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늘밤 8시 30분 일본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D조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일 언론 사커다이제스트는 "누가 나가도 이긴다"라며 베트남전 대승을 확신하고 있다. 일본은 실제로 베트남전에서 단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해외파 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경기부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 최고의 선수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잉글랜드)가 아니라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잉글랜드)가 꼽혀서 화제다. 자국 내에서 어떤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지는 꽤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컨디션이나 활약상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1월 14일 아시안컵에 출전한 자국 선수의 스펙을 공격, 수비, 피지컬, 축구 지능(IQ), 스킬 등 5가지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겨 종합 순위를 발표했다. 풋볼 채널은 1위로 꼽은 도미야스에 대해 “수비 지표에서 대표팀 내 유일하게 90점을 넘은 선수”라며 “속도, 힘, 높이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도미야스는 모든 상대 선수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적극적인 커버가 장점이고, 위기 파악 능력도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피지컬에 의존하지 않는 똑똑한 수비도 일품"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잔 부상이 많아 피지컬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일본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극찬했다. 일본 내 종합 랭킹 2위에는 구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정됐다. 해당 매체는 구보에 대해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보물로,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득점 4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승을 노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당연히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위로 뽑았다. 풋볼 채널은 구보가 공을 빼앗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섬세한 드리블과 자유자재의 컨트롤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한다며, 그의 스킬 지표가 90.2점으로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3위엔 일본 대표팀 '캡틴' 엔도 와타루(31·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풋볼 채널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해 12월 월간 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며 아시안컵 활약을 기대했다. 매체는 엔도에 대해 “패스와 드리블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스킬(74.4점), 공격(68.2점) 지표 모두 미드필더치고 높은 점수는 아니다”라면서 “신체조건과 수비로 부족한 부분을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트렌스퍼마커트에서 선정한 아시안 몸값 3위에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27·브라이턴)는 6위에 랭크됐다는 점이 충격이다. 전 아시아도 아닌 일본 내에서 6위라는 말은 기대치가 많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해당 매체는 미토마에 대해 “소속팀 EPL 브라이턴에서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EPL 1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다친 상태로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엄청난 스피드, 손색없는 볼 터치가 미토마의 무기라고 소개한 이 매체는 그의 스킬 점수를 대표팀 내 1위인 91.6점으로 매겼다. 다만 수비 지표는 61.1점으로 저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8:21:45[파이낸셜뉴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일본이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하자 한국과의 전력 차를 비교하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스포츠 포털 시나체육은 "일본의 나태한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며 "지는 게 당연했다"고 논평했다. 이어 "현재 일본에는 신뢰할 만한 에이스가 부족하다. 이는 큰 문제이며 한국과 비교하면 차이는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중국 스포츠전문 매체 '소후'는 4강에 올라간 팀 중 3팀이 서아시아 국가라며 "그 밖에는 동아시아의 한국이 한 자리를 점한 것이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결과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강 멤버로 대회에 임한 일본이었지만 준결승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고배를 마셨다. 그들은 아시아 최강이 아니었던가"라며 비꼬기도 했다. 아울러 현지 매체들도 잇따라 외신의 혹평을 인용해 전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을 내세웠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로써 대회 초반부터 우승 1순위로 꼽히며 5번째 트로피를 노렸던 일본은 8강을 끝으로 아시안컵을 떠나게 됐다. 일본이 아시안컵에서 4강에도 들지 못한 것은 2015년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이란에 진 것은 2005년 3월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이런 가운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감독으로서 노력을 결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란전은 내가 교체카드를 잘 활용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아시안컵은 끝났으니, 앞으로는 월드컵을 위해 아시아 예선을 통과할 힘을 길러야 한다.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승리로 웃음을 전하지 못하고, 피해 지역에 격려의 응원을 보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도 일본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4 20:19:38[파이낸셜뉴스] "충격" 이 말 외에는 달리 해당 경기를 표현할 말이 없다. 그만큼 역대급 이변이다. 배당률에서 2위팀인 한국에 2배 이상 앞서는 우승후보 0순위, 그것도 FIFA 랭킹 17위가 FIFA 랭킹 64위에게 패했다. 물론, 랭킹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저렇게 현저하다면 A매치나 최근 경기에서의 차이가 극심하다는 의미다. 거기에 일본은 유럽파가 무려 20여명이나 있다. 한국을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들 모두를 합친것보다 훨씬 많다. 통계 업체가 선정한 아시아 선수 몸값 1~15위까지에는 일본 베스트11이 모조리 포함되어있다. 구보 다케후사는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손흥민·김민재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일본이 이라크에게 패했으니 놀라운 것이 당연하다. 그것도 독일, 스페인, 터키, 튀니지 등 월드컵 출전국들 조차도 모조리 패한 상대이기에 더욱 그렇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3가지를 잃게 되었다. 첫 번째는 조 1위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아시안컵에서는 월드컵과 다르게 승자승이 우선시 된다. 따라서 이라크가 다음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일본은 이미 조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본선에 올라가더라도 조2위가 된다. 그렇게되면 16강에서는 한국을, 8강에서는 이란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입장에서도 쉽지 않지만, 일본 입장에서도 16강부터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된 셈이다. 일본으로서는 만일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상당한 후폭풍을 안게될 전망이다. 그리고 현재의 경기력을 보면 일본이 16강, 8강을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다. 두 번째는 세계랭킹이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독일을 제치고 1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오히려 스위스에게 밀려서 18위로 한계단 처지게 될 전망이다. 세 번째는 자존심이다. 일본은 최근 아시아의 맹주로서 자부심을 드높였다. 세계 축구계가 일본을 주목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나 주장인 도미야스는 아시아는 좁다며 월드컵 우승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향후 목표는 아시아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의 우승이라고 일본 축구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한국과의 격차도 많이 벌어졌다. 한국과의 연령별 대표 경기에서 5회 연속 3-0 승리를 일궈냈으며 평가전에서도 극심한 기량차이를 보였다. 최근 A매치 11경기에서 45골을 폭발시킬 정도로 패배를 몰랐다. 일본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고전하고 있는 팀은 공교롭게도 한국과 모두 경기를 했던 팀이다. 베트남은 한국에게 0-6으로 패했고, 이라크도 대회 직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상대다. 그런데 일본은 베트남에게 무려 2골을 내주며 패했고,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 이상으로 졸전을 하며 무너졌다. 특히, 왼쪽 측면이 완전히 뚫리며 2번의 헤더를 허용했고, 풀백이나 수비 라인은 한국보다 훨씬 낫다는 말을 하기도 민망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세계랭킹 100위권팀(베트남, 이라크)에게 4골이나 허용한 것 또한 우승후보 0순위로서 자존심이 상하다는 대목이다. 여기에 일본은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와 조2위 경쟁을 해야한다. 이기면 16강, 비기면 골득실, 지면 탈락 가능성이 크다. 물론, 전력 차이가 워낙 커서 일본이 질 확률은 거의 없다. 하지만 우승후보 0순위 팀이 아시아에서 조2위 싸움을 한다는 것 또한 일본으로서는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0 10:17:51[파이낸셜뉴스] 얼마 전 발표된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추정치 1위 자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친구'인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돌아갔다. 12월 22일(현지시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하면서 몸값 추정치가 6000만 유로로 오른 김민재도 6개월째 가치를 유지했으나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를 1위, 김민재를 2위에 뒀다. 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구보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유수의 빅클럽 들에게 오퍼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강인처럼 일본 축구의 새 장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부문 3위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차지했다. 미토마 역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과 같은 5천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공동 3위가 아닌 단독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4위다. 5, 6위도 일본 선수에게 돌아갔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3000만 유로)가 5위를 차지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2200만 유로)가 6위였다. 최근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끄는 황희찬도 지난 1월 대비 1천만 유로가량 증가한 2200만 유로를 기록해 이토와 액수는 같았으나 순위는 공동 6위가 아닌 7위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최근 입지를 넓혀가는 이강인 역시 몸값 추산치가 이들과 같은 2200만 유로로 나왔으나 이토와 황희찬에게 밀려 8위를 차지했다. 구보는 고작 21살의 젊은 선수이고, 미토마나 도미야스도 고작 25세의 선수들이다.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몸값은 미래 가치를 포함한 몸값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골로 득점 4위에 올라있고, 팀의 주장이다. 세계적이 골잡이로 우뚝 서있다. 현재 기량으로 미토마가 비교할 레벨이 아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무려 10골을 넣으며 울버햄튼 역대급 공격수가 될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11위로 우뚝 세웠다. 김민재는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서 세계 센터백 가운데 발롱도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센터백 반열에 들어가 있다. 세계 수비수에서 김민재보다 나은 선수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그만큼 대단한 선수다. 따라서 지극히 현 시점에서는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의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다. 지난 월드컵때 같은 부상도 없다. 지난 월드컵때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부상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아시안컵은 먼 미래가 아닌 당장 '다음 달'에 열린다. 일본은 현재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일본과 붙는 팀은 감독 경질을 각오해야한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몸값 9위부터 15위까지는 이란의 공격수 10위 메흐디 타레미(포르투·1800만 유로)를 빼면 모두 일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정도다. 하지만 한국도 만만치 않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를 제외하고서도 이강인, 황인범, 조규성, 정우영, 오현규 등등 유럽파 공격수들의 날이 바싹 서 있다. 역대 유럽 무대에 이렇게 많은 아시아 선수가 활약했던 적이 없다. 역대급 막강 스쿼드를 과시하는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에 세계 축구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1 16:58:56[파이낸셜뉴스] 가디언의 발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4위였고, 미토마는 71위였다. 차이가 매우 많이 났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위상에 있어서는 한국 선수들이 위인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몸값은 낮게 책정되었다. 일본 선수들의 몸값이 매우 후하게 나왔다.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추정치 1위 자리는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돌아갔다. 12월 22일(현지시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 가치는 6천만 유로(약 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하면서 몸값 추정치가 6천만 유로로 오른 김민재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를 1위, 김민재를 2위에 뒀다. 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구보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 부문 3위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차지했다. 미토마 역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과 같은 5천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공동 3위가 아닌 단독 3위에 올랐다. EPL 득점 3위의 손흥민은 4위다. 참고로 가디언에서 발표한 축구 선수 순위에서 손흥민은 24위였고, 미토마는 71위였다. 5·6위도 일본 선수에게 돌아갔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3천만 유로)가 5위를 차지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2200만 유로)가 6위였다. 최근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끄는 EPL 득점 5위 황희찬도 지난 1월 대비 1천만 유로가량 증가한 2천200만 유로를 기록해 이토와 액수는 같았으나 순위는 7위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최근 입지를 넓혀가는 이강인 역시 몸값 추산치가 이들과 같은 2천200만 유로로 나왔으나 이토와 황희찬에게 밀려 8위를 차지했다. 이후 9위부터 15위까지는 이란의 공격수 10위 메흐디 타레미(포르투·1800만 유로)를 빼면 모조리 일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라치오의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천만 유로)가 9위였고,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1800만 유로),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 후루하시 고교(셀틱·이상 1천500만 유로), 엔도 와타루(리버풀·1300만 유로)가 11∼15위였다. 무엇보다 올 시즌 유럽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기록은 일본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간판들끼리의 대결에서는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공격수들은 그렇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TOP15에는 일본의 베스트11이 모조리 들어간 반면, 한국선수들의 몸값은 다소 아쉽게 나왔다는 것이 팬들의 반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7:55:41[파이낸셜뉴스] 황희찬이 고분분투했지만, 선두 아스널에는 힘이 부족했다. 계속 이어져오던 득점 행진도 멈춰섰다. 황희찬이 침묵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이 '선두' 아스널에 덜미를 잡혀 2연패를 당했다. 울버햄턴은 12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울버햄턴은 4승 3무 7패(승점 15·골 득실 -6)로 정규리그 13위에 랭크됐다. 직전 13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 골(컵대회 1골 포함한 시즌 8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투톱으로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 없이 풀타임 출전에 만족해야만 했다. 울버햄턴은 킥오프 후 13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아스널은 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돌파 과정에서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찔러준 볼을 부요카 사카가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아스널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컷백을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골 차로 달아났다. 울버햄턴은 전반 21분 주전 골키퍼 조제 사가 다쳐 대니얼 벤틀리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전반을 0-2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5분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38분에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에 막혀 끝내 골 사냥에 실패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41분 쿠냐가 추격골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3연승을 내달린 아스널(10승 3무 1패·승점 33)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29)를 승점 4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내달렸다. 한편,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슈팅 2개(유료 슈팅 1개 포함)에 옐로카드 1개를 받은 황희찬에게 팀 내 4번째인 평점 6.9를 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3 14:32:25[파이낸셜뉴스]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둔 한국과 일본 분위기가 대조적이다. 한국은 걱정이 많았으나 나아지는 중이고, 일본은 울상이다. 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주전선수들이 대거 부상 이탈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17일 오후 10시4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그러나 주축 선수 4명이 결장하면서 100% 전력 가동이 어렵게 됐다. 엔도 와타루, 모리타 히데마사, 미토마 가오루,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주인공이다. 엔도와 모리타는 베이스캠프가 있는 카타르에 남았고, 미토마는 몸 상태가 안 좋아 대표팀에 합류조차 못했다. 급기야 일본은 플랜B를 꺼내 들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다나카 아오와 시바사키 가쿠를 선발로 내세워 중원을 싹 물갈이 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아사노 다쿠마와 이타쿠라 고는 캐나다전에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은 죽음의 조에 속해있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전력의 100%라고 해도 1승이 버겁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 경과가 좋다. 김진수, 황희찬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상 이탈은 없다. 이래저래 한국이 일본보다 16강 진출을 위한 외부적인 환경이 훨씬 나은 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17 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