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2024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2015년부터 매년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노후화한 사회기반시설 등의 사고 위험은 없는지 선제적으로 발굴해 조치하고 있다. 지난해는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취약시설 2만 9천여개소를 점검, 총 1만 1천여개소의 위험 요소를 찾아 개선 중이다. 올해는 급경사지, 도로·교량 등 취약 시설 2만 6천여 개소를 점검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가능한 범위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정밀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조치 후 예산을 확보해 보수를 추진한다. 특히 최근 어린이 사고가 증가한다는 것을 고려해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방호울타리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키즈카페 등 어린이놀이시설 1천275개소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건축사·기술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고, 점검이 어려운 사면·교량 시설 등은 드론, 비파괴장비 등을 활용해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점검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부단체장 책임하에 점검을 진행하고,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한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후속 조치율'을 정부 합동으로 평가해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중요·위험시설에 대해 표본점검을 하고, 위험 요소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안전 감찰을 통해 형식적이거나 부실하게 점검한 것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현장에서 '안전 점검의 날'(매월 4일)과 연계한 안전 점검·캠페인을 진행해 국민 참여도 유도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속적인 안전 점검으로 안전취약시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 및 조치해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18 12:31:55[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추돌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가 지나가던 차를 피하려다 다리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47km 지점에서 3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 두 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있던 중 25t 화물차 운전자 A씨(55)가 지나가던 차를 피하려다 22m 높이 교량 난간 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지나가던 차가 사고 현장을 피해 갓길 쪽으로 운행하자 A씨가 이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10-22 07:56:05[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량 밑 부지에 주민행복쉼터, 체육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교량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17개 교량을 선정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게이트볼장, 주민쉼터 등의 문화·여가공간과 화물차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개 교량 하부에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지역 주민의 만족도는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의 만족도도 높다. 그동안 지자체는 생활 편의시설 설치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부지 확보와 예산 절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부지 면적은 약 4만7000㎡로, 주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약 60억원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량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교량 하부 공간 활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불법점용 및 그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ilverstar@fnnews.com 윤은별 인턴기자
2019-11-04 14:49:05한국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교량청(이하 BBA)과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BBA에 파드마대교의 운영·유지관리 사업자로 한국도로공사를 공식 추천해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사업 수주를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빠르면 올해 말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해당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도로공사는 △영업소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보수 △순찰 및 재난관리 등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에 필요한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최대 특수교량인 파드마대교(연장 6.15km)는 상층부 도로(4차로)와 하층부 철도로 구성된 복층트러스교량으로 지난 2014년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최대 토목사업이다. 시공은 중국건설사에서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는 건설현장 시공·감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우리공사의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이 방글라데시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기 기자
2019-09-18 18:33:3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교량청(이하 BBA)과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BBA에 파드마대교의 운영·유지관리 사업자로 한국도로공사를 공식 추천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사업 수주를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빠르면 올해 말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도로공사는 △영업소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보수 △순찰 및 재난관리 등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에 필요한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최대 특수교량인 파드마대교(연장 6.15km)는 상층부 도로(4차로)와 하층부 철도로 구성된 복층트러스교량으로 지난 2014년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최대 토목사업이다. 시공은 중국건설사에서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는 건설현장 시공·감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우리공사의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이 방글라데시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9-17 09:37:16【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 돌산에서 경도~신월~웅천~소호로 이어질 도심 외부순환도로의 웅천~소호구간 해상교량 건설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12일 웅천 예울마루 광장에서 웅천~소호구간 해상교량건설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웅천 예울마루 방면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되는 이 도로는 총 길이가 1154m, 폭 26m의 4차로다. 이중 해상교량은 550m로 사장교가 220m, PSC거더교가 330m다. 사업비 67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준공 예정은 2022년이다. 시는 해상교량을 포함한 웅천~소호 간 도로가 완공되면 도심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해 여천권 교통체증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천에서 생태터널, 망마삼거리를 거쳐 여수시청까지 오가는 도로는 단일노선으로 교통정체가 심한데 웅천~소호 방면으로 차량이 분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량은 이순신 장군의 장검과 가막만을 순항하는 요트를 형상화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서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도로개설 기본계획용역을 한 후 2017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남양건설㈜ 등 4개사를 선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이 완공되면 장도 근린공원과 예울마루가 새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며 "소호동의 해변조명과 아름다운 밤바다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교량에 경관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9-12 13:00:00GS건설이 탄자니아에서 1219억원 규모의 도로·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24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 대통령궁에서 GS건설과 탄자니아 도로공사가 '뉴 샐린더 교량 공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을 비롯해 김지훈 GS건설 두바이 지사장, 패트릭 탄자니아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경제 중심지 다레살람의 음사사니 지역과 중심상업지구(CBD) 사이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총연장 6.23㎞의 교량과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1.03㎞짜리 교량은 다레살람의 코코비치와 아가칸병원 인근 지역을 바다 위 왕복 4차로 다리를 건설해 연결한다. 4차선 도로 0.68㎞,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4.52㎞ 등 전체 5.2㎞로 건설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비 약1억700만달러 중 9100만달러는 우리나라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에서 지원한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탄자니아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전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7-24 17:44:08GS건설은 17일 탄자니아의 트랜로즈가 발주한 약 1367억원 규모의 다르에스살람 지역 도로 및 교량 건설 프로젝트의 사업협정(LOI)을 접수했다고 공시했다.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회사 측은 "본계약을 체결하면 확정내용을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5-17 15:31:55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터널·교량, 도로변 충돌에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최근 3년(2014~2016)간 교통사고를 분석,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17년 교통안전시설 개선방안 발표회'를 가졌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터널·교량 및 도로변 공작물 교통사고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취약지점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해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지방자치단체,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 운영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100건당 사망자수)은 각각 4.59, 4.21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2.0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 치사율은 10.66으로 5배 이상 높았다. 터널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1712건이 발생해 79명이 숨지고 399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교량 교통사고는 3681건이 발생해 사망 155명, 부상 6953명으로 조사됐다. 도로종류별로 보면 터널 교통사고는 특별광역시도 34.5%, 고속도로 23.9%, 시군도 17.9% 순이다. 교량 교통사고는 특별광역시도 47.7%, 시군도 23.6%, 일반국도 13.1% 순으로 발생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보다도 맑은 날(터널 86.7%, 교량 80.5%)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했다. 차종별로 보면, 터널 교통사고는 승용차 66.0%, 화물차 18.2%, 승합차5.3% 순이다. 교량 교통사고는 승용차 66.6%, 화물차 16.1% 순으로 발생했다. 법규위반 내용별로 분석하면 터널·교량 교통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안전거리 미확보'(터널 89.3%, 교량 85.4%)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의 주된 사고 요인이 '안전운전 불이행·신호위반(67.7%)'인 점과는 차이가 났다.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1만1067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170명이 숨지고 1만4795명이 부상을 입었다.법규위반 내용별로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이 95.7%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 시군도 33.3%, 특별광역시도 25.4%, 일반국도 17.3% 순이다. 도로선형별로는 직선도로 평지 61.9%, 굽은 도로 평지 15.9%, 굽은 도로 내리막 7.1% 순으로 발생했다. 노면상태별로는 포장 건조 75.9%, 포장 습기 19.1%, 포장 결빙 2.8% 순으로 사고가 많이 났다. 기상상태별로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보다도 맑은 날 교통사고(75.6%)가 더 많이 발생했다. 승용차 66.0%, 화물차 14.3%, 이륜차 7.1% 순으로 발생했다. 국민권익위와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발생지점에 대한 정밀분석으로 총 612곳(터널 112곳, 교량 102곳, 도로변 공작물 398곳), 총 1396개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권익위는 2018년까지 관계기관이 개선방안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권고했다.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점검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7-12-04 10:13:03울산시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교량 등 도로시설물 관리 및 점검에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키로 해 주목된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울산지역 전체 교량 137개에 드론을 띄워 교량 점검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성안고가차도 등 10개 교량에서 드론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다. 하반기에도 10개 교량에서 드론 촬영을 할 계획이다. 이들 교량은 모두 정밀안전진단 및 정밀점검 대상 시설이다. 울산시는 드론 촬영을 위해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에 5~7월 초경량비행장치 비행승인 및 항공촬영허가를 받았다. 현재 울산시는 울주군 선바위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한 도로 이용을 위해 최첨단 기기인 드론을 활용, 도로시설물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확보된 영상자료는 도로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06-02 10: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