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지난 한햇동안 관세무역데이터의 개방을 통해 4조80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관세무역데이터는 수출·수입 화물, 입출항 무역선·무역기, 수입품목 관세 등에 관한 통계작성에 사용된 기초자료와 이를 활용, 생산·가공·분석한 데이터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관세청은 수출입 업체, 정부, 공공기관, 일반 국민 등 115만 명의 사용자에게 연간 301억 건의 관세무역데이터를 제공, 업무시간 단축, 행정비용 감소 등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세청은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입무역통계,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 공공데이터 포털 등 다양한 창구를 운영·활용, 관세무역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개방 창구(플랫폼)별 성과는 '전자통관시스템'이 3조4000억 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홈페이지'와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이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화면조회,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파일데이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세무역데이터를 제공해 사용자의 데이터 가공·활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물류 컨설팅 회사 대표 A씨는 "관세청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하는 화물통관진행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입화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연간 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관세청은 관세무역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데이터 개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입 기업의 물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상수출입 및 항공수입 운송비용’에 대한 국가별·월별 데이터와 행정 구역별 경제 동향을 더욱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시·도별’ 단위의 수출입 실적을 ‘시·군·구별’ 단위로 확장해 개방한다. 이진희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앞으로도 관세무역데이터를 활용한 경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데이터 추가 개방 수요를 추가 발굴할 것"이라면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4 13:42:33[파이낸셜뉴스] 알파경제는 데이터히어로와 ‘금융정보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식에서 인공지능(AI) 금융정보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유통에 합의했다. 알파경제는 데이터히어로에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며, 데이터히어로는 알파경제에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데이터히어로는 인공지능 기반 금융정보 빅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히어로는 6200여개 미국 주식과 2000여개 국내 주식은 물론 960여개의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외 상장 주식의 변동 및 공시, 재무제표, 뉴스 등을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해 투명하고, 정확한 금융·콘텐츠 서비스를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김인중 데이터히어로 대표는 “가치 있는 데이터를 발굴, 가공, 선별해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 시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있다”면서 “알파경제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좀 더 많은 독자와 시청자에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진 알파경제 대표도 “데이터히어로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수많은 금융사와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금융정보 서비스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기사와 데이터가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01 17:26:06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4개 기업이 3조6000억원가량을 투자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6일 시청에서 에코델타시티 그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4개사와 3조60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단일 사업 투자유치 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입주기업 4개사는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부산 에코 델타 그린 데이터센터 PFV, Empyrion DC 컨소시엄, BEP&미래에셋 컨소시엄, 엘리스 그룹이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산업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사용으로 에너지 효율이 낮은 시설이지만, 부산에서 시도하는 그린 데이터센터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시가 지난해 9월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한 이후 기업들이 에코델타시티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입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거쳐 투자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에코델타시티 내 데이터 산업 구역 산업시설 용지 17만7080㎡에 대한 우선 분양대상자 선정 공개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신청서 접수, 입주기업 심사위원회 평가, 우선 분양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했다. 현재 부산 에코 델타 그린 데이터센터 PFV, 엘리스 그룹은 부지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기업도 조만간 부지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4개사는 입주기업 심사에서 제출한 투자계획에 따라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운영 등에 총 3조6313억원을 투자하고 1022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가적인 생산유발효과는 8조298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조455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만5449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취등록세, 지방소득세 등의 지방세 수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기업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지역 주민으로 우선 고용하고, 데이터센터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지역 데이터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4개 기업은 건축 설계, 인허가 등 연내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그린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입주기업들의 전기 수전 등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그린데이터센터(DC) 협의체를 발족해 운영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 후 시청 회의실에서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박 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우수한 기술이 적용돼 고용 창출 등 지역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그린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최적의 기업 4곳을 유치했다"며 "센터 건립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냉각 장치, 서버 장비 등 다양한 전후방 분야 기업 유치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06 19:05:06"최근 세계 경제는 혁신성장의 핵심요소인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Data Economy)'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오늘날 농업의 주요한 신성장동력입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우리 농업이 데이터 기반의 농식품 정책 지원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 데이터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스마트팜, 농업경영체, 농식품 보조사업 등의 방대한 발생 데이터가 서로 연계·활용되는 농업 생태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기술 접목한 농촌…데이터 기반 농업 확산 중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올해 1029개에 이른다. 시설원예, 노지, 축산 등 각 분야의 참여 농가는 고품질 스마트팜 데이터 수집·분석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50호 내외의 농가가 컨소시엄을 맺고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총 28개 컨소시엄이 스마트팜, ICT 솔루션 및 AI 개발, 데이터 분석 등 관련 기술을 보급·적용 중이다.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통해 AI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제안하는 기술부터 노지를 자유롭게 누비며 농업정보를 수집하는 자율주행 장치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년농의 적응과 고령화된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다. 고령층 비중이 높은 농촌이지만 데이터 활용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이미 농가 스마트폰에 자리잡은 '농업ON' 모바일 서비스는 농촌에서 '영농비서'로 불릴 만큼 농업인들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전국 35개 도매시장의 실시간 가격과 병충해 발생 현황, 최신 농업정책은 물론 농가의 영농일지부터 입출금, 재무제표 현황까지 농업경영상태를 관리하고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농가경영장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의 지혜와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나아가 이를 교류할 수 있는 디지털 공동체 수립까지 이어지는 스마트농업은 미래가 아닌 현실에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데이터 순환…행정부터 유통·거래 망라2021년 구축한 농정빅데이터 플랫폼은 23개 기관에 분산 저장되어 있던 83종, 150억개 넘는 데이터를 연계해 공익직불금 수혜 농업인 확인, 잔류농약 검사필지의 농산물 안전성, 축산물 무항생제 인증 등으로 검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농지, 축종, 품목, 종자 등 영농이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분석 정보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지급의 공정성을 가려낸다. 농지의 경우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필지 단위까지 세밀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유관기관의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도 '농업인 마이데이터(My Data)'를 통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 토지대장,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에서 쌓아올린 공개 가능한 데이터는 '데이터댐'으로 불리는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에 모인다. 2021년 2월 개소한 KADX에서 거래되는 농식품 생산·유통·소비·수출입 분야의 민간과 공공 데이터의 종류도 451종에 달하며 거래액은 개통 이후 23억원에 이른다. 이는 농가의 재배 관련 데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농축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급식정보 등 농식품 전반으로 데이터 활용이 확산된 덕분이다. 농식품부는 가치 있는 데이터의 발굴·개방을 통해 농가나 일반 국민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현실화된 전 세계적 흐름이다. 농식품부의 스마트농업 전환 역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데이터 기반의 농업 생산시스템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으로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8-01 18:15:11경기부진 속 빅데이터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농업에도 '빅데이터 바람'이 불고 있다. 공공·빅데이터, 팜맵데이터를 활용한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되면서 농식품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불을 댕기고 있다. 정부는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농림축산식품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영농활동 지원, 영농 정보 종합관리 서비스, 디지털 농업전환 촉진 등 성과가 활발하다. 이에 따라 파이낸셜뉴스는 차세대 농식품 분야의 '데이터 경제'를 조망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빅데이터는 e커머스, 물류처럼 고객 데이터와 접점이 핵심인 산업뿐 아니라 공공, 제조,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전 산업에서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신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농식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공공데이터가 매일 대규모로 생산되어 민간에 개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을 품목 단위로 잘게 쪼개서 실시간으로 개방하고 있는 '전국도매시장 경락 가격'은 누적 활용 1억6000만건을 상회하고 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농가에 설치된 수천개의 센서로부터 수집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작물별 스마트팜 데이터 약 87억건이 공개되고 있다. 이외에도 레시피정보, 가축질병발생정보, 화훼류 시세현황, 농축산물 가격조사정보 등 농식품 전반에 걸친 1059종의 공공데이터가 농식품공공데이터 포털에 개방되어 활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공공·빅데이터로 꽃피울 농업의 미래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원천 데이터 및 가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 공공데이터는 불안정한 농산물 수급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농업 분야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이 더욱 정밀한 농업 관측과 수요 예측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생산기술 측면에서도 공공데이터는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농업기상과 토양정보 등을 종합한 적지적작 추천 모델, 가능한 적은 용량의 농약을 살포하여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정밀생육모델 개발을 위해선 실제 농가에서 만들어진 스마트팜 빅데이터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다. 수집된 스마트팜 데이터는 결측치나 이상치에 대한 정제 및 가공을 거쳐 또 다른 스마트팜 모델 개발에 활용되거나 스마트팜의 환경관리 모델, 생육모델의 고도화에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온도관리, CO2 농도관리 등 온실 환경 관리현황을 분석하거나 동일 작물의 생산성을 상위농가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생육단계별 생산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변수를 도출하고 출하기 예측 및 조절 등을 통해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수상작들 농축산업 혁신, 편의성 높여 농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역대 수상작의 면면을 살펴보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림축산식품산업의 혁신과 유통·판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더대시'팀의 농가 드론 방제 대행 공동 구매 서비스 '파미지'는 농업용 드론 서비스를 공동 발주, 작업 관리, 정산 전 과정을 지원하는 '농업용 드론 서비스 플랫폼'이다. 농업인을 포함한 방제 수요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 공급자(드론 방제기업 및 방제사)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해 농촌에서 관심을 끌었다. 김학준 더대시 대표는 "지역농협, 농작업 농업자의 수천만~수십만평 규모 농지를 위탁을 받는데 주소가 수백, 수만개 수준이어서 예전에는 지도 들고 다니면서 작업해 불편했다"며 "파미지는 농림축산식품부 팜맵(항공·위성영상을 기반으로 실제 농경지의 면적, 속성(논, 밭, 과수, 시설) 등을 표시한 농경지 전자지도)과 국토지리원 지도 등 공공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방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수상자인 브레멘 김성무 대표는 '행복한 반려생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하철 광고를 포함한 홍보 및 반려동물 관련 정보 등의 후속지원을 받고 있다. 관련 앱을 통해 유기 동물 발생 시 실종신고와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2020년 대상을 받은 '투뿔메이커'팀의 '우시장플러스'는 우시장 출품 한우의 개체등록정보, 유전·환경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수집, 통계분석, 학습을 통해 24개월 후 한우의 품질(마블링(2++), 육량)을 예측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였고, 2018년 대상팀 'ICT백정들'팀이 개발한 '소고기 온라인 경매'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소고기 유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의 소고기 판매와 구매 방식을 기획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미래 창업자 사업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참가가격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농식품 분야의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개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하고 있다. 응모작중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에 대해서는 상품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과 맞춤형 데이터 제공, 사업화 연계 지원 및 컨설팅, 잡지·영상 등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올해로 8회를 맞는 '농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그간의 대회에서 나온 작품을 뛰어 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 제품이 나와 농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어 스마트 농업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30 18:08:48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대구 본원 증축동에 공공·민간 데이터와 관련된 정책발굴 및 산업 활성화 등 데이터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를 설치하고 20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센터 추진경과 등을 설명하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NIA 황종성 원장 및 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등 주요 내빈의 인사말, NIA-대구광역시 업무협약식, 비전선포 및 제막식, 현장투어의 순서로 진행됐다.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는 데이터 정책수립, 데이터 활용 및 기술지원 등 데이터의 생산·수집·유통·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통합지원센터와 공공데이터 개방·활용·품질관리를 지원하는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아울러 △데이터산업지원 전문기관 △인공지능(AI) 허브안심존 △데이터결합지원센터 △데이터기반행정 전문기관 △데이터아카데미 △본인정보제공지원센터와 같이 데이터 전 주기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부 센터 등도 함께 입주한다.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선도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빅데이터 제공 등으로 우리나라의 데이터 산업 생태계 혁신과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 확대에 따른 사회 윤리적 가치를 정립하고 개인정보 침해 없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개소식과 함께 대구·경북지역의 데이터 활용과 산업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는 흩어져 있던 데이터 산업의 역할과 기능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심장으로, 국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0 15:45:48[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국내 최초로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데이터의 가치는 데이터 생산, 유통, 거래, 활용 등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익에서 나오는 것으로, 데이터 가치를 평가 모형에 따라 가액, 등급, 점수 등으로 평가한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10일 "데이터가치평가는 기존의 기술가치평가와는 다르게 경제적 가치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의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전문적인 가치평가를 위해 평가기관 지정을 추진, 최종적으로 KISTI를 평가기관으로 지정했다. KISTI 데이터가치평가팀 관계자는 "데이터 산업 발전의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합리적인 가치평가 수행이 필수 조건이며, 국내 데이터가치평가 인프라 초기 구축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ISTI는 국내 최대 데이터 보유 기관으로, 국가 과학기술 정보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 다양하고 정교한 가치평가 모형과 관련 분석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며 국내 가치평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특히 매년 3000여건 평가가 이루어지는 기술가치평가시스템(스타밸류)의 운영, 활용 확산 노력을 통해 국내 가치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선도해오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10 10:37:59[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신한카드, 부경대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해 정책에 활용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22일 시청에서 신한카드, 부경대와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 및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신한카드는 소비경제 빅데이터와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결합해 지역경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책을 연구한다. 소득수준, 소비 규모, 직업, 나이 등 변수에 따른 정책효과를 신속하게 파악해 지역 경제상황을 살피면서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부경대 대학(원)생이 공공 분야 및 소비·경제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와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생들이 분석한 결과물을 정책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시와 신한카드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과학적 정책 연구·분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고품질의 공공·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해 지역에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고급 인재 양성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2-22 13:59:11【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항공·교통·전력·통신·법률·회계·금융 등 업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상품으로 만들어 사고파는 데이터 거래소가 올해 초 중국에서 첫 정식 운영을 들어간데 이어 각 지방정부들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가 지난해 말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올해 경제 정책 중 방향 하나를 ‘디지털 경제 발전’으로 잡으면서 후속 조치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29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에서 처음 문 상하이데이터거래소는 현재까지 누적 1000개에 육박하는 데이터 상품이 등록됐다. 시범 운영 기간이던 지난해엔 상품 거래 규모가 1억 위안(약 183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1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상하이증권보는 내다봤다. 상하이데이터거래소는 베이징, 산둥성, 쑤저우 거래소 등과 공동으로 올해 데이터 거래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도시 순회 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가속화로 상하이증권보는 해석했다. 광저우 데이터거래소는 지난 13일 중국 최초의 데이터거래 업계 데이터 지수 발표 플랫폼을 출시했다. 거래소는 9개의 데이터 업체와 협력해 재정·금융, 에너지·전력, 교통·관광 등 10개 산업을 포함하는 80개 이상의 산업 데이터 지수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구이양 빅데이터거래소의 예위팅 총경리는 “우리는 이미 지난해에 기상 데이터 구역, 전력 데이터 구역, 정부 데이터 개방 구역을 각각 출시했다”며 “올해는 금융, 교통, 해시 레이트 등 데이터 구역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국가급 데이터 거래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잠정 통계 결과 현재 중국 내에서 80개 이상의 데이터거래소(센터)가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란옌샹 웨강아오 대만구 디지털경제연구원 인공지능(AI) 안전보완시스템 연구센터 수석과학자는 “각지에 데이터거래소가 속속 설립되는 것은 데이터 유통이 창출할 수 있는 막대한 가치에 대한 사회적 기대”라며 “차세대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자원을 핵심 요소로 삼는 '디지털 경제'는 중국 경제 발전에서 가장 활발한 분야이며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지방정부 역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장쑤성은 3세대 반도체,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 디지털 경제 목표 규모를 5조5000억 위안 이상으로 정했다. 또 일부 지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을 질적 발전의 평가 지표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16개 부처는 최근 ‘데이터 보안산업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 의견’에서 핵심 기술, 인재 공급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정책적 지원 최적화 방안을 전달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데이터 보안 산업 규모가 15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성급이상 데이터보안 중점 실험실 5개 구축, 데이터보안 핵심기술 및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세대·6세대 이동통신, 산업·사물·차량 인터넷 등 분야의 데이터 보안 수요를 분석하고 전용 데이터보안 기술과 상품을 연구·개발한다. 앞서 시 주석은 기본 데이터 시스템 구축은 국가 발전과 안보의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다며 데이터 재산권을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도 지난해 12월 ‘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의견’에서 데이터 보유권, 가공 사용권, 데이터 제품 경영권, 데이터 순환 및 거래, 순익 배분 시스템 등의 구축을 골자로 한 20개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1-29 11:26:14[파이낸셜뉴스 안산=노진균 기자] 경기 안산시가 국민연금 빅데이터 활용해 지역경제·일자리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선다. 19일 안산시는 국민연금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국민연금공단 일자리, 청년지원사업 등 시민 중심의 데이터 활용해 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으로 시는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2년 동안 시에서 추진하는 데이터 분석 사업에 필요 데이터를 제공받게 되며 분석사업을 위해 관련 지표 공동연구 및 성과를 공유하게 됐다. 시는 지원받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체 및 종사자 분포 등 고용환경 특성 및 지역경제 현황분석 ▲고용환경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지역별 일자리 활성화 정책 수립 지원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반영과 의사결정 지원 등 데이터기반 행정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 지역경제 전반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19 15: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