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코리아 유니콘 & 데카콘 데이' (Korea Unicorn & Decacorn Day)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및 데카콘 기업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널리 알리는 데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전도유망한 차세대 기술 및 뉴 이코노미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들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참여기업은 국내 블록체인, 전기차 밧데리, 바이오 및 이커머스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로, 총 7개 (서울로보틱스, 토모큐브, 한국신용데이터, 모노랩스, 아이콘루프, 직방, 성일하이텍)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양일에 걸쳐 투자자들과 그룹 미팅을 하게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21 16:35:37"국제적 명망을 가진 이공계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학계의 본보기가 되는 학교, 학문적 역량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교육계에 새로운 기원을 이룩하는 첨병의 임무를 수행하는 학교, 정치와 경제 각 분야의 리더를 배출하는 학교, 한국인 생활 수준의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는 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카이스트는 지난 1971년 서울 홍릉의 서울연구개발단지에서 한국과학원이란 이름으로 출범했다. 카이스트는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주요 산업분야의 혁신 과학기술을 탄생시키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 카이스트 출신 창업기업은 지난 2018년 기준 1830여개에 달하며, 이들 기업의 총 연 매출은 13조6000억원에 이른다. 카이스트는 지난 2월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기업가치가 10조원이 넘는 데카콘 스타트업 10개를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광형 제17대 KAIST 총장은 지난 3월 8일 취임식에서 'QAIST'라는 새 전략을 제시하면서 "향후 50년 후 연간 기술료 수입 1000억원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초'가 자연스러운 KAIST 카이스트는 198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990년 대한민국 최초 인공지능(AI)연구센터 설립, 1992년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를 성공했다. 이처럼 카이스트는 우리나라 과학발전 역사에서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은 다수의 훌륭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설립 초창기에는 실용기술을 개발해 국가의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1980년대에는 국산기술 개발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등 과학기술 자립을 이끌어 국력 향상을 뒷받침했다. 1990년대에는 도전적인 연구를 선도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첨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2002년), 소유즈 TMA-11호 우주비행사 배출(2008년), 무선충전 전기버스 개발(2009년), 자폐증 원인 유전자 발견(2012년), 미생물에서 가솔린 생산(2013년), 세계 재난로봇대회 우승(2015), 사이배슬론 국제대회 금메달(2020) 등 우리나라 '최초'로 기록된 과학기술 연구 성과들은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 역사를 이끌어 온 카이스트의 역할을 증명한다. 현재는 AI, 웨어러블로봇, 시스템대사공학, 자율주행, 신소재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학계를 선도하는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산학연 각계 지도층 인사 배출 카이스트가 배출한 고급 과학기술 인력은 2월 기준 박사 1만4418명, 석사 3만5513명, 학사 1만9457명 등 모두 총 6만9388명에 달한다. 이들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과 학생·교수창업을 견인해왔고 이제는 디지털경제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카이스트 졸업생 중 45%가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다. 대학교수가 31%, 정부와 공공기관 21%로 일하고 있으며 3%가 해외진출을 했다. 산업체 근무자 52%인 1700여명이 벤처·중견기업에 일하고 있다. 이 중 20%인 320여명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직 중이다. 카이스트의 설립 타당성 보고서를 작성했던 프레드릭 터만 박사는 개교 초창기에 부임한 신임 교원들에게 "산업계를 이끌어 갈 수준 높은 엔지니어를 양성해 한국적인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2006년에 퇴임한 나정웅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터만 박사의 당부가 40년 KAIST 연구 인생의 이정표가 돼주었다'고 회고한다. 카이스트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통해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례로 풍력발전기(1975년), 팩시밀리(1977년), 전자레인지(1978년), CT 영상 처리기술(1980년), 광범위 항생제(1982년), 워드프로세서(1983년),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1984년), 연탄가스 감지기(1987년), 지문인식 도어락(1990년), 386 마이크로프로세서(1995년), 잉크젯프린터헤드(1997년) 등이 대표적이다. ■과학기술로 한국경제 견인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기술사업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전면적으로 내세웠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다소 과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창업교육 및 지원제도를 파격적으로 개편하고 한 개의 연구실에서 최소 하나의 창업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대전·오송·세종을 잇는 혁신연구단지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반의 신산업으로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자체 개발 기술을 이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사업화를 시행해 왔다. 누적 기술이전료만 570억원에 달한다. 첫 석사생이 입학한 지 10년째 되는 해인 1983년을 기준으로 75개 업체에 94건의 기술을 이전했으며, 12억3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김만기 기자
2021-04-26 17:56:08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971년 2월 16일 서울 홍릉의 서울연구개발단지에서 한국과학원이란 이름으로 출범한지 50주년을 맞았다. KAIST는 지난 50년 동안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주요 산업분야의 혁신 과학기술을 탄생시키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KAIST 출신 창업기업은 2018년 기준 1830여개에 달한다. 이 기업들의 총 연매출은 2018년 기준 13조6000억원에 이른다. KAIST 졸업생 중 45%가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교수가 31%, 정부와 공공기관 21%, 해외 3%가 진출했다.KAIST 신성철 총장은 14일 KAIST의 향후 50년 목표와 관련해 "기업가치가 10조원이 넘는 데카콘 스타트업 10개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오는 16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가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밝히기 위한 KAIST의 미래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또 도전(Challenge)·창의(Creativity)·배려(Caring)의 'C³'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대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또한 KAIST는 향후 50년의 목표로 '10-10-10 Dream'을 제시했다. '싱귤래리티 교수 10명 배출'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 교수 배출을 말한다. 이와함께 기업 가치가 10조원이 넘는 10개의 데카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교육원조로 설립된 KAIST가 앞으로는 전세계에 10개의 X-KAIST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영상으로 축사한다. 또 박병석 국회 의장, 라파엘 라이프 미국 MIT대학 총장, 클라우스 폰 클리칭 198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신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이룩한 성과를 회고하고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 KAIST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대해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2-14 18:06:30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신생벤처기업) 기업이 탄생한 인도네시아에서 K-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그랜드 호텔 및 자카르타 시내 등지에서 ‘2019 인도네시아 K-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스타트업 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BEKRAF)가 공동 주최하고, 콘진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메타픽션(대표 이광진) △아이디어콘서트(대표 전달용) △(주)애니작(대표 이병준) △(주)케나즈(대표 이우재) △(주)팝조이(대표 강지훈) 등 우수한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 5개사가 참여했다. ㈜애니작의 대표 이병준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많은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칸막이를 없앤 정부부처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다각도의 지원과 기회를 누릴 수 있어 든든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7월 11일 자카르타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바이어 매칭상담회를 통해 ㈜애니작-엔스파이어(PT.Enspire), ㈜케나즈-스튜디오쇼(Studio Shoh), ㈜팝조이-멜론 인도네시아(PT.Melon Indonesia) 등 총 3건의 현장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연이어 개최된 데모데이 행사에는 한국 스타트업 15개사 외에도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와 투자조정청(BKPM)이 모집한 스타트업 기업 11개사 참가한 가운데, 데모데이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로 한국 측 1위 △엔진소프트, 인도네시아 측 1위 △엠홈케어(MHOMECARE)가 선정되며 양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상호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콘진원에서 발간한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약 4,400만 달러 규모였으나, 2017년에는 약 30억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1,000여개의 현지 스타트업 기업 외에도 △더페피(The Fepi) △마미꼬스(Mamikos) △아이템꾸(itemku) △오케이홈(OK Home) △작팟(JakPak) △큐레이브드(Qraved) 등이 한국계 스타트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김남걸 센터장은 “지난 4월 고젝(Go-Jek)이 인도네시아 첫 데카콘 기업으로 등극하며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시장이 세계 유명 벤처캐피털사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급속도로 성장해가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우리 콘텐츠 기업들도 함께 성공사례를 일굴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7-15 08:51:57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가 전기자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기자전거 신제품 '데카콘(DECACORN·사진)'을 26일 발표했다. '데카콘'은 유니콘보다 열 배 많은 열 개의 뿔을 머리에 단 상상 속 동물로 신성한 힘을 상징한다. 알톤스포츠는 이번 신제품이 강한 능력을 지닌 전기자전거임을 나타내기 위해 '데카콘'이라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 '데카콘'은 배터리 내장형으로 '알로이 스무드웰딩' 유럽형 프레임을 사용한 26인치 모델과 20인치 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됐다. 각각 200대씩만 한정 생산, 판매한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6-08-26 17:48:01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가 전기자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기자전거 신제품 ‘데카콘(DECACORN)’을 26일 발표했다. ‘데카콘’은 유니콘보다 열 배 많은 열 개의 뿔을 머리에 단 상상 속 동물로 신성한 힘을 상징한다. 알톤스포츠는 이번 신제품이 강한 능력을 지닌 전기자전거임을 나타내기 위해 ‘데카콘’이라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 ‘데카콘’은 배터리 내장형으로 ‘알로이 스무드웰딩’ 유럽형 프레임을 사용한 26인치 모델과 20인치 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됐다. 각각 200대씩만 한정 생산, 판매한다. ‘데카콘 26인치’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펑크가 없는 타이어로 알려진 ‘타누스 노펑크 타이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에 차체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타이어에 공기를 완충하지 않은 채 타는 경우나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타이어에 펑크가 날 가능성이 높다. 국산 ‘타누스 노펑크 타이어’는 이런 관리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함을 없애준다. 폴리컴파운드 재질을 사용해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통 타이어로 펑크가 발생하기 어렵다.. 또, 일부 파손 시에도 주행에 문제가 없다. 초기 비용은 약간 높지만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이 없어 경제적이다. ‘데카콘 20인치’ 모델은 4.0인치 폭의 광폭 타이어를 장착해 이동수단으로써 뿐만 아니라 운동, 레저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전원 자동 차단 기능이 있는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해 제동력을 높였다. ‘데카콘’ 모델 2종은 모두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또 특허기술로 자전거 프레임 내부에 배터리를 삽입해 외부 환경으로 인한 사용상, 안전상 문제를 최소화시켰다. 데카콘 26인치와 20인치 모델 모두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소비자가격은 150만원이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을 담은 맞춤형 제품을 한정 수량 생산해 판매하는 방식을 시도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6-08-26 10:47:03[파이낸셜뉴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중동판 다보스'로 불리는 연례 투자 회의(AIM Congress)에 참여한다. UAE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정내권 전 UN 기후 대사 등이 총출동하는 자리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최신 투자 동향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AIM Congress'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AIM은 글로벌 국부 펀드, 기관 투자사, 기업가들이 모이는 국제 포럼이다.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Sheikh Khaled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 UAE 대통령,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His Excellency Dr Thani bin Ahmed Al Zeyoudi) UAE 외교통상부 장관,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His Excellency Ahmed Jasim Al Zaabi)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무바달라 국부펀드(Mubadala), 아부다비 투자청(ADIA), 두바이 투자청(ICD) 등 중동의 주요 투자 기관과 유엔산업개발기구 (UNIDO), 유엔무역개발기구 (UNCTAD)와 같은 국제 기관이 함께한다. 개회식 중 글로벌 리더 토론에서 대한민국 벤처캐피탈(VC) 최초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여한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 및 유니콘 트랙에서 ‘유니콘에서 데카콘, 헥타콘으로 가는 길'의 노변정담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글로벌 인사들과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혁신 및 기술 트랙의 미래 도시 필러(Future Cities Pillar)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내권 전 UN 기후 대사가 발표한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및 유니콘 트랙에서는 김진경 변호사 전 빅밸류 대표, 무신사 홍순준 투자 실장, 씨드로닉스 노경수 사업 운영 이사가 한국 대표 스타트업 패널로 참여한다. 전시 참가 스타트업으로는 씨드로닉스, 리브스메드(LivsMed), 스탠다드에너지(Standard Energy Inc.), 티오더, 핏펫(FITPET), 래블업(LABLUP), 블루존와이드, 노타 AI(NOTA AI), 어비스컴퍼니 등이 있다.세계 스마트 시티 기구(WeGo)와 드웰링에서도 참여한다.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장관은 "AIM은 지난 10년 이상 글로벌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신흥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각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회장은 "지난 AIM의 괄목할 만한 성공을 바탕으로 우리는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준을 높이고 있다"며 "자본의 수도인 아부다비는 거대한 변화가 특징인 시대에 투자 전망과 역동성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달러(한화 약 37조원)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중동 투자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눈에 띄게 스타트업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다는 평가다. UAE의 투자자들은 스마트 시티, 신재생 에너지, 이커머스, 핀테크, 딥테크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연구 개발 역량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9 16:49:10바야흐로 스토리 전성시대다. 스토리의 가치는 주식시장의 말에 빗대면 그야말로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이는 입시에도 반영되는 추세다. 이제 우리나라도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대학을 가던 시절이나 학교 내신을 종합해 평가받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다양한 평가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유연성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를 원하는 시대적 요구라 하겠다. 그리하여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학업성취의 평가지표로 성적표와 함께 앞으로 얼마나 발전 가능한 학생인지 알 수 있는 '성장의 서사'와 '학업성취의 과정'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인문학으론 밥 먹고 살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대학마다 '인문학 위기론'으로 학과가 없어지거나 통합되었다. 그야말로 국문학과는 '굶는 과'로 불리고, 인문학은 배고픔의 상징이었다. 필자가 석사·박사를 공부할 때도 그 불투명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이런 담론이 나온 지도 어언 십오륙년이 지났다. 그리고 필자가 지식재산(IP)과 스토리텔링을 융합한 논문을 발표했듯이 스토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산업, 콘텐츠 시장은 이제 문학에 내재한 풍부한 원천 스토리를 게임, 드라마, 영화 등에 접목하면 무한한 부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국내 웹툰과 웹소설에 기반을 둔 글로벌 영상 콘텐츠의 인기 스토리들은 IP로 떠오르면서 그 몸값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흥행에 성공할수록 스토리의 중요성은 돋보였다. 이제는 잘 발굴한 스토리 하나가 밥 먹여주는 시대가 됐다. 기업이 인재를 뽑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블라인드 평가, 자기소개서 등 정성적 평가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스토리를 잘 구성해낸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스토리의 재료를 뽑아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어학연수, 인턴 등 비슷한 패턴의 경험보다 자신만의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 '스토리'가 채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기업의 평가기준도 '스토리'로 전환되었다. 예전에는 많이 팔고 이윤을 크게 남기는 것이 좋은 기업의 척도였지만 이제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강조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은 ESG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간다. 반면 천문학적 적자를 내더라도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 한다는 데카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카콘 기업의 첫 주인공은 2007년 미국의 페이스북(현재의 메타)이었다. 한국에서는 쿠팡이 데카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현하는 쿠팡이 전통 유통기업인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이유는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성장 서사가 의도된 적자'라는 타이틀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데 있다. 외형과 숫자가 아닌 미래의 성장 서사가 곧 기업가치인 시대다. 역사가 긴 기업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토리가 있는 기업이 점수를 더 받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적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나열식 서사가 아닌 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그 안에 있다. 숫자 이면에 보이는 패러다임 변화와 이를 관통하는 사업 아이템, 구성원의 창의성 등이 결합된 스토리가 존재한다.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 역시 기술이나 매출액 숫자보다 이면의 성장 스토리에 주목한다. 스토리는 추상적 창작물이 아닌 체계적 집필에서 탄생한다. 다시 문예창작과, 국문학과 등 글 쓰는 작가의 시대가 되고 있다. 플롯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스토리를 입히는 방법은 분명 문학을 전공한 창작자의 영역이다. 이런 기업의 스토리 발굴과 집필은 기업의 가치 상승뿐 아니라 부를 창출해 내는 핵심이다. 이제 스토리가 밥 먹여주는 세상이 되었다. 스토리가 곧 돈이다. 이가희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 box5097@fnnews.com 김충제 기자
2023-12-05 18:48:38"증권관리 플랫폼 쿼타북을 통해 비상장 금융의 표준화된 전산 인프라를 만들고, 국내는 물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하겠다." 쿼타북 개발사인 쿼타랩 최동현 대표(사진)는 27일 "비상장 금융 인프라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개인, 기업, 기관 모두 공통된 표준을 바탕으로 연결돼 제반 사무처리가 훨씬 효율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외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카카오벤처스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8월 쿼타랩을 창업해 쿼타북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유력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쿼타랩 해외주주는 미국 와이콤비네이터, 카르타, 엘레펀드, 아랍에미리트 쇼루크파트너스, 일본 딜라이트벤처스, 동남아 엑세스벤처스 등이다. 이 중 카르타는 현재 약 10조원의 기업가치로 '데카콘'이 된 미국의 대표 증권관리 플랫폼이다. 최 대표는 "밴처캐피털(VC)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면서 투자사와 스타트업 양측이 공통으로 겪는 자본·증권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면서 "기업의 증권 데이터는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데이터와 문서의 정확성 및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한 문서를 공유대상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반복작업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었다"고 창업 배경을 전했다. 이에 최 대표는 네이버, 카카오,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인재들과 쿼타랩을 설립·운영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 11개국의 4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쿼타북은 기업 데이터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장기업과 달리 자체적으로 증권을 관리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쿼타북을 통해 주주명부와 스톡옵션 등을 전자화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증권을 관리하고 있다. VC나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사들도 쿼타북을 활용해 자사 펀드 및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또 최근 공개된 '쿼타북 CRM'을 이용하면 첫 미팅부터 투자계약까지 스타트업 투자 전 단계를 아우르는 업무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 스타트업 투자계약 완료 이후에도 포트폴리오 정보가 쿼타북 펀드 관리페이지로 자동이관되기 때문에 영업보고 등을 연속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쿼타북에서 관리 중인 투자자산은 총 40조 이상"이라며 "양방향 플랫폼인 쿼타북은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사용할 때 사용성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복수의 스타트업과 복수의 투자사가 그물망 같은 투자 관계로 이어지는데, 더 많은 기업들이 쿼타북을 이용할수록 이들 사이의 서류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해외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쿼타북은 제품 출시 초반부터 영문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만들어진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주요 지역에서 증권 관리가 표준화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외 이용자 필요를 동시에 고려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27 18:21:27[파이낸셜뉴스] “증권관리 플랫폼 쿼타북을 통해 비상장 금융의 표준화된 전산 인프라를 만들고, 국내는 물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하겠다.” 쿼타북 개발사인 쿼타랩 최동현 대표( 사진)는 27일 “비상장 금융 인프라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개인, 기업, 기관 모두 공통된 표준을 바탕으로 연결돼 제반 사무처리가 훨씬 효율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외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7년부터 2년 간 카카오벤처스 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8월 쿼타랩을 창업해 쿼타북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유력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쿼타랩 해외주주는 미국 와이콤비네이터, 카르타, 엘레펀드, 아랍에미리트 쇼루크파트너스, 일본 딜라이트벤처스, 동남아 엑세스벤처스 등이다. 이 중 카르타는 현재 약 10조 원의 기업가치로 ‘데카콘’이 된 미국의 대표 증권관리 플랫폼이다. 최 대표는 “밴처케피탈(VC)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면서 투자사와 스타트업 양측이 공통으로 겪는 자본·증권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면서 “기업의 증권 데이터는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데이터와 문서의 정확성 및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한 문서를 공유 대상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반복 작업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었다”고 창업 배경을 전했다. 이에 최 대표는 네이버, 카카오,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인재들과 쿼타랩을 설립·운영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 11개국의 44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쿼타북은 기업 데이터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장기업과 달리 자체적으로 증권을 관리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쿼타북을 통해 주주명부와 스톡옵션 등을 전자화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증권을 관리하고 있다. VC나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사들도 쿼타북을 활용해 자사 펀드 및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또 최근 공개된 ‘쿼타북 CRM’을 이용하면 첫 미팅부터 투자 계약까지 스타트업 투자 전 단계를 아우르는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 스타트업 투자 계약 완료 이후에도 포트폴리오 정보가 쿼타북 펀드 관리페이지로 자동이관되기 때문에 영업보고 등을 연속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쿼타북에서 관리 중인 투자자산은 총 40조 이상이다”라며 “양방향 플랫폼인 쿼타북은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사용할 때 사용성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복수의 스타트업과 복수의 투자사가 그물망 같은 투자 관계로 이어지는데, 더 많은 기업들이 쿼타북을 이용할수록 이들 사이의 서류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해외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쿼타북은 제품 출시 초반부터 영문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만들어진 플랫폼이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주요 지역에서 증권 관리가 표준화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외 이용자 필요를 동시에 고려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27 15: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