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민주 SNS'마리텔' 유민주가 자신의 SNS에 출연 소감을 전했다. 10일 유민주는 자신의 SNS에 "'마리텔'의 '달콤한 인생' 마지막 방송 모두 즐겁게 보셨나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청승맞게 눈물을 왜그리 흘렸는지. 큰 사랑과 격려를 받아 그 마음이 넘쳤었나보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유민주는 "진심으로 매순간 행복했다. 그리운 앞으로 그리울 델리민주 가족분들 여러분의 염소누나가 기다릴게요"라고 덧붙이며 종영의 아쉬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유민주는 9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유민주는 3위라는 소식에 기뻐하면서 스태프들과 원을 만들어 도는 세리머니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
2016-04-10 10:19:2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일부 강성 지지자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수사 촉구 및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집회를 취소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지를 표방하는 유튜버가 이달 29일 문 전 대통령님의 양산 사저 앞에서 당원들을 모아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해당 유튜버는 사저를 돌면서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 당은 지난 야당 시기 내부 분열로 크나큰 고통을 치렀다. 당내 분열에 당원들이 크게 분노하는 이유도 그래서”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바람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방식은 우리 당의 반대 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있고 어떤 형태로든 퇴임하신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집단 시위를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도 지난8월 27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관리자 계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일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원 팀’을 강조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고 적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08:32:0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당원의 메시지를 읽다가 화들짝 놀라 입을 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당 공식 유튜브 채널(델리 민주) ‘당원과의 만남’에서 서울 관악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보낸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전 국민 25만원 재난지원금, 대통령 4년 중임,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 등 위대한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라"는 A씨의 글을 읽던 중 "윤석열 탄핵"이라는 글도 따라 읽고는 곧바로 화들짝 놀라며 입을 가렸다. 이 대표는 "이게 뭐야 갑자기"라며 "이건 내가 안 읽은 겁니다"라고 했다. 옆에 있던 박찬대 최고위원도 "이건 A씨(당원)가 한 말입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탄핵 언급이 당 차원의 메시지로 비칠 수 있어 즉각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김씨가 당부한 개헌 문제에 대해 "이번 22대 국회에서 꽤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며 "시급한 민생 문제는 아니어서 천천히 얘기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도 당원이 선출하게 해 달라는 당원 요구에는 "이론적으로 그럴 듯 하지만 위험하다"고 답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회의체 진행자고, 원내대표는 의원 회의체 대표"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다만 책임성은 강화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에서 배출한 의장이 왜 민주당 편을 안 드는가’라는 논란이 있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전화 통화에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며 이 대표를 초청했다. 이로써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 성사될 예정이었다. 회담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의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표가 지난 4·10 총선 기간에 주장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이 예상 의제로 거론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3 16:32:3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총선 예비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원자 14명을 대상으로 후보 심사와 면접을 진행한 결과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전수미 변호사 등 총 5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들 후보에 대해 “사회 각 분야와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에서 높은 기여도를 낸 후보로 청년 정치를 크게 열어갈 훌륭한 재원들"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서울 서대문구갑 청년 후보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공개오디션을 개최한다. 이후 전략공관위 심의를 통해 3명의 경선 대상자를 선정한다. 오는 9일부터는 이틀 동안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 70%, 지역 유권자 안심 ARS 투표 30% 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05 20:56:1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경쟁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쳐다보지 않고 악수를 하는 '노룩 악수' 논란에 휩싸이자 국민의힘에서 비판에 나섰다. 이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7일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지역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박 의원이 연설을 끝내고 단상 앞에 앉아 있던 이 의원과 또 다른 후보인 강훈식 의원에게 손을 뻗어 악수를 건넸는데, 이 의원은 박 의원이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오자 왼손에 든 휴대전화를 쳐다보며 악수를 받았다. 이 영상은 민주당의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노룩 악수 논란이 거세지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SNS를 통해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구호에 심취해 거만해진건가"라고 비판하며 "동료 의원이 악수를 청하는데 일어나기는커녕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영혼 없는 노룩 악수에 제가 다 민망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조건 잘했다 두둔하는 반지성주의 팬덤에 경도된 것인가"라며 "승자의 여유를 보여달라. 그래야 민주당만의 대표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의 대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08 14:16:57[파이낸셜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상의 영상이 연일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 목소리를 흉내 낸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영상을 올렸다가 '고인 모독' 비판을 받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민주당은 "지지자가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5일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2분 분량의 영상에는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이 등장해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제 아내 권양숙 여사님도 저와 닮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상의 영상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친문 성향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노무현 재단에서 대처해야할 것 같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트위터에도 고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노무현 재단은 고인의 동의 없이 노무현 대통령을 광고에 이용한 민주당을 고발하라" "노무현 대통령을 이런식으로 모욕했다"는 등 영상에 대한 항의성 게시글이 잇따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급해도 선거에 금도가 있지,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을 선거홍보에 참칭하고, 그분을 희화화하는 코알라 밈을 사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근절되어야 할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는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 사는 세상’ 문구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일간베스트' 등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를 노 전 대통령 비하 목적으로 활용해 왔는데, 이날 영상에도 '코알라 밈'이 활용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어 이 대표는 "애초에 비극적으로 서거하신 전직 대통령을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선거에 동원하는 것 자체가 우리 당 같으면 상상도 못할 선거기획"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른 글에서 "선관위에 이 후보 측의 영상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영상을 채널에서 삭제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6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상은 민주당과 선대위에서 제작한 것은 아니며, 지지자가 제작한 것"이라며 "지적이 있어 영상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당 대표는 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07 08:37:57[파이낸셜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 선언한다는 설정의 영상을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채널에 올렸다가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민주당은 이를 삭제했다. 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는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가상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친애하시는 국민 여러분.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참 오랜만에 뵙죠"라고 인사하며 등장한다.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며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제 아내 권양숙 여사님도 저와 닮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여러분, 이낙연 후보 지지자 여러분. 우리 민족의 후예 이재명 동지와 함께 서로 화합하고 협력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고 노무현이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 가장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믿습니다. 믿고요"라며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감히 할 수가 있지?", "노무현 재단은 고인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야지 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욕 보이는 후보"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인사도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UFC 격투기 해설자 김남훈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딥페이크 AI 어쩌고 하더니. 노무현 대통령님 성대모사(?)로 이재명 지지선언?"이라며 "와. 진짜 정말. 당신들"이라고 비판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화가 나서 말도 안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6일 해당 채널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당이 직접 만든 영상은 아니고 지지자 분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영상"이라며 "지지자 분 성의를 봐서 델리민주에 올렸던 건데 반응이 안 좋아서 내렸다"라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저희가 만든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 성대모사를 한 것인지 AI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것인지 등 세부 사항은 알 수 없다"라고 조선닷컴에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06 13:07:08[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호중 원내대표를 콕 집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책임을 묻고 나섰다. 윤 원내대표가 앞서 원내대표 후보 시절 “(야당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재협상은 없다”고 발언한 방송 화면까지 올리며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당선 비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적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가 후보 당시 “국민의힘이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를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하고 있다. 그것에 반대하신다면, 절대 (국민의힘과) 재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저에게 몰표를 주시면 된다”고 말한 내용을 다룬 한 종합편성채널 보도화면까지 캡쳐해 올렸다. 실제 윤 원내대표는 지난 4월 15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틀 전인 지난 23일 국회에서 박병식 국회의장 주재하에 21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11(민주당)대 7로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대선 이후인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부분에서 불거졌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필수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각 법안의 최종 법률적 판단이 이루어진다. 이에 사실상 국회 내 ‘상원’ 상임위로 평가된다. 민주당이 아무리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도,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꿰차고 있다면 법안이 본회의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좌초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정 의원은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법사위는 나눠먹기,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소수당이라도 법사위를 틀어막고 앉아있으면 국회는 기능을 멈춘다”며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몇몇이 짬짜미로 합의했다면 이는 무효”라고 날을 세웠다. 비단 정 의원만 비판적 목소리는 내는 것은 아니다.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일 페이스북에 “법사위원장 야당 양도 합의의 잘못된 거래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법관 출신인 이수진 의원은 “실망과 좌절감이 크다”며 “이러한 합의 정신에 제발 제가 모르는 기발한 정치적인 속셈이라도 있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여러모로 힘에 부친다. 죄송한 마음을 개혁 의지와 추진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25 22:53:00【파이낸셜뉴스 부산】 4월 3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6일 오후 5시 30분 부산시당 당사에서 경선후보자 경선 결과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민주당은 이낙연 당 대표와 변재일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박재호 시당위원장, 최인호, 전재수 국회의원 그리고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장 후보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민주당에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후보로 나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대회는 식전행사로 ‘우리는 원팀’ 영상과 ‘가덕도신공항’ 노래 영상 상영, 예비후보 3인의 인사말에 이어 경선 결과 발표 순이다. 민주당의 경선 룰은 6일까지 온라인·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50%, 일반유권자 50%를 반영해 최다 득표자를 뽑는다. 만약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에 미달할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8~14일 실시할 예정이다. 경선 결과 발표대회는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3-05 10:06:23[파이낸셜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1일 유튜브 국민면접을 통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면서도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 신공항'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국민의힘의 행보를 비판했다. 김영춘·박인영·변성완(가나다순)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열린 온라인 국민면접에 출연했다. 세 후보는 일제히 가덕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실으면서도 야당의 오락가락 행보에는 일침을 가했다. 김영춘 후보는 "야당은 부산시민들에게 반성하고 사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뒤늦게 찬성한다니 다행이나 여전히 TK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지 않는가. 당론부터 정리하고 부산시민들에게 가덕 신공항에 대해 말하는 게 마땅한 순서"라고 말했다. 박인영 후보는 "가덕 신공항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다"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방의 발전축을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공항, 공정공항, 상생공항 세 가지 기치를 들고 시민과 국민을 설득하면 TK의 반대쯤은 거뜬히 물리칠 수 있다"고 했다. 변성완 후보는 "오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 와서 가덕 신공항을 하겠다고 하는데 차려진 밥상에 밥숟가락을 얹겠다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공항 건설이고 아니라 건설 이후 세계적 물류시스템과 공항도시, 물류도시를 만들고, 산업시스템을 어떻게 만들고 부산 발전을 이룰지 내용 하나하나를 우리 민주당, 집권여당 정부에서 하나하나 발표하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친문', '노무현 정신' 등을 거론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자 의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 김영춘, 준비된 부산시장 김영춘이 반드시 승리하겠다. 정권 재창출의 닻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면서 정치를 배웠다"면서 "제가 배운 정치는 이겨보겠다고 명찰을 가리는 사람은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어려워도 단 한 번도 민주당 명찰을 가린 적 없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내가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는 '부산'이다. 최근 2~3년의 짧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 정말 많은 일을 해냈다"라며 "사업의 완수를 위해 민주당 부산시장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2-01 21: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