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륜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5)가 간호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8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이날 새벽 일본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히로스에는 전날 저녁 발생한 교통사고로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던 중 간호사를 발로 차고 할퀴는 등의 행동을 했다. 병원 측은 “환자가 병원에 왔을 때 간호사 3명이 대응했다”며 “병원은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히로스에 측은 “히로스에가 교통사고 후 일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의료 관계자를 다치게 했다”며 “피해를 당한 분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히로스에는 중학교 3학년 때인 1995년 데뷔해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일본 간판 여배우다. 한때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기도 했다. 히로스에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했다가 5년 만에 이혼했고, 캔들 아티스트인 캔들 준과 2010년 재혼했다. 두 남편 사이에서 세 자녀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3년 일본 잡지 슈칸분슌이 각자 가정이 있는 히로스에와 유명 요리사 도바 슈사쿠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당초 “친구 사이”라고 관계를 부인하다가, 히로스에가 도바에게 보낸 연애 편지가 공개되는 등 후속 보도가 이어지자 불륜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히로스에는 캔들 준과 결국 이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8 15:47:2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좌담회를 열고, 원로부터 미래세대까지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서 역사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이날 박보균 장관은 좌담회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는 세계사의 경이로운 성취다. 하지만 지난 정부 시절 그 기적의 역사를 자학적·패배주의적 시선으로 재단하고, 어설프고 독단적인 색깔을 입힌 전시물들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득세했다"면서 "이제 역사박물관은 편향과 변조, 왜곡과 비정상의 역사 인식과 전시품을 퇴출하고 역사적 진실과 상식으로 복귀, 재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원로부터 미래세대까지 함께 하는 좌담회를 시작으로 장관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한미동맹 및 근현대사를 설명하는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손병두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데이비드 린튼 한동대 교수, 라힐 아마도바 역사박물관 외국인 객원해설사, 문화체육관광부 MZ드리머스이자 전 수영 국가대표인 임다연씨 등이 함께했다. 역사박물관 건립 당시 건립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김진현 이사장은 "역사박물관은 제3세계 국가들의 근대화 역사에서 유일한 성공사례이자 독특한 성과를 쌓아온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표현된 공간"이라면서 "국내외 누구나가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진실에 기반한 전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병두 이사장은 한국의 산업화 역사를 반추하며 “광복 이후 우리 경제의 위대한 리더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발전이 가능했다"고 평했다. 미래 청년세대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임다연씨는 “우리 MZ세대의 웃음과 행복 뒤에는 많은 국가 원로 분들의 눈물과 희생이 있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사박물관에서 외국인 객원 전시해설사로 봉사하고 있는 라힐 아마도바는 유창한 한국어로 “대한민국은 6·25전쟁 이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한 나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해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 각지에서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나누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좌담회를 마친 후 박 장관은 1일 도슨트가 되어 한미동맹 특별전시, 한국 현대사 상설전시 속의 결정적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해설했다. 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를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개막한 특별전 '같이 갑시다'에 이어 외교·안보, 문화예술, 민간교류 등 한미 양국 관계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특별전을 7월부터 열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16 13:18:45[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쟁당국이 올해 세계 게임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당국은 양사 합병이 게임 시장의 독과점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장경쟁을 감독하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양사 합병을 중단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FTC의 홀리 베도바 경쟁 국장은 "MS는 이미 게임 경쟁사들의 콘텐츠를 억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MS가 시장 선도적인 게임 제작사를 인수하여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시장의 경쟁을 해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 1월에 미국의 거대 게임 제작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90조6840억원)에 인수하여 내년 6월까지 인수 절차를 끝낸다고 밝혔다. 이는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으로, MS의 46년 역사에서 링크드인(약 260억달러)을 넘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로 평가받았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게임들을 개발했으며 게임 이용자 숫자만 전 세계 4억명에 달한다. ‘엑스박스’ 등 자체 게임기 개발로 수십 년 동안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던 MS는 올해 초 대형 인수를 통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영국 규제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9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 경쟁자들보다 '독보적 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유럽연합(EU) 또한 지난달 해당 거래에 대한 심층 조사에 착수하여 내년 3월까지 인수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FTC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지금은 게임기 및 PC 플랫폼에서 게임기 제조사나 플랫폼 운영사와 관계없이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게임기와 플랫폼을 운영하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독점할 경우 콘텐츠 이용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거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FTC는 MS가 2021년 미 게임 제작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소유주인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해 경쟁사들의 경쟁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FTC는 MS가 스타필드, 레드폴 등 베데스다의 게임 일부를 자체 플랫폼 전용으로 출시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MS는 이번 소송에 대해 "우리는 경쟁을 확대하고 게이머들과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우리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자신하고 있으며, 법원에 이를 설명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2-09 09:23:0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제13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 9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알림단’은 해문홍의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에서 한국에 대한 오류를 찾아내고,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있는 민간 참여단으로서, 2013년에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바로알림단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고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구성한다. 이번 제13기 바로알림단으로는 외국 대사관 직원, 재외동포, 교환학생 등 외국인과 교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총 45명을 선발했다. 제8기 우수활동 단원으로 선정됐던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라힐 아마도바는 이번에도 선발되어 기존의 활동 경험과 5개 언어 활용 능력을 토대로 다양한 오류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에 거주하는 박덩이 단원과 호주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진정연 단원은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 안타까워 바로알림단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더욱 심도 있게 오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바로알림단 활동기간을 4개월에서 8개월로 2배 확대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월별 기획행사와 팀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단원들은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맞춰 누리소통망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화홍보 활동도 펼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활동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해문홍 박정렬 원장, ‘JTBC 비정상회담’, ‘MBC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에 출연한 네팔 출신 수잔 샤키야 등이 참석해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응원할 예정이다. 박정렬 원장은 “지난 8년 동안 바로알림단 431명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 9000여건을 찾아내는 성과를 냈다.”라며, “바로알림단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잘못된 지식이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문홍은 오류시정 요청과 더불어 해외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9 08:38:35[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초대형 산불(메가파이어)이 잇따르면서 피해 면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10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진화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산불로 불탄 면적은 209만4955에이커(약 8478㎢)에 달한다. 이는 뉴욕시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의 소방대장 리처드 코도바는 CNN에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아직 10월, 11월의 산불 시즌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미 사상 최대 기록을 깼다"고 말했다. 이날도 캘리포니아 내륙 센트럴밸리에 있는 시에라국립산림에서 발생한 '크리크파이어'가 급속히 확산, 소방관 약 450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크리크파이어'는 지난 4일 저녁 시작된 이후 규모를 키웠지만, 진화율은 0%인 상태다. 이 산불로 인기 휴양지 매머스 풀 저수지로 오가는 유일한 도로가 막혀 야영객 200여명이 헬리콥터를 타고 가까스로 구조됐다. 이 가운데 20여명이 다쳤고 일부는 화상을 입었다. 머데라카운티 보안관 타이슨 포그는 지금 상황이 "지옥 같다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프레즈노, 마데라, 마리포사, 샌 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등 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진화 작업은 캘리포니아 등 미 서부를 덮친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는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주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NWS는 폭염으로 인한 추가 산불 가능성도 경고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9-07 13:39: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것 보다 60% 가까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14개국을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3~4월 이들 국가의 총 사망자 수가 2015~19년 같은 기간 평균 사망자수에 비해 50%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기간 14개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사망자 7만7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2만2000명이 바이러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 논리를 적용할 경우 이 기간 세계 전체 코로나19 사망자는 그동안 집계된 20만1000명이 아닌 최대 약 31만8000명까지 증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자수는 각국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진단 검사를 실시하냐에 따라 다르게 나왔으며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상향 재조정했다. 이번 조사 대상국 중 덴마크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에서는 이 기간동안 예년에 비해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이중 벨기에가 60%로 사망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스페인(51%)과 네덜란드(42%), 프랑스(34%)가 그 뒤를 이었다. FT는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방문 기피자 증가로 인해 바이러스와는 무관한 것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 사망자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추가 사망자 사인이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탈리아에서 피해가 가장 컸던 북부의 롬바르디 지역에서 434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전체 사망자수는 1만3000여명으로 155%가 더 많았다.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도 이 기간 사망자수가 평상시에 비해 각각 200%, 161% 급증했다. 영국의 경우 병원에서 숨지는 경우만 집계해 사망자수가 지나치게 낮게 나왔으며 양로원의 사망자도 적게 보고된 것이 지적됐다. 런던정경대 애덜리너 코머스-헤레라 연구원은 “많은 국가들이 양로원 거주자와 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소홀히 해왔다”고 밝혔다. 체코 프라하 경제대 마르케타 페츠홀도바 부교수는 이동제한으로 교통 사고나 직업 관련 부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질 사망자 수치는 낮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4-27 10:40:09▲ 사진=한예나 프로필 배우 한예나가 한독 합작 웹드라마 프로젝트 ‘롯데하우스(Lotte Haus)’ 주연에 캐스팅됐다. 5일 한예나는 ‘롯데하우스’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롯데하우스 프로젝트는 독일의 베츨라(wetzlar) 관광청, 도바고(Dobago Film) 필름, 한국의 롯데물산, 엣지랭크, 와이엠케이필름(YMK Films)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롯데하우스’는 베츨라시에 현존하고 있는 롯데의 생가(Lotte Haus)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 롯데월드타워의 로케이션과 연결, 한국과 독일 젊은이들의 로맨틱 코미디를 담아낼 예정이다. 현재 한예나와 서상빈이 국내 촬영을 진행 중으로 6월 중순부터 독일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하우스’는 독일에서 진행되는 영화제에서 오프닝 작품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한예나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이어 독일 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을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2019-06-05 17:16:00【뉴욕=한갑수기자】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를 UN본부가 자리한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육성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뉴욕에서 마리 샤타도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을 만나 UN과 인천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UN기구 유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9개의 UN기구와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 기금인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월드뱅크(WB) 한국사무소 등 15개의 국제기구가 사무소를 두고 있다. 시는 이들 국제기구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으로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업무환경,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여건 등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활용해 15개의 국제기구에서 2021년 20개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5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키로 했다. 아울러 이미 계획 중인 녹색기후기금(GCF) 특화단지를 조성해 연관산업을 집적화하는 등 유치한 국제기구의 외연 확대와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 유치가 일자리창출과 마이스산업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기구에서 주관하는 국제회의의 인천 개최, 청년들을 위한 국제기구 체험 프로그램, 취업정보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16 14:30:33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투자협약 체결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오는 11~17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코네티컷·필라델피아·뉴욕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투자협약 체결, 자매도시인 필라델피아 기념조형물 제막식 참석, 국제기구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면담 등을 위해 이번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유 시장은 11일 미국 코네티컷을 방문해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미국 복합리조트인 모히건 선 리조트의 주요시설을 시찰한 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다. 12일에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3∼14일 인천시의 자매도시인 필라델피아시를 방문해 필라델피아시장과의 면담을 갖은 후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다. 시는 2년 전 필라델피아로부터 기념조형물인 ‘자유의 종’을 기증받았고,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제작한 ‘친구맺기(Making Friends)’ 조형물을 기증하게 됐다. 15일 뉴욕을 방문해 UN경제사회이사회 마리 샤타도바 의장을 인천시와 유엔간의 협력방안 및 인천에 UN기구 유치 협조와 함께 지속가능 발전 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신규 입주대학인 뉴욕패션스쿨(FIT)을 방문해 FIT 부총장을 만나 한국캠퍼스(송도) 개교 축하와 함께 인천시의 패션산업과 FIT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업을 도모한다. 의료연구, 의료관광을 테마로 하는 ‘강화도 휴먼 메디시티’ 개발의 성공을 위한 파나핀토사와의 협약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투자협약체결을 통한 긴밀한 신뢰 구축과 협력방안을 강화하고, 자매도시와의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10 09:06:37제조업이 강한 한국과 명품을 만드는 이탈리아가 상호 협력으로 아시아, 유럽 진출 확대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아시아·동유럽 인프라 건설 시장 등 EPC분야에 협력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EPC란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뜻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대로 전경련 회관에서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네데토 델라 베도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이탈리아 경제 사절단 25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장한 한-이탈리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종근당 회장)은 양국의 경제 협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철저한 주인의식과 자부심으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탈리아와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 한국은 서로에게 최적의 파트너”라며 “서로를 교두보 삼아 아시아,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제3국 공동 진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치아 마띠올리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Confindustria) 국제투자위원장은 “이탈리아와 한국 양국이 기존 패션뿐 아니라 앞으로 EPC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뛰어난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 경제계는 아시아투자개발은행(AIIB)에서 지원하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과 EU기금이 지원하는 동유럽 건설 프로젝트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베네데토 델라 베도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발전의 여지가 많으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한은 앞으로 한국과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이탈리아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이탈리아의 제20위 수출국, 이탈리아는 한국의 제27위 수출국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측에서 이장한 한-이탈리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종근당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신명진 한국수입협회 회장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측에서는 베네데토 델라 베도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 이반 스칼파로또 헌법개혁․국회관계부 차관(경제발전부 차관 내정자), 리치오 마띠올리 이(伊)-한국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이탈리아대사, 리카르도 몬티 이탈리아무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6-03-09 0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