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당근)에서 무료로 세차를 해준다는 글을 보고 차량을 맡겼다가 차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관내와 인근 지역에서 총 3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최근 당근에 올라온 '무료로 세차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작성자 A씨에게 연락해 차량을 맡겼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출장 세차 업체를 새로 차려 업체 홍보 차 무료로 세차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근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과 일정을 조율한 뒤 "차 키를 차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한번 이용해보고 좋으면 계속 찾아달라"는 등의 말을 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들은 8일 새벽 차를 맡겼고, 잇달아 차량을 도난당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경남 함안 소재의 한 폐차장에서 피해 차량 3대를 모두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사건의 공범인 B씨가 절도 차량을 해체 중이었으며, 경찰은 B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B씨는 최초 당근에 글을 쓴 주범인 A씨가 아닌 단순 장물 취득자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당근에 올라왔던 글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근에 무료 세차를 해준다는 등의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업체 홍보 차 진행하는 무료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아무런 대가성이 없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건은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글은 현재 삭제 처리된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0 08:28:34[파이낸셜뉴스] 자택 도난사건으로 마음고생을 한 방송인 박나래가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그 전말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언니 저 피해 다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예능 '신세계로부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조보아를 게스트로 초대해 진행한 이번 회차에서 박나래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자택 도난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박나래의 55억원 단독 주택에 도둑이 들어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다. 경찰에 신고하는 등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래식’ 조보아편 촬영이 밀렸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지난 주에 (도난당한) 물건을 다 돌려받았다”라고 밝힌 박나래는 생각지도 못하게 물건들이 사라진 걸 빨리 알게 된 덕분에 돌려받을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지민의 웨딩 촬영을 앞두고 집에 있는 가장 비싼 가방을 찾다가 옷장에서 물건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라진 물건들에 당황한 박나래는 아는 동생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100% 중고 명품 숍에 팔았을 것“이라고 추측한 동생이 밤새 인터넷을 뒤져 매물로 올라와 있던 가방을 발견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범인은 다수의 전과가 있고 박나래와는 전혀 친분이 없는 3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 박나래는 "경찰에 신고 후 기사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참 미안했다"라며 조보아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촬영이 밀리게 된 점을 사과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8 06:25:30[파이낸셜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워싱턴DC에서 식사하던 중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안보부 장관은 전날 저녁 워싱턴DC의 한 식당에서 자녀 및 손주들과 외식하던 중 가방을 도둑맞았다. 가방에는 현금 약 3000달러(약 428만원)와 백지 수표, 국토안보부(DHS) 출입증, 여권, 운전면허증, 약, 화장품 파우치 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정황이 담겨있는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한 백인 남성이 놈 장관의 가방을 훔친 뒤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갔다. 놈 장관 테이블과 식당 출입구 사이에 놈 장관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 요원이 2명 이상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식당이 크게 붐비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놈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부활절 행사에서 도난 사실을 인정하고, 아직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놈 장관이) 자녀, 손자녀 등과 저녁식사를 했으며 부활절 선물 등을 위해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관련 조사는 놈 장관에 대한 경호를 제공하는 비밀 경호국(SS)이 하고 있으며, 범인이 놈 장관이라는 걸 알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놈 장관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을 억류하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수용소를 방문했을 당시 죄수들 앞에서 5만달러(약 71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착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에는 불법 이민자 체포 현장을 홍보하는 영상에서 총기를 잘못 파지해 비판을 받았다. 한편 놈 장관이 총괄하는 국토안보부는 국경 통제 및 이민, 테러 방지, 사이버보안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에는 긴급재난관리청(FEMA), 해안경비대, 비밀경호국 등이 포함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2 10:08:32전 세계 가상자산 범죄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범죄 유형 역시 복잡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체이널리시스가 발간한 '2025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도난 피해액은 22억달러(약 3조1000억원)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해킹 건수 역시도 282건에서 303건으로 늘었다. 특히 북한 해커에 의한 공격이 두드러졌다. 북한 해커들은 총 47건의 공격을 통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북한 해커에 의한 공격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일부는 북한 IT 인력의 웹3 기업 내부자 침투와 관련되었다고 분석했다. 스캠(사기) 범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스캠 피해액은 최소 99억달러(약 14조원)로 집계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범죄 수법이 크게 늘었다. 얼굴 합성 등의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스캠 콘텐츠 등 범죄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전년 대비 1900% 증가했다. 반면, 랜섬웨어 범죄 피해는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자가 지불한 몸값은 8억1355만달러(약 1조1871억원)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이는 락빗(LockBit), 블랙캣(BlackCat) 등 대형 랜섬웨어 조직이 해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랜섬웨어 신규 조직인 '랜섬허브' 등 새로운 서비스 기반 범죄 그룹이 등장하며 피해자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김현지 기자
2025-04-21 18:30:4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나래씨의 자택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씨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소재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는) 지인은 아니고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절도사건처럼 폐쇄회로(CC)TV 분석, 장물수사 등 일반적 방법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는 절도 전과가 있고 다른 건도 수사 중인 게 있어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14 11:27:45[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박나래 측이 자택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피의자가 체포됐으며, 내부 소행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나래의 연예 활동 홍보를 맡은 이앤피컴퍼니는 14일 "최근 박나래 씨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이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면서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허위 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박나래는 최근 집에 보관하고 있던 고가의 물건이 분실된 것을 알게 됐으며, 지난 8일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금액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은 약 55억 원에 매입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4 10:29:51[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박나래가 최근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에 대해 "내부 소행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14일 박나래 언론 홍보 담당 이앤피컴퍼니가 최근 박나래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에 대한 현황을 알렸다. 박나래는 지난 8일,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다. 박나래 측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노고에 감사한다며 인사도 전했다.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허위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4 10:28:37[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나래씨가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고를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용산경찰서는 박씨 측에서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 측은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이 사라졌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08 19:55:40[파이낸셜뉴스] 한화비전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매장 지킴이 '키퍼'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키퍼는 매장 보안 기능과 직원 관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한화비전의 매장 관리 솔루션이다. 키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폐쇄회로(CC)TV 구매부터 사업장 실시간 모니터링, 직원 출퇴근 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기존 CCTV 렌탈 상품은 요금제가 불투명하고 약정 기간도 길어 사업주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화비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서비스는 물론 직원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키퍼를 내놨다. 키퍼는 도난, 분실,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해 사용자의 신속 대응을 돕는다. 또 '경비 모드'를 실행하면 사람이나 물체의 움직임 및 문 열림 감지 알람도 받을 수 있다. 앱에 매장 운영시간을 입력하면 맞춤형 보안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키퍼 앱은 인사업무 처리도 돕는다. △근로 계약서 작성 △출퇴근 등록 △급여 자동 계산 등을 앱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직원 입장에서도 QR코드로 출퇴근을 등록하고, 근로 스케줄도 쉽게 변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퇴근이 늦어지면 자동으로 초과 근무가 등록돼 급여 계산과 연동된다. 키퍼 체험단으로 앱을 이용해 본 한 카페 대표는 "매장 외부 상황을 확인하거나 고객의 분실물을 찾는 등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이 크게 올랐다"며 "신경 써야할 부분이 줄어든 만큼, 고객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비전은 오는 28일부터 키퍼 앱을 통해 키퍼 보안 서비스를 공식 판매한다. 직원 관리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출입문 원격 제어 기능은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손해보험사 캐롯과 협력해 키퍼 구매 소상공인에게는 매장 손해보험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키퍼는 단순 보안을 넘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여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26 08:20:30【도쿄=김경민 특파원】 2012년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 사찰 관음사(간논지)에서 도난당해 한국에 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 고려 불상이 이달 일본에 반환되는 방안이 조율 중이다. 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2013년 1월 불상을 훔친 한국인 절도단이 검거된 이후 한일 사찰 간 불상 소유권을 둘러싼 논쟁이 빚어졌다. 충남 서산에 있는 부석사는 "14세기에 왜구에게 약탈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23년 10월 왜구의 약탈을 인정하면서도 오랫동안 불상을 실질적으로 점유해 온 관음사의 소유권을 인정한 항소심 판결을 인정했다. 관음사에 소유권을 인정하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있었으나 실제 반환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제서야 반환이 되는 배경에 대해 산케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올해 양국 관계를 후퇴시키고 싶지 않다는 한국 측의 입장이 있다"고 해석했다. 관음사 측이 이달 24일 불상을 보관하고 있는 한국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 불상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인도받기로 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후 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해온 한국 부석사 측의 요구에 따라 일시적으로 불상을 대여한다. 사찰에서 불상의 안녕을 기원하는 법요(법회)를 지낸 다음 실제 쓰시마섬으로 반환되는 것은 5월 초순이 될 예정이다. 관음사는 한국 측의 요구에 따라 불상을 부석사로 일시적으로 옮겨 100일간의 법요를 치르는 것에 동의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1-17 0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