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외교정책과 반이민 정책이 미국 문화의 상징인 코카콜라를 덮쳤다. 덴마크와 멕시코 소비자들이 코카콜라를 외면하고, 미국에서도 일부 소비자들이 코카콜라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미국과 그린란드 영토 문제를, 멕시코는 불법 이민자들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또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가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위협한 데 대한 반발로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코카콜라를 외면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덴마크에서 코카콜라를 병에 담는 병입업체 칼스버그가 29일(현지시간) 덴마크 내 코카콜라 판매가 ‘소폭 둔화’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 최고경영자(CEO) 야코브 아루프 안데르센은 “미 브랜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이콧이 일정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그린란드를 미 영토에 편입시키겠다면서 침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덴마크가 더 이상 ‘좋은 동맹’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덴마크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미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지만 그린란드를 내놓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 좋은 동맹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덴마크 정부 관리는 지난달 FT에 “덴마크인들이 꼭지가 돌았다(pissed off)”면서 “그들은 덴마크 군인들의 유해가 집에 돌아오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지만 지금은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왜 (미국 제품) 불매 목소리가 인기를 끄는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루프 안데르센 칼스버그 CEO는 미 상징인 코카콜라에 대한 반감으로 덴마크의 소규모 브랜드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극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극적이 아니라는 설명은 그러나 실상과 거리가 있다. 덴마크 지역 브랜드인 졸리콜라는 슈퍼마켓 체인 레마에서 3월 전년동월비 판매가 13배 폭증했다.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가 연일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협박하고, 북미 3개국 자유무역협정을 무시하고 관세를 물리는 가운데 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미국에서도 코카콜라는 히스패닉 소비자들부터 외면 받고 있다. 코카콜라 CEO 제임스 퀸시는 현재 소셜미디어에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동영상이 퍼지면서 판매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퀸시에 따르면 이 가짜 동영상은 코카콜라가 불법 이민자 노동자들을 이민관세단속국(ICE)에 제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 동영상이 ‘완전히 가짜’이지만 그 충격이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반감으로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에서도 판매가 둔화됐다. 또 멕시코에서도 판매가 줄고 있다. 멕시코의 코카콜라 병입업체 코카콜라 펨사는 지난주 멕시코의 코카콜라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5.4% 줄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 둔화, 지정학적 긴장이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이날 1분기 실적에서 전세계 매출은 전년동기비 2% 늘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30 05:01:16[파이낸셜뉴스]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신임 총리가 이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덴마크를 방문하여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주장을 비난했다. 그린란드 총리는 그린란드가 사고파는 “부동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덴마크를 방문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해 이달 7일 취임한 그는 취임 이후 첫 덴마크 방문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니엘센은 회견에서 "우리는 절대로 누군가가 살 수 있는 부동산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나온 이야기에는 존중이 없다"며 "그게 우리(덴마크와 그린란드)가 함께 서야만 할 상황이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북극 항로 개발 및 희토류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린란드를 가져올 것이다. 100%다”라며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도 지난달 28일 그린란드를 방문해 덴마크 정부가 그린란드 및 북극 안보를 위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덴마크의 프레데릭센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덴마크는 그린란드 사회에 투자할 의지가 있다"며 "역사적인 이유에서뿐 아니라 우리가 서로 연방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니엘센은 28일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을 예방하고, 국왕과 함께 그린란드로 향할 예정이다. 프레데릭 10세는 그린란드 자치령과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그린란드를 나흘 일정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프레데릭센은 트럼프와 정상 회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물론 미국 대통령과 언제나 회담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그러나 덴마크 왕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4-28 06:49:23[파이낸셜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에 방문해 덴마크 정부가 그린란드 및 북극 안보에 제대로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동시에 그린란드를 향해서는 협력을 강조하는 유화의 손짓을 보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피투피크는 전 세계에 설치된 미군 기지 중 최북단에 위치한 미군의 전략적 요충지다. 과거 이곳은 '먼 북쪽'(Far north)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이름을따 '툴레 기지'라고도 불렸다.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북쪽으로 약 1500km, 북극 한계선으로부터는 약 1207km 떨어져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피투피크 기지는 미국 영토를 노린 미사일 공격을 탐지, 방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을 감지할 수 있는 최신 성능의 조기 경고 레이더 무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우주로부터 위험이 될 수 있는 인공위성 잔해를 감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전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심해 항구 기지이기도 하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 도중 나치 견제를 위해 처음 그린란드에 들어왔다. 이후 덴마크와 안보 조약을 맺고 정식 주둔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 들어 소련과 냉전이 악화하자 미국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그린란드를 북극권 주요 거점으로 삼고 군 기지를 확장해 나갔다. 당시 이 과정에서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살던 터전을 빼앗기고 강제로 이주하는 일도 있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때 미군이 그린란드에 설치한 군 기지 대부분은 현재 문을 닫았다. 일부 공군 기지 시설 등은 공항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북극권에 남은 유일한 미군 기지인 피투피크 기지에는 미 공군과 우주군 인력 약 150명이 배치돼 있다. 1년 중 9개월은 주위가 얼음으로 둘러싸여 있어 육로로는 접근이 어렵고 비행기로만 갈 수 있다. 나머지 3개월은 햇빛을 볼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노골적으로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밴스 부통령의 행보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9 16:54:37미국이 합병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그린란드에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방문한다. 당초 밴스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밴스가 그린란드의 문화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만 알려졌다가 밴스 부통령의 방문 계획이 추가됐다. 우샤 밴스의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트 총리는 이를 비판하면서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수용할 수 없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부통령 부부가 그린란드의 피투피크 우주 기지를 찾아 북극 지역 안보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지에 있는 미군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그린란드의 전략적 제휴는 우리의 국가와 경제 안보에 필수적 기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그린란드 주민들을 위한 안보 강화를 시킬 것이라며 이것은 세계 전체의 안보처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재준 기자
2025-03-26 18:13:46[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합병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그린란드에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방문한다. 당초 밴스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밴스가 그린란드의 문화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만 알려졌다가 밴스 부통령의 방문 계획이 추가됐다. 우샤 밴스의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트 총리는 이를 비판하면서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수용할 수 없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부통령 부부가 그린란드의 피투피크 우주 기지를 찾아 북극 지역 안보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지에 있는 미군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그린란드의 전략적 제휴는 우리의 국가와 경제 안보에 필수적 기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그린란드 주민들을 위한 안보 강화를 시킬 것이라며 이것은 세계 전체의 안보처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3-26 09:49:43[파이낸셜뉴스] 심각한 달걀 품귀 대란 속에 미국인들이 멕시코에서 달걀을 밀수하고 있다. 미국은 또 그린란드 영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덴마크에도 달걀 수출을 요청하고 나섰다. 조류독감과 이를 빌미로 한 공급 업체들의 공급 조절 논란 속에 미 달걀이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는 가운데 달걀을 구하려는 소비자들과 정부 당국의 대응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마약과 함께 달걀도 밀수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관세국경보호국(CBP) 직원들은 최근 텍사스 엘패소에서 한 수상한 픽업트럭을 검사하면서 마약을 찾아냈다. 좌석과 보조 타이어에 숨겨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약 20kg이 발견됐다. 그러나 CBP 직원들이 더 놀란 것은 이 마약 밀수꾼들이 달걀도 대거 숨겨 들어오려 했다는 것이다. 픽업트럭에는 달걀도 대량으로 숨겨져 있었다. 미 농무부(USDA)와 CBP는 최근 미 달걀 값이 폭등하면서 멕시코, 때로는 캐나다에서 달걀을 밀수하는 이들이 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달걀을 들여오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 세관에 신고하는 것이 의무다. 검역을 거치지 않을 경우 질병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CBP는 두 차례에 걸쳐 검역 신고 대상 물품이 있는지 물어본 뒤 차량 수색에 들어가기 때문에 “몰랐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걸리면 초범의 경우 300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12개들이 달걀 50판, 멕시코 가격으로는 150판에 맞먹는 돈이다. 그러나 밀수는 급증하고 있다. CB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한 2025회계연도 들어 국경에서 달걀 밀수 적발이 전년 대비 36% 급증했다. 특히 멕시코에서 달걀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는 경우가 폭증하고 있다. 텍사스 국경 지역에서는 54%,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국경에서는 2배 넘게 폭증했다. 엘패소 CBP 대변인 로저 마이어는 가격 차이가 밀수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멕시코의 달걀 값은 미국의 3분의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년 전 3달러 하던 12개들이 달걀 값은 지난달 미 평균 가격이 5.90달러로 2배 치솟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10달러도 넘는다. 반면 멕시코 달걀 값은 대개 2달러가 안 된다. 덴마크에도 SOS 농무부는 달걀 공급 차질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는 조류독감 대응을 위해 최대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방역 등을 강화해 조류독감에 걸린, 또는 위험이 높은 산란계 살처분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당장 부족한 달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입도 대거 늘릴 방침이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검역을 거친 달걀 수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튀르키예가 미국에 달걀 약 1만6000t을 수출하기로 하고 선적에 나섰다. 미국은 그린란드 복속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덴마크에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무부가 지난달 덴마크를 포함해 유럽 주요 달걀 생산국들에 수출 가능성과 의향을 묻는 공문을 보냈고, 이달 초 덴마크와 추가로 접촉했다. 농무부는 덴마크 산란계협회에 수입조건이 맞을 경우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 규모를 추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3-16 02:00:49[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유산균 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가 지난해 5월 일본 전역의 '코스트코'에 입점된 뒤 현재까지 10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 동원F&B는 올해까지 일본에서 누적 판매량을 2500만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스위티자몽, 망고, 블러드오렌지, 머스캣청포도맛 등 이색적인 과일의 맛과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유산균배양액과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동원F&B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상반기 내 대만의 주요 유통 경로에도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와 쿨피스, 보성녹차 등 동원의 음료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40년 이상 쌓아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기능성 성분을 다양한 음료들을 선보여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1 14:07:32[파이낸셜뉴스] 덴마크 단백질 이야기 판매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롯데홈쇼핑 합자회사 ‘디에디션헬스’의 프리미엄 단백질 제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가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론칭 방송 당시에도 완판을 달성한데 이어 두 번째 쾌거다.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는 덴마크를 비롯해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엄선된 원료만을 담아 생산된 덴마크 직수입 단백질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락토프리(Lactose-Free) 기술을 개발한 핀란드 발리오(Valio)사의 농축 우유단백질을 사용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단순히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눌린, 치커리추출물을 함께 배합하여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면역력 향상과 에너지 증진을 위한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담았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락토프리 설계를 통해 유당이 제거되어 있어 유제품 소화가 어려운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찬물에도 쉽게 녹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디에디션헬스 관계자는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던 데 이어 2차 방송에서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또 한 번 전량 매진을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3-06 18:27:28#. 지난해 7월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한국산 라면 3개 제품 중 2개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철회하고, 덴마크 내 판매를 재개했다. 한국산 라면의 총 캡사이신 함량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회수 결정을 내린지 한달여 만이다. 이는 우리 정부의 발빠른 대응 덕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캡사이신 함량이 안전한 수준이라는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규제기관 간(R2R) 협의를 이끌어 냈다. 식약처 관계자는 "덴마크에 정부 대표단을 즉시 파견해 제품 조리 과정 영상, 조리 후 총 캡사이신 함량 등 과학적 자료를 제공해 판매 재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부가 K푸드 성장세와 맞물려 식품 규제 해소 외교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특히 식품 규제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규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며 K푸드 성공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협력을 통한 규제 외교를 통해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는 등 수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일 식약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해외 식품안전 규제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외 식품 안전 규제 정보를 조사·분석, 업체에 제공해 수출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규제 정보의 체계적·안정적 제공을 위해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CES Food DB)'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필리핀, 태국, 중국 등 10개 주요 수출국의 라면, 김 등 10개 품목에 대한 기준·규격, 표시기준 등 식품 안전 규정과 함께 통관제도·절차 등 통관 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오는 2026년까지 정보 제공 대상을 30개국, 50개 품목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국가는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수출 상위 국가·유망 국가를 우선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품목은 소스류와 홍삼제조품 등이 거론된다. 수출 식품의 부적합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과 주요 이슈도 분석·제공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수출을 진행 중이거나 희망하는 개인, 산업계에 수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해 K푸드 신뢰성을 높이고, 수출 시장 확대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LINKUP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식약처 주도의 규제기관 협력·소통 창구다. 향후 해외 규제 당국 담당자를 초청해 최신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애매모호한 규정에 대해 직접 질의 응답하는 규제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외국 규제당국자와 개별기업의 허가 취득·통관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수출 상담회도 계획 중이다. 또 맞춤형 수출 지원을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품목별 전담 매니저(PM)에 더해 대륙별 규제 기관 전담 매니저(RM)를 신설한다. 품목 전담 매니저는 품목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규제 완화를, 기관 전담 매니저는 해당 국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밀착, 설득하는 역할을 한다. 수출 규제 애로사항 발생시 품목 전담매니저와 기관 담당자가 협업해 규제 해소 방안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같은 품목이더라도 국가간, 규제 기관간 규제 특성이 다른 만큼 국가별, 규제 기관별 규제 특성을 고려한 밀착 맞춤 지원을 통해 수출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12 18:12:02[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인기 제품인 덴마크 가공유의 당 함량을 시중 가공유 평균(식약처 고시) 보다 약 20% 저감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덴마크 가공유 4종(덴마크 초코초코, 덴마크 딸기딸기, 덴마크 바나바나, 덴마크 커피커피)은 우유에 각각 초콜릿, 딸기, 바나나, 커피 등 달콤한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2015년 처음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약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당류 저감’이다. 덴마크 당저감 가공유의 당 함량은 시중 가공유의 평균보다 약 20% 낮은 제품이다. 100mL 당 당류 함량이 7.28g에 불과하다. 동원F&B는 지난 해 당 함량이 적은 액상 발효유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 덴마크 당저감 가공유 리뉴얼을 통해 당류를 줄인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40년 간 축적된 유가공 제조 노하우를 접목해 당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의 건강한 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05 14: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