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리바트 고급 가죽 소파 '더 마제스'를 출시했다. 소파에 사용된 가죽은 이탈리아산 천연 가죽으로,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 19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더 마제스는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7만개에 달하는 베스트셀러 소파인 '그란디오소'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그란디오소의 편안한 착석감은 유지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고급 천연가죽을 적용했다. 더 마제스에 적용된 가죽은 두께 1.4~1.6mm의 이탈리아산 최고급 천연 가죽이다. 생산지는 60년 전통의 가죽공장(테너리) '콘체리아 프리앙테(Conceria Priante)'다. 콘체리아 프리앙테 사는 공정 과정과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가죽 인증협회 '레더워킹그룹(LWG)'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더 마제스는 리클라이너형과 일반형 두 가지 타입이다. 리클라이너형은 헤드와 발판이 각각 움직이는 '2모터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별 자세에 맞춰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다릿발 높이만큼 띄워지는 플로팅 구조를 적용했다. 색상은 '베타피시 아이보리'와 '그래닛 브라운' 등 두 가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모던하고 젊은 감성을 더한 더 마제스가 가죽 소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적용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9 10:27:27[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리셀 거래 플랫폼이었던 '크림(KREAM)'이 편집숍으로 확장하면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12일 더현대 서울 3층에 온라인 한정판 거래 전문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크림은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으로 개인들이 직접 한정판 의류 및 잡화를 사고팔 수 있는 공간이었다. 최근 자사가 고른 패션 브랜드 제품을 공식으로 들여와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편집숍'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크림 측은 이번에 더현대 매장을 낸 이유를 '젊은 유동인구가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더현대 매장에는 좌측으로는 여성 의류, 우측으로는 남성 의류를 진열했다. 가운데에는 크림 내 개인 간 리셀(한정판 브랜드 제품을 중고거래하는 것으로, 희소성이 크면 리셀 가격이 높아진다) 거래에서 인기 있던 신발 등을 전시한 '슈즈 월(Shoes Wall)'이 있었다. 뉴발란스, 아식스 등 인기 브랜드 신발이 놓여 있었으며, 리셀가는 사이즈에 따라 30만~50만원 수준이었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김해원씨(22)는 "신발 살 때 크림 앱을 이용해왔고 오프라인 매장에 와본 것은 처음"이라며 "질감과 색깔은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이 다르니까 실제 제품을 볼 수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더현대 매장에는 기존의 크림 오프라인 매장에 없던 '팝업존'이 있어 주목받지 못한 국내 브랜드 의류를 알리고 있었다. 또 온라인 거래로만 접할 수 있던 국내 브랜드 '언더마이카', '울리카상투스', '폴리테루' 등의 제품들이 진열됐다. 담당 MD는 "브랜드를 정식 수입하는 홀세일 사업을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있다"며 "어린 층이 좋아하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국내 브랜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온라인 앱과 연계한 오프라인 콘텐츠도 선보인다. 매장 벽면에는 패션 트렌드 랭킹과 거래 순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LCD 화면을 설치하고, 매장 구매고객을 대상으로는 매월 한정판 슈즈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2 17:40:31[파이낸셜뉴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상 3층에 'KREAM 더현대 서울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잠실 'KREAM 롯데월드몰'과 상수동 'KREAM 홍대'에 이은 세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번 스토어는 온라인에서 크림이 독점으로 판매하는 감도 높은 브랜드 중 일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라이징 브랜드인 지안 예(Jian Ye), 국내외 많은 팬층을 보유한 이세이미야케 출신 디자이너가 새롭게 전개하는 브랜드 오다카의 제품 라인업이 여기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크림 브랜드관을 통해 온라인 상시 판매를 처음으로 시작해 고객 저변을 높이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대표 브랜드인 언더마이카는 MU라인 제품을 크림 더현대 서울에서도 상시로 선보인다. 새로운 라인업이 크림을 통해 소개될 때 마다 솔드아웃을 기록하는 크림 대표 브랜드 폴리테루, 사파리스팟의 올해 F/W 시즌 제품들도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크림을 통해서만 유통되는 희소성 있는 브랜드들도 확인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많은 주목을 받은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미국 유명 스트리트패션 브랜드로 다수의 매니아층을 확보한 바스켓케이스도 만날 수 있다. 크림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과 크림은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새로운 온∙오프라인 파트너로 시너지를 만들고, 사용자들에게도 새로운 발견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2 13:28:14[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에서 와인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파이퍼하이직 레어 팝업 스토어에 이어 두번째다. 팝업에서 식전주로 좋은 모스카토 와인과 샴페인,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까지 엄선해 모임과 파티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부스안에서 아영FBC의 대표 상품들을 특별가에 만날 수 있다. '마릴린 먼로의 샴페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파이퍼하이직 뀌베브뤼를 비롯해 달콤한 와인을 찾는 고객을 위해 빌라엠 시리즈 3종 (빌라엠, 빌라엠 로소, 빌라엠 썸)을 선보인다. 특히 빌라엠 썸은 글라스 패키지로 구성해 현장에서 바로 선물하기에 좋다. BTS 멤버 진이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해 'BTS 진의 와인'으로 유명해진 '더 페데럴리스트 카베르네소비뇽'과 가장 존경받는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오마주를 라벨에 넣은 '더 페데럴리스트 어니스트 레드 블렌드'를 선보인다.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 눈사람 모양을 본따 제작한 크리스마스 와인커버 3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 아영FBC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더 현대 서울에 방문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즐기고 모임과 선물로 좋은 아영FBC의 와인들을 좋은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7 10:28:22[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출시에 맞춰 특화 금융 혜택을 담은 '케이벨류(K-Value) 할부'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K-Value 할부는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고 중고차 가격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강력한 금융 상품이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고 저렴한 금리 혜택과 함께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다. 또 고객이 타던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 시 중고차 가격까지 보장해 주는 혜택이 결합된 상품이다. K-Value 할부로 더 뉴 스포티지를 구매하면, 차량가의 최대 70%까지 차량 대금 납부를 만기 시점까지 미룰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가 3460만원인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시그니처'를 K-Value 할부(금리 5.3%, 선수율 29%, 유예율 70%)를 통해 구매하면 3년 동안 매월 12만 원 정도의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 또 K-Value 할부 이용 고객이 더 뉴 스포티지를 할부 만료 시점에 팔고 기아 차량을 다시 구매 하면 최초 구입 시 가입한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통해 타던 더 뉴 스포티지의 중고차 가격을 구매했던 가격의 최대 7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만기 시점까지 미뤄둔 할부 유예금을 중고차 판매 금액으로 해결 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6 09:48:17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5층.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한 이 공간은 대형 열기구 모양의 에어벌룬과 트리를 수놓은 수많은 노란 전구와 붉은 줄무늬로 장식한 서커스 천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커스 천막 안에는 외발자전거를 탄 토끼와 꼬리를 흔드는 원숭이 등 귀여운 동물 단원들이 쉴 새 없이 화려한 광경을 연출했다. 공간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캐럴이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실감케 했다. 현대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건물 외부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다른 백화점과는 달리 올해도 국내 최대 규모인 실내 5층의 3300㎡(1000평) 규모의 사운즈 포레스트 공간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준비에만 매년 1년씩 걸리는 이 공간은 올해는 높이 7m, 너비 5m가량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공중에 띄워 한층 다채로워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운즈 포레스트에 들어선 120여 그루의 트리와 1만개의 조명으로 장식된 11채의 웅장한 서커스 극장이 18세기 당시 유행했던 로코코 양식의 화려한 색채와 어우러지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화려한 벨벳 커튼은 마치 환상 속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지난해 사운즈 포레스트가 전쟁으로 인한 실향민 등 가슴 아픈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마음을 골목길의 정취로 표현했다면,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인한 분열과 갈등 속에서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도록 돕는 올림픽을 모티브로 1768년 서커스 스토리 콘셉트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활용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쇼핑을 넘어 고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국내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다시 한번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3 18:05:39현대자동차가 올 3·4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충당금 반영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매출은 역대 3·4분기 기준 최대치였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치밀한 내부진단과 과감한 혁신작업에 착수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3·4분기(7~9월)의 전 세계 판매량이 101만180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차량 판매부진 속에서도 현대차의 매출은 42조92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했다. 이는 역대 3·4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매출이다. 차량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은 까닭은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올 7~9월 친환경차 판매는 20만2000대로 전년 동기(16만9000대) 대비 19.5% 증가했다. 친환경차 실적은 하이브리드차가 견인했다. 올 7~9월 현대차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3만1000대로 지난해보다 44% 급증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6%에서 올해는 12.9%까지 높아졌다. SUV 비중이 증가한 것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현대차의 SUV 판매비중은 지난해 55.4%에서 올해는 56.3%까지 올라갔다. SUV의 경우 동급의 세단보다 차량 가격이 비싸 수익성이 높다. 반면 현대차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조5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하며 신기록 행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충당금 반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3·4분기 양호한 실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 하락,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내부혁신 작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선 현대차는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한다. 또 품질 확보를 위해 선행기술 분야의 경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장려하고, 양산기술 분야는 무결점 개발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과 연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미래 품질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 글로벌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 웨이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차는 물론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로 시너지를 높이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등에서의 내부 혁신도 추진한다. 판매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투 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신차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4 18:02:06현대백화점이 국내에서 성공한 신개념 복합쇼핑몰 '더현대'의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3월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한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 일본 도쿄 파르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직접 글로벌 시장에서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힌 만큼 더현대 글로벌의 세계 시장 확대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23일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더현대의 성공과 현대백화점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 강연에서 정 사장은 자사 유통플랫폼 모델과 관련 "글로벌 시장도 테스트 중인데 그동안 성공한 프로젝트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한 바 있다. 한국에서 성공한 더현대의 모델을 해외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통로를 만든 셈이다. 이후 일본에서 성공적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고, 태국의 시암 그룹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더현대서울은 국내 유통업계 최단기간 연 매출 1조원 달성으로 확실히 성공한 플랫폼으로 평가 받고 있다. 1조원 달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 건 경쟁사에서 10~15%를 차지하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혀 없고,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명품 매출도 없이 달성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 사장은 해외에서 보는 더현대의 성공 스토리를 집중 소개했다. 그는 "일본 닛케이 경제신문은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 백화점스러움을 버린'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자세히 보도했다"고 전했다. 더현대 서울 출점 과정에서 고충도 털어놨다. 더현대 서울 론칭을 고민할 당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오프라인 백화점에 대한 전망이 어두웠던데다 부지도 여의도 오피스 상권이자 섬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단점을 극복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백화점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주말 공동화 현상은 오히려 주차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고, 서울의 중심인 여의도에 시그니처 공간을 만들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외국인 구매객 비중도 1년새 13%나 늘었으며 구매 건수 매출도 올해 들어 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9월 부산에 첫 선을 보인 '커넥트현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사장은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최근 5~6년동안 매출 및 영업이익 역성장률이 가장 큰 곳이라 매년 대책 TF가 구성될 정도였다"며 "엔터테인먼트, 가성비, 프리미엄, 로컬이 융합된 점포를 한번 해보자 해서 '커넥트'를 콘셉트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커넥트현대는) 현재 70%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정 사장은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더현대, 커넥트현대, 아울렛이라는 4가지 리테일 플랫폼을 갖췄다"며 "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각 상권에 맞는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3 18:15:41[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들여오는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주요 고객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차원이다. 롯데홈쇼핑은 22일 독점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서 유통하는 에이글, 랩스, 플로트 등 수입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팝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다.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의 인기 상품 17종과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의 우의 상품 19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와 사은품 증정 행사도 있다. 다음 달에는 갤러리아 광교점에서도 팝업을 열 계획이다.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프랑스 수제 고무 부츠 브랜드 에이글의 팝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브랜드 탄생 171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고무 부츠 8종과 의류, 잡화 80여종을 최대 1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팝업이 독점 수입 브랜드의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 수입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하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2 13:48:29더현대 서울이 오픈 이후 최대 규모의 상품(MD) 개편을 단행한다.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켜 명실상부한 '영앤럭셔리'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피어오브갓, 꼼데가르송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여 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K패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기 F&B를 앞세워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에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28일 선보이는 오픈 와이와이는 유명 연예인들이 데일리룩으로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는 최근 유행하는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강화한다. 올 연말까지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멘즈' 등 굵직한 남성 명품 매장과 '막스마라', '일레븐티'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프라다 뷰티'도 문을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고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다 더현대 서울 오픈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이 다른 유통채널에도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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