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와 연인 린지 본의 결별은 우즈의 외도가 결정적 이유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즈가 외도를 한 것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다. 우즈는 당시 1라운드 12번홀에서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바 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그 이후 현지에서 만난 한 여성과 '즉석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우즈의 한 측근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는데 우즈의 해소 방법은 여자"라며 "우즈는 과거에도 경기를 망치면 여성들과 관계를 맺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이어 "우즈는 그 여성을 '일일 파트너'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우즈가 현재 미혼 신분이므로 그 여성과의 관계는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본에게 그 사실이 발각되면서 둘은 갈라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측근은 "본이 우즈의 섹스중독 성향을 모르지는 않았지만 우즈의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이 그랬던 것처럼 이별을 택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2009년 섹스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노르데그렌과 이혼했다. 우즈는 지난 4일 "서로의 일이 너무 바빠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며 본과의 결별을 알렸다. 본도 같은날 SNS로 이별을 확인해줬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5-13 17:33:41최근 애플이 수십억달러의 역외 탈세 의혹을 받는 가운데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숨은 기부 천사'였다는 주장이 나와 흥미를 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잡스의 죽마고우인 록밴드 U2의 리드 싱어인 보노 등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잡스는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병원에 5000만달러(약 562억원)를 기부한 데 이어 '레드(Red)' 등 아프리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 운동의 주요 후원자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의 아내 로린 파월 잡스 역시 사회개혁을 선도하고 교육개혁 벤처에 전략적 투자를 하는 '에머슨 컬렉티브'를 설립해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린 파월 잡스는 지난 1997년부터 저소득층 대상의 학자금('칼리지 트랙')을 모금하고 있다. 지원금은 과거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 창업한 영화제작사 픽사에서 매년 열리는 영화 상영회를 통해 마련된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잡스가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는 다른 자선 사업가들과 달리 자신의 선행을 홍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3-05-26 20:25:49[파이낸셜뉴스] 골프장 인근에 거주하는 것이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사협회저널, 파킨슨병 환자 주소데이터 분석 보도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된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골프장 반경 1.6㎞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최대 126%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골프장과 근접성 및 파킨슨병 위험성에 대한 이번 연구는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파킨슨병 환자 419명의 주소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건강한 대조군 5113명과 비교해 이뤄졌다. 그 결과, 골프장 근처에 거주하거나 그 지역 수원을 사용하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주요 원인으로는 골프장 유지 관리에 사용되는 농약이 지목됐다. 연구진은 농약이 대기 중으로 퍼지거나 수돗물을 오염시켜 인근 주민들이 장기간 노출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가정에서 공급받는 물이 골프장 근처에서 나온 경우,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이 2배에 달했다. 600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결과, 위험이 가장 큰 구간은 골프장에서 1.6~4.8㎞ 사이였다. 골프장 농약이 수돗물 오염... 주민들 장기간 노출 가능성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골프장에서는 수년간 유기인산염, 클로르피리포스, 메틸클로로페녹시프로피온산, 2,4-디클로로페녹시아세트산, 마네브, 유기염소계 살충제 등이 사용돼 왔으며, 이러한 살충제는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해 이러한 오염을 줄이기 위한 보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가 제한적 지리적 범위, 환경적 요인에만 집중한 연구 방식 등의 한계가 있다는 일부 파킨슨병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 영국 파킨슨병 연구소의 데이비드 덱스터 연구원은 "파킨슨병은 진단되기 10~15년 전부터 뇌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거주자를 중심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자가 이사 오기 전에 이미 병이 진행 중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5~10%만 유전에 의해 발생하고 그 외 대부분은 특발성으로, 환경적 요인에 대한 연구에서 MPTP, 살충제(로테논, 파라콰트), 중금속(망간, 납, 구리), 일산화탄소, 유기 용매, 미량 금속 원소 등의 독소 노출 등이 발병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3 07:43:51[파이낸셜뉴스] 엘살바도르의 악명 높은 교도소인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맷 게이츠 전 미국 하원의원은 지난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를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 속 수감자들을 미국에서 추방된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베네수엘라 갱단) 갱단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해당 영상을 독점으로 먼저 공개한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영상은 앤디 오글스, 비센테 곤잘레스, 안나 폴리나 루나 등 미국 하원의원단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함께 테러범 수용센터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수감자들이 철장에 바짝 붙어 통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일부 수감자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문신을 드러낸 모습이다. 루나 의원은 “오늘 악을 봤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는 “MS-13(미국에서 활동하는 남미 출신 갱단) 조직원이 유아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고, 5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조직원도 봤다. 어린 시절 조직에 끌려간 그들은 영혼과 인간성을 짓밟힌 채 살인자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감자 중 일부는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텍사스 등에서 불법 체류하다 여러 차례 추방당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이들을 옹호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문을 연 테러범수용센터는 최대 4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도소다. 엘살바도르의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은 부켈레 대통령의 갱단 단속 정책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미국에서 추방된 갱단 혐의 이주민들을 1년간 이곳에 수감하는 조건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600만 달러(약 87억원) 규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근 이곳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일환으로 미국에서 추방된 수백 명의 갱단원이 수감됐다. 한편 이곳 수감자들은 70명이 한 방에서 생활한다. 하루 단 30분을 제외하고는 방에 갇혀 있어야 한다. 외출이나 면회가 금지되며 매트리스도 없는 비좁은 철제 침대에서 잠을 자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2 22:01:13[파이낸셜뉴스]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는 소파가 화장실 변기보다 75배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에멜벡 미생물학 및 소파 클럽 연구팀이 영국 내 6개 가정의 소파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소파 표면을 면봉으로 채취해 분석한 결과 소파가 집안에서 가장 오염된 공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당 평균 50만8883개의 호기성 중온성 세균(AMB)이 검출되면서 6800개가 나온 변기 좌석보다 무려 75배나 많았다. 6000개 검출된 주방 쓰레기통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소파의 위생 상태는 더 심각했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100㎠당 백만 개가 넘는 대장균이 소파에서 나왔다. 개를 키우는 부부의 소파에서도 19만3000 CFU(집락형성단위)가 발견됐다. 혼자 사는 성인의 소파에서도 4만6000 CFU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소파 외에도 가정 내 생활용품의 세균 수치도 조사했다. 업무용 책상은 100㎠당 5900 AMB, 노트북은 5800 AMB, TV 리모컨은 3700 AMB 등으로 변기보다는 깨끗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다. 소파 클럽의 인테리어 전문가 모니카 푸치오는 "소파는 식사를 하거나 낮잠을 자고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공간이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침구는 주기적으로 세탁하면서 소파는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균 번식을 막으려면 소파 쿠션 커버를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20~30분 뒤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2 06:09:27[파이낸셜뉴스] 태어날 때부터 완성형 미모를 뽐내며 6살 때 이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타이틀을 거머쥔 프랑스 출신 키즈모델이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틸란 블롱도(24)는 세 살 무렵부터 여러 명품 브랜드 화보와 잡지사 커버를 장식할 정도로 유명했던 아동 모델로 지금도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선수 패트릭 블롱도와 패션 디자이너 베로니카 루브리의 딸이기도 한 그는 4살 때 모델로 데뷔, 6살 때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2018년 미 영화 평론 사이트 'TC 캔들러'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블롱도는 자신의 SNS에 난소 낭종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입원한 블롱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자궁에 5~6cm 크기의 난소 낭종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로 난소 낭종을 제거했으며, 회복 중이다"라며 "신경 써준 의료진, 가족들한테 고맙다”고 했다. 난소에 생긴 물혹..대부분 수개월 내 자연스럽게 사라져 블롱도가 겪은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긴 것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있으며 배란(난자를 만들고 배출하는 일)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이 난소에서 생기는 난포(난자를 포함하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가 물혹으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난소 낭종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능성 낭종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긴다. 난포성 낭종은 배란이 된 후에도 난포가 혹처럼 남아 있을 때 생긴다. 난소 낭종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간혹 복부 팽만, 복부 압박 증상,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볼 때의 불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질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족력 있거나 유방암 등 앓았을 경우 추적 관찰해야 난소 낭종은 대개 1~3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난소 낭종이 계속 관찰되면 크기, 형태상의 악성도를 토대로 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한다. 난소의 물혹이 암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경과를 관찰한다. 난소 낭종이 계속 커질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난소암을 앓았다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난소 낭종이 새로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 폐경 전에 생긴 난소 낭종은 악성일 가능성이 0.5% 정도이지만, 폐경 이후 생긴 난소 낭종은 최대 20% 정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난소 낭종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무증상이고 양성이어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현재 난소 낭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리 주기나 생리 양상(양, 기간, 통증)에 변화가 생기면 진찰을 받는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9 19:20:43[파이낸셜뉴스] 구운 콩이나 참치 등의 통조림 캔을 섭취하기 전 캔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폐기물 전문 회사 NRC 이사 폴 잭슨은 구운 콩, 참치, 수프 등의 통조림에 전신 마비와 사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잭슨은 "통조림 캔 일부가 움푹 들어가 있는 등 훼손된 통조림을 개봉했을 때 액체가 뿜어져 나올 경우 유해 박테리아에 오염돼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캔에 녹이 슬면 금속이 약해지고 내용물이 오염될 수 있어 문제가 된다"며 "아주 작은 녹이라도 안에 든 음식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풀어 오르는 것은 일반적으로 캔 내부의 박테리아 활동으로 인해 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음식이 상했고 먹기에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다. 오염 위험을 줄이려면 부풀어 오른 캔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테리아 자체는 해롭지 않지만 밀폐된 캔이나 깡통 등에 보관하면 산소가 부족해져 매우 독성이 강한 독소를 생성할 위험이 있다. 특히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 증식할 경우 이 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의해 신경마비성 질환인 보툴리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툴리즘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증상 등이 나타난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호흡이 마비돼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사망률은 5~10%로 다른 식중독에 비해 높은 편이다. 통조림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기온 차가 크지 않고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잭슨은 "싱크대는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고,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싱크대에서 멀리 떨어진 찬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9 17:22:4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의사가 샤워 중 소변을 보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비뇨기과 전문의 테레사 어윈 박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영상을 통해 전체 인구의 60~8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샤워 중 소변 보기' 습관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어윈 박사는 "샤워 중 소변을 보면, 뇌가 흐르는 물소리와 소변 욕구를 연관 짓게 된다"며 "물소리만 들어도 소변이 마려운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종소리만으로도 침을 흘리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처럼 흐르는 물이 있을 경우, 방광이 마치 '침을 흘리듯' 반응하게 된다"며 "이런 반응이 반복되면 방광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습관은 특히 여성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요로 감염은 물론, 심할 경우 신부전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볼 때 전립선이 방광을 지지해주지만, 여성은 이와 같은 구조적 지지가 없어 골반저근에 무리가 갈 수 있어,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고, 남은 소변(요저류)이 여러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반저근 치료사 엘리샤 제프리 토마스 박사는 "여성은 서서 소변을 보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골반저근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으면 방광을 완전히 비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피부 감염이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부분 무균이지만, 방광염이나 요로 감염을 앓고 있는 경우 소변에 세균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하반신에 상처가 있을 경우, 샤워 중 배출된 소변이 해당 부위에 닿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샤워 중 물줄기가 소변을 씻어내기 때문에, 실제 감염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9 05:20:29[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미네소타주 출신 데이비드 드쿡은 가족과 함께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산책하던 중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드쿡은 처음에 햇빛에 반짝이는 사탕 포장지인 줄 알았다고 한다. 며칠 뒤 다시 해당 공원을 찾은 드쿡은 다이몬드라는 것을 확인한 뒤 다이아몬드 정보를 등록했다. 드쿡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3.81캐럿 갈색빛 다이아몬드로 드쿡은 반려견의 이름을 따서 '듀크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공원 관계자는 "드쿡이 방문하기 전날 공원에 비가 내렸는데 땅이 씻겨 나가면서 표면 가까운 곳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기 좋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은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자수정, 석류석 등 보석이 다수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 이 땅을 소유한 농부 존 허들스턴이 1906년 처음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후 총 7만 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으며, 올해 공원에 등록된 다이아몬드는 220여개, 총 중량은 약 32캐럿으로 이 중 1캐럿을 넘는 다이아몬드는 5개뿐이다. 공원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발견한 보석은 가져갈 수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캐럿의 흰색 다이아몬드가 4만 달러(약 5600만원)에 판매된다. 같은 크기의 갈색 다이아몬드는 1만 달러(약 140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드쿡이 발견한 듀크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최소 3810달러(약 530만원)에서 최대 1만 9050달러(약 2700만원)로 추정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8 19:54:33[파이낸셜뉴스] 윈도XP의 배경화면이었던 블리스의 실제 장소 소노마 카운티의 초록색 언덕이 포도밭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998년 미국 나파벨리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초록 언덕과 파란 하늘로 유명한 이 '블리스'는 지난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운영체제의 기본 배경화면으로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장소의 변화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초록색 언덕이 점차 포도밭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은 이 풍경이 처음부터 '일시적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찍은 찰스 오리어는 과거 인터뷰에서 "당시 포도밭이 병충해로 제거된 상태였다. 덕분에 초록 언덕이 잠시 드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사진은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쓰이면서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됐고 '세상에서 가장 많이 본 사진'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금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다"며 변화에 공감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우리의 추억이 없어졌다", "우울하다"거나 "예전 감성이 사라졌다", "다시 그 언덕을 보고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8 06: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