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여고생이 대형차량에서 빠진 바퀴에 치여 사고 40일 넘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9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월 5일 오후 1시께 과천시 갈현동 소재 도로에서 인덕원 방향으로 달리던 A씨의 25t 덤프트럭 좌측 4열(마지막 열) 바퀴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바퀴는 복륜(타이어 2개 장착) 구조로 무게가 상당한 데다 운행 중 이탈하며 가속도가 붙은 상태로 경사진 도로 아래로 굴러 내려갔다. 이어 반대편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10대 여고생 B양 등 총 3명의 보행자를 잇달아 덮쳤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각각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B양은 사고 이후 현재까지 46일째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하고, 차량 정비 이력을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교통량이 많지 않아 차량에서 빠진 바퀴가 그대로 도로 반대편 버스정류장까지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9 09:31:42[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굴착기 제조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가 생산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한 차세대 험지용 굴절식 덤프트럭 신모델 'A35'와 'A45'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볼보건설기계는 1966년 세계 최초로 험지용 굴절식 덤프트럭을 개발한 뒤,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A35와 A45 모델 역시 볼보의 오랜 기술력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연료 효율성, 운전자 편의성, 내구성,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험지용 굴절식 덤프트럭이다. A35와 A45는 각각 35t급, 42t급이다. 생산성이 탁월하며, 최신 전자제어 시스템과 변속기를 탑재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확장된 휠베이스 덕분에 차체 안정성이 강화됐다. 특히 지형 기억 기능을 갖춘 '자동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ATC)'은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6X4 또는 6X6로 구동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 환경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다. 이전 모델 대비 최적화된 프레임과 적재함 설계로 무거운 하중도 견딜 수 있다. A45는 업그레이드 된 변속기와 구독충이 장착돼 적재용량이 1t 증가했다. 이 외에도 △차동 잠금장치 △유압 기계식 조향 시스템 △올터레인 보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험로에서도 뛰어난 견인력과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더불어 볼보 다이내믹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운행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기어 변속을 최적화하고, 내리막길 속도를 제어해 연료 절감 효과까지 갖췄다. 차세대 험지용 굴절식 덤프트럭답게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돋보인다. 실내에 장착된 △볼보 코 파일럿 디스플레이를 통한 기능 제어 △적재층량시스템을 갖춘 홀 어시스트로 과적재 방지를 비롯해, △커넥티드 맵 △퍼포먼스 인디케이터 △액티브 케어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임재탁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A35, A45 험지용 굴절식 덤프트럭은 볼보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건설 현장을 이끌며 안전성과 생산성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볼보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4 15:07:30[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연 기자] '농업계의 테슬라(농슬라)'로 불리는 미국 농기계 기업 존디어(John Deere)가 자율 기술을 통해 농업, 건설, 조경 산업에서 효율성, 생산성, 안전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디어는 6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존디어는 우선 자율 기술의 진화를 설명했다. 존디어 관계자는 "3년 전 완전 자율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후, 현재 농업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율 기술을 확대했다"며 "자율 기술은 농업, 건설, 조경 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존디어는 올해도 기존 트랙터에 새롭게 적용 가능한 자율 키트를 발표했다. 또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 기술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경작에서 파종에 이르기까지 농업 전 과정에서 사용 가능하며, 작업 생산성을 40% 이상 증가시켰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견과류와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과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존디어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에서 견과류 농장 등 고부가가치 작물에 자율 기술 도입했다"며 "새 카메라 기술(LiDAR)은 밀집된 나무 간 장애물을 탐지하는 등 작업 환경에 최적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산업에서도 활용된다. 존디어는 자율 덤프트럭(ADT)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갈 채취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봤다. 상업용 조경에서도 활용된다. 존디어는 완전 전기 자율 잔디깎이를 출시했다. 이 잔디깎이는 기존 제품 대비 소음이 줄었고 친환경을 지원한다. 또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와 전기 구동 시스템으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존디어는 앞으로 기존 기계에도 자율 키트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면서 농업, 건설, 조경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5-01-07 06:46:14[파이낸셜뉴스] 3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태풍으로 손꼽히는 ‘야기’로 인해 베트남에서 다리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으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71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철교가 무너지는 순간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날 오전 10시께 베트남 북부 최대 강인 홍강을 지나는 푸토성의 퐁차우 다리가 무너져 트럭 등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375m 길이의 이 다리는 절반 이상이 무너졌고, 홍수로 일부 교각이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서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나머지 차량 승객 등 최소 13명이 실종된 상태다. 당국은 태풍 야기 영향으로 홍강의 수위가 높아지고 급류가 발생하면서 강바닥의 지형이 바뀌어 다리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퐁차우 다리가 무너지는 순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됐다. 다리 위로 차량들이 진입하던 중 갑자기 다리가 무너지면서 앞서 가던 덤프트럭이 그대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트럭 바로 뒤를 달려가던 오토바이는 간발의 차이로 피해를 면했다. 베트남 정부는 즉시 현장에 구조대원을 급파했고, 구조 당국은 교량 접근을 통제하고 구조선을 띄워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강하고 빠른 물살로 인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각 차량 탑승 인원이 정확하지 않아 실종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이날까지 49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북부 까오방성 산악지대에서 승객 등 20명을 태운 버스가 산사태로 생긴 급류에 휩쓸려 4명이 사망하고 1명 구조됐지만 15명이 실종되는 등 부상자만 최소 299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0 10:05:1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 캠페인으로 모인 기금은 아동복지시설에 무선청소기를 기증하며 사회에 환원한다. LG전자는 지난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누적 약 69t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다. 올해 5∼6월은 5회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t이다. 이를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 9000여개다. 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t이다. 수량으로는 15만 3000여개에 달한다. 적재량 기준 15t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 분량이다. 누적 참여 고객은 8만 7000명이 넘는다. 매 회 참여자가 늘어나며 고객들의 자원순환 동참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오는 10월 6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받을 수 있다.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과 제품 기증을 연계한 배터리턴 캠페인처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은 사회에 환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6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평택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애향아동복지센터르 찾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를 기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27 08:27:3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6월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를 덤프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 24일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1시20분께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주 교수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주 교수는 우회전하려던 A씨의 덤프트럭 뒷바퀴에 깔려 숨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각지대가 많은 덤프트럭은 위험성이 커 일반 차량보다 전방·좌우 주시 의무가 높게 요구된다"며 "이를 소홀히 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고려해 정식 기소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27 09:30:19[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시 거의동에서 적재함을 잠그지 않고 세운 채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 밑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구미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53분쯤 경북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에서 15톤 덤프트럭이 교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적재함을 세워놓고 달리던 덤프트럭 한 대가 교량을 통과하려다 세워진 적재함이 교량 밑 부분에 걸렸다. 이 충격으로 덤프트럭의 차량 앞부분이 들리면서 트럭이 교량과 도로 사이에 끼였다. 운전자 A씨는 사고 발생 100m 전 지점에서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은 뒤 적재함 레버를 잠그지 않고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공중에 매달려 있다시피 한 A씨를 구조했다. 다행히 A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량에 낀 덤프트럭은 대형 견인차 2대를 이용해 2시간 만에 지상으로 내렸다. 이 사고로 한때 사고 현장 일대에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4 08:12:26[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주석중 교수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0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60대 남성 덤프트럭 운전자 A씨가 자전거 운전자인 주 교수를 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우회전 중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주 교수를 치고 지나갔다. 주 교수는 이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트럭 운전자 A씨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주 교수는 1998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로 근무했고, 서울아산병원 대동맥질환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6-17 12:46:21[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덤프트럭과 오토바이 등 4중 연쇄 충돌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지난 1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사거리에서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25t 트럭과 0.5t 트럭, 승용차, 오토바이가 연쇄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60대 경형트럭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자와 70대 승용차 운전자 역시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덤프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동홍동과 서귀동 860가구가 일시 정전되기도 했다. 경찰은 덤프트럭 브레이크가 파열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6 06:38:32[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대만 여행객이 탄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선화교차로에서 대만 관광객 30여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덤프트럭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대만 관광객 33명과 가이드 2명, 버스기사 1명, 덤프트럭 운전사 등 3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급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버스기사와 트럭운전기사 모두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 방향으로 직진하던 덤프트럭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25 17: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