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 성장엔 한계가 있다는 편견을 깨겠습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 사진)는 14일 "교육 콘텐츠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데이원컴퍼니 성장엔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2013년 스타트업 지주회사인 패스트트랙아시아 사내벤처로 시작한 성인 교육 전문 기업이다. 오프라인 창업교육으로 시작해 성장을 거듭하며 2017년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분사했다. 당시 사명은 패스트캠퍼스였지만, 사업 영역이 넓어지며 2021년 데이원컴퍼니로 변경했다. 현재 데이원컴퍼니엔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4개의 브랜드가 있다. 모든 브랜드는 사내독립체제(CIC)로 운영된다. CIC란 한 법인 내 특정 사업 단위에 대해 독립된 회사로서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로 기업 규모가 커져도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사업환경을 유지하고자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이 대표는 "교육업을 영위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데, 분야마다 의사결정 기준이 달라 별도 회사로 운영하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회사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사업 부문들이 얽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IC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데이원컴퍼니는 CIC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패스트캠퍼스는 직장인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등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레모네이드는 외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콜로소는 프리랜서 대상으로 헤어, 베이킹 등 직업 스킬을, 스노우볼은 취업준비생 대상 교육을 제공한다. 데이원컴퍼니에서 제공하는 강의 수만 약 800개에 달한다. 이 대표는 "매달 약 40개의 강의를 새롭게 론칭하고 있는데, 성인 교육 시장에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회사는 찾기 어렵다"며 "여러 분야의 강의를 만들며 콘텐츠 분야를 더 넓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데이원컴퍼니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원컴퍼니에서 제공하는 강의는 모두 100% 자체 기획·제작 콘텐츠다. 강의에 대한 시장 수요와 상품성을 확인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연사를 섭외한다. 이후 수강자의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 제작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모든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방식을 통해 흥행하는 콘텐츠 만드는 법을 내재화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같은 강의들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자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2021년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교육 콘텐츠를 기업에 정기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에 더해 기업 맞춤형 설계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최근 1년간 같이 교육을 진행한 기업 수만 700~800개 수준으로 50대 그룹사 및 계열사 대다수는 데이원컴퍼니 고객사다. 이에 따라 회사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11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를 내는 데도 성공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창립 이래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역성장하지 않고 연평균 70% 이상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 회사들은 해외 진출이 어려워 성장성이 없다고 생각해 저평가받는 경우가 많은데,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미국, 일본 등에서 136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말했다. 올해는 데이원컴퍼니에 더욱 중요한 해로 꼽힌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데다가 추가적인 해외 진출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10%정도 되는데, 향후 이를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교육업의 성장 가능성,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 매출을 내고 있고,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패스트캠퍼스 사업을 론칭했다"며 "이미 진출한 나라에서 사업을 잘 키우는 동시에 동남아나 유럽 등에도 새롭게 진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해외 매출을 더 끌어올리고 교육업도 글로벌 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2 17:58:51[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가 고유계정으로 보유중인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심사를 진행중인 포트폴리오가 5곳이라고 밝혔다.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데이원컴퍼니까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시작함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수 및 수익 실현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7년 데이원컴퍼니의 보통주를 취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전신인 스톤릿지캐피탈의 VC부문 심사역이었던 박지웅 대표가 독립해 컴퍼니 빌더를 표방하고 2012년 설립한 패스트트랙아시아에 투자해 주주가 됐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교육사업부가 물적분할 되어 2017년 데이원컴퍼니로 설립되는 과정에서 취득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난해 크래프톤으로부터 220억원의 신주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교원창업 기업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영위하는 ‘이엔셀’은 이미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주요 포트폴리오중 하나로 임상 3상을 거쳐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신약을 가진 ‘온코닉테라퓨틱스’, 지능형 로봇솔루션 회사 ‘클로봇’,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 받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현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5개사의 사업영역은 모두 다르나, 뚜렷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어 계획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 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7 09:57:22[파이낸셜뉴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와 직무교육 등에서 협력한다. 14일 사람인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 사내독립기업 스노우볼과 '우수인재 검증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람인 이력서와 인재풀에 스노우볼 직무교육 서비스 '제로베이스' 수료생 데이터를 연계해 기업들이 직무 역량을 검증 받은 인재를 수월하게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람인이 보유한 인재풀에 제로베이스 수료생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인증 장치를 연동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4~6개월간 학습 리포트 △최종 포트폴리오 △데모 영상 자료 △현직 멘토 추천사 등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채용 불확실성을 줄이고 적합한 인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들은 역량을 효과적으로 어필해 취업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양사는 수료생과 기업 간 채용 연계 서비스를 모색할 예정이다. 스노우볼은 이직, 전직 등 취업 준비생을 위한 취업 특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실무까지 현직자에게 배우는 직무교육 서비스 제로베이스를 운영한다. 문정순 사람인 실장은 "양사 협업으로 정보 불확실성을 줄이고, 구직자 역량을 일목요연하게 검증해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발전과 구직자 커리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각자 영역에서 강점을 보유한 양사 시너지로 채용문화를 선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14 07:45:00[파이낸셜뉴스] 성인 교육 전문 기업 데이원컴퍼니는 사내독립기업(CIC) 레모네이드가 영어 회화 전문 교육 서비스 ‘워너스픽’을 신규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레모네이드는 데이원컴퍼니에서 외국어 교육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이다. 성인 대상 외국어 학습지 ‘가벼운 학습지’와 ‘뉴스프레소’, 1대1 영어 ‘패스트원’ 등을 운영하며 약 38만 명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론칭한 ‘워너스픽’은 읽기와 쓰기, 듣기, 말하기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존 자사 학습지와 달리 오로지 회화 교육에 집중한 서비스다. 서비스명 또한 ‘Wanna Speak?(말하고 싶어?)’의 발음을 그대로 가져와 ‘수강생들의 유창한 영어 회화를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에서 회화 공부 콘텐츠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드라마, 애니메이션은 시간이 오래 지났거나, 극적인 상황 설정으로 실생활과 동떨어진 표현을 배우게 된다는 약점이 있다. 레모네이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현지 인기 유튜브 채널을 선정하고, 사전에 없는 진짜 영어를 제공하기 위해 발음과 억양뿐만 아니라 어법과 표현, 현지 문화까지 통으로 익힐 수 있는 ‘토탈섀도잉’ 학습법을 적용한 회화 강의를 기획했다. 워너스픽은 7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미국 유튜브 채널 ‘주빌리(Jubilee)’ 에피소드를 교육 콘텐츠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빌리’는 돈, 술, 유행어, 연애 등 실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주제로 한 토론 콘텐츠를 제공, 출연자들 대화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현지인이 쓰는 생생한 표현을 배우는 동시에 그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워너스픽 연구진이 개발한 회화 학습법 ‘토탈섀도잉’을 더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 토탈섀도잉은 △컬처섀도잉 △표현섀도잉 △패턴섀도잉 △억양섀도잉 4단계로 진행된다. ‘컬쳐섀도잉’ 단계에서는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현지 문화 상식과 컬쳐 키워드를 학습한다. ‘표현섀도잉’에서는 ‘급발진’이나 ‘감정기복’ 등 한국어로 자주 사용하지만 영어로는 말하기 어려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이후 ‘패턴섀도잉’을 통해 필수 대화 패턴을 익히고, ‘억양섀도잉’ 단계에서 강세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를 학습한다. 마지막으로 섀도잉을 반복 학습하는 ‘스피킹 트레이닝’ 강의에서는 1000개 문답을 통해 외국인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듯 배운 표현을 반복 학습하게 된다. ‘워너스픽’은 토탈섀도잉 및 스피킹 트레이닝 강의와 구독자 188만 대한미국인 유튜버 데이브가 가르쳐주는 60가지 현지 표현 ‘What the DAVE’, 신조어 ‘슬랭’ 강의로 구성됐다. 한 번 구매하면 평생 소장이 가능하며, 학습 가능한 언어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있다. 레모네이드 CIC 서유라 대표는 “워너스픽은 생생한 현지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사전에 없는 진짜 영어를 마치 외국인 친구를 사귄 듯 즐겁게 실력을 높일 수 있는 회화 교육이다”라며 “성인 타깃 학습지부터 1:1 교육, 스피킹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선도적인 외국어 교육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외국어 학습자들의 각기 다른 니즈에 맞춘 새로운 교육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08 07:43:08[파이낸셜뉴스] 성인교육 콘텐츠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는 2021년 결제액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0년 결제액 530억 대비 약 1.9배 늘어난 금액이다.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장기화되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면서 성인 교육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2013년 창업 교육을 시작으로 교육 시장에 입성한 성인교육 전문 종합콘텐츠 기업이다. 설립 후 매년 2배 이상 성과를 이루며 2019년 연간 매출 260억에서 2020년 420억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2021년에는 개별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패스트캠퍼스’에서 ‘데이원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주요 사업부 4개를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승격시켰다. 데이원컴퍼니 CIC는 △온라인 직무 교육과 B2B 기업교육 ‘패스트캠퍼스’ △외국어 교육 분야 ‘레모레이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교육 등 ‘콜로소’ △개발자 취업 중심 교육 프로그램 ‘스노우볼’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원컴퍼니 급속 성장 역시 각 CIC에서 주력하는 ‘테크’, ‘크리에이티브’, ‘외국어’ 교육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 데이원컴퍼니는 스노우볼 CIC ‘네카라쿠배’ 개발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크리에이티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콜로소’는 지난 11월 일본에 진출했다. 레모네이드 CIC 외국어 학습지 브랜드 ‘가벼운 학습지’는 2021년 상반기의 매출액만 140억을 달성했다. B2B 기업교육 부문 높은 성장세도 뚜렷하다. 모든 산업군에 ‘디지털 전환’ 바람이 거세지자 임직원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을 찾는 기업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패스트캠퍼스 CIC 기업교육본부는 2021년 계약 체결액이 2020년보다 약 3배 성장한 130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는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라이프 엑셀러레이터’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06 18:44:00패스트트랙아시아(패트아)가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패트아 파트너 자회사인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를 통해서다. 콜로소는 영상디자인과 일러스트 등 오프라인 기반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데이원컴퍼니 CIC 해외 정조준 박지웅 패트아 대표는 16일 서울 테헤란로 역삼 센터필드에 위치한 데이원컴퍼니 사옥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11월 콜로소 재팬을 시작으로 이달 중 콜로소USA(가칭)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앞서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8월 '데이원컴퍼니(DAY1COMPANY)'로 사명을 변경, 4개 CIC 체제를 도입했다. 기존 패스트캠퍼스 조직 구조는 데이원컴퍼니 법인 아래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등 총 4개 CIC로 운영되고 있다. 박 대표는 패트아 파트너 자회사인 공유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와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100조 규모(추정치) 오피스플랫폼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데이원컴퍼니는 해외 진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레모네이드 첫 글로벌 서비스 '테모'는 일본 현지 성인학습자 대상으로 한국어, 중국어 강의 및 학습지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소 재팬은 일러스트, 영상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 강의를 일본어로 선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만든 강의 영상을 번역해 미국에 공급하는 동시에 현지 유명 크리에이터를 섭외해 오리지널 강의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유 오피스 1위 패스트파이브 패트아에 또 다른 중심축은 패스트파이브다. 2015년 2월 1호점(남부터미널역점)으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38개 지점까지 늘어났다. 평균 입주율은 97%에 달하며 공실률은 3% 미만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공급자)와 사무공간을 이용하는 기업(수요자)을 연결(재임차)하는 오피스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와 맞물려 거점오피스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임직원 규모 및 상황을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유연하게 사무공간을 쓸 수 있는 패스트파이브 공유 오피스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경쟁사들을 제치고 공유 오피스 업계 1위를 달성한 전략과 관련, "공유오피스 업의 본질을 부동산 서비스로 정의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버틴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스톤브릿지캐피털 수석심사역 출신인 박 대표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패스트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뒤, 민간중심펀드를 결성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 패스트벤처스 중심으로 패스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합할 것"이라며 "기존에 노동 집약적 및 사람 의존적인 벤처캐피털(VC)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전략과 회사브랜드 중심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투자 기회는 정보 비대칭에서 발생한다"면서 "창업 초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가장 먼저 발굴하고 투자했을 때 초과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16 17:59:04[파이낸셜뉴스] 패스트트랙아시아(패트아)가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패트아 파트너 자회사인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를 통해서다. 콜로소는 영상디자인과 일러스트 등 오프라인 기반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데이원컴퍼니 CIC 해외 정조준 박지웅 패트아 대표( 사진)는 16일 서울 테헤란로 역삼 센터필드에 위치한 데이원컴퍼니 사옥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11월 콜로소 재팬을 시작으로 이달 중 콜로소USA(가칭)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8월 ‘데이원컴퍼니(DAY1COMPANY)’로 사명을 변경, 4개 CIC 체제를 도입했다. 기존 패스트캠퍼스 조직 구조는 데이원컴퍼니 법인 아래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등 총 4개 CIC로 운영되고 있다. 박 대표는 패트아 파트너 자회사인 공유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와 데이원컴퍼니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100조 규모(추정치) 오피스플랫폼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데이원컴퍼니는 해외 진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레모네이드 첫 글로벌 서비스 ‘테모’는 일본 현지 성인학습자 대상으로 한국어, 중국어 강의 및 학습지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소 재팬은 일러스트, 영상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 강의를 일본어로 선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만든 강의 영상을 번역해 미국에 공급하는 동시에 현지 유명 크리에이터를 섭외해 오리지널 강의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유 오피스 1위 패스트파이브 패트아에 또 다른 중심축은 패스트파이브다. 2015년 2월 1호점(남부터미널역점)으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38개 지점까지 늘어났다. 평균 입주율은 97%에 달하며 공실률은 3% 미만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공급자)와 사무공간을 이용하는 기업(수요자)을 연결(재임차)하는 오피스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와 맞물려 거점오피스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임직원 규모 및 상황을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유연하게 사무공간을 쓸 수 있는 패스트파이브 공유 오피스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경쟁사들을 제치고 공유 오피스 업계 1위를 달성한 전략과 관련, “공유오피스 업의 본질을 부동산 서비스로 정의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버틴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스톤브릿지캐피털 수석심사역 출신인 박 대표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패스트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뒤, 민간중심펀드를 결성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 패스트벤처스 중심으로 패스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합할 것”이라며 “기존에 노동 집약적 및 사람 의존적인 벤처캐피털(VC)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전략과 회사브랜드 중심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투자 기회는 정보 비대칭에서 발생한다”면서 “창업 초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가장 먼저 발굴하고 투자했을 때 초과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16 16:01:58[파이낸셜뉴스] 성인교육 콘텐츠 플랫폼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는 사내독립기업(CIC) 스노우볼CIC가 운영하는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무조건 간다! 네카라쿠배’ 프론트엔드 과정 1기 수강생 10명 중 7명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최종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수강생 10명 중 5명이 네이버 인턴 개발자에, 2명이 카카오에 취업했다. 나머지 3명도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무조건 간다! 네카라쿠배’란 교육과정 이름이 실현된 것. ‘네카라쿠배’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다. 스노우볼CIC는 네카라쿠배 취업 특화 전일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철저하게 실무 중심으로 강의하고 있으며, 입사 서류와 면접 준비도 네카라쿠배 전현직자가 돕는다. 전공 무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수강료도 전액 무료다. 파격적인 조건에 4000 명이 넘는 지원자가 1기 모집에 몰렸다. 지원자 중 64%는 비전공생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데이원컴퍼니는 비전공생이라도 끝까지 배우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도움을 받아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이번 1기 취업자 중 4명이 비전공생이다. 또 지난 5월에 진행한 2기 수강생 모집에도 2000여 명 지원자 중 66%가 경영, 통계학, 산업디자인, 수학교육 등 비전공생으로 나타난 바 있다. 스노우볼CIC는 네카라쿠배 교육 중에도 까다로운 평가제도를 도입해 입사 기준에 미달하는 인원을 탈락시킨다. 학생들 학습의지를 강화하고 입사 후 재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스노우볼CIC 김지훈 대표는 “실무와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과 네카라쿠배 전·현직 개발자가 러닝메이트가 되어 수강생을 밀착 관리한다”면서 “1기 수강생들이 기대보다 빠르게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남은 인원과 다른 기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조건 간다! 네라카쿠배 교육은 지방 거주자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자세한 내용은 스노우볼CIC가 운영하는 ‘제로베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내년 9월까지 프론트엔드 개발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대해 20여 개 과정을 오픈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22 07:44:23[파이낸셜뉴스] ‘커리어 재설계’ 등 성인교육 플랫폼 기업 패스트캠퍼스는 ‘데이원컴퍼니(DAY1COMPANY)’로 사명을 변경, 4개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 체제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사명인 ‘데이원컴퍼니’는 첫날을 의미하는 ‘데이원(DAY1)’에서 출발했다. 회사와 고객의 첫날을 모두 기억해 창업 초기 초심을 잃지 않고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각 사업파트에 전권을 가진 CIC 대표를 선임해 개별 기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사내 더 많은 CIC를 운영하면서 여러 조직 구성원들이 최고경영자(CEO) 등 C레벨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 사진)는 “회사명을 바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와 권한을 주고, 회사 조직 규모가 커지더라도 빠르고 유연하게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이번에 임명된 CIC 대표 중에는 사원으로 입사해 5년 만에 대표가 된 경우가 있을 만큼, 누구나 데이원컴퍼니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하면 미래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기존 패스트캠퍼스 조직 구조는 데이원컴퍼니 법인 아래 △패스트캠퍼스 CIC △레모네이드 CIC △콜로소 CIC △스노우볼 CIC 등 총 4개 독립된 회사로 나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 사업본부 본부장들은 각 CIC 대표로 승진하게 됐다. 이들은 독립된 기업의 대표로서 사업의 방향 결정, 전략 수립, 채용과 보상 등 모든 프로세스에 있어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 및 사업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사이언스, 외국어, 디자인 등 경력 재설계 지원 패스트캠퍼스 CIC는 업계 최고 연사 인사이트와 최신 디지털 및 직무 스킬을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은 물론 B2C에서 B2B까지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학습 방식과 가격대를 선택해 스스로 커리큘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서비스한다. 레모네이드 CIC는 성인 대상 외국어 학습을 위한 11개 언어 관련, 1주 1권 학습지 브랜드인 ‘가벼운 학습지(MYLIGHT)’를 비롯해 원어민 강사와 일대일 영어회화 서비스 ‘패스트원(FASTONE)’, 해외 시장에서 외국어교육(한국어, 중국어 등)을 서비스하는 ‘테모(TEMO)’ 등을 운영한다. 콜로소 CIC는 헤어, 베이킹, 디자인, 일러스트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중적인 관심은 높은 반면, 편향된 정보로 인해 직업 진입장벽이 높은 이들 업계 커리어 설계자를 위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노우볼 CIC는 이용자 목표달성을 끝까지 함께하는 ‘온라인 완주반’과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개발자 과정’으로 유명한 오프라인 학원 과정 ‘스쿨(SCHOOL)’을 서비스한다. 일반적으로 끝까지 공부하기 어려운 온라인 강의를 완강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체계적인 강의 수강으로 취업 및 직무역량 습득 등 확실한 성취를 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05 09:21:33[파이낸셜뉴스] 크릿벤처스는 투자 포트폴리오 누적 기업 100곳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 및 후속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 건수는 총 144건으로 총 1960억원을 집행했다. 크릿벤처스는 컴투스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투자 총괄 GCIO인 송재준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했다. 게임, 영상·음원반 등의 콘텐츠, 블록체인, IT 플랫폼, 딥테크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C 단계까지 고루 투자해왔다. 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원과 글로벌 360억원을 합산한 총 2600억원 규모다.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 부터 출자를 받아 6개 펀드를 운용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크릿벤처스는 설립 4년만에 186억원의 회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첫 투자 건이자 첫 회수 건인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스웨덴 게임사 ‘스노우프린트(Snowprint)’,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Glassdome)’ 등은 2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과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도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와 성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데이원컴퍼니’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이자 ‘피지컬:100’ 제작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또한 프리IPO 투자유치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하며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크릿벤처스는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에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버튼의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의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스타 개발자로 현재 대규모 MMORPG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콘텐츠 양산에 활용하고 있는 신생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 '퍼즐몬스터즈'에 투자를 집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사가 체인(SAGA Chain)’, 웹3.0 분야 IP 캐릭터 ‘펏지 펭귄(Pudgy Penguins)’, 분산화 인프라 관리 솔루션 ‘피크(Peaq)’ 등에 투자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창립 4년 만에 100여개의 혁신적인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은 물론 괄목할 만한 회수 실적까지 거뒀다"며 “컴투스에서 직접 겪은 경영 노하우, 전략적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09: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