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일본 솔로 콘서트가 이틀 전에 전격 취소됐다. 그 이유는 들어보니, 허탈할 정도로 안타깝다. 바로 공연에 필요한 장비가 해당 날짜에 맞춰 도착하지 못하게 된 것.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연의 단독 콘서트 '더 텐스 인 재팬'(The TENSE in JAPAN)의 취소를 알렸다. SM은 "현재 아시아 투어에 사용된 장비를 일본으로 운송하고 있는데, 현재 (이 장비가)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다"며 "공연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공연을 완벽한 상태로 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이번 일과 관련해 18일 팬 소통 플랫폼에 “취소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명)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라며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 맞은 느낌”이라며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태연은 지난달 7~9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2023년 6월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미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마쳤다. 일본 도쿄를 비롯해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방콕, 홍콩 공연을 앞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8 16:43:52[파이낸셜뉴스]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 절도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가수 겸 화가 솔비도 같은 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솔비는 지난 14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해 "집에 도둑까지 들면서 시계랑 보석 이런 걸 다 훔쳐갔다"라며 피해 규모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솔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2011년 도둑을 맞아서 2억 원어치의 물건이 털렸다. 경찰에 신고했는데 못 잡았다"라며 "선글라스 모으는 걸 되게 좋아했는데 선글라스, 시계, 보석, 다 털어갔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갑자기 억울해지더라"라고 호소했다. 솔비는 "이 사건을 계기로 평소 즐겨하던 쇼핑을 끊게 됐다"며 "사람이 열심히 살고, 돈을 열심히 벌어서 명품 사면 그걸 보상이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다 없어지니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쇼핑을 안 했다. 도둑맞을 수 없는 건 뭘까 생각하다가 미술관에 다니고, 책을 읽었다. 나의 삶이 완전 좀 바뀌었다. 서점에 가서 책을 보면서도 신기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니까 나한테 남는 것들이 많다고 느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7일 박나래는 자택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도난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14일 범인은 검거됐고, 그 정체는 내부인이 아닌 절도 전과범 단독 소행으로 밝혀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은 "10일 (절도 등 혐의) 3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며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절도 전과가 있고 다른 건으로도 용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있다.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폐쇄회로(CC)TV 분석, 장물 수사 등 방법으로 확인했다. (절도범이) 박나래의 집인 것을 알고 범행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5 05:18:07[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에 도둑이 들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나래 씨가 집에 보관하고 있던 고가의 물건들이 분실된 것을 어제(7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 씨가 집에 없을 때 도난 사고가 있었고, 이날 오후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도난 사건이 일어난 이태원 자택은 지난 2021년 경매를 통해 55억 7000만원에 매입한 단독주택이다.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이 집의 내외부를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박나래는 경찰서를 찾아 도난 시기와 피해 규모에 대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여파로 이날 출연 예정이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8 17:17:09[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 각국에서 시청 상위권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측이 드라마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초대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2일 장가계 공식 웨이보는 “장가계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및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라며 “장가계로 ‘폭싹 여행’을 와서 ‘단풍의 약속’을 함께하자고 진심으로 초대했다”라는 글과 함께 중국어와 한국어로 된 초대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중국 지무뉴스도 같은 날 “장가계가 공식적으로 ‘폭싹 속았수다’ 출연진과 제작진에 초대장을 보냈다”라며 “마지막회에서 내년에 장가계에서 단풍을 함께 보자고 고백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인들의 장가계 방문 열풍을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폭싹 속았수다’는 더우반 평점 9.6을 기록하며 더우반 전체 한국 드라마 3위에 올랐다. 2015년 ‘응답하라 1998’(9.7점) 이후 10년 만에 평점 9.5점을 넘었다”라고 소개하며 장가계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 측이 올린 ‘공식 초청장’을 전했다. “장가계 시민들을 대표해 드라마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라고 시작한 초청장에는 “장가계로 단풍을 보러 가자는 감동적인 대사로 장가계의 아름다움에 대해 국경을 초월한 정서적 유대감을 불러 일으켰고, 전 세계 관객들이 이 마법의 땅을 동경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었다”라는 내용과 함께 초대의 말이 적혀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또 불법 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고 지적했듯,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도둑시청’을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폭싹 속았수다’의 중국 내 인기와 관련해 서 교수는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 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3 10:26:24[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 72명을 내란음모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지나가던 개도 코웃음칠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둑이 매를 든다더니 국민의힘의 망동이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헌법기관을 강제로 무력화하는 것은 야당이 아니라 군대를 동원해 헌법 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무력으로 침탈한 내란 수괴 윤석열"이라며 "바로 그 윤석열은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12·3 내란 사태 이후 넉 달 내내 내란 수괴를 비호하고 극우 폭도의 폭력을 선동하며 혼란과 갈등을 부추켜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심지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형배 헌법재판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 인신공격까지 퍼부었다"며 "내란 음모죄, 내란 선동죄 현행범들은 권 원내대표를 위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정말로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받아야 될 정당은 국민의힘 아닌가"라며 "아무 말 대잔치, 내란 비호 망언에 힘을 쏟기 보다 내란 수괴를 징계하고 조용히 참회하는 게 국민의힘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 '더민초'는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을 상대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3월 31일 이 대표와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 김 씨 등 72명을 내란 음모 혐의로 서울시경찰청에 형사 고발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01 10:01:26[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민의힘이 명태균 특검을 반대하는 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저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당과 검찰이 한통속이 돼 명태균 게이트 실체를 철저히 은폐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함으로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이라는 사상 최악의 친위 쿠데타를 초래하고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023년 10월 김건희 공천개입설과 명태균의 전횡을 담은 당무감사 보고서를 만들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윤석열 김건희 부부 비호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또 보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작년 11월 총선 개입 정황을 확인하는 수사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창원지검은 3건의 수사 보고서를 통해 김건희, 윤석열 후보의 공천 개입 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함에도 불구, 넉 달을 허송세월했고 얼마 전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서울중앙지검이 어떤 곳인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품백 수수, 코바나콘텐츠 협찬금 불법 수수, 아크로비스타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 등 김건희 의혹에 대해 모조리 면죄부를 준 곳"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하고 경기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파면해야 할 이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국정 공백을 조기에 끝내고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투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2-20 10:08:00[파이낸셜뉴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영문명 레드노트·Rednote)에 "한국인들이 중국 문화를 훔쳐가고 있다"라는 궤변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거주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샤오훙수를 확인해 본 결과 중국인들이 미국인들에게 '한국은 도둑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오홍슈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3억명에 달한다. 샤오홍슈는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만 주로 이용됐고, 사용자들도 대부분이 중국인들이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지난달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 서비스 금지법 시행이 유예된 가운데 '틱톡 난민'을 자처한 미국 누리꾼들이 샤오훙슈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샤오훙수에 억지 주장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서 교수는 "그야말로 미국인들에게 세뇌 중"이라면서 "'한국을 믿지 말라', '김치의 원조는 중국' 같은 내용의 글과 영상이 퍼지고 있어 꽤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오훙수는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주로 이용됐고 사용자도 대부분이 중국인이었지만, 미국 누리꾼이 대거 갈아타면서 자칫 이러한 억측에 세뇌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의 심한 열등감에서 비롯한 행위라 볼 수 있다"며 "중국인들의 이러한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들게 될 것이고,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9 09:21:12[파이낸셜뉴스]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한식메뉴를 중국 동북지방 음식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최근 태국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본 결과 중국에 많은 체인점을 갖고 있는 ‘Ant Cave’라는 식당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식당은 한복을 입고 떡볶이를 파는 모습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그림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메뉴판 겉표지에는 ‘중국 동북지방 음식’이라고 설명하면서 하단에는 김치를 담그는 그림을 넣었다. 또 ‘김치’ 관련 메뉴에는 중국어 번역시 전혀 다른 음식인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했다. 앞서 지난해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장사하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은 매장 수가 이미 1000개를 돌파했고, 매장 안에는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이 중국식당을 운영할 수 있듯이 중국인 역시 한국식당을 운영할 수 있다”며 “하지만 한국인이 중국음식을 한국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 하는 건 엄연한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4 09:19:01[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1’때와 같은 상황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서 교수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될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 '도둑 시청'은 이제 일상이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오징어게임2'의 평점은 6.4점(10점 만점)이며, 리뷰 개수는 약 6만개 정도를 기록 중이다. 누리꾼들이 불법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서 교수는 "중국은 지금까지 한류 스타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제작·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와 큰 논란이 됐다"라며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명목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전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국민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쳐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31 09:57:06[파이낸셜뉴스] '카공족(카페에서 장시간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매장에 프린트기까지 가져와 사용하는 손님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동 스타벅스 전기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 스레드에 올라온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에는 스타벅스 테이블에 노트북을 펴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는 A4 용지 묶음과 함께 각종 서류들이 펼쳐져 있고 의자 위에 프린터기까지 놓여있다. 케이블까지 모두 연결된 것으로 보아 실제 출력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 A씨는 “이제 스타벅스는 1인 오피스. 오늘 아침, 프린터기와 A4용지를 들고 나타난 사람을 구경했다. 안동 스타벅스 2층 상황”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업무방해다", "공유오피스를 빌려야지 뭐하는 짓이냐”, “적당한 선이란 걸 모르나”, "저 정도면 자릿세랑 전기료도 받아야 할 듯", “전기도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카페에서 개인 전자기기를 가져와 사용하는 이른바 ‘카공족’이 늘면서 최근 ‘전기 도둑’ 개념도 생겨났다. 일부 카페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아예 콘센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두는 일도 많다. 콘센트 사용 유료화를 도입한 곳도 있다. 지난 4월에도 국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노트북에 대형 모니터를 연결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손님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이 손님은 두 테이블을 차지하고 멀티탭까지 연결해 전기를 사용했다. 지난해 서울 은평구의 한 개인카페에서는 프린트기를 들고 온 손님들이 2시간가량 업무를 보고 갔다는 자영업자의 토로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고, 2017년에도 서울 이태원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애플의 데스크탑을 가져와 작업하는 손님의 모습이 포착됐다. 스타벅스 규정에 따르면 손님이 PC, 모니터 등으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거나 소음을 유발할 경우 다른 고객을 위해 이를 자제해달라는 안내를 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2 15:5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