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는 덴탈 파우더가 해외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최근 덴탈 파우더 ODM 제품인 `리뉴오스(Renew Oss)`를 론칭했으며 본격적으로 판매 수량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덴탈 파우더가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캐시플로우(CashFlow)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주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뉴오스(Renew Oss)’는 임플란트를 위해 발치한 치아의 골 결손 부위를 충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 소재로 치과의사와 환자의 만족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수술 효율과 골 재생 효과가 뛰어나 치과 업계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원재료 수급 정상화에도 성공했다. 글로벌 리서치사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30년 70억 달러(약 9조 6341억원)으로 연평균 6.6% 성장할 전망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덴탈 산업은 고령화의 수혜를 받으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사전에 대비한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매 호조가 제품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레퍼런스로 작용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1 08:22:55[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뉴메디칼과 덴탈 파우더(Dental Powder)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급 금액은 연간 최소 70억원 규모이다. 이번 계약으로 셀루메드는 덴탈 파우더 제품 리뉴오스와 ODM 제품을 리뉴메디칼에 공급하게 된다. 동종골 이식재는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뼈로, 동물로부터 채취한 이종골 이식재보다 수술 효율과 골 재생 효과가 뛰어나 치과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셀루메드는 △조직은행 △의료기기 △성장인자 △mRNA백신 효소를 주력 사업으로 글로벌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골형성단백질(BMP2, Bone Morphogenetic Protein)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미국 FDA로부터 판매허가를 승인 받은 골형성단백질은 척추와 치아 등의 손상 부위에 적용돼 뼈의 재생 속도를 증가시키는 성장인자로 활용된다. 셀루메드는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의 생산 설비 확대를 완료해 생산량 증가분이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화 라인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으며 불량률 개선으로 생산량은 기존 대비 50%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덴탈 파우더의 우수한 제품 품질과 더불어 최근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치과 의료 분야의 고객사 다변화와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을 통해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필두로 덴탈 파우더뿐만 아니라, DBM(Demineralized Bone Matrix)과 ADM(Acellular Dermal Matrix) 제품 등의 공급확대를 통해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6 08:30:16[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 셀루메드가 최근 동종골 이식재 원재료 수급 문제를 해소하여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현재 동종골 이식재 ‘덴탈 파우더’와 골재생 의료기기 ‘라퓨젠(Rafugen) DBM’, 동종피부(ADM) 이식재, 골형성 단백질 ‘Bio BMP2’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동안 핵심 원재료인 인체조직 수급이 불안정해 시장의 기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최근 공급이 안정적으로 재개되면서 원재료 수급 문제를 해소했다. 동종 이식재는 감염 위험성이 낮고 유착 능력이 우수해 업계에서 최고의 이식재로 평가받고 있다. 동종 이식재는 인체 조직으로부터 추출한다는 점에서 원재료 수급이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인체조직은 크게 국내 인체조직과 해외 인체조직으로 분류된다. 최근 고령화와 이식 기술의 발달, 이종 및 합성 이식재 대비 높은 안전성 등의 이유로 해외 인체조직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해외 인체조직의 수입은 79만 9,352개로 전체 국내 수량의 92.9%를 차지했으며 국내 인체조직 기증은 6만 878개(7.1%)를 차지했다. 지난해 셀루메드는 DBM, 덴탈파우더 등의 수요 급증으로 생산설비 규모를 확대하여 핵심 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고강도 증설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원재료 수급의 정상화를 통해 본격적인 설비 증설 효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동종골 이식재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4조원에서 2030년 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원재료 수급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수요 증가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공급 재개에 따른 생산량 회복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한 덴탈 골이식재 리뉴오스(Renew Oss) 또한 수급 안정에 따른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3 08:33:41[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가 바이오·의료기기 사업 생산설비(CAPA) 확대로 인한 생산량 증가가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생산량은 기존 대비 50%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3분기에 마무리된 생산시설 증설 통해 공정 개선, 신규 장비 투자, 자동화 라인 구축으로 생산 능력의 확대뿐만 아니라 효율성 증가와 불량률 개선도 이끌어 냈다. 셀루메드의 골형성치료제는 대표적으로 DBM(Demineralized Bone Matrix)와 덴탈 파우더(Dental Powder)가 있다. DBM은 자동 충진기 장비 도입하여 제품의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덴탈파우더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로 인한 생산량 증가가 괄목할만한 성과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체기반의 제조시설 특성상 자동화와 불량률 개선이 상당히 어려운데 대대적인 투자와 공정개선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자동 블리스터 포장시스템을 통해 생산라인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주요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2005년부터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 기반의 생체재료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해당 분야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주요 의료기관들과 임상계약을 준비 중이다. 거래처도 기존의 비뇨기과, 정형외과와 더불어 유방외과, 성형외과 등의 여성의학 분야의 의료기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규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매출 성장 극대화가 예상된다”며 “ADM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인체조직 기반의 ADM(Acellular Dermal Matrix)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ADM(Acellular Dermal Matrix) 글로벌 시장규모는 84억 5,1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1.5조 규모이다. 2030년까지 330억 달러로 4배 규모 성장이 예상되어 지속적으로 전망이 밝고 판이 커지는 추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30 08:29:29[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는 "DBM, 덴탈파우더 등의 수요 급증으로 생산설비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핵심 제품에 대한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고강도 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바이오 본원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증설은 △‘동종진피’ 전용 생산라인의 신설 △덴탈 골이식재 생산라인의 확대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제품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종진피는 기증된 인체의 피부를 가공해 제조된 진피 조직으로, 유방재건과 같은 여성의학, 남성의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피부이식 등의 재생의료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40조원 이상이며, 2026년에는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1년부터 동종진피 조직을 개발해 왔다. 올해 7~8월부터는 신설된 전용 생산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덴탈 골이식재는 임플란트를 위해 발치한 치아의 골 결손부위를 충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 소재다. 셀루메드는 동종 골이식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수익성이 좋은 동종진피 제품의 거래처를 남성의학뿐 아니라 정형외과와 화상외과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당 제품의 판매가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덴탈 골이식재 또한 올해 내로 증설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기존의 핵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증설이 진행됨에 따라 일시적인 공급 조절로 올해 상반기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심 개발제품인 ‘BMP2’가 서울대병원 등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효소도 독일 기업과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해 샘플 제조를 위한 최적화 작업이 진행되는 등 바이오 사업 전반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본원 사업인 바이오·의료기기 사업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신사업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BYD와 전기 이륜차 및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팩에 대한 제품 개발하고 국내 인증, 판매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셀루메드는 전기 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팩 제품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 독점판매권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유통 준비에 착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12 14:05:08[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8% 상승한 9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원부자재 및 환율 급상승으로 인해 영업손실은 3억5000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받은 골이식재 'Rafugen DBM(탈회골)'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한 치과용 골이식재 ‘덴탈파우더’ 수요가 급증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효소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셀루메드는 지난해부터 mRNA 생산효소의 GMP급 생산을 위해 독일 기업과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샘플 생산까지 완료했다. 이어 생산효소의 본격적인 양산 준비와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 대한 영업도 진행 중이다. 환자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PSI)과 관련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수술로봇 분야 연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함께 PSI를 이용한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총 3건의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도 완료했다. 셀루메드는 AI 영상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수술로봇 소프트웨어와 PSI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자회사의 꾸준한 매출 신장과 함께 골이식재 Rafugen DBM, 치과용 골이식재 덴탈파우더,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수출 증가가 이어져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인 12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수술로봇 개발, mRNA 생산효소의 양산체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 해당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 전략과 신사업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14 13:28:10[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는 공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라퓨젠 DBM(Rafugen DBM) 등의 매출 증가로 상반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6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 급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억9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탈회골이식재 라퓨젠 DBM 뿐 아니라 국내 식품의약국안전처 승인을 받은 치과용 골이식재 덴탈파우더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코스메슈티컬 제품 수출 증가가 상반기 매출액 개선을 가속화했다.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액 또한 주력 제품 판매 증가와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성장해 본원 사업과 연결 사업이 고르게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라퓨젠 DBM과 덴탈파우더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골형성유도단백질과 코스메슈티컬의 판매 증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 실적 경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시카우 사업의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한 가운데 신규 성장동력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효소 양산체제 구축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루메드는 독일의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구개발을 지속해 상반기에 mRNA 생산효소 샘플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달 초에는 mRNA 플랫폼 중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진출을 위해 인천 송도에 자회사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기반이 되는 mRNA 생산효소 양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굳이 자회사 설립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송도바이오 클러스터는 사업부지를 조성원가로 매입할 수 있는 특혜가 있는 반면, 입주요건은 외국자본을 10% 이상 유치해야 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향후 사업계획까지 철저히 심사하게 돼 있다”며 “세계적인 대학 바이오연구소를 유치해 송도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및 생산을 고려해 볼 때 셀루메드 본사 자체로 추진하기에는 여러 가지 규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오랜 검토 끝에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원가 수준으로 사업부지를 공급받아 초기 투자 금액이 크지 않고 사업 초기에는 대규모 증설보다는 수요·공급 예측 차원에서 기존 공장시설을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셀루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GMP 공장과 증설된 시설이 주로 이용될 것”이라며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허가를 받는 즉시 해외 자금 조달을 추진해 투자 여력을 확보할 것이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자금조달 리스크는 없다”고 강조했다.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과 위탁생산 전문 자회사로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생산하는 의약품 등 모든 제품의 지적재산권과 판매권 등 핵심 권리는 셀루메드가 보유할 예정이다. 매출액 또한 셀루메드로 인식되기 때문에 자회사 성장에 따른 수혜는 모두 셀루메드로 귀속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루메드는 해외에 소재한 ‘세계 최고 수준 대학’의 바이오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 바이오 특허권 기술이전 등을 긴밀히 협의 중이다. 협의 내용 가운데에는 10% 이상 규모로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취득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보다 긴밀한 형태의 협력관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셀루메드는 조만간 관련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16 08:48:16[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중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셀루메드는 mRNA 백신 및 치료제 생산효소 샘플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자회사 설립을 통한 mRNA 플랫폼 양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셀루메드는 자회사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기반이 되는 mRNA 생산효소 양산을 위한 개발, 생산 전문 자회사다. GMP급 생산기지를 구축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 mRNA 생산효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지난해부터 GMP급 mRNA 생산효소 제조를 위해 독일 소재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아르떼(ARTES Biotechnology GmbH)와 mRNA 생산효소 2종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mRNA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대기업 관계사와 국내 상장사에도 샘플 효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메드 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구축할 예정으로 송도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지리적 이점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mRNA 기반 생산효소의 원활한 공급과 변이 바이러스, 암, 독감, 에이즈 등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관련 mRNA 플랫폼 연구개발 이슈에도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를 송도에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GMP급 생산설비의 필요성을 절감해 이번 생산개발생산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mRNA 생산효소 양산과 더불어 기존 바이오 소재 생산량 증가를 위한 공장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골이식재, 골형성유도단백질 등에 대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대학 바이오연구소와 차세대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외자 유치까지 협의 중인 만큼 국내외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꾸준한 협력을 이어 나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의료기기 소부장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루메드는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받은 탈회골이식재 ‘라퓨젠 DBM(Rafugen DBM)’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치과용 골이식재(덴탈파우더), 치과용 골형성유도단백질 골이식재(Bio BMP2)를 제조, 공급하고 있다. 최근 해당 제품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용 골형성유도단백질 골이식재(Bio BMP2)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10 08:55:29[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 관리를 위한 '간편 검사 키트'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핏펫(대표 고정욱)이 설 연휴를 앞둔 27일 공개한 반려동물 리포트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보호자가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핏펫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품목은 간편 건강 검사 키트였다. 이어 파우더형 영양제, 수의사가 만든 짜 먹는 간식, 츄어블 영양제, 구강관리용 파우더 등으로 나타났다. 모두 일상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기능성이 함유된 제품들이다. 핏펫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강아지가 86%, 고양이가 14%를 차지했다. 평균 나이는 강아지 5.6살, 고양이 3.6살로 강아지의 연령대가 높았다. 성별은 수컷이 53%, 암컷이 47%로 수컷의 비율이 조금 더 많았다. 핏펫 앱의 실사용자인 보호자의 연령층은 10대 6%, 20대 30%, 30대 29%, 40대 21%, 50대 12%, 60대 이상 2%로 2030인 MZ세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17%, 여성이 83%로 여성 보호자의 이용률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핏펫의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세계 15개 지역에서 핏펫의 건강 검사 키트, 사료, 간식, 의류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며 건강 관리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글로벌 펫 휴머니제이션(Global Pet Humanization)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건강 중 가장 일상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구강 상태였다. 최다 판매 상품은 치석제거 기능이 함유된 덴탈껌(잇츄)이었고 최고 인기 검색어는 치약이었다. 특히 총 판매 수량 2000만개를 돌파한 덴탈껌은 일렬로 나열했을 때 서울과 부산 왕복 2회에 해당하는 약 1600㎞ 수치를 기록했다. 핏펫의 건강 맞춤 커머스 핏펫몰을 이용하는 보호자들의 행태도 발표됐다.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 요일은 수요일이었으며, 주로 오후 1시에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이 남긴 리뷰 글자수는 4470만자 이상으로 가장 많은 리뷰를 작성한 회원은 840개의 리뷰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핏펫에 등록된 반려동물의 인기 이름도 1위부터 5위까지 공개했다. 강아지는 △코코 △보리 △콩이 △두부 △초코 순이었다. 고양이는 △보리 △코코 △레오 △후추 △호두 순으로 조사됐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서 코코와 보리라는 이름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이번 리포트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핏펫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한 가족으로서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핏펫은 이번 반려동물 리포트 공개와 더불어 2022 임인년 설 연휴를 맞아 ‘호랑이 혜택기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핏펫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핏펫은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병원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통합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연속 선정되며 펫코노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1-27 16:03:54[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에서 1994년 처음 시작해 25년 간 나노 소재를 하고 있습니다. 1등의 가치를 최초의 가치로 바꿔 놓는 게 제 목표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 사진)는 2000년대 초 법인 전환 이후 국내 기업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때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에서 인정 받으면 국내는 자연스럽게 시장 개척이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에 2002년 미국 시카고 사무소를 만들고 해외 마케팅을 시작했다. 임 대표는 “미국 처음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우리와 같은 조그만 기업은 니치 시장에서 세계 1등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덴탈 소재를 공략했다”면서 “덴탈은 FDA 승인이 얽혀있어 한 번 들어가면 70년 동안 재료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에 일본 법인을 만들었다. 당시 일본의 소재 관련 연구개발 비용이 국내 대비 10배 이상 많았던 시절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인 일본에서 큐라레이, 코스모스 등의 기업에 석경에이티의 제품을 납품하게 된 것이다. 임대표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할 정도로 해외 매출이 더 크다”면서 “해외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자 국내 기업도 하나 둘씩 찾기 시작해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이랜드 등 20개국 84개 고객사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1982년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관(현 삼성SDI) 개발팀에 몸담은 소재 전문가다. 임 대표는 1994년 12월 회사를 창업했을 당시 일본은 이미 1990년대 초부터 서브 마이크론 시장에서 선두를 치고 나갔다. 그는 “마이크론, 서브 마이크론 시장에서는 경쟁이 어렵다는 생각에 나노 소재 시장이 최초로 나오는 상황에 나노에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회사 성장에 필요하다는 생각에 나노를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면서 “나노가 그래핀, CNP, 나노 초 미립자 등 시장이 다양한데 이 중 초 미립자 분말 시장에 뛰어들기로 작정하고 25년 전부터 원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경에이티는 나노입자의 크기 및 입자 형상 제어, 분산, 표면처리, 원료 고순도 정제 부문에서 핵심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소재의 국산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쓰고 있다. 주요 매출은 치과 수복용 필러 및 임플란트 소재 등을 공급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올리고 있다. 화장품 소재, 프린터용 토너 외첨제도 개발·공급하고 있다. 임 대표는 “나노 소재의 98%는 원광, 백운석 등 중국산 광물에서 가져와 고순도화를 통해 확보한다”면서 “한마디로 더러운 것을 사다가 깨끗하게 만들어서 비싸게 파는 정제 기술로, 입자를 만들 때 입자 형상과 크기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석경에이티가 기대되는 부분은 향후 5G·6G가 본격화 될 경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소재에 대해 일본에서 2개의 특허를 냈기 때문이다. 현재 5G· 밀리미터파(mmWAVE) 기판소재용 중공실리카의 경우 일본 파나소닉 등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계약이 완료되면 2038년까지 석경에이티 제품만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임 대표는 “5G·6G의 핵심이 고속도로에 저항이 없도록 치우고 대용량 정보가 고속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인데, 이러한 저유전율(Low-Dk)·저유전손실(Low-Df) 성능계수를 가진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1건의 특허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되면 2023년에는 관련 매출을 3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세계 최초로 화장품 파우더가 뭉쳐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을 만들어 현재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화장품은 파우더의 응집력 때문에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화장이 뭉치는 불편함이 컸지만 이 소재가 들어가면 화장이 뭉치는 일이 없어진다. 임 대표는 “화장품 시장이 25조원, 재료 시장 6000억~8000억원 수준인데 올해 가을부터 화장품 소재 관련 물량이 300톤 정도 나가게 된다”면서 “이는 매출액 기준 15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정도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9-05 13: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