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제76회 '에미상(Emmy Awards)'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측은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아카데미가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각본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했다.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인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의 사랑과 열정, 음악 산업 세계를 다뤘다. 제니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특히 제니는 안무 연습 장면에서 여러 댄서들과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주장이 나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제76회 에미상은 오는 9월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4 06:41:57[파이낸셜뉴스] 여성감독의 데뷔작이 영화계 최고 권위의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파란이 연출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36) 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이야기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호명했다. 이 영화는 '오펜하이머', '바비,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가여운 것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9편과 작품상을 놓고 경쟁한다. 또한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 영화로선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2021년 한국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직접 각본을 써서 연출한 데뷔작이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촬영됐으며,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12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여주인공 '나영'을, 독일에서 나고 자란 한국배우 유태오가 첫사랑 상대인 나영을 그리워하다 그를 애타게 찾아가는 '해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유태오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돼 오스카 연기상 후보 지명도 기대했으나, 두 배우 모두 연기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레타 리는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까지 5개 부문에 올랐던 이 영화의 수상은 불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후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데 이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더 타임즈)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미국의 유명 독립영화사 A24와 함께 제작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감독 겸 각본가인 셀린 송은 배우 송강호를 발굴한 영화 '넘버3'(1997)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유니버스' 등과 경쟁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4 08:44:06[파이낸셜뉴스] 가수 정동원의 스크린 데뷔작 '뉴 노멀'이 제 27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정동원이 주연배우로 출연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 영화 '뉴 노멀'이 오는 7월 20일 개막하는 제27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장르영화 축제 중 하나로, 많은 북미 배급사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의 장르 영화제이다. 올해 하반기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뉴 노멀'은 소셜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6명의 인물이 나흘 동안 서로 스쳐 지나가며 섬뜩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다. 영화에는 정동원을 비롯하여 배우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등이 출연했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측은 “주연을 맡은 6인의 배우들이 빚어내는 앙상블과 변신이 놀랍도록 훌륭한 작품”이라며 “끊임없이 놀라움과 분노, 코미디를 선사하는 이 영화는 도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라고 평했다. 앞서 제66회 런던 국제영화제와 제38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등 14차례 넘게 해외 유명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앞서 정동원은 제26회 부천 국제영화제(BIFAN)개막식과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25 10:05:31[파이낸셜뉴스] 정유미˙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1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 비평가주간 집행위원회는 ‘잠’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다룬다.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잠’이 칸의 공식 초청을 받으면서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년 감독 주간), ‘다른나라에서’(2012년 경쟁 부문),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에 이어 네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와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2019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초대되는 영광을 안았다.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비평가주간은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섹션으로, 전 세계 신인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앞서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 엔드’,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 등이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잠’은 유재선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옥자’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은 단편영화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첫 영화를 칸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전 세계 관객들이 ‘잠’을 어떻게 보실지 설레는 동시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잠'은 그 해 가장 촉망받는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 상(Camera d’or)후보에도 함께 오르게 됐다. 황금카메라 상은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을 망라해 장편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은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잠’은 졸릴 새가 없다.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감독은 고군분투하는 젊은 커플이 아이를 낳기 전과 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영화를 만들어냈다”라고 초청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잠’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다. 가장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예측 불가능한 커플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관객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스크린 앞에서 이 영화와 마주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설국열차’ ‘기생충’을 배급한 더 조커스 필름이 ‘잠’의 프랑스 배급을 맡는다. 더 조커스 필름의 마누엘 시세 대표는 ’잠’에 대해 “다크한 유머, 공포 그리고 한 커플의 위기가 잘 어우러진 영화다. 유재선 감독이 처음으로 이뤄낸 이 성과는 한국 영화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임이 틀림없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올해 5월 16일~27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김창훈 감독 연출, 홍사빈˙송중기 주연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7 20:28:23[파이낸셜뉴스] '윌라 오디오북'이 프랑스 신예 작가 조나탕 베르베르의 첫 장편소설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를 오디오북으로 공개한다. 14일 윌라 오디오북에 따르면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는 19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가난한 마술사 제니가 유명 탐정 회사의 의뢰를 받고, 심령술로 부와 권력을 누리는 폭스 자매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심령술사와 마술사, 탐정이 뒤얽힌 기상천외한 수사가 극의 긴장을 더할 예정이다. 문태진 윌라 오디오북 대표는 "국내 오디오북 시장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인 조나탕 베르베르의 데뷔작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경쾌한 진행, 개성 있는 등장인물, 감동적인 깨달음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이 화려한 모험담이 회원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 조나탕의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실존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다. 표지의 폭스 자매는 실제로 19세기에 심령주의 번영을 이끌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핑커턴 탐정 회사는 1850년 설립돼 수많은 비밀 요원을 거느리며 활약했다. 오늘날에는 보안 업체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윌라를 통해 독점 공개되는 오디오북에는 윌라 오디오북 낭독 경험이 풍부한 성우진의 활약이 더해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3-14 12:16:45[파이낸셜뉴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이 이어져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이 작품은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안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가 출연했다. 연내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A24와 CJ ENM이 배급 국가를 나누어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개최된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된 '패스트 라이브즈'는 상영 이후 호평을 얻었다. 가디언은 별점 4개를 (5개 만점) 부여하며 “섬세하게 슬픈 로맨틱 드라마로 진정한 성공작이다. 셀린 송 감독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데뷔작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버라이어티는 “언어뿐 아니라 주인공들 사이에 흐르는 깊은 감정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데드라인은 “셀린 송 감독은 매혹적인 캐릭터를 통해 현대의 사랑에 대한 개념을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고 평했다. 더 데일리 닷(THE DAILY DOT)의 미쉘 평론가는 “마음이 아릴 정도로 아름답고 자아 성찰적인 영화이며,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레타 리와 유태오 또한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셀린 송에게 극찬을 보낸다”고 썼다. 스크린 인터내셔날의 팀 평론가는 “강렬하게 로맨틱하면서도 압도적으로 현실적인 스토리”라고 호평했다. 인디와이어에서는 'Best Film'(최고의 작품) 2위, 'Best Directing'(최고의 감독) 4위, 'Best Screenwriting'(최고의 각본) 3위, 'Best First Film'(최고의 데뷔작) 2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를 대상으로 367명의 비평가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올해 경쟁부문에 '패스트 라이브즈'를 포함해 19편의 작품을 초청했다. 26일 폐막식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한편 CJ ENM과 손잡은 A24는 “재능 있는 작가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큰 기회가 온다”는 원칙 하에 지난 10년간 급성장한 미국의 투자 및 제작사다. 올해 아카데미 유력 수상작인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을 제작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07 09:09:25[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가 28년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9월 재개봉한다. 배급사 스튜디오보난자는 8일 '젊은 남자'의 재개봉 소식을 전했다.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는 이 영화로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1995),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1995), 제1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1995) 등을 휩쓸었다. 특히, 개봉 이후 별도의 부가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관계로, 이번 개봉이 28년 만에 이정재의 신인 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첫 기회다. 또한 배우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과 더불어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은 고 전미선 배우의 그리운 신인 시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1980년대를 풍미한 스타 감독이자 당대 최고의 흥행사인 배창호 감독의 작품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08 15:16:1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 '헌트'(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가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개막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헌트' 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9월 15일 북미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앞서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8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7-29 08:57:01[파이낸셜뉴스] 이정재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등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 '헌트'가 오는 8월 10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올해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포스터의 경우 '김정도'가 '박평호'에게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공식 예고편도 함께 공개됐따. 박평호가 차 안에서 긴급한 사안을 보고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작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1 14:53:08[파이낸셜뉴스]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제75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헌트'가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칸영화제는 5월 17~28일 열린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헌트'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한다. '헌트'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4년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은 각본 작업부터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냈다. 이정재가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 역을 맡았다. 또 정우성이 스파이의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로 분해 박평호와 팽팽한 대립 관계를 이룬다. 두 사람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만에 스크린 조우했다. 이밖에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이 참여한다. 이정재 감독은 "먼저 칸영화제에 감사합니다.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함께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고, 칸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수라'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이모개 촬영 감독을 비롯해 '공작' '군도: 민란의 시대'의 박일현 미술감독, '백두산' '범죄도시'의 허명행 무술 감독이 함께했다. '신세계' '공작'의 사나이픽처스와 정우성·이정재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가 공동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올 여름 개봉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4-15 08: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