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인천시 덕적도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의 타당성이 떨어져 예산 낭비 우려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19일 발표한 '인천·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덕적도에 총사업비 847억원 규모의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해당 사업은 마리나 선박 100척이 입·출항할 수 있는 규모로, 민자 사업 형태다. 마리나는 요트 등 레저 선박의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다. 감사원은 해당 사업을 감사한 결과 육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고, 안개 등 해상여건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곤란할 경우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치지 않아 사업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민간사업자 투자 유치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기준 전곡마리나항만의 이용률은 72%, 아라마리나항만의 이용률은 57%인 만큼 수도권 지역 마리나항만의 시설용량에 여유가 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원은 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최대 2만t급 선박 규모로 경인항 수심을 관리중이지만 개장 이후 2만t급 선박의 입·출항 실적이 없어 현재 기준대로 수심을 관리하려면 준설 비용 119억원을 낭비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5-08-19 15:56: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도권 도시로써 힐링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웰니스와 의료관광의 융복합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8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인천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3년 인천 웰니스관광협의체 4분기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웰니스관광 활성화 사업은 지역 특색이 잘 나타난 곳을 웰니스관광지로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 전문인력을 양성해 웰니스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21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총 20개소가 있다. 시는 웰니스과광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내 관광·의료 관련 기관들과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4분기 정례회의에는 인천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20개 사업체와 웰니스관광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올 한해 추진한 인천웰니스관광 사업의 주요 성과 및 2024년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또 올해 신규 선정된 ‘더스파하스타’의 아로마클래스 체험, 지난달 새로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시설을 답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신규 공모사업인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선정 및 국비 확보(3개년, 15억), 2023년 웰니스관광지 신규 6개소 선정(금풍양조장, 덕적도 호박회관, 뜨리니 요가앤싱잉볼, 석모도 수목원, 초연다구박물관, 톰아저씨 트리하우스),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 관광지 신규 2개소(왕산마리나 현대요트, 더스파하스타) 선정 했다. 또 웰니스 관광지 기반 조성을 위해 관광지별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실시(20개소), 웰니스관광 수용태세 개선 지원(10개소),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인재양성 교육(5종, 총 221명)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인천 웰니스관광 인지도 제고 및 상품 판매를 위해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브랜드(BI) 개발 및 홍보물 제작(홍보영상 및 가이드북), 국내외 브랜드 홍보(다국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운영 및 글로벌 영향력자 활용 홍보), 웰메디(Well-Medi) 페스타 신규 개최 및 국내외 웰니스 박람회·설명회 참가 홍보(5회), 웰니스관광 온라인 상품기획전 개최(상품판매 810건, 매출액 7천5백만 원) 등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 웰니스 관광지 뿐 아니라 인천의 주요 숙박시설 및 주변 관광지 등에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쉽게 즐기며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0 09:03: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섬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까지 중국∼백령도간 국제여객선을 운영하고 연안도서에 위그선(수면 비행선박)과 해상택시 도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반시설 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사업뿐 아니라 섬의 개발정도, 자원, 인구특성, 산업기반, 정주환경 등을 영역별로 평가해 섬마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분야별로 정주환경 11건, 지역경제 10건, 교통 및 접근성 11건, 문화관광 10건 등 총 42건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395억원의 예산을 제시했다. 교통 및 접근성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무의도에 호텔과 해양레크레이션 시설을 갖춘 해양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신도에 마리나 정박지와 계류시설 등을 갖춘 해양리조트를 개발한다. 연안 섬 일원에 위그선(수면 비행선박)을 도입해 장거리 접근성을 향상한다. 위그선이 도입되면 인천∼백령까지 기존 여객선으로 4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 20분으로 단축된다. 인천∼연평 구간은 기존 여객선으로 2시간 걸리던 것이 5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섬 주민들의 이동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해상택시 11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요트를 타고 섬의 절경을 감상하고 섬투어를 할 수 있도록 인천 연안에 요트 항해코스를 개발을 추진한다. 왕산 마리나에서 신시모도 및 장봉도를 항해하는 코스와 무의도·소무의도에서 왕산 마리나를 항해하는 코스 등을 검토 중이다. 승봉도, 자월도, 대이작도, 소야도, 덕적도를 순환하는 순환선 운영도 추진한다. 이 밖에 세어도 소형차도선 도입, 연료운반선 건조, 덕적도의 문갑도, 박아도, 울도, 지도 등 자(子)도간 쾌속유람선 도입, 중국∼백령도간 국제여객선 도입, 무의동 광명항 제2여객터미널 조성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계획수립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경제복지 발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강화·옹진 지역에 대해서는 인구소멸지역 대응정책의 역할을 통해 섬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는 168개 섬이 있으며 이 중 유인도는 32개다. 섬의 전체 면적은 256.2㎢로 인천시 전체면적의 24.5%를 차지한다. 인구는 2만934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은 백령도(5281명), 교동도(2901명), 석모도(2136명) 순이다. 전상배 시 섬발전지원과장은 “인천 섬에 대한 가치 재평가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섬 개발·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7 12:50:07【 인천=한갑수 기자】 "섬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도 해상교통의 접근성이 개선돼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져야 합니다." 전상배 인천시 도서지원과장(사진)은 인천지역 섬 발전을 위해 연안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낮추고 해상교통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10여 년 전부터 도서주민들에게 여객 운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250원만 부담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먹거리·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인천의 보석 같은 섬을 지중해 섬처럼 되도록 가꿔야한다"고 강조한다. 내국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사람들도 찾는 국제적인 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섬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해상교통의 다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내년부터 덕적도, 자월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에 해상택시, 위그선(수면 위를 비행기처럼 나는 선박)의 도입을 추진한다. 하루에 1∼2회 운항하는 항로에 해상택시를 투입해 필요시 언제든지 섬으로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위그선은 소형 비행기와 같은 속도로 운항해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본격적인 마리나항을 만들기 전에 요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무어링(콘크리트 부표)과 접안시설을 설치한다. 우선 덕적도와 자월도 등 10곳에 무어링과 접안시설을 설치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연구원의 2016년 연구 결과 전용 접안시설이 없는 현 상태에서도 상당수 요트가 덕적도를 방문하고 있으며 무어링 등 접안시설을 설치할 경우 3000여대의 요트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덕적도, 자월도를 운항하는 여객선(159t, 정원 161명)을 500t급 카페리로 확대키로 하고 올해 예산 75억원을 세웠다. 2023년까지 설계를 실시하고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 중구, 강화, 옹진 등 인천지역 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주민소득 증대사업과 정주환경 개선, 문화관광사업, 해상교통 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괄적인 '섬 발전 계획'을 수립해 실시한다. 전 과장은 "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섬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져 이도 현상이 심화되고 고령화, 인구소멸지역이 됐다. 관광, 접근성, 정주여건을 빨리 개선하고 민간자본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1-11-28 18:27:21【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역 내 9곳에 마리나항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10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신규 5곳 등 모두 9곳을 마리나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을 추진하는 5곳 등 총 9곳에 마리나항만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리나는 요트·보트를 정박시키고 수리도 하면서 숙식 등 편의를 제공하는 종합 레저시설이다. 해양수산부는 2010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왕산마리나,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덕적도 서포리, 송도국제도시 신국제여객터미널(인천항, 골든하버) 등 4곳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했다. 시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이 올해로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추진되는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추가로 5곳에 대해 반영을 신청했다. 추가 대상지는 옹진군 덕적면 북리항, 송도국제도시 10공구 일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사업 예정지, 중구 무의도,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존 어항인 자월도 대이작항과 덕적도 소야리항에 레저선박의 소규모 계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대이작항과 소야리항 2곳에 마리나항만 지정과는 별도로 일반 국비 신청을 했으나 대이작항만 반영됐다. 시는 올해부터 대이작항에 소규모 계류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소야리항은 내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서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 중 덕적도 서포리를 제외한 3곳이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왕산마리나는 1단계로 계류시설 조성을 완료했으며 2단계로 판매시설·수리시설 등 상업시설을 조성 중이다.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기반 조성 후 2022년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고, 송도국제도시 신국제여객터미널(골든하버)은 인천항만공사가 준비하고 있다. 덕적도 서포리는 2차례 민간투자 유치 공모 유찰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시가 이 같이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을 동시다발식으로 많이 추진하는 이유는 마리나항만 조성 여건이 마련되고, 사업을 많이 할수록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점항만으로 지정된 덕적도 서포리(민자+국비)를 제외한 마리나항만 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민간기업의 투자유치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지만 투자유치가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마리나항만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의 마리나항만 예정지는 모두 125개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여러 곳에 다양한 마리나항을 조성해 수도권 해양레저 인구를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1-29 14:02:47【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역에 마리나항 4곳과 마리나산업단지 1곳 조성이 추진된다.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리나항 4곳과 마리나 산업단지 1곳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인천에 조성되는 마리나 항만은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왕산마리나를 비롯해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덕적마리나, 중구 중산동 영종준설토투기장 영종마리나, 송도 국제여객부두 인천마리나 등 모두 4곳이다.최근 개장한 왕산마리나는 9만8604㎡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들어졌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요트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해상 계류장 266선석과 육상 계류장 34선석 등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덕적마리나는 해양수산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공모를 했으나 적격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접근성이 떨어져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공모 참여 사업자가 없었다. 지난 5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덕적마리나는 6만9340㎡ 규모로 조성되고 요트 1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서비스 및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마리나는 영종도 북동쪽에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레저단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에 조성된다.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585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8만7999㎡ 규모로 해상 계류장 200선석과 육상 계류장 200선석 등 모두 4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인천마리나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여객부두에 들어서고 2020년 사업을 시작해 2024년 완공된다. 인천마리나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고 5만300㎡ 규모로 해상 135척, 육상 165척 등 모두 3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요트 계류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덕적마리나 조성사업이 무산될 경우 경기 전곡항이나 왕산마리나에서 요트를 타고 와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소규모 요트 계류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덕적.자월군도 9곳에 섬당 10∼20척의 요트 계류장 조성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인천시는 송도 10공구 매립지에 132만㎡ 규모의 인천마리나 산업단지의 조성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마리나.요트 관련 연구.설계.제조.판매 업체와 유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한편 현재 운영 중인 경기 전곡항과 경인항(경기 김포), 왕산마리나를 비롯해 석문마리나(충남 당진), 방아머리마리나(경기 안산)가 조성을 추진 중으로 앞으로 서해안에 2000척의 요트 계류장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인천에 마리나항 4곳이 조성되면 수도권 2000만 인구가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7-02 19:14:50【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역에 마리나항 4곳과 마리나산업단지 1곳 조성이 추진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리나항 4곳과 마리나 산업단지 1곳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에 조성되는 마리나 항만은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왕산마리나를 비롯해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덕적마리나, 중구 중산동 영종준설토투기장 영종마리나, 송도 국제여객부두 인천마리나 등 모두 4곳이다. 최근 개장한 왕산마리나는 9만8604㎡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들어졌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요트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해상 계류장 266선석과 육상 계류장 34선석 등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덕적마리나는 해양수산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공모를 했으나 적격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접근성이 떨어져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공모 참여 사업자가 없었다. 지난 5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덕적마리나는 6만9340㎡ 규모로 조성되고 요트 1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서비스 및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마리나는 영종도 북동쪽에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레저단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에 조성된다.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585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8만7999㎡ 규모로 해상 계류장 200선석과 육상 계류장 200선석 등 모두 4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인천마리나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여객부두에 들어서고 2020년 사업을 시작해 2024년 완공된다. 인천마리나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고 5만300㎡ 규모로 해상 135척, 육상 165척 등 모두 3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요트 계류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덕적마리나 조성사업이 무산될 경우 경기 전곡항이나 왕산마리나에서 요트를 타고 와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소규모 요트 계류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덕적·자월군도 9곳에 섬당 10∼20척의 요트 계류장 조성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인천시는 송도 10공구 매립지에 132만㎡ 규모의 인천마리나 산업단지의 조성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마리나·요트 관련 연구·설계·제조·판매 업체와 유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경기 전곡항과 경인항(경기 김포), 왕산마리나를 비롯해 석문마리나(충남 당진), 방아머리마리나(경기 안산)가 조성을 추진 중으로 앞으로 서해안에 2000척의 요트 계류장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 마리나항 4곳이 조성되면 수도권 2000만 인구가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6-30 11:15:5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지역 활성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섬.해양 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인천시는 섬 자원을 차별화하고 매력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도서특성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자연.생태, 역사.문화 등 섬 고유 자원과 연계해 다른 섬과 차별화되는 1섬 1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시는 바다와 석양이 있는 토크 형식의 섬 음악 콘서트를 개발해 섬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 섬 특산물 홍보와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키로 했다.시는 지난해 덕적도 서포리관광지에서 개최했던 섬 음악회를 내년부터 3개 섬으로 확대해 매년 순회 개최키로 했다.시는 섬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관광객이 테마를 정해 관광.체험하는 섬 여행학교 사업과 섬관광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섬 스테이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는 항만 재개발과 해양 관광 명소 육성을 통해 배후 지역과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 관광.크루즈 관광을 육성키로 했다.시는 우선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내항 재개발을 추진하고 이곳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소래포구를 비롯 항.포구 관광 명소화, 아라뱃길 관광 명소화 등 도시지역 해양명소를 육성한다. 시는 내항.월미관광특구∼아라뱃길(정서진)∼영종도(씨사이드파크)를 묶어 연안관광존으로 육성하고 종합 해양레저단지와 명품어촌으로 각각 조성되는 작약도.세어도 등과 연계한 해상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소규모 어항을 마리나로 개발하고, 마리나를 활용한 해양복합레저단지 조성, 해양보호구역.갯벌 등 해양생태관광을 육성키로 했다.시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모항화 및 인천국제공항 연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해 항만 주변 관광.쇼핑 후 출항하는 프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관광을 활성화키로 했다. 이 밖에 시는 숙박.식음시설과 내부 교통.안내체계, 여객선 준공영제, 제2연안여객터미널 등을 개선해 섬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원인 섬을 특화하고 널리 알려 섬 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5-22 20:16:11인천시는 지역 활성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섬·해양 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섬 자원을 차별화하고 매력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도서특성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자연·생태, 역사·문화 등 섬 고유 자원과 연계해 다른 섬과 차별화되는 1섬 1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시는 바다와 석양이 있는 토크 형식의 섬 음악 콘서트를 개발해 섬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 섬 특산물 홍보와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덕적도 서포리관광지에서 개최했던 섬 음악회를 내년부터 3개 섬으로 확대해 매년 순회 개최키로 했다. 시는 섬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관광객이 테마를 정해 관광·체험하는 섬 여행학교 사업과 섬관광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섬 스테이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는 항만 재개발과 해양 관광 명소 육성을 통해 배후 지역과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 관광·크루즈 관광을 육성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내항 재개발을 추진하고 이곳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소래포구를 비롯 항·포구 관광 명소화, 아라뱃길 관광 명소화 등 도시지역 해양명소를 육성한다. 시는 내항·월미관광특구∼아라뱃길(정서진)∼영종도(씨사이드파크)를 묶어 연안관광존으로 육성하고 종합 해양레저단지와 명품어촌으로 각각 조성되는 작약도·세어도 등과 연계한 해상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소규모 어항을 마리나로 개발하고, 마리나를 활용한 해양복합레저단지 조성, 해양보호구역·갯벌 등 해양생태관광을 육성키로 했다. 시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모항화 및 인천국제공항 연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해 항만 주변 관광·쇼핑 후 출항하는 프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관광을 활성화키로 했다. 이 밖에 시는 숙박·식음시설과 내부 교통·안내체계, 여객선 준공영제, 제2연안여객터미널 등을 개선해 섬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원인 섬을 특화하고 널리 알려 섬 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5-22 10:19:22정부가 마리나항만 개발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레저와 휴양이 복합된 신개념 복합시설로 각광받는 마리나항만이 지역경제를 이끌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마리나항만은 특히 해양의식과 해양교육, 해양레저스포츠 등 관광객 유치와 해양문화 전파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마리나항만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진국들은 마리나의 대형화와 관광거점화에 정책목표를 두고 있고, 신흥 마리나 국가들은 관광전략의 하나로 시설확충에 나서고 있다. 마리나항만은 마리나선박의 출입 및 보관, 사람의 승선과 하선 등을 위한 시설과 관광객 등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시설이 갖추어진 항만을 말한다. ■떠오른 해양레저 산업…마리나항만 수요 급증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기준 등록된 국내 레저선박 수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만5172척이다. 이는 2007년 대비 3.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요트.보트 조종면허 신규 취득자 수는 1만5059명으로 연평균 10% 수준의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해양레저 산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 전 세계 레저선박 수는 2900만척으로 시장규모는 500억달러(2013년 기준)에 달한다. 북미.유럽 시장이 85% 이상을 차지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정체 속에 중국이 2013년 17만척의 레저선박을 수출하는 등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20년께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외 레저선박 수와 요트.보트 조종면허 취득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내의 마리나시설 확충은 열악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는 32개 마리나가 운영 중이며 총 계류용량은 2181척이다. 2019년 해수면 개발수요 9400척 대비 계류시설 확보율은 23.2%에 불과한 셈이다.이대로라면 전체 레저선박 1만5172척 중 14.1%만이 마리나항만에 계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마저도 기존 어항 등을 활용해 지자체와 민간이 마리나항만을 개발해왔다. 수용 용량이 부족하고 시설이 영세한 것은 불가피하다. ■거점형 마리나항만 경제적 효과 1조2383억원 박근혜정부 출범 후 마리나항만 개발은 본격화됐다. 정부는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지난 2013년 울진 후포를 포함한 전국 6개소를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대내외적으로 레저수요는 급증하는 데 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곳은 울진 후포를 비롯해 안산 방아머리, 여수 웅천, 창원 명동, 부산 운촌, 당직 왜목 등 6곳이다. 인천 덕적도와 울주 진하, 군산 고군산 등 3곳은 현재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곳을 해양관광의 중심지 육성, 마리나산업 클러스터 조성,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처리기능,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등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들 사업의 방파제 등 기반 조성비로 최대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8730명의 고용창출, 6303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1조238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국내 마리나항만 개발은 초기단계로 사업성 확보 등 리스크 부담으로 민간 참여가 저조해 정부 주도의 선도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요트.보트 계류뿐만 아니라 복합 휴양시설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각국 마리나항만 개발 '각축전' 전 세계 마리나항만 수는 2만3000여개다. 이 중 90%가 북미와 유럽에 있다. 아시아는 일본(570개), 중국(89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칭다오(1466척), 샤먼(1450척), 하이난의 �야(600척) 등에 대형 마리나항만을 개발 중이며 싱가포르 정부는 부지 무상임대, 방파제 구축 등 민간투자 사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형요트 선호 추세로 슈퍼요트(24m 이상 호화요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17년께는 1만척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각국이 거점형 마리나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공공 주도의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마리나 클러스터는 거점형 마리나항만(330척)을 조성하고, 배후에 마리나산업단지를 조성해 400여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4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72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뉴질랜드 최대의 공공마리나인 웨스트헤이븐 마리나항만은 오클랜드 친수공간 정비사업과 연계해 제조업체 109개, 정비업체 32개, 전문인력 양성학교 등이 입주해 마리나산업을 육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뉴질랜드 마리나산업시장 규모는 11억달러, 고용인원은 1만명에 이른다. 프랑스 랑독루시옹 카마르그 마리나항만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방파제 등 기반시설 및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시행하고, 민간에 분양해 6000여척이 정박할 수 있는 유럽 최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했다. ■내수면 활용한 강(江) 마리나 육성 정부의 중장기적인 마리나항만 개발은 내수면을 활용한 '강 마리나'를 육성하는 데 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한강, 낙동강 등 주요 내수면 마리나항만 개발로 이어간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마리나 클러스터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결과는 올 연말께 나온다. 용역에서 국내 대표적인 수변지역 레저선박 기반시설에 대한 운영 및 조성실태, 강.호수 등 수변지역 레저활동 추세, 강 마리나 발전구상안, 인근 유명 관광자원과의 연계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 중국 칭다오 마리나 등 해외 주요 마리나와 연계한 국제마리나도시 발전구상(안)도 검토되고 있다. 세계적 마리나항만과 네트워크를 통해 마리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것이 긍극적인 목적이다. 이 밖에 세계 마리나 산업동향 분석, 국제적 거점 마리나와 클러스터 사례 등을 분석한 마리나 클러스터 육성방안도 연구대상에 포함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마리나는 요트.보트 계류뿐만 아니라 복합휴양시설로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숙박시설, 쇼핑센터 등 다양한 복합상업시설과 연계를 위해 항만인접도시 개발, 택지개발사업 등과 병행해 추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08-17 17: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