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파친코 시즌2'가 또다시 중국에서 불법 유통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파친코 시즌 2'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다"며 "현재 약 500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파묘'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일상화한 것"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이제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자국민을 엄격히 단속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언급하면서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라며 "알면서도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면서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6 14:36:26[파이낸셜뉴스] “불법으로 본 주제에 말이 많다” “축경에 쓰이는 한문은 중국어가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쓰인다.” 영화 ‘파묘’를 몰래 본 중국 누리꾼의 딴지에 한국 누리꾼이 발끈했다.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꾸준히 대응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일침을 날렸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의 장재현 감독이 연출했다. 극중 네 주연배우가 ‘험한 것’에 맞서기 위해 얼굴에 질병과 액을 막고 귀신과 마귀를 퇴치하는 축경(태을보신경)을 한문으로 새긴 모습으로 등장한다. 해당 장면을 놓고 한 중국 누리꾼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글을 올렸는데,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내용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라며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불법으로 본 주제에 말이 많다”, “축경에 쓰이는 한문은 중국어가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쓰인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역시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가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다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은 날로 커져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아울러 "물론 건전한 비판은 좋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 한가지 충고를 하고 싶은 건 이제부터라도 K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나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았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버젓이 평점까지 매기는 일까지 자행해 왔다"며 "K콘텐츠에 대해 왈가불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라"고 일갈했다 한편 영화 ‘파묘’는 국내 관람객 8백만명을 돌파하고,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국에 판매 및 개봉을 확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3 08:43:19국민의힘과 정부가 '제2의 누누티비' 근절을 위해 K-콘텐츠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추진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월 31일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민당정협의회'가 종료된 후 이같이 밝혔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는 지난 4월 정부 압박과 트래픽 급증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았지만, 정부의 차단망을 피해 비슷한 서비스가 또다시 생겨나면서 콘텐츠 업계의 우려가 터져나왔다. 이에 당정이 불법 유통 서비스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도둑 시청'은 콘텐츠산업 생태계 전반을 교란할 뿐 아니라 관련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공정과 상식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점에 민당정은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우선 당정은 콘텐츠 산업계 요청에 따라 불법 유통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은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피해자가 받은 손해액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당정은 콘텐츠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고 대법원 양형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양형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선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콘텐츠 불법 유통 행위자에 대해 피해자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불법 사이트 운영행위와 함께 관련 링크를 게재하는 행위도 저작권 침해 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불법 복제물 수거·폐기·삭제 시 관계 부처에 현장 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불법 유통 근절에 대한 필요성은 여야가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 의원은 문체위에서 조속히 저작권법 개정안을 합의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범정부적 대응에 나선다. 문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 간 상시 협력을 통해 '불법유통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차단→운영자 수사'를 신속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당도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예산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망을 피해가는 사이트도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심의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외에 서버가 있는 사이트 수사를 위해 한-미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국제협약 가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 저작권을 존중하는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저작권 보호 서포터즈 활동을 추진하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당정은 이날 협의회에 의견으로 제시된 신고포상제 적용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7-31 18:37:30[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역시 중국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유명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서 15만 건이 넘는 ‘더 글로리’ 파트2 리뷰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14일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 파트2 리뷰가 15만건을 넘어섰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9.3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더 글로리가 유통되는 플랫폼인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리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당 리뷰를 남긴 중국 시청자들은 대부분 불법적인 방법으로 더 글로리를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뷰 수만 15만건이 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보다 더 많은 수의 중국 시청자가 더 글로리를 불법적으로 시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 리뷰도 더우반에서 14일 기준 28만건을 넘어섰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8.9점이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중국 내에서 ‘훔쳐보기’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더 글로리’ 파트1도 마찬가지며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며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이어 “그렇다면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던 것”이라며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는 자국민들의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하여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일에는 못 본 척 하고 있으니 더 큰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14 10:16:19[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혜교가 주연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 인 가운데, 중국 시청자들이 해당 시리즈에 대한 평점까지 매기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중국 언론의 공론화를 요구했다.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며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며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중국의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8.9점이다.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점을 남긴 중국인들은 ‘더 글로리’를 불법적인 경로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해왔던 것”이라며 “그러니 올해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또한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는 자국민들의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하여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일에는 못 본 척 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한국 정부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서 제대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향후 더 좋은 정책을 펼쳐나가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10 07:17:01【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청사에 도둑이 들어 직원들이 사무실 책상서랍에 보관중이던 현금 181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와 13일 오전 7시 사이에 울산시청 구관인 지상 2층과 4층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2층에 있는 토지정보과 사무실에서 책상 서랍 6개를 뒤져 현금 151만원을 훔친 뒤 이어 4층 교통정책과도 침입해 책상 9개에서 현금 30만원 등 총 181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도난 당한 현금 151만 원은 한 직원이 은행에서 인출한 뒤 보관 중이던 가족여행비였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도둑은 전문 절도범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물 외벽 공사 때문에 설치된 비계(철제 구조물)를 타고 올라가 공구로 창문을 뜯고 건물 안으로 침입했다. 사무실은 출입문만 비정상 개방 시 비상벨이 울리도록 돼 있고, 내부에는 동작감시 등의 보안시설이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손 흔적이 남은 책상 서랍 15개 또한 도구를 이용해 간단히 잠금장치를 훼손한 것으로 경찰조사 확인됐다. 서랍 속에는 지갑도 있었지만 신용카드는 그대로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찰이 지문감식 등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목장갑의 흔적만 일부 남아 있었고 특히 내부 CCTV 사각지대로만 이동한 것으로 파악돼 시설내부를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청사 내외곽 야간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CCTV와 청사외곽 조명 등 방호장비를 보강키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7-12-13 17:19:44오경훈 PD가 주말드라마 속 막장 설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제작발표회에 오경훈 PD를 비롯해 배우 지현우, 서주현, 김지훈, 임주은이 참석했다. 이날 오 PD는 “처음부터 막장적 요소를 넣기보다는 처음에는 무겁고 잔잔하게 가다가 마지막에 막장적 요소를 섞는 드라마가 낫지 않을까 싶다. 주 시청층을 잡기 위해서는 막장적 요소를 넣지 않고는 어려운 현실적인 측면이 있다. 그런 부분은 감안하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인물들의 관계 등을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게 설득력 있게 하면서 그 다음에는 약간 무리한 설정과 파격적인 설정을 한다고 해도 ‘드라마니까’하면서 양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로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9009055@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2017-05-12 15:00:28[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 시즌2'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어 누누티비 시즌2를 포함해 저작권 침해 신규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 등 총 86건에 대해 접속 차단 조치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특히 누누티비 시즌2에 대해서 “이미 차단된 사이트(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저작물을 제공하면서 접속 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URL)만 변경하고 있는 저작권 침해 대체 사이트”라고 지적했다. 이어 "6월 11일 사이트 운영(추정)일로부터 OTT 사업자 등의 저작권 침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11일만에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권한 없이 타인의 저작재산권을 복제, 공중송신, 전시, 배포하는 등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라고 판단했다. 한편, 누누티비 시즌2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함께 하루에도 접속 경로(URL)를 여러 차례 차단하겠다고 지난 18일 발표하자 다음 날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2 14:26:42[파이낸셜뉴스]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가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라며 운영 재개를 예고했다. 지난 14일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사흘 만에 번복한 것이다. 누누티비 운영진 스튜디오유니버셜은 지난 17일 텔레그램을 통해 “2023년 4월 30일 누누티비 시즌2로 서비스를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이후 불과 사흘 만에 '없던 일'로 만든 것이다. 새로 개설되는 웹사이트 주소는 공식채널 알림을 통해 기존 누누티비 계정 가입자에게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누누티비 측은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으며 공식 텔레그램으로 문의를 남겨주시면 서비스 재개 후 도메인을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기존 누누티비 계정이 없는 분과 채널구독을 하지 않은 분께는 안내 불가능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공지했다. 누누티비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방송사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무료 스트리밍하는 사이트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누누티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000만 명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누누티비 내 콘텐츠 조회 수는 18억 회를 훌쩍 넘겼다. 저작권 침해로 인해 발생한 누적 피해 금액은 약 5조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흥행한 ‘더글로리’와 ‘길복순’ 까지 무단으로 스트리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졌다. 그러자 누누티비 측은 지난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히며 14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하고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9 13:05:29[파이낸셜뉴스] 국내·외 OTT 플랫폼 영상을 무단으로 탈취해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얻어냈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계속되는 압박 끝에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누누티비는 13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4일 0시 기준 서비스를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누누티비 사이트를 접속하면 해당 공지글만 나올 뿐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날 누누티비 측은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 등으로 결국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누티비는 앞서 매일 URL 접속 차단을 하겠다는 정부의 압박에 맞서 도메인 변경 및 전용앱을 제작하는 등 맞대응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에 따른 경찰 수사 확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까지 발의되면서 부담감에 못 이겨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누누티비의 불법 접속 횟수는 최소 8300만건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제작된 전용앱까지 합치면 실제 접속 횟수는 1억 건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총 동영상 조회수는 2월 기준 15억회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0만명 이상, 추정 피해액은 약 5조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4 05: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