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 하천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 지역 10개 하천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경기 동두천시 신천과 파주시 문산천은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다.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 고양시 공릉천·파주시 임진강·한탄강·포천천·차탄천·조종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홍수주의보는 발령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주의보 경계홍수위(계획홍수량의 5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 홍수경보는 경보위험 홍수위(계획홍수량의 7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도림천의 경우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480m·해발 기준 16.566m인데,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수위표 2.90m·해발 14.986m)에 도달했다. 목감천의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370m·해발 기준 11.737m인데,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기준수위(수위표 3.00m·해발 10.367m)에 도달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구리·남양주·하남 제외)에 호우경보, 구리·남양주·하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8 10:26:2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대규모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취약지역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에 설치를 발표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1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오세훈 시장은 침수취약지역 6곳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는 2027년까지, 사당동·강동구·용산구 일대는 2032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용역 공고에 나섰다. 용역비는 지역별로 강남역 13억9000만원, 광화문 7억400만원, 도림천 19억8000만원이며 총 41억1000만원이다. 서울시는 각 지역별 최적 규모와 노선, 사업 비용, 다양한 활용 방안,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면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 유입 부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강남역의 경우 강남역 유역 전체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로, 광화문은 광화문 유역 전체, 도림천 역시 도림천 유역 전체의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설치할 계획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보다 '안전'이다. 땅속 40~50m 깊은 곳에 대규모 방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인 만큼, 엔지니어링사의 기본계획 수행 방향과 기술제안서 발표를 듣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10월 20일까지 기술제안서 접수를 받고 향후 평가를 마친 뒤 11월 9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올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최적규모 및 노선 선정계획을 수립한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시행과 맞춰 지역별 주민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방재시설 중 하나로 시설 규모와 노선, 사업비용, 활용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29 13:46:2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에 이른바 '빗물터널'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타당성조사 등에 대한 용역에 들어간다. 이 지역 빗물터널 완공은 2027년으로 계획했다.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우선 추진 서울시는 지난 8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수취약지역 6개소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6개소는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다. 서울시는 방재성능을 현재 30년 빈도(시간당 최대 95mm/시 처리)에서 50년~100년 빈도(시간당 최대 110mm/시 처리)로 상향한다는 목표다. 빈도는 일정 기간 동안 어떤 크기의 호우가 발생할 횟수를 의미한다. 지난 8월 8~11일 서울 일부지역에 쏟아진 100년 빈도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개소부터 추진, 사업 기간을 최소화해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강남역 일대 3500억원, 광화문 일대 2500억원, 도림천 일대 3000억원이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5년간 총 90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첫 단계로 구체적 시설 규모를 설정하기 위한 각 사업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다음 달에 착수한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한다.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 3개소는 2단계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 용역 돌입...2027년 완공 목표 강남역은 주변보다 10m 이상 낮은 지형으로 인해 폭우가 오면 이 일대로 빗물이 모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강남역~한강 구간에 길이 3.1㎞, 시간당 110㎜ 이상의 폭우를 견디는 규모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광화문 일대는 인근 인왕산과 북악산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시는 종로구 효자동~청계천 구간에 길이 3.2㎞, 시간당 100㎜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설치를 검토한다. 도림천은 타 하천에 비해 폭이 좁아 비가 오면 수위가 빠르게 차고 인근의 관악산의 경사가 가팔라 빗물이 빠르게 흘러 내려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동작구 신대방역~여의도 구간에 길이 5.2㎞, 시간당 100㎜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2011년 우면산 일대에 내린 폭우로 당시 오세훈 시장이 설치를 추진했던 사업을 11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사업을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대심도 사업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대규모 침수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09 14:43:00서울 서남권에는 관악산에서 발원해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를 거쳐 한강에 이르는 도림천이 있다. 관악구는 총 연장 11km 구간 중 서울대 앞에서 구로디지털 단지역까지 약 6.7km를 관리하고 있다. 관악구는 새로운 별빛내린천, 생태적 공간이자 문화창출과 지역활력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관악구의 대표 하천인 별빛내린천은 2007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하천의 환경을 개선해 오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분야별 특화사업을 통해 볼거리·즐길거리를 갖춘 문화가 숨쉬는 지역의 명소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관악구가 지향하는 도림천의 이미지와 핵심가치를 반영하고자 주민 1500명의 의견수렴을 통한 브랜드공모를 추진해 하천명과는 별도로 도림천을 '별빛내린천' 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즐거움이 가득한 하천'의 모습과 '강감찬 장군 출생지인 낙성대(落星垈)' 의미가 담긴 '별빛내린천' 이라는 이름을 형상화한 BI도 개발했다. 별빛내린천이 관악구의 새로운 브랜드로 정체성을 정립하고 관악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변화된 모습을 홍보하고 쉽게 인지되도록 했다. 하천 분야에서는 수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며, 별빛내린천 상류부 신림2교에는 벽천분수와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교량특화 사업의 경우 신림교와 신림2교에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도림보도교 외 5개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교각특화 사업은 신림1교에서 신림4·5동교 구간 교각에 시민, 자연, 문화, 미래를 형상화한 이미지로 교각을 랩핑하고 광섬유조명, 고보조명 등을 설치해 화려한 야간경관을 연출했다. 도로특화 사업으로 동방1교~봉림교 구간에 식생플랜터 및 덩굴장미, 황금사철, 황매화 등 관목류를 식재하고 주요 교량에 걸이화분을 설치해 계절별로 풍성하고 다양한 색감의 생태경관을 연출했다. 관천로 일부 구간은 보도를 정비하고 초목을 풍성히 심어 걷고 싶은 초록풍경길로 조성했다. 초록풍경길에는 관악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가 있다.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이 곳은 별빛내린천의 자연과 문화가 융합되는 대표적 문화공간이다. 특히 관악구의 차별화된 특화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별빛내린천 일원은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이 활발히 펼쳐지는 역동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감찬 축제 전야제를 비롯해 수변문화도시 연대 토론회, 관악별빛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올 여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2022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그루브 인 관악'이 열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9-01 18:52:06[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는 8일 밤까지 이어지고 있는 폭우에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공지를 내렸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 26분께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고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도 이날 오후 8시 40분 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대곡교, 오금교, 중랑교, 진관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서울 남부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에 대해 본선 및 램프를 전면 통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08 23:18:02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2030'이 지난 9월 15일에 발표됐다. 도시계획 부분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은 '지천 르네상스'였다. '지천 르네상스'는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 어디에나 흐르는 실개천, 소하천을 중심으로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수변을 통해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시민들의 생활공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신림1구역을 시작으로 서울시의 '지천 르네상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림1구역은 용적률을 기존 230%에서 259%로 상향해 가구수를 2886가구에서 4200가구 내외로 큰 폭 늘리기로 했다. 대신 지역을 흐르는 도림천을 시민 공간으로 바꿔 '감성이 흐르는 마을'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최근 오 시장이 직접 신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신림1구역에 대해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사진)은 지난 9월 30일 "신림1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공공과 민간이 윈윈(Win-Win)한 대표적 사례"라며 "주민 입장에선 용적률, 층수 등 사업여건이 대폭 개선된 반면, 공공의 입장에선 관악산과 도림천(2지류)의 자연환경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계획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서울비전 2030'의 '지천 르네상스 실현 모델"이라며 "서울시와 주민이 함께 만든 이번 계획이 13년간 정체된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앞으로의 사업절차는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림1구역에서는 도림천을 활용한 '지천 르네상스' 구현 이외에도 공공임대 상가를 설치해 지역 상인들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경관에 맞는 스카이라인 만들어 내는 등의 방법으로 공공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같은 공공과 시민의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오 시장의 새로운 정책기조의 영향이다. 최 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제도"라며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하면, 서울시와 자치구, 주민이 하나가 돼 복잡한 정비사업 프로세스를 하나의 통합된 기획으로 엮어내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공공기획'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사업절차가 일반 사업과 동일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간단축 효과가 미비했던 것이 현실이다. 최 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해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은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각의 오해와는 달리 사업시행과 설계자 선정권한 모두 주민에게 있다. 그 과정에서 공공성을 일부 확보하자는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의 핵심은 사업 주체인 주민과 공공의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사업성을 우선시한 주민들의 계획과 공공의 관련 정책·계획 간 정합성을 맞추는 과정에서 도시계획 심의가 보류되고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으나 앞으로는 주민과 공공이 원팀(one team)을 구성해 초기단계부터 함께 기획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인허가 과정의 건축·교통·환경 심의를 한 번에 통합심의 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0-03 17:43:56[파이낸셜뉴스]서울 관악구 도림천이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맑은 물과 푸른 숲이 공존하는 주민 여가공간으로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악구는 지난 10월 도림천을 '별빛내린천'으로 브랜드 네임을 짓고 '별빛공간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가로녹지 등 별빛테마존, 주민 산책길인 별빛테마길, 진출입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한 별빛게이트 등이 만들어진다. 또 서울대 정문에서 동방1교까지 하천이 복원된다. 이렇게 되면 관악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져 서남권의 대표 하천 생태축이 완성될 전망이다. 또한 순대타운을 포함한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등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천로 문화 플랫폼, 초록풍경길 등이 조성되면 서울의 대표적 상권이 탄생할 것으로 관악구는 보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 아래 도림천을 주민 누구나 보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편의 시설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12-31 11:11:52[파이낸셜뉴스] 서울 등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52㎜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6시30분을 기준으로 지자체 피해를 집계한 결과 서울 도림천에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오늘 도림천에서 구조된 분 중 1분이 사망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림천 수위가 불어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주택 1동이 일심 침수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날 서울 관악구에는 시간당 52㎜가 쏟아졌다. 경기도 파주 45㎜, 강원 홍천 35㎜ 등이다. 1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가 118㎜에 달했고 경기 연천 103㎜, 인천 77㎜ 등이었다. 현재 서울 동남·서남, 경기 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있다. 강원, 경기, 충남, 전북, 서울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공원 11곳의 174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경기 동두천(1), 연천(3) 등 도로 4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경기 33곳, 충북 19곳 등 둔치주차장 65곳도 일시 폐쇄됐다. 지자체 공무원 8719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선박 결박·대피 849건, 수산증양식장 결박 226건, 옥외광고판 결박 6건 등 총 1106건의 예방조치를 취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8-01 17:43:54[파이낸셜뉴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시민 2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지나던 행인 2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시민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밧줄 등을 이용해 오후 2시16분께 시민 전원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8-01 16:10:32서울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뒤편 준공업지역에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로구청장이 요청한 구로구 신도림 293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19만7565㎡ 규모의 준공업지역으로, 현재 영세 기계·금속공장들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로구 일대 대표적인 주공 혼재지역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주거와 산업이 조화된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업부지(22.7%)에는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서며 공동주택부지(51.7%),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아파트대단지가 조성된다. 오승범 기자
2012-05-03 09:5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