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퍼블릭자산운용이 원격근무제를 도입해 이목을 끈다. 직무에 따라 소정의 기준을 갖출 경우 원하는 위치에서 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23일 더퍼블릭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개발한 글로벌 가상 오피스 ‘Soma(소마)’의 프롭테크타워 5층에 정원 60명 규모로 입주한다. 소마는 오프라인과 비슷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원격근무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유지하면서도 협업과 소통의 단절이라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멤버십 프로그램 올액세스도 지원한다. 위워크 올액세스는 전세계 위워크 지점의 핫 데스크, 미팅룸 등을 주7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월간 멤버십 플랜이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이 원격근무제를 도입한 배경에는 ‘장기 성장주에는 국경이 없다’는 모토 아래 2015년부터 이끌어온 해외 투자의 고도화가 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7년간 1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지수인 MSCI ACW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All Country World Index)의 83%를 대폭 초과하는 등 장기간 해외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왔다. 올해 또한 연초 대비 17% 수익률을 기록해 동 기간 비교지수를 5%포인트 앞섰다. 김현준 대표는 “투자 아이디어를 분석하고 시장 참여자와 다른 시각에서 투자하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를 것이 없다. 앞으로도 월가 수익률을 충분히 초과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는 곳에 상주하다 보니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빈도가 현지 투자자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용본부원의 현지 체류 등을 적극 장려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해외체류 중에는 교통편과 숙박은 물론 공유오피스 사용비용과 통역비용까지 지원한다. 실제로 더퍼블릭자산운용이 높은 수익을 올렸던 소개팅 어플리케이션 기업 매치 그룹(Match Group)이나 음식배달 기업 메이투안(Meituan Dianping) 등도 해외 체류 조사역의 경험에서 발굴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현재 투자 중이라 기업명은 밝힐 수 없지만, 최근 Chat-GPT 열풍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된 서비스 기업도 정호성 공동 대표가 이용자였기에 찾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3 08:22:45[파이낸셜뉴스] 더퍼블릭자산운용이 메리츠증권과 손잡고 출시한 해외주식 자문형 랩 판매가 순항중이라고 26일 알렸다. 앞서 더퍼블릭운용은 지난 11일 메리츠증권과 협업해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을 출시했다. 자문형 랩은 보통 투자자문사가 포트폴리오에 담을 종목과 매매 시기를 자문하고 증권사가 계좌 관리와 매매를 담당하는 금융 상품이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음직한 대형 금융회사에 계좌를 맡기면서, 동시에 투자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숨은 고수들의 수익률을 추종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더퍼블릭운용은 ‘성장주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모토로 2015년부터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해 올해 10년 차를 맞이했다. 특히 2023년부터 최근까지 약 2년 간 5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더퍼플릭운용 측은 “호실적에도 불구 자사 상품의 높은 최소가입금액 탓에 많은 해외 투자에 눈을 떠가는 국내 금융 소비자와 이 성과를 제대로 공유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메리츠증권과의 협조를 통해 최소가입금액을 1000만 원으로 낮춘 해외주식 자문형 랩을 출시했다”라며 “운용사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은 많으나 최소 ‘억’ 단위의 투자일임이나 사모펀드의 높은 문턱에 고민하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더퍼블릭자산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고객들이 출시와 동시에 가입 절차를 마치고 운용을 시작한 상태”라며 “또한 비대면 계좌 개설 후 화상을 통해 상품 가입 절차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있어 연내 100명 가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의 높은 수익률 이면에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Chat-GPT가 일반에 알려진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미국 대형 기술주 위주로 흘러가던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이른바 빅테크 주식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대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기능을 내고 서비스 가격을 올린 미국의 어학 어플리케이션 기업 D社,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발해진 해외 여행의 수혜를 받은 그리스 항공사 A社, 구독 모델로의 발 빠른 전환을 보이는 일본의 일러스트 소프트웨어 기업 C社 등에 투자해 2배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6 06:10:13메리츠증권은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투자자의 급증에 발맞춰 해외투자형 종합자산관리계좌(랩어카운트) 3종을 선보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새로운 랩어카운트는 △메리츠 글로벌 토러스랩 △메리츠 글로벌 더퍼블릭랩 △메리츠 글로벌 레그넘 EMP랩(혁신테마형, 자산배분형)이다.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은 글로벌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토러스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해외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이다. 토러스자산운용은 현재 3400억원 가량의 해외주식을 운용 중으로, 펀더멘털에 기반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장기 성장 가능한 '슈퍼컴파운더'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구조적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혁신초기 기업부터 탄탄한 현금흐름의 성장을 보여주는 성숙 성장기업까지 폭넓은 투자 유니버스를 활용해 운용된다. 랩어카운트 3종의 최소 가입금액은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 5000만원,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과 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은 1000만원이다. 3종 모두 사전에 정해진 절대 수익률을 초과하는 금액을 성과보수로 수취하는 성과보수형으로 기본보수에 성과보수가 별도로 부과된다.메리츠증권 영업점을 통해 계약이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 '메리츠 SMART'를 통해 비대면 계약도 가능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1 18:05:11[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투자자의 급증에 발맞춰 해외투자형 종합자산관리계좌(랩어카운트) 3종을 선보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새로운 랩어카운트는 △메리츠 글로벌 토러스랩 △메리츠 글로벌 더퍼블릭랩 △메리츠 글로벌 레그넘 EMP랩(혁신테마형, 자산배분형)이다.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은 글로벌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토러스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해외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이다. 토러스자산운용은 현재 3400억원 가량의 해외주식을 운용 중으로, 펀더멘털에 기반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장기 성장 가능한 ‘슈퍼컴파운더’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구조적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혁신초기 기업부터 탄탄한 현금흐름의 성장을 보여주는 성숙 성장기업까지 폭넓은 투자 유니버스를 활용해 운용된다. 랩어카운트 3종의 최소 가입금액은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 5000만원,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과 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은 1000만원이다. 3종 모두 사전에 정해진 절대 수익률을 초과하는 금액을 성과보수로 수취하는 성과보수형으로 기본보수에 성과보수가 별도로 부과된다. 메리츠증권 영업점을 통해 계약이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 ‘메리츠 SMART’를 통해 비대면 계약도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등으로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해외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를 위해 해외투자 전문 운용·자문사의 노하우를 담은 3종의 해외투자형 자문형 랩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1 10:32:01[파이낸셜뉴스] 목회자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총회연금재단’의 500억원 출자사업에 40곳의 운용사가 몰렸다. 공무원연금의 국내 사모대체투자 출자에 2007년 이후 문을 두드리지 않았던 MBK파트너스가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투자자(LP)가 사라진 시장에서 운용사들은 출자사업에 각각 2년, 5년만에 복귀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의 5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선정에 40곳이 몰렸다. 1차 정량평가 결과 사모대체펀드(PEF, PDF, VC 등) 부문 숏리스트에 IMM PE,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선정됐다. IMM PE, IMM인베스트먼트는 공무원연금의 1400억원 규모 국내 사모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에도 오른 바 있다. 해외주식일임형 숏리스트는 PTR자산운용, 스팍스자산운용, 체슬리투자자문, 피데스자산운용, 케이씨지아이(KCGI)자산운용, 더퍼블릭자산운용 등 6곳이 선정됐다. 혼합형 숏리스트에는 타이거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등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총회연금재단은 이들 12개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7월 말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후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7~10% 수준이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2022년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사모펀드(PEF) 부문에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 4곳을 선정했다. VC(벤처캐피탈) 부문에는 인터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주식일임형 부문에는 스팍스자산운용이 선정했다. 400억원 규모 투자였다. 총회연금재단은 2020년 대체투자부문 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벤처 투자를 담당할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면서 각각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1989년 설립된 대한예수교장로희 총회연금재단은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연금사업본부, 경영기획본부, 기금운용본부 등 3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자산규모는 2009년 2000억원을 돌파한 뒤 2013년에는 3000억원을 넘겼다. 현재 63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5 08:59:57"토큰증권(STO)시장이 활성화되면 투자자가 다변화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는 파이낸셜뉴스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다양한 투자처 마련이라는 기회요인에 주목했다. 이 선임매니저는 "내년 말이나 2025년 초 토큰증권시장이 열리면 신종자산 및 신종증권이 토큰화돼 더 효율적인 매매·유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경우 금융투자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선임매니저는 "한마디로 '하이브'가 아닌, '뉴진스'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전통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국한된 폐쇄적 투자가 이어졌다면 더 많은 투자자에게 더 좋은 상품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회사가 아니라 콘텐츠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지식재산권(IP)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통한 홍보 기회 등을 얻거나 자금 운용을 좀 더 원활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국내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신용정보보호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방식이 아닌,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우선 진출할 방침이다. 이 선임매니저는 "완전히 고립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쓰지 않고 글로벌 확장성이 담보된 형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다양한 자산에 집중해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수익을 내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김병덕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2023-07-12 17:59:01[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시장이 활성화되면 투자자가 다변화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는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다양한 투자처 마련이라는 기회 요인에 주목했다. 이 선임매니저는 "내년 말이나 2025년 초 토큰증권시장이 열리면 신종자산 및 신종증권이 토큰화돼 더 효율적인 매매, 유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경우 금융투자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선임매니저는 "한 마디로 '하이브'가 아닌, '뉴진스'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전통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국한된 폐쇄적 투자가 이어졌다면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회사가 아니라 콘텐츠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지식재산권(IP)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통한 홍보 기회 등을 얻거나 자금 운용을 좀 더 원활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국내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신용정보보호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방식이 아닌,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우선 진출할 방침이다. 이 매니저는 "완전히 고립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쓰지 않고, 글로벌 확장성이 담보된 형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다양한 자산에 집중해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수익을 내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토큰증권과 관련해 초대형 플랫폼 1위 사업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이원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넥스트파이낸스이니셔티브'를 통해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2 13:44:50지난 10년간 많은 기업은 데이터 센터와 경영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경험했다. 이제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되돌아보자.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더 고민해야 하는지 짚어보자. 특히 기업의 자산인 다양한 데이터가 특정한 곳에 갇혀 데이터의 잠재력을 묻혀버리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인프라 서비스(IaaS), 플랫폼 서비스(PaaS),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등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조사 기관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아태지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19년 이후 연평균 7.7%씩 성장해 2024년에는 1918억 달러(약 24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많은 조직이 클라우드의 갖가지 기능에 매료돼 초기 비즈니스 목표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클라우드는 수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 전에 '데이터 퍼스트' 접근 방식에 따라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된 데이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기업이 데이터 전략을 세울 때는 보안과 편의성, 그리고 비용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비즈니스와 정보기술(IT) 측면에서 필요로 하는 바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데이터 전략은 기업의 데이터 생태계와 분석 작업을 원활하게 만드는 윤활제의 역할을 한다. 기업에 있어 데이터 전략이 부재하면 공급업체 정책과 자산 소유권 문제 등으로 특정 생태계에 갇히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기업의 데이터가 특정 환경에 갇히거나 종속되는 결과로 이어져 다른 데이터 아키텍처와의 상호운용성이 제한되고 데이터 이동과 통합이 극히 제한돼 데이터 사일로(고립된 저장소)를 발생시킬 확률을 높인다. 데이터 전략은 기업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위험을 완화하도록 돕고, 모든 환경에 걸쳐 일관된 보안과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을 적용해 데이터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모든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을 추적하는 데이터 리니지(계보)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규정을 준수하는 데 중요한 감사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이미 데이터 전략을 수립한 기업도 여러 개선을 거쳐야 한다. 조사 기관 벤슨 본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IT 의사결정자(27%)와 고위 의사결정자(31%) 중 3분의 1만이 1년 이내에 수립된 기업 데이터 전략에 효과가 있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이런 데이터 전략을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 데이터 퍼스트 전략으로 혁신하면 훨씬 더 많은 데이터 활용 가치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은 더 이상 비용과 성능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확장성과 제어가 뛰어나며 비용 효율 또한 높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조직원들은 다양한 형태의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필요한 비즈니스 통찰력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임재범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2022-12-26 18:02:07[파이낸셜뉴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이 올 3·4분기에만 23억2000만달러(약 2조 7677억원) 시장을 형성하면서 급성장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메타버스 세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잇따라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면서 NFT 게임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협회(Blockchain Gaming Alliance)는 NFT를 활용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2021년 3분기에 23억3000만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전체 NFT 거래량의 22%를 차지하면서 NFT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특히 NFT 게임은 메타버스와 연계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댑, Dapp) 장터 '댑레이더(DappRadar)' 공동 설립자 드라고스 듀니카(Dragos Dunica)는 "메타버스 시장 성장으로 인해 블록체인 게임 사용자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NFT와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상표 등록 경쟁에 나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이 8534개의 메타버스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 폴카닷과 사업 협력 나서 유럽 최대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이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개빈 우드(Gavin Wood)가 만든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 폴카닷(DOT)과 함께 본격 사업협력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폴카닷 네트워크의 노드 운영자로 참여한다. 또 폴카닷의 가상자산 DOT을 보유하고, DOT 스테이킹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폴카닷 네트워크의 검증 노드 운영자로 참여하고, 폴카닷 네트워크 거버넌스에 참여하기 위해 DOT 토큰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도이치텔레콤은 "우리는 더이상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폴카닷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폴카닷과 협력해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기 위해 사업부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이치텔레콤은 그동안에도 플로우, 셀로, 체인링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폴카닷과 협력은 도이치텔레콤의 네번째 블록체인 협력이지만, 자체 사업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이치텔레콤의 블록체인 책임자 안드레아스 디트리히(Andreas Dittrich)는 "폴카닷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유연성과 보안을 제공하면서도 상호운용성을 갖추고 있어 엔터프라이즈 사용 사례에 제공하는 기회가 정말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전통은행의 경쟁자될 것"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전통 금융회사들이 규제 이슈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전통은행의 경쟁자가 될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통 금융회사들은 규제 위험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막혀있는 반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규제의 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에게 큰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예금 수취 기관으로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면 기존 은행과 잠재적으로 비은행 결제 제공업체에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신용 프로필을 평가할 때 사용자의 법적 권리와 예비 자산 보유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계약의 기본 측면에 대한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틀을 정비하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12-22 06:56:5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를 운영하는 가상자산 전문투자 기업 알라메다 리서치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르빗체인에 투자했다. 오르빗체인은 서로 다른 퍼블릭 블록체인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오르빗브릿지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한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17일 오르빗체인은 알라메다 리서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르빗체인의 자체 토큰인 오르빗체인(ORC)에 투자했고, 더 다양한 이종 블록체인 간 연결을 기반으로한 디파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오르빗체인은 자체 개발한 이종 블록체인간 상호운용 기술을 통해 다양한 이종 체인에 존재하는 정보와 자산의 저장, 전송,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오르빗체인에서 개발한 대표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은 현재 이더리움과 리플, 바이낸스코인 등 여러 블록체인 간 자산 전환과 가상자산 예치 이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특정 가상자산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환을 지원하는 오르빗브릿지에선 지난 7개월간 약 8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처리됐다. 오르빗체인 박태규 대표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투자 기업 알라메다 리서치와 파트너십을 오르빗체인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확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17 10: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