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오는 7월 선보이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와 관련, 반드시 필요한 AI반도체 솔루션과 하이퍼스케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략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곽용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일 열린 데뷰(DEVIEW 2023) 발표를 통해 “초대규모AI가 향후 더욱 고도화될 것임을 고려할 때, 소프트웨어-하드웨어-운영환경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 CTO는 또 삼성전자와 AI 반도체 협업과 관련, “삼성과 함께 LLM(대규모언어모델) 연산과 학습, 추론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기존 GPU 대비 10분의 1크기의 모델 사이즈, 4배 이상의 전력 효율성을 갖춘 경량화 된 AI반도체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2데이터센터(IDC)와 관련 “올해 오픈할 하이퍼스케일 IDC ‘각 세종’의 경우 AI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원 용량 확보 및 냉방 기술을 갖췄다”며 “(삼성전자와 만든) AI반도체 솔루션을 각 세종에서 운영할 경우 기존 GPU 대비 4배나 더 큰 운영 규모를 갖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2-27 10:39: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챗GPT 돌풍’ 이후 문제로 지목된 △언어적 한계 △데이터 신뢰성 및 최신성 부재 △고비용에 따른 상용화 어려움 해소에 나섰다. 한국어 등 비영어권의 특정 언어 및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해당 국가의 산업 및 환경에 맞는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로 승부수를 띄운 것. 이를 위해서는 기술·데이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미 자체 인프라와 기술에 선행적으로 투자해 온 네이버는 파트너들과 함께 초대규모AI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27일 열린 데뷰(DEVIEW 2023) 발표에서 기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하이퍼클로바X 경쟁력과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데뷰 기조연설을 통해 개인, 기업, 국가 등 이용자 목적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성 총괄은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초대규모AI 서비스를 위해서는 개인과 기업 등 사용주체에게 밀접한 데이터로 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하이퍼클로바X의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성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AI”라며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이용자들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2-27 10:26:2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개인, 기업, 국가 등 이용자 목적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공개한다. ‘챗GPT’ 같은 생성AI(Generative AI) 등 초대규모AI로 기술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팀 네이버’가 초대규모AI 상용화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7일 열린 데뷰(DEVIEW 2023) 기조연설을 통해 “초대규모AI 기술과 클라우드 및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를 AI 전환을 이끄는 하이퍼스케일 기술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 2023)는 네이버가 연구개발(R&D) 중인 다양한 분야 선행 기술들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김 대표는 “‘팀 네이버’는 글로벌 수준 AI기술력과 역량을 결집시켜 전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가세할 준비를 마쳤다”며 “하이퍼클로바X는 이용자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AI”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서비스부터 특정기업 또는 국가 단위까지 누구나 저마다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덕트를 만들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2-27 10:14:35[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25일 개막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20(DEVIEW2020)’을 통해 일본 검색 서비스 재개를 공언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CIC(사내기업) 책임 리더는 “네이버 검색 기술은 중소형 업체들(SME)과 창작자, 사용자간 연결을 지탱했다”며 “특히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지역, 쇼핑 분야 중심으로 검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리더는 이어 “검색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AI기반 추천 기능을 도입하고 검색시스템 속도와 안정성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내년 상반기 경영통합을 앞둔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협력을 통한 일본 검색시장 진출 관련,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한 든든한 사용자 기반과 야후재팬의 일본 현지 검색 노하우 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검색 과정 및 결과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윤리 등 알고리즘에 대한 고민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화상회의 툴 ‘웨일ON’ 베타 버전도 공개됐다. 연내 정식 출시될 웨일ON은 웨일 브라우저 자체에 탑재돼 별도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언택트 시대 변화하고 있는 교육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웨일 기반의 웹 교육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11-25 18:07:2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만드는 서비스 로봇의 ‘두뇌’ 역할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로 연결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25일 개막한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20(DEVIEW2020)을 통해 제 2사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모든 로봇들의 ‘두뇌’인 'ARC(AI-Robot-Cloud)'를 공개했다. ARC는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네이버가 지향하는 ‘로봇 대중화’를 위한 핵심 시스템이다. AI, 클라우드, 로봇을 실시간 연결해 실제 공간에서 로봇이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형태다. ARC는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로봇들이 고가 센서에 의존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네이버는 내년 완공을 앞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 제 2사옥에 ARC를 접목한다. 또 기술 연구를 넘어 실제 로봇 서비스 대중화 시점을 더욱 앞당겨 나갈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사진)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ARC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설 중인 네이버 제 2사옥에서 첫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이를 함께 구현하고자 희망하는 각 분야 기술 인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11-25 10:02:57▲ 사진=판시네마(주) 제공 영화 '기방도령'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이준호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기방도령' 측은 오는 6월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극중 꽃도령 허색으로 분한 이준호의 핫한 데뷔를 알리는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조선 최고의 꽃도령에 걸맞는 허색의 비주얼이다. 푸른 비단옷을 걸치고, 여유롭게 가야금을 타고 있는 허색의 얼굴은 꽃처럼 화사한 미소가 가득하다가도, 흥에 심취한 듯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랐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 꽃도령 허색은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기예, 여심을 꿰뚫어 보는 천성까지 모든 것을 갖춘 인물이다. 포스터 속 '그저 즐기시지요'라는 카피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연풍각과 단순에 조선 최고의 기생으로 등극한 허색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역사상 가장 신박한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가 스토리,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지게 하는 맛깔스러운 대사와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등 충무로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졌다. 이처럼 '핟;데뷰!'를 성공적으로 마친 허색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5-13 15:37:37"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 ICT) 컨퍼런스로 자리잡은 데뷰가 10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노하우를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철학 덕분이다." 네이버 '데뷰'를 총괄하고 있는 조한용 D2 프로그램 리드는 '데뷰'가 10년째 국내 대표 ICT 컨퍼런스로 자리잡은 비결이 함께 성장하자는 철학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기술 경험을 개방해서 더 많은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가 없었다면 데뷰가 지금처럼 확대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발 노하우 공유하니 네이버 기술 신뢰도 높아져" 17일 만난 조한용 리드는 데뷰의 시작은 부족했던 개발자 수였다고 언급했다. 기술 개발을 위해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데 채용할만한 인력이 적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하우를 개방, 이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의 역량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고 판단하고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데뷰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개방했다. 회사의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하는 것이 네이버에 손해가 아닐까 걱정도 됐지만 조한용 리드는 오히려 얻은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네이버가 매진해온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네이버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내 개발자들과 데뷰의 위상도 함께 높아졌다. 그는 "데뷰의 1차적인 목표는 국내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었는데 이 노력이 계속되다보니 네이버와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며 "데뷰를 통해 공유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네이버의 서비스에 도움이되는 스타트업들과의 협업도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뻔한 내용, 홍보용 강연 안돼, 강연 질 높이는데 주력" 특히 네이버는 '데뷰'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사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뻔한 내용,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내용의 강연은 올리지 않는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어떤 시도를 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공유하는 개발자들이 강연에 나설 수 있다. 그는 "데뷰의 핵심은 강연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개발자들이 가치있고 깊이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많이 준비하려고 한다"며 "참관객들이 강연 이후 현업에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기 위해 매년 연사 워크숍도 개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 내용에 집중하다보니 데뷰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금은 모든 개발자들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딥러닝과 같은 강연은 4년전인 2013년부터 '데뷰'에서 다뤄졌다. 조한용 리드는 "지난 10년간 데뷰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10년간 데뷰가 걸어갈 길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가 관심있는 것,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공유하고, 참관객들이 실제 현업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는 행사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10-17 11:08:28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개발자 컨퍼런스가 국내 ICT 기술개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의 밑거름으로 자리를 잡아아고 있다. 2~3년 전까지만해도 애플,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개발자 컨퍼런스가 국내 개발자들에게는 마냥 부러운 행사였다. 대형 ICT 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개랍자들에게 협력하자고 손을 내미는 공개행사를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넥근들어 네이버, 넥슨 등 대표 기업들이 수년간 공들여온 개발자 컨퍼런스가 개발자들 사이에 '솔쏠한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연구·개발한 기술 노하우를 사내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과 공유, 국내 ICT 생태계 활성화의 거름으로 쓰겠다고 나서면서다. 특히 네이버와 넥슨은 이같은 컨퍼런스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향후 기술 개발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컨퍼런스 '데뷰'를 통해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공들여온 개발자 컨퍼런스가 비전을 제시했고, 넥슨도 매년 개최하는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 개발, 다양한 게임 개발의 중요성 등을 역설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들의 행보가 국내 IT 생태계 구축의 든든한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른 기업들도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거나 게임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또 국내 ICT 개발자들의 역량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등 기술 강국의 재원 역할도 해내고 있다. ■네이버 '데뷰', AI, 로봇 등 글로벌 IT 트렌드를 한눈에 17일 막을 내린 네이버의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7'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ICT 컨퍼런스다. 지난 2006년 사내 개발자 기술공유 행사로 시작한 데뷰는 지난 2008년 문호를 개방, 국내외 개발자 모두 참여해 최신 IT 기술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내 최대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기업, 학계 398명의 연사가 364개 세션에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의 열기가 높아져 올해는 불과 15초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외부 강연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가 준비한 강연 외에 올해는 삼성전자, 한국카카오은행, NHN엔터테인먼트, 데브시스터즈 등의 노하우 공유가 이어졌다. 특히 데뷰는 글로벌 ICT 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컨퍼런스로 잘 알려졌다. 지난 2011년 NoSQL, HTML5, 2012년 Node.js, GPU Computing, 2013년 머신러닝, 딥러닝, 2014년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2015년 로보틱스 등 지금은 대중화된 기술들을 앞서 제시해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현재 모든 개발자들의 화두가 된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처음 소개한 바 있다. ■넥슨 매년 NDC 개최, 실패사례 등 게임 개발 노하우 공유 넥슨이 지난 4월 개최한 NDC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지식공유 컨퍼런스다. 올해 열린 NDC에서는 게임기획과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와 사운드, 경영관리 등 폭넓은 주제의 119개 강연이 이어졌다. 3일간 열린 올해 NDC에 참여한 참관객은 1만9000여명에 달한다. NDC 역시 데뷰와 마찬가지로 사내 노하우 공유 행사로 시작했다. 이후 일부 타사 개발자들이 참여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확인한 넥슨은 지난 2011년 NDC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했다. 지식의 나눔이 모두의 상생을 이끌 것이라는 믿음으로 NDC를 개방한 것이다. NDC는 글로벌 게임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한 컨퍼런스다. 국내 대표 게임기업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은 물론, 슈퍼셀,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게임기업 종사자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올해도 블리자드와 슈퍼셀의 강연에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또 NDC에서는 게임 개발의 실패사례가 공유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패의 경험은 그 자체로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민감한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NDC에서는 올해에만 13개의 실패사례 공유 강연이 열렸다. NDC가 실패사례를 되짚어 성공의 지름길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개발 노하우, 지식 공유로 IT 업계 '상생' 이끈다 네이버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0년 간 데뷰를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탁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권도영 NDC사무국장도 "지식과 경험의 나눔, 그리고 상생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을 조망하며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10-17 11:00:43네이버의 웹브라우저 '웨일'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3월부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베타 테스트 중인 웨일이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는 웨일 정식 서비스 이후 연내 웨일의 모바일 버전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컨퍼런스 데뷰 2017에서 베타 테스트 중인 웹브라우저 '웨일'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웨일'은 네이버가 브라우저 공간 속에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제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웨일'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창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이나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퀵서치', 브라우저 창을 분할하는 '스페이스' 기능, 정신 없이 뜨는 팝업을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등이다. 정식 버전에서는 콘텐츠 스크랩북인 ‘웨일 벨리’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보안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의 암호화를 강화했으며, 피싱과 같은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한 브라우징 기능도 높였다. 또 네이버는 올 12월, 웨일의 모바일 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은 PC와 완벽히 연동돼 PC에서 이용하던 화면 그대로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네이버의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화면 하단에 '퀵바' 기능이 제공된다. 웨일 브라우저의 특징인 번역 기능 역시 제공되며 스마트폰 배터리를 절감하는 '파워세이버'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데뷰를 통해 네이버가 준비하는 웨일 브라우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웨일은 오늘(1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베타 테스트 동안 1만명이 넘는 웨일 연구원(이용자)으로부터 2만건 이상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10-16 11:56:43네이버가 위치 측위, 장소 이해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의 위치를 찾아주는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키(AKI)'를 선보인다. 아키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네이버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컨퍼런스 '데뷰 2017'에서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키'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키'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녀의 위치가 가장 소중한 정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기기다.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와이파이 기반 위치 측정(WPS) 데이터와 개인화된 위치 학습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공간정보 기술로 위성위치시스템(GPS)이 약한 실내공간에서도 정확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머신러닝을 활용해 자녀가 반복 방문한 장소와 시간, 상황을 스스로 학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경로로 아이가 이동할 경우 부모에게 알람 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된다.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아키'에 통신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칩이 '아키'에 탑재된다. 통신사와 협력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아이의 위치를 찾아줄 수 있는 아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부모에게 아이의 위치가 가장 중요한 정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10-16 11: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