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음 달 6~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폭이 예전처럼 0.25%p로 되돌아갈 것임을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9월 30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연례 전미기업경제학회(NABE) 총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은 미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과 12월 두 차례 남은 통화정책회의인 FOMC 회의에서는 각각 0.25%p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9월 18일 FOMC 회의에서 발표된 점 도표 상 FOMC 위원들이 남은 두 차례 회의 가운데 한 번은 0.5%p 추가 인하를 예고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절반 가까이는 그렇게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연준의 ‘기본’ 가정은 0.5%p 인하보다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p 인하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FOMC는 11월 5일로 예정된 미 대선 이튿날 시작한다. 그는 향후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미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주면 일반적인 0.25% p 인하로 돌아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시장 일부에서 우려하는 미 경제 침체 가능성은 사실상 일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었다면서 미 노동 시장 둔화를 근거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파월은 미 경제는 탄탄하다면서 FOMC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그는 대신 FOMC는 경제를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이끌기 위해 점진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파월은 11월 7일 FOMC 회의는 모든 경제지표를 감안해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 상황으로는 9월에 그랬던 것처럼 0.5%p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준 금리를 중립적인 수준으로 신속하게 끌어내리기보다 완만하게 낮추려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월은 이제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아닌 노동시장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양대 목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안정되는 모습이 뚜렷해 둔화 흐름을 보이는 노동시장에 정책 방향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이 발표한 점 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내년에 기준 금리가 모두 1.0%p 더 내려 내년 말에는 3.25~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26년 말에는 3% 밑으로 기준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FOMC 위원들은 전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1 04:51:54오는 10월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내수부진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중기중앙회 부울본부)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2024년도 10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참여기업은 328개사다. 10월 부산, 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2.0을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3.6p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2.9p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전망지수는 83.6을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0.7p 하락, 비제조업은 80.3으로 전년동월보다 6.6p 떨어졌다. 전월과 비교하면 제조업은 5.5p 올랐으며 비제조업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수출이 96.0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보다 18.1p, 전월보다 10.7p 성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또 생산은 86.0으로 전년동월 대비 0.5p, 전월 대비 5.3p 올랐으며 원자재 조달사정은 전년동월 대비 2.3p, 전월 대비 4.1p 각각 올랐다. 반면 내수판매 항목은 80.8을 기록, 전년동월보다 1.4p 낮아졌으며 영업이익은 75.9로 전년동월보다 4.2p 떨어졌다. 전월과 비교하면 내수판매, 영업이익 둘 다 2.0p 상승했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울회장은 "현재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4개월 연속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등 요인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비용부담 완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그러나 최저임금 급상승으로 소상공인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으며 더딘 내수회복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골목상권과 관련 서비스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금리 인하와 같은 다양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옥환 기자
2024-09-29 18:47:58[파이낸셜뉴스] 27일 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 병의원이 환자한테 평일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 행위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은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의 적용을 받아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평일 진료받을 때보다 본인 부담금을 더 물어야 하는 게 원칙이다. 이는 의료기관이 공휴일과 평일(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야간에 환자를 진료하면 기본 진찰료에 30%를 더 받도록 하고, 응급실을 이용하면 50%를 가산하게 하는 제도다. 약국에서 약을 지으면 조제 기본료에 30%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10월 1일 병의원이 환자한테 평일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 행위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의료법 제27조 제3항은 의료비를 할인하면 영리 목적으로 환자 유인, 알선한 것으로 보고 처벌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환자의 진찰료를 깎아주더라도 환자를 유인한 행위로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앞서 예고 없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복지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게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예약 환자 등에게 본인 부담금을 더 받지 않더라도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7 08:30:52[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시 원도심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초고층 단지가 공급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평택시 통복동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투시도)'을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통복 2지구에 조성되며 지상 49층, 전용 84~134㎡ 아파트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평택시 원도심인 1호선 평택역 주변에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통복 2지구 사업을 비롯해 평택 1구역 재개발, 합정주공 1·2단지 재건축 등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1만2000㎡ 규모의 복합문화광장 조성도 오는 2026년 준공예정이다. 평택역 주변의 중심상업지구와 AK플라자·이마트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평택역까는 도보 10분 거리다. 쌍용은 초고층 단지에 걸맞게 평택 최초로 비서 서비스, 조식 배달서비스, 방문세차 서비스 등 호텔급 컨시어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25 08:16:14[파이낸셜뉴스] 캐나다 국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시그니처 도넛 메뉴 ‘크룰러’ 4종을 판매하는 ‘허니 크룰러’ 팝업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팀홀튼의 ‘크룰러’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5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킨 대표 도넛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팀홀튼은 ‘크룰러’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인기에 보답하고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를 기획하게 됐다. 팀홀튼은 이번 팝업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허니 크룰러와 슈크림 크룰러 외에도 오직 이번 행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이플 크룰러와 바닐라 크룰러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메이플 크룰러는 크룰러 도넛 위에 가을을 대표하는 메이플 아이싱을, 바닐라 크룰러는 새하얀 바닐라 아이싱을 얹어 크룰러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크룰러 메뉴 6팩 이상 구매 시 스크래치 쿠폰 1장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을 통해 아메리카노 교환권부터 팀홀튼 프리미엄 원두, 팀홀튼 텀블러, 팀홀튼 일회용 필름 카메라, 팀홀튼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팀홀튼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팀홀튼 관계자는 “미식의 계절 가을,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규 크룰러 메뉴 2종도 즐기고 소중한 분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0:18:58[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부터 재개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거부한다며 미국이 지난 5월 내놓은 기존 휴전안이라면 즉각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을 통제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매체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하마스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성명을 발표했다. 하마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언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735호, 지난 7월 2일 합의에 부합하면서 어떠한 새 요구 및 다른 세력의 새로운 조건을 거부하는 휴전 협상이라면 즉시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전쟁을 시작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휴전 협상에 착수했으나 타협을 보지 못했다. 바이든은 지난 5월 31일에 3단계 휴전안을 제시하고 양측의 수용을 압박했다. 그는 1단계로 6주 동안 이스라엘군 부분 철수 및 일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언급한 뒤, 2단계로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남은 인질 석방을 주장했다. 3단계에는 가자지구 재건과 시신 송환이 시작된다. 유엔 안보리는 6월에 해당 제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마스는 바이든의 휴전안을 토대로 7월 2일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했다. 휴전 협상은 지난 7월 이란에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가 폭사하고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되면서 멈췄다. 중재국들은 지난달 다시 협상을 시작했지만 하마스 없이 진행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인 ‘필라델피 회랑’을 계속 통제한다고 주장했으며 하마스는 바이든의 합의안에 없는 내용을 추가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더욱 깊어졌다. 미국 CNN은 지난 4일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협정의 약 90%는 합의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에 반대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에게 인질 석방의 대가로 기존에 합의한 숫자보다 100~150명 더 많은 팔레스타인 죄수를 풀어달라고 요구중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기 위해 필라델피 회랑을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0일 “우리가 협상에 합의하고 하마스가 조건에 동의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12 09:55:56지난 8월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이 지난해 대비 7500원(1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은 9일 올 8월 말까지 집계된 검침자료를 토대로 8월 한 달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이 363k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33kwh 대비 9%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6만3610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13%(7520원) 요금을 더 많이 납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급 폭염 여파로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해 사용량이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폭염일수는 16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래 2016년(16.6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열대야 일수는 11.3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한전은 지난해 8월 대비 전기요금이 증가한 가구는 76%, 변동이 없는 가구는 1%, 전기요금이 감소한 가구는 23%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2023년 35.5%)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적잖은 국민이 최근 수년 새 크게 오른 전기요금 여파로 더 적극적으로 절약 노력을 실천한 영향이라는 게 한전의 분석이다. 전기요금이 증가한 가구만 살펴보면 증가액은 1만7000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액이 1만원 미만인 가구 수는 973만호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1만~3만원(710만호·28%) △3만~5만원(126만호·5%) △5만~10만원(75만호·3%) △10만원 이상(38만호·1%) 순이었다. 한달 전기요금이 30만원(1000kwh 초과 사용 슈퍼유저) 이상 청구되는 다소비 고객은 0.7%(19만호)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여름 폭염은 한전 재무위기 정상화 차원에서 전기요금 인상 방침을 정한 정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3% 인상으로 가계의 부담이 커지면서 인상시기를 저울질할 필요성이 높아서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부채가 202조8900억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재무위기를 겪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떠안은 영향이다. 이처럼 한전 재무위기가 경영실책보다는 정책적 선택에 따른 것인 만큼 '요금 정상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전은 최근 8월 소비자물가가 2%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자 전기요금 인상에 적기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9 18:12:26[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9월 1일부터 은행과 2금융권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한도를 더욱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한다. 특히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비수도권보다 더욱 높여 대출한도를 더 많이 축소할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됨에 따라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는 스트레스 가산금리 0.38%포인트(p)가 적용되지만, 앞으로 2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는 0.75%p, 은행권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는 1.2%p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키로 방침을 정하고, 나머지 은행들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대출 한도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줄면, DSR 계산식에서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결국 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9월 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대출절벽 우려가 제기되자 실수요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혼부부, 무주택 또는 1주택 갈아타기, 신용대출 등 차주의 애로사항과 영업점 직원의 창구 동향을 듣고, 부동산 전문가의 시장 상황 진단과 가계대출 규제 방향에 대한 제언을 들을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31 10:17:52[파이낸셜뉴스] 가계 경제가 악화되면서 직장인 중 82.1%는 본업 외에도 부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부업은 본업에 큰 부담이 없는 '블로그·유튜브 등 SNS운영'이었다. 29일 벼룩시장이 근로자 1327명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조사 결과 응답자 60.3%는 ‘변화 없다’고 답했지만 20.5%는 ‘감소했다’고 답했다. 반면 19.2%는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1.5%가 '그렇다'고 답했다. 나빠졌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79.0%) △소득 감소(8.9%) △금리 인상(6.6%) 등이 꼽혔다. 또한 응답자 중 82.1%는 현재 본업 외 부업을 하고 있거나(26.8%) 고려하고 있다(55.3%)고 답했다. 부업을 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7.9%에 그쳤다. 부업을 하게 된 이유로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55.1% 과반을 넘었다. 다음으로 △목돈 마련을 위해(19.1%) △부채를 갚기 위해(10.7%) △여유시간 활용(6.7%) △노후 대비(5.1%)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하고 있는 부업 종류로는 △블로그·유튜브 등 SNS를 운영(20.2%) △이벤트·행사 스태프(17.4%) △음식점 서빙·주방 보조(11.2%) △택배·배달(9.0%) △물류센터(8.4%) 순이었다. 희망하는 부업 형태로도 △블로그 및 유튜브 등 SNS 운영(15.9%)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부업으로 인한 월 소득은 62.3만원으로 남성(71.2만원)이 여성(53.4만원)보다 17.8만원 더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업으로 인한 월 소득은 62.3만원으로 남성(71.2만원)이 여성(53.4만원)보다 17.8만원 더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업을 고려 중인 근로자들도 마찬가지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43.3%)’라는 이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30 10:35:01[파이낸셜뉴스]오는 9월 경기 가평군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투시도)가 공급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경기도 가평군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4개동에 전용면적 59~113㎡의 총 55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았다. 청평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청평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교통 개발을 통한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단지와 인접한 청평역(경춘선)에서 2정거장 거리인 마석역에 GTX-B노선이 예정돼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8호선을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이 개통되면서 환승을 통해 잠실까지 약 1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평중학교가 자리하고, 청평초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앞에는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행정복지센터와 생활체육공원, 하나로마트 등이 있다. 북한강, 조종천, 호명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망권을 확대한 설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공유오피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도 조성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2 09:5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