 84㎡와 비교해 면적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분양가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어 경제적이다. 따라서 틈새면적은 실속 있는 공간 활용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새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를 비교해 보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한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65㎡A타입의 경우 현관 신발장이 양 옆으로 각각 설치돼 있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은 물론 욕실도 2개나 구성돼 있다. 옵션에 따라 다양한 수납공간을 더 늘릴 수도 있다. 이와 별도로 전 세대에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반면 1997년에 입주한 인근 A 아파트 전용 59㎡는 욕실이 1개이고 수납공간이 없다. 같은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욕실은 2개이지만 수납공간은 별도로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틈새면적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로 현대적인 설계와 공간 활용의 효율성도 이유로 꼽았다. 과거의 전용 59㎡ 아파트와 최근의 틈새면적 아파트는 설계와 공간 활용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최근에는 발코니 확장, 알파룸 등 특화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틈새면적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김포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 75㎡, 84㎡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65㎡의 분양가는 최저 5억3000만원부터 시작해 합리적이다. 청약 당첨자 발표가 8일이며 정당 계약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부평 산곡 재개발로 공급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분양 예정이다.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39~96㎡, 124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효성중공업, 진흥기업이 맡았다.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됐으며 전용 74㎡의 틈새면적도 공급된다. 제일건설은 오는 11일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틈새 타입인 전용 70㎡를 포함해 84㎡, 101㎡ 등으로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용 84㎡ 타입 분양가가 5억 초중반대에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수도권 1호선 양주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로 40층의 고층 설계를 통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8 13:00:34【용인(경기)=임수빈 기자】 "튤립도 보고, 산리오캐릭터도 보러 왔어요." 지난 2일 방문한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봄 나들이 고객들로 활기를 띄었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튤립 꽃이 펼쳐진 포시즌스가든 테마정원 곳곳엔 사진을 찍는 가족·친구·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이 넘쳐 났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씨(31)와 박모씨(24)는 "데이트하러 인천 부평에서 왔다"며 "볼거리가 많아 놀기 좋았다"며 웃어 보였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막한 튤립축제가 개막한 이후, 십여 일간 약 20만명의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에버랜드는 튤립축제, 장미축제 등 사계절 정원 '가든패스'라는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방문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든패스를 통해 이달까지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하늘정원길에서 활짝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옛돌정원, 은행나무숲 등 비공개 정원 체험부터 야경 관람 코스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 튤립축제는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산리오캐릭터즈와의 두번째 콜라보 시즌을 맞아 올 봄 캐릭터별 테마존부터 어트랙션, 공연, 굿즈, 먹거리 등 고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캐릭터 협업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튤립 정원에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한교동과 같은 MZ세대(1980년~2009년 출생)에게 인기인 산리오캐릭터즈가 정원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콜라보 콘텐츠는 오는 6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유양곤 전략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도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을 진행했지만, 올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 종류가 9종으로 더 늘어났다는 점"이라며 "캐릭터 공연도 신규로 진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사파리 도보 탐험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리버 트레일)'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리버 트레일은 에버랜드의 양대 인기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물윗길을 걸으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9종 30여 마리의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경험하는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3 13:47:46[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집들이 물량이 지난해 대비 적은 가운데,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입주물량은 총 1만3814가구로 전월(2만6337가구)대비 4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4067가구 입주하며 1만4590가구 입주했던 전월 대비 72%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단 407가구, 1517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경기지역은 2017년 3월(1346가구)이후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 공급돼 예년 대비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9747가구 입주해 전월(1만1747가구)보다 물량이 17% 적다. 총 18개 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각 단지별 총 가구수 규모가 1000가구 미만으로 비교적 소규모 단지들로 구성돼 있다. 광주 2392가구, 대전 1740가구, 부산 1651가구, 경남 1570가구 등 광역시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세부 지역별 주요 입주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가 4월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난 해 7월 분양한 후분양단지로 407가구 규모다. 경기는 단 2개 단지가 입주한다. 평택 고덕동 평택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 1255가구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엘리프하이디움 2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은 검단, 부평 등 총 3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구 불로동 신검단중앙역풍경채어바니티2차 1734가구, 부평구 부평동 부평하우스토리어반그린 160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극동스타클래스더로얄 2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은 광주 2392가구, 대전 1740가구, 부산 1651가구, 경남 1570가구, 경북 756가구, 충북 644가구, 대구 424가구, 충남 293가구, 전북 277가구가 입주한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선화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해링턴플레이스휴리움 997가구가 입주한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e편한세상에코델타센터포인트 953가구가,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 903가구가 4월 말 경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1·4분기에는 7만9782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했으며, 남은 2·4~4·4분기에는 각 분기당 약 5만 가구 수준의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예년 동기간 비교 시 적은 물량이 공급되지만 공급감소는 주로 물량 부담이 컸던 수도권 외곽과 지방광역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단기적인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전체적인 공급 감소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과 임차 시장 불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서울 주요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 도심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속도 제고 △신축 매입약정 및 수도권 공공택지의 조기 공급 등을 통해 주택 공급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현재 주택 공급 축소에 대한 불안이 업계 곳곳에서 제기되는 만큼, 정부가 후속 세부 방안을 얼마나 신속하게 제시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26 10:38:01[파이낸셜뉴스] 주거 선택 기준으로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기존보다 더 생활인프라가 밀집돼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하이퍼 인프라'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 인프라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도보 생활권이다. 차량을 이용해야 접근할 수 있던 대형 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또한 지하철과 버스도 도보로 이용가능해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고양 삼송 호반베르디움 22단지'는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과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바로 앞에 위치했다. 이에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84.954㎡는 지난해 3월 7억2500만원에 거래됐다가 올해 3월에는 7억93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9.4%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 일대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여울공원 등이 인접하다. 이에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리며 평균 62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우미건설은 부산광역시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를 오는 4월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다.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의 도보권에 위치해 편리한 쇼핑·여가 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장안중학교,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와도 가깝다. 또한, 동해선 좌천역,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도 인접해 편리함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을 4월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 중 12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롯데마트와 산곡초 등이 있으며 7호선 산곡역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 N49'를 4월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548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와 메가박스, 국민최상병원, 사릉천 등이 있으며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이용할 수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24 09:03:23[파이낸셜뉴스] 2025년 트렌드 중 하나로 ‘아보하’를 꼽는다. 아보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의미다.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이 아보하의 건강관리법으로 꼽힌다. 김태섭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맨몸 운동으로 대표적인 걷기, 스트레칭은 같은 시간 운동을 하는데 강도가 높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많이 되는 운동”이라며 “걷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강도가 낮지만 무리해서 걷게 되면 무릎, 발목, 발바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강도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추운 날씨는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관절이 뻣뻣해지며 바람에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매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각 부위의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몸에 활력을 줘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여기에 더해 근육이 퇴화되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근육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몸에 체온을 높이고 관절 건강도 지킬 수 있다. 기본 동작을 익히고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스트레칭을 수행해야 한다.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몸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와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해서 많이 하는 것보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또 스트레칭을 할 때는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주면 좋다. 전신을 대상으로 하면서 큰 근육부터 작은 근육 순으로 해주고, 근육이 긴장감을 느끼되 과한 통증이 없는 수준의 강도로 부드럽고 천천히 해준다. 스트레칭 시에는 각 관절의 운동 범위를 최대한 가동한 후 약 15~30초 정도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걷기 운동도 평범한 퇴근길에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체지방을 줄여주고 심폐기능을 강화시켜주며, 걷는 동안 뼈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져 뼈 밀도가 높아져 관절이 유연해지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30분씩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할 경우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 각종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기 운동은 중저 강도 운동으로 주 4~5일, 하루 40~60분씩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체중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생활 속의 신체활동을 늘려 하루 40분 이상 걸을 수 있도록 하자. 다양한 걷기 방법이 많은데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걸을 때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시선은 15~20m 전방을 바라본 자세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앞뒤로 흔들고 발은 평행이 되도록 움직이면 된다. 일상적인 걷기의 경우 발뒤꿈치-발바닥-발의 앞쪽 순서로 발이 바닥에서 자연스럽게 구르는 동작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정한 운동시간을 정해 루틴대로 하는 것이 좋다. 또 혼자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하면 좀 더 즐겁게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운동 일지를 쓰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목표는 측정이 가능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아야 하는데, 예를 들면 매일 저녁 8시부터 30분 동안 걷기처럼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체중과 운동 횟수, 강도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기록하면 운동 강도를 높이는 등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하다. 무리한 운동 목표를 설정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체 기능과 컨디션을 고려한 생활 속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이 중요하다. 운동 전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고 단백질을 비롯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에너지를 공급해 줘야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잘 쉬는 것도 운동 효과를 높이기 때문에 운동 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마사지나 목욕 등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강도가 높지 않더라도 꾸준히 하는 운동은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해주고, 일상의 활력을 증진시켜 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시도해보자”라며 “일상 속에서 계단을 이용하거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다리 들어 올리기, 서있을 때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리는 동작도 하체 근육을 강화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5 10:14:18[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폭설과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며 교통 대란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도 양주·포천·가평·연천과 충북 충주·제천·음성·괴산·단양, 강원도 원주·춘천·횡성·철원·태백·영월·화천, 경북 영주·의성·봉화군평지·영양군평지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각지의 적설량도 급증했다. 계룡산 29.9㎝, 청양 25.6㎝, 부여 19.5㎝, 대전 오월드 18.0㎝, 논산 연무 16.9㎝, 세종 고운 16.3㎝를 기록했다. 전북에서는 장수 21.7㎝, 순창 20.3㎝, 진안 18.8㎝, 용인에서는 20㎝의 폭설이 내렸다. 폭설로 교통 대란도 이어졌다. 용인경전철이 오전 8시 36분부터 운행이 중단됐고, 코레일은 경부고속선 광명∼동대구 구간을 시속 170km 이하로, 호남고속선 오송∼공주 구간을 시속 230km 이하로 감속운행하고 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7일부터 눈길 사고와 고립 등 폭설 관련 119 출동이 37건 발생해 40명을 구조했다. 영월군에서는 스타렉스 승합차가 추락했고, 정선군에서는 BMW 승용차 등 5대가 눈길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원주 영동고속도로에서는 10중 추돌사고로 9명이 다쳤다. 해상 교통도 큰 차질을 빚었다. 충남 보령시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는 삽시도·고대도·장고도행 등 3개 항로 여객선 6편이 이틀째 운항을 중단했다. 전북에서도 부안 격포∼위도와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이 멈췄고 어선 3천65척이 대피했다. 인천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송도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전광판이 파손됐으며, 계양구와 부평구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추락 위험과 건물 외벽 파손 우려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에서는 무주 덕지∼삼거, 남원 정령치 등 도로 4개 노선 24.2㎞와 10개 공원의 탐방로가 통제됐고, 임실군에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민 1명이 사전대피했다. 각 지자체는 제설작업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제설 장비 477대와 공무원 등 1천99명을 투입했고, 전북도는 제설 장비 340여대를 동원해 염화칼슘과 소금 3천여t을 도로에 살포했다. 그러나 29일 오전까지 5∼15㎝, 많게는 20㎝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라권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대전·세종·충남은 오후까지 눈이 집중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1-28 10:29: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월 20만 원씩 24개월 간 최대 48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 2차 신청자를 오는 2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7769명의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부터 지원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해 청년들에게 더 큰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차 사업 기간(2024년 2월∼2025년 2월)에 신청해 선정된 대상자들도 소급 적용을 통해 동일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 특히 인천시는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19~34세)보다 나이 기준을 5세 연장해 지원하고 있다. 소득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43만원) 및 원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502만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재산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1억2200만원 이하, 원가구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복지로’(19~34세)와 ‘인천청년포털’(35~39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관할 행정복지센터(동구와 부평구는 구청)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주거비 걱정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12 11:57:15[파이낸셜뉴스] 11월은 서울지역의 입주물량이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 재건축) 입주로 4년 11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서울 입주물량은 1만2784세대로 2018년 12월(1만3022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의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대비 8% 증가한 3만744세대다. 9~10월은 지방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됐지만 11월은 수도권이 2만 2852세대로 전체물량의 74%를 차지한다. 최대 규모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더불어 경인권 내 용인, 이천, 인천 서구, 인천 부평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물량이 증가한다. 지방은 7892세대가 입주하며 월별 기준으로 올해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전남(2283세대), 강원(1426세대), 경북(1328세대) 대구(1080세대) 순이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눈길을 끈다. 1만2032세대에 달하는 최대 규모 입주에다가 최근 기반시설 및 공사비 이슈로 공사가 중단됐다 재개를 합의하면서 예정대로 입주가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그 밖에 은평구 역촌동에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752세대가 입주예정이다. 경기는 총 10개 단지가 입주한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몬테로이1,3블록(2413세대)이 입주한다. 이천에서 휴먼빌에듀파크시티(605세대)와 이천자이더파크(706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대규모 단지 입주로 입주물량이 다소 많다. 부평4구역을 재개발한 부평역해링턴플레이스(1909세대), 신검단중앙역풍경채어바니티(1425세대) 및 브라운스톤더프라임(511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트리마제순천1,2단지(2019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청약 당시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강원은 강릉시 교동에서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305세대)가 입주를 개시한다. 입암주공6단지(1620세대)를 제외하면 강릉 내 가장 큰 규모의 대단지다. 경북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포항펜타시티대방엘리움퍼스티지1,2차(1328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11일, 3년 2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아직 주택시장의 큰 반응은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체감되지 않고 있고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대출규제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 규제 방향이 언제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모습보다는 관망하는 기색이 짙다. 직방 관계자는 "가계대출급증을 차단하기 위해 집단대출 및 정책대출까지 조여지고 있어 당분간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융통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면서 "당장 잔금을 치러야 하고 자금 여력이 부족한 대출예정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새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시장의 분위기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9 09: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