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너하임(캘리포니아)=홍창기 특파원】 앨런 버그먼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총 7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 영화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스토리를 만들어 전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디즈니는 월트디즈니픽처스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이외에 픽사와 마블, 루카스, 폭스, 서치라이트를 인수하면서 7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버그먼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ACC)에서 열린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D23: 글로벌 팬 이벤트' 미디어 행사에서 디즈니 영화 콘텐츠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는 버그먼 회장을 비롯해 파이기 사장,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피트 닥터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제니퍼 리, 루카스필름 사장 캐슬린 케네디가 함께했다. 이들은 디즈니 산하 영화 스튜디오의 창작을 책임지는 핵심 임원들이다. 버그먼 회장은 디즈니가 스튜디오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스튜디오의 장점을 공유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우리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디즈니 산하의 7개 스튜디오의 창작 책임자들을 치켜세웠다. 버그먼 회장은 "매주 월요일 7개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모인다"면서 "그것이 없이는 7개 스튜디오의 힘이 약해지고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도 디즈니의 마블과 폭스 합병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을 그 예로 들었다. 이 영화는 지난 2019년 디즈니가 20세기폭스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20세기폭스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던 데드풀과 울버린 캐릭터들을 확보하면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3주 만에 10억2900만달러(약 1조4046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R등급(17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영화) 영화로는 역대 두 번째 흥행 기록이다. 파이기 사장은 "우리가 제작하는 엑스맨 시리즈가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엑스맨 역시 디즈니가 합병한 20세기 폭스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케네디 루카스필름 사장 역시 디즈니의 7개 스튜디오의 캐릭터 이동 가능성에 흥미를 보였다. 그는 "디즈니 콘텐츠 유통의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모아나 2'와 '겨울왕국 3'을 제작 중인 디즈니 스튜디오의 리 CCO는 어려운 창작에서 협업을 독려하는 디즈니의 내부 분위기에 힘입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겨울왕국을 선보였던 디즈니 스튜디오는 오는 11월에 모아나2를 개봉한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8-12 18:18:3920세기폭스가 월트디즈니컴퍼니로 인수되면서 처음 만들어진 ‘데드풀’ 시리즈이자 3편에 해당되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말대로 기존 시리즈의 "날 것 그대로의 데드풀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이 영화는 제4의 벽(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뚫고 관객을 향해 능청스럽게 수다 폭탄을 던지는 데드풀 특유의 유머와 질퍽한 19금 농담 그리고 피칠갑 액션의 향연을 펼치며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로건'에서 사망한 울버린이 진짜 죽었는지 확인한다며 무덤을 파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나도 데드풀을 다시 할지 몰랐다"라든지 "나 디즈니랜드로 간다" 등 제작 비하인드를 알면 더 웃긴 농담을 쉬지 않고 날린다. 뿐만 아니라 레이놀즈의 아내인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대표작 ‘가십걸’과 울버린 역 휴 잭맨의 이혼 그리고 최근 흥행에서 죽을 쑤고 있는 마블 시리즈의 멀티버스 설정까지 예외없이 데드풀의 혓바닥에서 요리조리 잘근잘근 씹힌다. 고뇌하는 영웅 울버린은 이렇게 대놓고 시끄럽고 경박스런 데드풀을 향해 "관심병 환자"라고 질색하면서 말로 티키타카하다가 서로의 무기로 사정없이 퍽퍽 찌르면서 온몸이 뒤엉키는 개싸움을 펼친다. 둘 다 회복 능력을 갖고 있기에 어깨나 배에 칼이 꽂힌 채 멀쩡히 서서 대사를 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시키는 황폐한 공간 어딘가에선 대놓고 "퓨리오샤"를 외치며 이 시리즈를 패러디하고, 데드풀의 꽃미남 버전이 등장하고, '엑스맨' 시리즈의 잊혀진 영웅들도 죽음의 땅에서 부활을 외친다. 더불어 데드풀은 망나니지만, 여전히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낸다. 영화는 히어로를 은퇴하고 중고차 딜러가 돼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시간과 우주를 관할하는 기관인 '시간 변동 관리국'(TVA)에 끌려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이 소멸될 것이라는 경고를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 개인에게 닥친 시련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멀티버스 세계관에서 울버린을 찾아낸 데드풀은 자기비하에 빠진 울버린을 구워 삶아 모험의 길로 들어선다. 그 여정에서 '엑스맨' 시리즈의 캐릭터 찰스 자비에 교수의 여동생인 강력한 빌런 카산드라 노바(엠마 코린)와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MCU와 '엑스맨' 시리즈의 세계관이 자연스레 통합되며 두 시리즈 속 캐릭터들을 조·단역으로 등장시키며 깨알 웃음과 반가움을 선사한다. 물론 핵심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데드풀과 울버린의 조합을 성공적으로 완성해낸 것이다. 이 때문에 빌런의 역할이 크지 않고, 너무 정신이 없다는 약점도 드러내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마블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할만하다. 숀 레비 감독은 앞서 "서로 적대적이었던 ‘데드풀’과 ‘울버린’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중점을 두고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웃기고 잔인하고 신나고 유혈이 낭자할 때도 있고, 대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크게 웃을 수 있는 장면도 있다. 이런 조합들이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마지막에는 장장 24년간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젊은 시절 모습과 그 시절 '엑스맨' 시리즈 속 다양한 히어로들의 모습을 비추며 역사로 사라진 20세기폭스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는다. 24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4 08:35:53[파이낸셜뉴스] 마블 영화 최초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데드폴과 울버린'이 오는 24일 개봉하는 가운데, 4일 이 영화의 두 주역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그리고 숀 레비 감독이 전격 내한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편입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20세기폭스가 월트디즈니컴퍼니에 인수되면서 수다스런 안티히어로 데드풀과 진지한 울버린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된 것. 레이놀즈가 또 한 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데드풀'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레비 감독은 청불 히어로물로 유명한 '데드풀' 시리즈가 디즈니사와 만나 어떤 변화가 있냐는 물음에 "제작사가 바뀌었다고 달라진 건 없다”며 “디즈니도 청소년관람불가 마블영화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기존 ‘데드풀’ 시리즈의 톤을 유지하려 했다”고 답했다. 이 영화의 각본, 제작자, 주연배우로 활약한 레이놀즈 역시 “청불 히어로물에 초점을 뒀다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영화의 일부를 제 9살 딸도 일흔살 모친도 그리고 ‘데드풀’ 골수팬도 봤는데 다 좋다고 말해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최근 흥행성적이 저조한 마블 시리즈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작품 속엔 데드풀이 자신을 "마블 지저스(Marvel Jesus)"라고 칭하는 장면도 있다. 레이놀즈는 “아내도 ‘마블 지저스’라는 대사를 보고 그런 의도를 갖고 썼냐고 물었는데 그렇진 않다”며 “데드풀이 그런 망상을 한다는 설정을 떠올리며 그 대사를 썼다”라고 답했다. 레비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우정에 관한 영화"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것을 우리 절친(레이놀즈, 잭맨)끼리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징적인 두 캐릭터를 유머, 감동, 액션이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그 어떤 감독에게도 큰 영광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레이놀즈도 이날 “우리 셋은 매일 만나서 노는 친구다. 사는 거리도 가깝다. 형제보다 더 친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은 팬의 바람이었고, 우리도 원했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4 16:08:55[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전격 내한한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3일 고척동에서 야구를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놀즈는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아시아 취재진과 만나 첫 일정으로 야구관람을 선택한 이유로 “숀 레비 감독의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3번째로 한국을 찾은 레이놀즈, 6번째 한국 방문인 잭맨 그리고 첫 방문인 숀 레비 감독이 함께했다. 레이놀즈는 “투어에 앞서 도시 별로 각자가 가보고 싶은 장소를 제안하면, 나머지 두명은 거부할 권리가 없다는 룰을 만들었다”며 “어제 본 야구 경기는 레비의 선택이었다. 우리는 어디 가는지도 몰랐다. 저는 인생에서 야구 경기를 두 번 봤는데 한번은 미국 양키즈 경기였고 한번이 어제 본 야구 경기”라고 말했다. “야구 룰도 잘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아주 높은 곳에서 관람했는데, 몰입감이 있었고 야구 경기가 한국에서 중요한 문화라는 것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잭맨이 “5천명이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 등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하자 레이놀즈는 “내 애플워치가 소음 수치가 너무 높다고 경고했다. 그 알림을 무시했다”고 맞장구쳤다. 레비 감독은 “한국에 온지 14시간 밖에 안됐는데 돌아가기 싫다. 고척동의 에너지가 너무 엄청났다. 오늘도 에너지가 엄청나다. 그게 너무 좋다”고 부연했다. 휴 잭맨 "울버린 출연작 중 가장 만족" ‘데드풀’은 국내 청불 히어로무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시리즈로, 레이놀즈가 또 한 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새롭게 합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잭맨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한국 올 때마다 좋다. 제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분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국 친선 대사였다. 저는 아직도 그런 줄 아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지난 25년간 진심을 다해 연기한 캐릭터 울버린이 출연하는 영화이자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꿈의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와 더 특별하다. 울버린을 다시 연기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다시 하게 돼 진심을 다해 연기했고,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 울버린 영화 중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라며 뿌듯해했다. 블랙핑크와 스트레이키즈를 좋아한다고 밝힌 레이놀즈는 “9살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 출신”이라며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의 제작자, 각본가, 주연배우로 활약한 그는 “데드풀을 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10년간 준비해 개봉한 1편이 인기를 얻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2편 개봉 당시 다시 한 번 그 사랑을 두 배로 늘렸다”고 돌이켰다. 레이놀즈는 “지난 6년간 내 친한 친구들(잭맨과 레비 감독)을 이 영화에 참여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 마블과 이야기하면서 MCU 세계관을 해석하고 설득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이때 얻은 교훈은 무언가 확신이 서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만나서 노는 친구다. 사는 거리도 가깝다. 형제보다 더 친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은 팬의 바람이었고, 우리도 원했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레비 감독 역시 "상징적인 두 캐릭터를 유머, 감동, 액션이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그 어떤 감독에게도 큰 영광일 것“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4 11:40:02[파이낸셜뉴스]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데드풀’로 친숙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한다. 15일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2일 영화 ‘6 언더그라운드’ 월드 프리미어에 맞춰 이들이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6 언더그라운드’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여섯 명의 정예 요원들이 펼치는 위험천만한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레이놀즈가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정예요원의 미스터리한 리더를 연기한다. 베이는 연출과 제작을 겸했고, ‘데드풀’ 시리즈의 렛 리스와 폴 워닉이 각본을 집필했다. 오는 12월 1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1-15 16:48:26▲ 사진='데드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헬보이' (주)우성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헬보이'와 '데드풀'의 평행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 '헬보이'와 마블의 19금 히어로 '데드풀' 시리즈의 주인공이 놀라운 평행이론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 사진='헬보이' (주)우성엔터테인먼트, '데드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RED 첫 번째 평행이론은 두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색으로 이뤄진 히어로라는 점이다. '헬보이'의 주인공 헬보이는 최초의 악마 히어로로, 위험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지옥에서 소환된다. 등장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붉은 비주얼의 헬보이는 빨간 피부는 물론, 두 개의 뿔과 돌덩이 같은 오른팔을 지닌 채 태어나 출생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데드풀' 시리즈의 주역 데드풀 또한 온 몸이 새빨간 비주얼의 히어로다.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 후, 강렬한 힐링팩터를 지니게 된 그는 레드 수트를 입고 독보적인 안티 히어로로 거듭난다. 데드풀의 시그니처인 레드 수트는 각 시리즈 마다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이처럼 두 캐릭터는 비슷한 컬러를 가진 히어로지만 각각 남다른 개성과 정체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 사진='헬보이' (주)우성엔터테인먼트, '데드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말보다 주먹 먼저 두 번째 평행이론은, 두 캐릭터 보두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히어로라는 것이다. 헬보이는 눈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거대하고 단단한 최강의 오른팔을 망설임 없이 휘둘러버린다. 특히 절대적인 파괴력이 내재된 그의 강력한 오른팔로 무자비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이는 '헬보이'에서만 볼 수 있는 과격한 블러디 액션으로 그의 발 빠른 행동과 주먹에서 시작된다. '데드풀' 시리즈에서도 그 모습을 똑같이 볼 수 있다. 그는 주먹을 비롯해 총과 칼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활약을 펼친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빌런을 골탕먹이기도하며, 코믹한 말장난을 던지고 이내 잔혹한 액션을 펼쳐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 사진='헬보이' (주)우성엔터테인먼트, '데드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잔망미 탑재, 반전 매력 대폭발 마지막 평행이론으로 그들이 험악한 외모와는 달리 잔망스러운 매력을 지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거대한 체격과 험악한 생김새의 헬보이는 외모만큼이나 폭발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웃음을 자아내는 잔망스러운 언행으로 이중적인 매력을 드러내기도 한다. 장난감 대신 무기를 사주며 그를 키워준 아빠에게 칭얼거리는 등 의외의 귀여운 모습까지 보여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독특한 비주얼의 데드풀 역시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높은 수위의 욕설과 선정적인 농담을 통해 유쾌한 19금 코미디를 선사, 잔망미를 뿜어낸다. 특히 데드풀은 관객과 작품 사이에 존재하는 제 4의 벽을 넘나들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험상 궂은 비주얼의 두 히어로들은 특유의 잔망스러운 매력을 통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헬보이'는 오는 4월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3-18 14:55:20영화 '헬보이'가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데드풀' 시리즈, '베놈'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다크 히어로 영화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헬보이'가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으로, 그 계보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데드풀' 시리즈의 데드풀은 자기치유능력과 뛰어난 액션 실력을 갖췄지만,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갖고 있는 정의감과 책임감이 없는 모습과 능청스러운 입담, 유머 감각을 통해 다크 히어로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마블 최초로 빌런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 '베놈'의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생명체 심비오트에 감염돼 만들어진 캐릭터로, 선과 악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 슈퍼 다크 히어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대중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더 화끈해지과 강렬해진 영화 '헬보이'의 헬보이가 데드풀과 베놈을 잇는 다크 히어로로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헬보이'는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으로, 주인공 헬보이는 지옥에서 소환됐지만 스스로 악마의 뿔을 자르고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가 된 캐릭터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헬보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오른팔 주먹과 총으로 인류를 파멸시키려는 블러드 퀸을 비롯한 초자연적 빌런들과 대결하며 다크 히어로 끝판왕다운 모습을 최대치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자신을 길러준 B.P.R.D(초자연 현상 연구 방위국)의 수장 브룸 교수 앞에서 의외로 잔망미 넘치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해 색다른 다크 히어로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다크 히어로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영화 '헬보이'는 선과 악이 뒤섞인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역대급 다크 히어로 캐릭터의 등장을 알리며, 오는 4월 관객들에게 본 적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 자
2019-03-04 10:22:05▲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데드풀 2’는 미국의 슈퍼 히어로 영화로서 엑스맨 시리즈의 11번째 작품입니다. 문화나 배경 지식 차이 때문에 영화가 보여주는 패러디, 농담, 풍자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서, 아는 만큼만 즐길 수 있습니다. ‘데드풀 2’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답게 폭력, 상해, 살인 등의 잔인한 장면이 대거 등장합니다. 우리는 상해와 폭행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명확히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상해죄와 폭행죄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상해와 폭행의 죄는 사람의 신체에 대한 침해를 내용으로 하는 범죄로서 형법은 같은 장에서 규정하고 있지만 엄격히 구별하고 있습니다. 상해죄는 사람 신체의 건강을, 폭행죄는 신체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상해죄는 고의로 사람의 신체를 상해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입니다. 사람은 가해자 이외의 타인을 의미하는데 태아는 상해죄의 객체가 아닙니다. 즉 태아에 대한 침해는 낙태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지만, 태아는 모체의 일부도 아니므로 임산부에 대한 상해도 되지 않습니다. 상해는 생리적 기능의 훼손, 즉 건강침해로서 육체적 · 정신적 병적 상태의 야기와 증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피하출혈, 처녀막 파열, 성병 감염, 기절 등으로 일반적으로 전치 2주 이상의 진단서를 발급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렇지만 임신은 상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운동 경기 중에 발생하는 상해에 대해서는 사회적 상당성의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행위로서 상해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복싱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상대방의 귀를 물어 상처를 입힌 것과 같은 고의 반칙에 의한 상해의 경우에는 상해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폭행죄의 폭행은 사람의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밀치는 행위, 옷을 세차게 잡아당기는 행위, 수염이나 모발을 절단하는 행위, 수차례 폭언을 반복하는 행위 등입니다. 또한, 베게, 돌 등의 물건을 던졌으나 빗나간 경우에도 폭행에 해당합니다. 피해자의 음모를 면도기로 깍은 사안에서 대법원은 음모 절단에 대해서 폭행은 될 수 있지만 상해는 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피해자의 음모를 깍은 경우에는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뿐 강제추행치상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상해죄는 미수를 처벌하나 폭행죄는 미수를 처벌하지 않습니다. 상해의 결과가 과실에 의해 발생하면 과실치상죄로 처벌되나 과실로 폭행을 하더라도 처벌되지 않습니다. 즉 과실폭행죄는 없기 때문에 과실에 의한 폭행은 처벌되지 않습니다. 폭행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서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지만 상해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처벌됩니다. 즉, 피해자의 처벌불원의사가 있으면 폭행죄의 경우, 수사 중에는 불기소 처분, 재판 중에는 공소기각 판결을 하지만 상해죄는 형량을 감경하는 요소가 될 뿐입니다. ‘데드풀 2’는 폭행, 상해, 살인, 방화 등 범죄가 난무합니다. 멱살을 잡는 폭행 정도로 처벌될 범죄는 없어 보이고 상해죄나 살인죄로 처벌될 범죄가 대부분입니다. 즉, 피해자의 처벌불원의사가 있더라도 이는 양형에서 감경요소로 감안될 뿐 처벌될 것입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6-08 10:44:34영화 '독전'이 240만 관객을 돌파, '데드풀2'가 전편의 기록을 앞질렀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지난 30일 29만 9870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40만 7038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독전'은 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중이다.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 영화다. 한편 지난 16일 개봉한 '데드풀 2'는 334만 4397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30일에는 전편의 최종 스코어까지 넘어섰다.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한 기자회견에서 '데드풀2'가 전편의 흥행 기록을 앞설 경우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는 흥행 공약을 약속, 이 소주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일일 관객수 1만 6377명, 누적 관객 수 1105만 4406명으로 3위에 안착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5-31 09:07:03▲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데드풀 2’가 데드풀의 가족 관계도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 가족영화를 표방하는 ’데드풀 2’는 데드풀의 가족 관계도를 공개, 데드풀을 둘러싼 각 캐릭터들과의 현실 공감 일으키는 각별한 가족 관계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한 당시 라이언 레놀즈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1편이 러브 스토리와 코믹스의 충실한 스토리 설명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전하며 ’데드풀 2’는 가족 영화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이번 영화에서 데드풀이 위험에 처한 고아원 소년 러셀을 구하기 위해 엑스포스 팀을 결성하고 구해내는 과정에서 유사 가족 관계를 형성해 눈길을 끈다. 먼저 데드풀의 사랑하는 ‘연인’ 바네사, 정신적 멘토 ‘할머니’ 블라인드 알부터 폭발적인 에너지 파워 능력을 가진 반항기 넘치는 ‘늦둥이 동생’ 네가소닉까지 전편에 이어 이번편에서도 데드풀에게 있어 가족 이상의 소중한 존재인 캐릭터들과의 관계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데드풀 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성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가족 명칭들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양손에 불꽃을 쏘는 능력을 가진 소년 러셀은 마음 속 가득 찬 분노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2병 조카’라는 캐릭터와의 완벽한 명칭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행운능력을 가진 ‘막내이모’ 도미노, 데드풀의 전속 택시운전사 ‘막내삼촌’ 도핀더부터 강력한 파워를 가진 미래에서 온 ‘큰아빠’ 케이블, 온몸이 금속으로 이루어진 가장 힘쎈 ‘큰삼촌’ 콜로서스까지 데드풀과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는 엑스포스 팀원들과의 가족 관계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데드풀 2’에서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엑스포스 팀원으로 감초 활약하는 일반인 ‘피터’가 ‘옆집 아저씨’라는 명칭으로 푸근한 아저씨 몸매와 친근한 모습을 가진 캐릭터와의 공감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영화 ’데드풀 2’는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 되었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반가운 출연진들이 다시 합류했다. ’데드풀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5-29 1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