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자산운용 상품과 서비스 기획부터, 사후관리, 마케팅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2003년 설립 당시 수탁고 4조8000억원에서 2024년 11월 14일 60조원으로 12배가 넘는 고도성장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일 임 대표는 "12월에 상품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협업 관리, 문서 아카이브, 통합 정보 시스템 등 주요 기능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여러 부서에 나뉜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확인가능하다. 2019년 직원 130명에서 2024년 현재 200여명으로 조직이 급성장한 것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자산운용사는 솔루션, 자산배분,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다. 내부 데이터 기반이 탄탄해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고, 솔루션도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모으면 의사소통도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플랫폼이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연금도 시스템을 통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타 운용사들이 운용의 상당 부분을 매니저에 할당하는 것과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조직의 모델포트폴리오(MP)에 따라 운용하고 있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는 10월 29일 기준 연간 상승률 42.5%를 달성했다. 수탁고로 연간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6번째로 수탁고 1조원을 달성키도 했다. 모 은행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중 수백억원 규모를 NH아문디자산운용에 위탁하기도 했다. 그는 "외부위탁운영관리(OCIO)펀드를 만들어 키우다보니 자산배분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DB 시장이 거의 정기예금에 묶여있는 만큼 투자상품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의 성과는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의 투자자(LP)로 농협 이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다. 11월 현재 펀드 투자자 중 농협 계열 비중은 38.9%로 낮아졌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 등 대형 연기금 및 공제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농협 자금을 마중물로 성공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쌓았고, 농협 외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이 중 꾸준한 성과를 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18:04:08[파이낸셜뉴스] 구매 데이터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영끌'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팀리미티드는 서울대기술지주와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앤틀러코리아, Goodthings가 팔로온(follow-on) 투자로 참여했다. 팀리미티드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기술 개발을 통한 사용자 기반 확대와 영국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팀리미티드는 우수한 팀 구성과 강한 실행력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지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준병 현대투자파트너스 대표 펀드 매니저는 "팀리미티드 팀은 이전 창업 경험과 다양한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타겟 마케팅 솔루션 개발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배수혁 대표를 중심으로 쿠키리스 시대에 마케팅 솔루션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봤다. 배수혁 팀리미티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교한 타겟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데이터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8 08:46:54[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무역사기 피해예방과 안전한 수출을 돕기 위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을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K-Sight는 30여 년에 걸쳐 축적된 무역보험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출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돕고자 지난해 11월 만들어졌다. 국가·산업·기업 신용정보, 대금결제 정보 등 다양한 정보와 수출기업에 가장 적합한 보험을 찾아주는 '맞춤형 무역보험 추천',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수출기업이 무역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도록 하는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의심스러운 바이어에 대해 계약체결 경위, 바이어 주소, 결제 조건 등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피해사례와 유사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위험도를 알려준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해킹, 제3자 명의도용 등의 무역사기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피해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어가 경제제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경제제재 대상자' 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보는 이날 대고객 온라인 채널 고도화 사업을 완료해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 'K-SURE ON(구 사이버영업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약 6만개 회원사가 보험 청약 등 무역보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 가능한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으로 24시간 수출입 업무를 지원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무보의 혁신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우리 기업들의 안전한 해외거래를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1 16:31:25[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개별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해 분석 및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29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중점 추진과제인 ‘데이터 플랫폼’은 각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범정부 공유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먼저, 데이터 플랫폼에 각 기관이 보유한 모든 공유데이터를 모아 범정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개별 기관이 공유데이터를 쉽게 생성·관리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을 배포하고, 개별 기관 시스템을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데이터 공유·검색·활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국민 개방, 기관 간 공유 등의 목적에 따라 별도로 생성·관리하던 데이터 제공 업무를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내부·외부 데이터 공유 시스템에 공유할 데이터를 일일이 등록해야 했으나, 앞으로 행안부가 배포하는 표준 시스템 등 기관별 데이터 공유시스템에서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생성·관리·공유하고, 데이터 플랫폼으로 연계한다. 기관은 데이터 플랫폼에서 연계된 공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대국민 공개가 가능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로 자동 연계돼 국민·기업 등 민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민간에서도 개방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AI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한 원천데이터 제공도 지원한다. 행안부는 데이터 플랫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28 10:53:10[파이낸셜뉴스] "현대의 연금술사는 금이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정민욱 아이케미스트 대표 (사진)는 27일 "아이케미스트의 'CEN'은 적은 데이터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케미스트는 자동화 디지털트윈 기법을 통해 합성 데이터 플랫폼 'CEN'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데이터를 고객으로부터 인가받을 때 생기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며 "데이터를 받기 위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받는다고 하더라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큰 비용이 발생하는 등 비효율 문제가 발생한다"며 "실사 데이터를 받기 어렵다면 우리가 직접 데이터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자체적인 디지털 트윈 기법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연구했고, 이를 플랫폼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이케미스트는 국방과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CEN의 데이터 전처리(정제)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당시 "밤 배경의 K2 1000장 가량을 데이터 전처리해달라"고 했으나 빅데이터 상에서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아이케미스트는 3D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구현하고 데이터를 필요한 양만큼 생성할 수 있는 CEN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아이케미스트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지적도만으로도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인천 한가운데 롯데타워를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지형도를 통해 빌딩을 생성해준다"며 "맑은 날씨부터 비 혹은 구름 낀 날씨 등 적용이 가능하며, 시간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은 작업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을 덜어준다. 정 대표는 "CEN은 데이터 라벨링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며 "자동화 디지털트윈 방식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지향하는 3D 스캐닝 방법론보다 10배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CEN v1.0은 인공위성 데이터를 통한 지형 생성 기술을 통합해 배경 생성 간에 식별 정확도를 높인다. 실제와 90% 이상 유사한 지형을 단 10분 안에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드론, 소프트웨어 등 고가의 장비 없이도 간단한 디지털트윈을 제공하여 새로운 표준을 정의한다. 아이케미스트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CEN을 선보인 데 이어 CES 2025에서도 혁신적인 비전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케미스트는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면서 해외 시장 조사 기회를 얻었다. 이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박찬우 아이케미스트 CCO는 "비전 2030 플랜을 펼치고 있는 만큼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곳임을 알 수 있었다"며 "현지 스타트업과의 미팅을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KAUST(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방문을 통해 연구 시설을 둘러보면서 중동 정보기술(IT)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전했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9년간 본 사업을 통해 86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국·동남아 등의 해외진출과 미주 등에서 다수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4 16:53:09베스핀글로벌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기업 엘라스틱과 함께 ‘2025년 데이터 분석 플랫폼 트렌드와 전략, 엘라스틱 서치 활용 방안’ 세미나를 오는 22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 시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기업 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행사 첫 세션에서 엘라스틱 코리아 김문식 컨설턴트는 '엘라스틱 서비스로 실현하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관측가능성, 보안, 검색 분야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방안에 대해 조언하고 실제 컨설팅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AI 도입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 AI 팀 이종준 팀장이 엘라스틱 서치의 분산 색인 전략과 기업용 RAG 구현 방안을 제시한다. RAG 아키텍처를 어떻게 설계하고 어떤 RAG 한계점을 해결해야 하는지 실용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고기능 RAG 구축 도구인 엘라스틱 서치를 기반으로 이러한 한계점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엘라스틱은 글로벌 AI 검색 엔진 기업으로서 기업의 AI 비즈니스 혁신을 리드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검색 엔진 엘라스틱 서치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보다 안전하고 정교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즉시 적용 가능한 표준형과 사용자 맞춤형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해 기업의 상황과 산업의 특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엘라스틱 코리아 김관호 상무는 “생성형 AI는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하면 위협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다수의 데이터 및 AI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 엘라스틱과 함께 기업들의 성공적인 생성형 AI 도입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 윤현집 마케팅실장은 “생성형 AI의 도입이 보편화됨에 따라, 보다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니 업계 종사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0 09:16:38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미국 지놈 데이터플랫폼에 베팅했다. 개인의 전장유전체(WSG)를 분석해 암, 희귀질환 등 유전적 요인을 알아내는 솔루션이 대상이다. 2027년 나스닥 상장 또는 글로벌 빅 파마를 대상으로 M&A(인수합병)를 통해 투자회수도 기대된다. 인당의료재단은 서울과 부산에 종합병원 3곳과 재활병원 1곳 등 총 4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무브벤처스는 최근 이노크라스 전환우선주(CPS)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 '빅무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 제2호'를 40여억원 규모로 결성, 이달에 투자한다. 부민병원, DK메디칼솔루션 등이 펀드 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이노크라스는 2020년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로 설립된 유전체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생명체의 전체 유전 정보를 한 번에 해독하는 WSG 기반이다. 약 3만여 개의 암 및 희귀질환 샘프 데이터를 구축한 후 암·희귀질환의 1만여건 상업용 DB(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와 이정석 교수가 지놈인사이트라는 사명으로 설립했다. 서비스 출시 약 1년 만에 글로벌 매출 약 50억원도 기록한 곳이다. 이노크라스는 희귀질환 분석 서비스인 '레어비전'을 통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척추측만증 진단, 치료 제품 개발을 위해 부민병원그룹과 손을 잡는다. 부민병원그룹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정형외과 관련 질병 진단과 치료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건강검진센터 등 병원 인프라를 통해 유전체 분석 제품의 판매 채널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훈재 부민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정형외과 전문의·사진)은 2022년 최형섭 전 SK텔레콤 투자관리팀장과 함께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빅무브벤처스를 설립했다. 1호 펀드를 통해선 에버엑스, 프로메디우스 등 근골격계 질환 혁신의료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POC(실증사업), 제품개발 및 판매 등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올해 중 바이오헬스케어 제3호 투자조합도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등 의료산업 사업자와 외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00억~3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헬스케어 초기 투자 펀드의 결성도 계획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8 18:10:46[파이낸셜뉴스]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미국 지놈 데이터플랫폼에 베팅했다. 개인의 전장유전체(WSG)를 분석해 암, 희귀질환 등 유전적 요인을 알아내는 솔루션이 대상이다. 2027년 나스닥 상장 또는 글로벌 빅 파마를 대상으로 M&A(인수합병)를 통해 투자회수도 기대된다. 인당의료재단은 서울과 부산에 종합병원 3곳과 재활병원 1곳 등 총 4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무브벤처스는 최근 이노크라스 전환우선주(CPS)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 '빅무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 제2호'를 40여억원 규모로 결성, 이달에 투자한다. 부민병원, DK메디칼솔루션 등이 펀드 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이노크라스는 2020년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로 설립된 유전체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생명체의 전체 유전 정보를 한 번에 해독하는 WSG 기반이다. 약 3만여 개의 암 및 희귀질환 샘프 데이터를 구축한 후 암·희귀질환의 1만여건 상업용 DB(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와 이정석 교수가 지놈인사이트라는 사명으로 설립했다. 서비스 출시 약 1년 만에 글로벌 매출 약 50억원도 기록한 곳이다. 이노크라스는 희귀질환 분석 서비스인 ‘레어비전’을 통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척추측만증 진단, 치료 제품 개발을 위해 부민병원그룹과 손을 잡는다. 부민병원그룹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정형외과 관련 질병 진단과 치료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건강검진센터 등 병원 인프라를 통해 유전체 분석 제품의 판매 채널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훈재 부민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2022년 최형섭 전 SK텔레콤 투자관리팀장과 함께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빅무브벤처스를 설립했다. 1호 펀드를 통해선 에버엑스, 프로메디우스 등 근골격계 질환 혁신의료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POC(실증사업), 제품개발 및 판매 등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올해 중 바이오헬스케어 제3호 투자조합도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등 의료산업 사업자와 외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00억~3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헬스케어 초기 투자 펀드의 결성도 계획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7 09:05:37S2W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60억원 규모의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XARVIS GLOBA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2W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위협채널 및 가상자산 통합 분석 AI 플랫폼 공급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S2W의 AI 기술력 및 보안 빅데이터의 유용성과 해외 총판 관리력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1차 30억원, 2차 30억원 두 단계에 걸쳐 총 60억원 규모에 달하는 AI 사업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S2W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다국적 보안 솔루션 공급사 ‘텐서 시큐리티 아시아 퍼시픽’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자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사이버 범죄 노출 빈도가 높은 국가로, 특히 다크웹과 텔레그램발 해킹 공격이 잦다. 1차 사업에서는 신종 위협채널인 다크웹과 텔레그램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자비스가 선정됐으며, 2차 사업은 가상자산 추적과 AI 통합 분석 플랫폼을 선정하는 별도의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단독 수주에 성공한 ‘자비스’의 후속 계약 체결 건으로 눈길을 끈다. 자비스에는 전 세계 유일의 다크웹 전용 AI 언어 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가 내장돼 있으며 특히 빅데이터 통합 분석 기능이 기술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2W 서상덕 대표는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의 필수 요소로 부상하는 초연결 시대에 S2W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공공기관에서 인정받아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2W는 A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국내외로 S2W의 기술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4 08:53:46[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이수시스템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을 개시한다고 11일 전했다. 지난 10일 이뤄진 이번 협약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ESG able’을 토대로 이수시스템 IT솔루션에 성현회계법인 ESG컨설팅을 접목시킨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SG able’은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ESG 관련활동을 지원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로, 기업 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데이터 수집 자동화 기능으로 실무진의 업무 부담을 덜고 지표별 통계자료를 통한 경영지원 역할까지 지원한다. 플랫폼 내에서 ESG 데이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이수시스템은 이수그룹 IT 계열사로 IT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IT아웃소싱 및 솔루션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 ESG 데이터관리 플랫폼인 ‘ESG able’을 출시하며 해당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고경영 성현회계법인 ESG 센터장은 “기업이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IT솔루션 도입이 필수임에도 아직 다수 기업이 수동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시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IT 솔루션을 도입하고 ESG 경영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1 10: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