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이 '영남당 프레임'에 대해 "영남은 죄가 없다"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16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남은 죄가 없습니다. 도로한국당이 문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몇 가지 논쟁 주제 가운데 한 가지 바로 잡을 것이 있어 말씀드린다. 이른바 영남당 프레임에 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 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 무익한 자해 정치로 중단돼야 한다"며 "지역당으로 우리 자신을 전락시키는 패착"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해야 할 것은 영남 출신이 아니라, '한국당으로의 회귀'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비전과 능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이 난국을 타개하고 미래를 열어낼 비전과 능력"이라며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과 마찬가지로 출신 지역은 전혀 쟁점이 안 되는 부차적 사안"이라고 했다. 이는 71년생 초선인 김 의원이 지난 15일 '윤여정 오스카 수상'을 거론하며 핵심은 나이가 아닌 '역량과 비전'이라고 말한 것과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스카가 윤여정 선생께 연세가 많아서 상을 준 것이 아니듯, 핵심은 역량과 비전"이라며 자신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당의 중진들이 위기 타개책으로 '윤석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파격적인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내년 3월 대선이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 교체를 열망한다고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그 주체가 국민의힘이 될 리 만무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파격적인 개혁과 품격있는 변화"라고 밝힌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5-16 16:30:14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임명에 반발,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심사 불참을 선언한 바른정당에 대해 "도로 자유한국당이 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바른정당이 오늘(4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심사에 불참을 선언했다. 김상곤 장관은 교육문화위원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인사에 반발해, 앞으로의 추경, 정부조직법 논의 등에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입장과 다를 바 없다"며 "앞으로도 바른정당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았던 사안에 대해 '몽니'를 부릴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와 추경, 정부조직법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일자리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 거부는 새로운 보수정당에 기대하는 민심을 역행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7-07-04 17:53:27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임명됐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 전 의원을 임명했다. 지난해 9월 김진숙 전 사장이 사의를 표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3년이다. 함 사장은 2002년 6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첫발을 들여 7대 경기도 의원으로 재선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2013∼2014년 새누리당 대변인, 2017년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함 사장은 임명 하루 만인 15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14 18:13:52[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임명됐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 전 의원을 임명했다. 지난해 9월 김진숙 전 사장이 사의를 표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2월13일까지 3년이다. 함 사장은 2002년 6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첫발을 들여 7대 경기도 의원으로 재선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2013∼2014년 새누리당 대변인, 2017년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함 사장은 임명 하루 만인 오는 15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14 13:30:11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64) 전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에는 박동영(62)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 3일 회의에서 도로공사와 HUG 사장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 사장 선임은 해당 기관에서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사장직에 공모한 이들을 평가해 공운위에 후보를 추천하면, 공운위가 최종 후보를 심의·의결하는 구조다. 이후 최종 후보 1인이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소관 부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공운위가 도로공사 사장 최종 후보로 의결한 함진규 전 의원은 신임 사장 공모 전부터 내정설이 돌았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같은 기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새누리당 대변인,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등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 예비캠프의 수도권대책본부장을 지냈다. 차기 HUG 사장으로 내정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몸담아온 증권맨이다.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대우증권을 떠난 뒤인 2016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이 사의를 표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곳 모두 수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05 19:26:0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64) 전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에는 박동영(62)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 3일 회의에서 도로공사와 HUG 사장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 사장 선임은 해당 기관에서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사장직에 공모한 이들을 평가해 공운위에 후보를 추천하면, 공운위가 최종 후보를 심의·의결하는 구조다. 이후 최종 후보 1인이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소관 부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운위가 도로공사 사장 최종 후보로 의결한 함진규 전 의원은 신임 사장 공모 전부터 내정설이 돌았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같은 기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새누리당 대변인,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등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 예비캠프의 수도권대책본부장을 지냈다. 차기 HUG 사장으로 내정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몸담아온 증권맨이다.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대우증권을 떠난 뒤인 2016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이 사의를 표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곳 모두 수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05 14:42:07[파이낸셜뉴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집권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야당이 강하게 반박했다. 김재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먼저 '정치보복 맨날 해도 된다'고 했다"며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말했다"며 "이 논쟁에 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은 박근혜 정부에서 만든 비공개 문건이 폭로됐던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현재 국민의힘)이 "반복되는 정치보복 쇼"라고 반발하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적폐청산', '정치보복'을 대놓고 외쳤던 장본인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며 "한 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되겠다는 인물이 거짓말과 말 바꾸기를 일삼는 것이 미래를 이끌 청년, 학생,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는 불 보듯 뻔하다"라고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박스권에 갇힌 채 지지도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윤석열 후보에게 '정치보복'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에도 번지수를 잘 못 짚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면 적폐에 대해 수사할거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하지 않겠다'고 대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적폐 수사는) 당연히 해야 하고, 오히려 적폐를 낱낱이 밝혀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이기도 하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2-11 17:24:49[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 퇴직금을 받은 것을 두고 "삼성전자 사장도 그 정도는 못 받는다"면서 야당을 향해 "건국 이래 이렇게 염치 없는 야당이 없었다"고 27일 맹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특검 제안에 대해 "입만 열면 특검을 주장한다.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특검이 아닌 검경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곽상도 의원 아들 31살짜리 대리의 퇴직금이 50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 사장이 44억원, 삼성전자 사장이 41억원인데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이 말이 되나"라면서, "그런데도 곽상도 의원은 형편이 되니까 주는 것 아니냐고 해 청년들 울화를 돋운다"고 꼬집었다. 곽 의원 아들이 대기업 임원들에 비해서도 높은 퇴직금을 받았다며 '특혜'라고 지적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대장동 개발 사업을 "국민의힘발(發) 법조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낸 곽상도 의원에 대해 "곽 의원 탈당으로 꼬리 자를 일이 아니다"라며 "(곽 의원 아들이) 자기를 오징어게임 속 말이라고 비유했는데 이제는 오징어게임 설계자를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이재명 설계' 딱지를 붙이려고 했지만 사건은 본질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검 등 화천대유 고문으로 있었던 인사들이 야당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를 들어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특검이 아닌 검·경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특검을 주장한다. 이미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공당으로 최소한의 염치를 알면 주변 관련자를 조사해 제명시키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9-27 11:55:4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과거 3년전 유세 발언으로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 지사는 21일 밤 늦게 자신의 SNS에 2018년 6월11일 지방선거 김포 유세 당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연설 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 과정을 언급했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지사는 "엄청난 저항이 있었다. 압력, 청탁, 온갖 일이 다 벌어졌는데 제가 꿋꿋하게 견뎌서 의회도 반대하고 다 반대하는데도 버틴 결과, 자그마치 5503억원을 한푼도 안들이고 성남시 수익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그 업자들은 5503억원을 성남시에 주고도 행복하다고 배두드리고 있다"며 민간업자들 또한 상당한 이익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제가 당선되고 첫번째로 한 일이, 이 수천억이 넘을 대장지구 사업, 민간 개발하게 해줄 수 없다 했다"며 "성남시가 공영개발 한다고, 공영개발에 체크 표시 한 다음에 제가 싸인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분당과 판교사이 논밭 30만평이 개발된 대장지구 사업을 거론한 이 지사는 "원래 LH가 사업했는데 자유한국당 소속 성남시 신 모 의원이 LH 국감 때 '이거 절대 하면 안된다. 돈이 남는거 왜 공기업이 하느냐, 민간에 넘겨라'고 압력을 넣어서 결국 LH가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의 당시 동생이 업자에게 억대 뇌물을 받고 구속된다. 물론 나중의 일"이라면서 "이렇게 로비를 하고 업자들은 그 해당 동 땅을 계약금 주고 다 사놓은 것이다. 확신이 없으면 샀겠나"라고 지적했다. 이후 자신이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뒤 공영개발로 방향을 틀었음을 밝힌 이 지사는 "만약 이재명 시장이 아니라 자한당 시장이 당선됐으면, 당시 로비한 국회의원이, 만약이 그들이 당선됐다면 이 시민들이 받을 5503억원을 그들이 홀랑 먹었을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가 벌어들인 5503억에 대해 "제가 신나게 썼다"며 "1000억원은 그 주변 터널을 만들고 도로를 만드는데 썼다. 나머지는 성남시 안에서 가장 비싼 가장 요지의 상업용지를 1만7000평 즈음 사서 2700억원을 들여 지금 자연공원을 만들고 있다. 팍팍 썼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고도 1800원억이 남았다. 그거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 시장 잘 뽑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이런 것을 알려드리기로 마음 먹었다"며 "그래서 시민들한테 남은 1800억으로 시민배당으로 1인당 20만원을 나누려 했는데 임기가 끝나서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성남시정 8년간 7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음을 강조한 이 지사는 "저들이 시장됐으면 7000억원 넘는 돈을 이 사람들이 다 홀랑 먹었을 것"이라며 "이재명 때문에 그 사람들은 7000억원 먹을 돈을 뺏긴 것인데, 그들이 가만 있겠나. 저를 죽일라 그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SNS에 "대장동 개발 과정을 자랑했다가 수익환수가 거짓말이라고 기소한 것도 검찰 기득권"이라며 "이젠 보수언론과 국힘, 그리고 민주당내 인사들까지 수익환수를 덜했다고 비난하니 기가 찰 뿐"이라고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9-22 02:34:15[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 “아직 이르다”고 고개를 저었다. 나 전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황 전 대표가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의 당대표 도전설이 나오며 ‘도로 한국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부터 SNS 등에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나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관련해서는 “탄핵 이후 우리 당이 정말 궤멸될 시기였다. 그래도 야당이 궤멸된다면 대한민국이 건강해질 수가 없다”며 “어려운 시기에 그래도 정권을 견제할 야당을 힘들게 지켜왔던 시기라는 양면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 전 의원은 황 전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냈던 경력을 두고 두 사람을 한 데 묶어 평가하는 데 대해서 “정치인이 이렇게 저렇게 말씀드리는 건 맞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그 시대에 그 시기에 해야 될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때 여러 가지 사태가 있지 않았느냐. 우리가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방관하고 있었다면 야당은 야당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최종 결심을 굳히지 못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저의 결심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했다. 대구 방문에 대해 ‘출마 선언과 연관지어도 되느냐’는 진행자 물음에는 “대구경북지역이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지역 아니냐. 민심도 두루 들을 겸 움직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19 11: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