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도보 여행 확대를 통한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둘레길 숲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숲길'중 양평 26코스 및 산음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행됐다. 약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스탬프 인증 체험, 산음 자연휴양림의 산림치유 프로그램(기체조, 명상 등) 등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경관을 즐겼다. '경기숲길'은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숲과 계곡 등 좋은 풍광을 갖추고 있으나 이용객 설문조사 등에서 걷기 난이도 중간 이상으로 다소 접근이 어럽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가평, 포천, 양평 등 숲길 구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걷기행사를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관광공사는 올해 4차(매회 40여명 모집)에 걸쳐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경기둘레길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달용 국내마케팅팀 팀장은 "친환경 걷기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9 11:23:25[파이낸셜뉴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걷는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실제로 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이 최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4명은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각 지역이 지닌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여행지 곳곳에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기엔 도보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한국 대구를 비롯해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영국 에든버러 등 부킹닷컴이 추천하는 도보여행지 6선을 소개한다. ■재밌는 골목길 탐방, 한국 대구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대구는 아시아 주요 도보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맛집 성지로 알려진 동구 골목과 삼덕동 벽화마을 등 대구의 분위기를 물씬 담은 골목길들은 여행객들에게 탐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구의 자연을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멋진 전망과 워터쇼가 펼쳐지는 수성못과 푸른 자연을 볼 수 있는 두류 공원, 국내에서 신성한 산으로 꼽히는 팔공산을 추천한다. ■중세 도시 분위기 만끽, 영국 에든버러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에든버러는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잘 담고 있다. 탁 트인 도시 풍경과 자연 전망을 볼 수 있는 아서스시트부터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에든버러 성과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까지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많은 골목길로 이루어진 도시를 거닐다 보면 독특한 건축물은 물론이고 고풍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펍을 발견할 수 있다. ■문화예술 향기 가득,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동부에 있는 빈은 역사적인 유물과 함께 현대적인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도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유럽에서 손에 꼽는 화려한 궁전 중 하나인 '쇤브룬 궁전'과 바로크 양식의 랜드마크 ‘벨베데레 궁전' 은 찬란한 역사적 면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명소들이다. 오스트리아 최대 고딕 사원인 ‘슈테판 대성당’과 다뉴브 운하에서 감상하는 노을 풍경도 놓치지 말자. ■멋스러운 거리들, 캐나다 트루아리비에르 캐나다 트루아리비에르는 퀘벡과 몬트리올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거리들이 많다. 1634년에 세워져 풍부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트루아리비에르에서는 옛 유럽의 분위기를 담은 수많은 박물관들과 갤러리, 부티크 상점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인트로렌스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대교인 라비올레트 다리를 건너 포르탱 공원, 비에유 포르주 구역까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해산물 등 별미 천국, 멕시코 쿨리아칸 멕시코 북서부에 있는 도시 쿨리아칸은 활기찬 축제 문화로 잘 알려진 도시다. 쿨리아칸의 긴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쿨리아칸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각종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수천 개의 예술작품을 자랑하는 식물원과 최고의 도시 전망을 선사하는 과달루페 성모성당, 평화롭고 고요한 시간을 선사하는 라스 리베라스 공원도 만날 수 있다. ■평화로운 휴식 즐기는,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스 비엔티안은 도보로 여행할 때 비로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비엔티안을 걷다 보면 황금 사원을 비롯해 독특한 폭포와 사찰을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수천 개의 불상이 안치된 회랑을 갖춘 왓 시 사켓, 모자이크로 장식된 불교 사원, 프랑스식 건축물이 주요 볼거리다. 해 질 녘 메콩강 산책로를 따라 걸어 야시장까지 둘러보다 보면 비엔티안의 평화로운 저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0 08:35:25[파이낸셜뉴스]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보겠다며 스페인에서 카타르까지 도보여행을 나선 스페인 축구팬이 이란에 억류됐다. AFP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월 카타르를 향해 도보 종단길에 나섰던 올해 41세의 산티아고 산체스 코헤도르라는 스페인 남성이 이란으로 간다는 소셜미디어 글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그의 가족들은 스페인 외교부에서 그가 이란에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헤도르는 11월 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 개막전을 보기 위해 지난 1월 도보 여행길에 나섰고, 이달 초 연락이 두절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도하는 7000km가 넘는다. 직항 여객기를 타도 6시간 45분이 걸린다고 AFP는 전했다. 코헤도르는 그러나 이달 1일 이라크 북쪽에서 이란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셜미디어 글을 끝으로 소식이 없다. 그는 자신의 여정을 그동안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코헤도르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뒤 가족에게 카타르로 향하는 배를 타러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구로 간다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후 한 달 가까이 연락이 없었고, 이에따라 가족들이 스페인 경찰과 외교부에 실종 신고를 했다. 코헤도르의 어머니는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외교부가 아들이 현재 이란에 억류돼 있으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 주재 스페인 대사가 코헤도르 면회가 가능하도록 요청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을 보겠다며 카타르를 향한 대장정에 올랐던 코헤도르가 이란에 억류된 사실은 확인됐지만 그가 왜 붙잡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이란 시위에 연루돼 체포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에서는 현재 한 여성이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뒤 권위주의 정권에 항의하는 시위가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22세의 마흐사 아미니가 지난달 체포됐다가 의문사 하면서 전국적으로 여성, 남성 가릴 것 없이 대규모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란 당국에 따르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한 외국인을 다수 체포했다. 이 안에 코헤도르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29 03:13:31【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오는 13일 DMZ 민통선 비무장지대에서 생태-역사-평화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연천 구간을 개방한다. DMZ 평화의길은 비무장지대에 평화 정착을 공고히 하고, 접경지역 번영과 발전을 위해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총 524㎞에 걸쳐 조성된 도보여행 길이다. 문체부-행안부-국방부-통일부-환경부 등 5개 부처와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합동으로 추진했다. 연천 구간은 장남면 고랑포구 역사공원에서 민통선 내 김신조 무장공비 침투로 지역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철책길을 따라 1.8㎞ 구간을 걷고 다시 버스로 이동해 삼국시대 요충지인 고구려 호루고루성 전망을 관람하는 코스로 약 2시간40분가량 소요되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투어 프로그램은 9월13일부터 10월31일까지 주 5일(화-수-금-토-일요일) 1일 2회로 회당 20명 인원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사전예약 신청은 'DMZ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 여행길 정보제공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7일 “이번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걷는 길이 접경지역 새로운 관광 활성화 사업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관내 관광자원과 연계해 머무를 수 있는 머물고 싶은 연천관광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7 08:39:17【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비무장지대(DMZ) 인근 생태-역사-평화 자원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운영한다. 디엠지 평화의길 고양 구간은 오는 9월13일부터 11월23일까지 주5일, 1회당 선착순 20명으로 제한 개방된다. 디엠지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 및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Km에 걸친 세계 유일의 접경테마 도보여행길이다. 문체부, 행안부, 국방부, 통일부, 환경부 등 5개 부처와 10개 시군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올해 처음으로 10개 시군 모든 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고양시 구간은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다시 행주나루터를 따라 한강변을 걸은 뒤 장항습지탐조대, 통일촌막사를 방문하는 구간이다. 이 길은 대한민국 제24번째로 지정된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의 아름다운 생태경관과 40여년간 미개방 구간이던 군 철책길(2.5km)을 걷는 이색적인 평화-생태 코스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했던 철책이 가장 먼저 제거된 장소라는 점과 풍요로운 한강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가가 동행하는 도보여행으로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누리집(dmzwalk.com)과 걷기 여행길 정보제공 앱 ‘두루누비’를 통해 할 수 있다. DMZ 평화의길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여행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고양시 브랜드 상품 쿠폰이 함께 지급된다. 안미경 관광과 팀장은 22일 “방문하는 시민이 디엠지 평화의 길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 모두가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접경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22 13:06:12부산시가 관광특성화 도보여행길 '욜로(YOLO) 갈맷길 10선'을 공식 발표하고 시민과 대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갈맷길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다. 시는 19일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과 함께 욜로 갈맷길 선포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와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며 기수단 입장, 길잡이 임명식, 욜로 갈맷길 선포, 행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선포식이 종료되면 참석자들은 연이어 욜로 갈맷길 시민참여 걷기행사에 참여,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동생말에 이르는 5코스를 걸으며 욜로 갈맷길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참여 걷기행사는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전문 길잡이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새롭게 선정된 10개 코스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지난 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3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갈맷길 전체 노선 278.8㎞ 중 권역별 안배를 통한 해안코스 7개 노선과 강변코스 1개 노선, 산행코스 2개 노선 등을 포함한 총 10개 노선 100㎞로 이뤄진 욜로 갈맷길 10선은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2~3일 정도만 체류하면 부산 갈맷길 명품노선 전반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17 18:42: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관광특성화 도보여행길 ‘욜로(YOLO) 갈맷길 10선’을 공식 발표하고 시민과 대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갈맷길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다. 시는 오는 19일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욜로 갈맷길 선포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와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기수단 입장, 길잡이 임명식, 욜로 갈맷길 선포, 행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선포식 행사가 종료되면 참석자들은 연이어 욜로 갈맷길 시민참여 걷기행사에 참여해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동생말에 이르는 5코스를 걸으며 욜로 갈맷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참여 걷기행사는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전문 길잡이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새롭게 선정된 10개 코스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지난 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3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욜로 갈맷길은 최근 MZ세대가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 표현인 ‘YOLO(You Only Live Once)’와 경상도 방언 ‘욜로(이리로·여기로)’와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중의적 표현으로 갈맷길이 부산에 오면 꼭 와서 걸어봐야 할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갈맷길 전체 노선 278.8㎞ 중 권역별 안배를 통한 해안코스 7개 노선과 강변코스 1개 노선, 산행코스 2개 노선 등을 포함한 총 10개 노선 100㎞로 이뤄진 욜로 갈맷길 10선은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2~3일 정도만 체류하면 부산 갈맷길 명품노선 전반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17 09:52:1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오는 10월9일부터 9일간 자연과 사람 중심으로 녹색산소 도보여행을 지향하는 ‘양평 물소리길 가을 걷기여행 쉼(休)’을 개최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6일 “물맑은 양평에서 코로나19로 지친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청정자연과 적극 소통해 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도보여행객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4월 봄맞이 비대면 걷기여행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가을 걷기여행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이라 개회식 없이 비대면 자율적 참여로 진행된다. 전 구간 55.8㎞로 조성된 물소리길은 총 6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코스마다 경의중앙선 역에서 역으로 시작과 끝을 이뤄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다. 양수역에서 1코스를 시작으로 신원, 아신, 양평, 원덕, 용문역을 지나 용문산관광지가 마지막 6코스다. 단풍과 황금빛 오곡으로 뒤덮인 청명한 가을을 감상하기에 55.8㎞는 짧은 듯하다. 그나마 각 코스마다 이야깃거리와 인생추억을 제공할 물소리길의 숨은 매력이 위안을 준다. 소리길 누리집을 통해 코스별 가이드를 숙지할 수 있다. 이번 가을 걷기여행은 각 코스마다 두 번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인증대를 만날 수 있다. 스탬프북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전자인증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폰 간편 인증도 가능하다. 6개 코스를 완주했을 경우 특별 완주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기간 스탬프북 소지자에게는 양평군립미술관, 몽양기념관, 황순원소나기마을, 곤충박물관 무료입장, 세미원 관광지 이용할인 등이 제공된다. 이밖에 양평군은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물소리길 플로깅(pick up+jogging) 실천을 통해 모든 참여자에게 양평군 종량제봉투를 제공, 노(no)쓰레기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걷기여행에선 스탬프북 사전신청을 통한 우편수령이 가능하다. 또한 1코스가 시작되는 양수역(2번 출구) 앞에 물소리길 안내소가 마련된다. 모든 참여자에게 물소리길 손수건, 물맑은양평水, 스탬프북, 코스지도를 현장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양평 물소리길 가을 걷기여행 쉼(休) 세부내용은 문화관광과, 물소리길센터로 문의하거나 또는 물소리길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27 04:39:37【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물길이 아름다운 도시 양평에 봄이 내려왔다. 양평군이 코로나19 안전을 지키면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언택트 명소 3곳을 추천했다. ‘한국관광 100선 두물머리’, ‘봄기운 만끽 갈산공원’, ‘힐링 걷기 양평 물소리길’이 바로 그곳이다. 틈나는 대로 이곳에 가서 ‘코로나 블루’를 털어내 보자. ◇ 한국관광100선 두물머리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예부터 아름답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두물머리에 오면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두물머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특히 봄이면 강줄기를 따라 솔솔 부는 봄바람이 꽃잎을 휘날리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는 곳이다. ◇ 봄기운 만끽 갈산공원 갈산공원은 양평군 최대 벚꽃 군락지로 유명하다. 매년 봄이면 벚꽃을 보러오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으로 무척이 붐빈다. 그 명성에 힘입어 몇 해 전부터 갈산누리봄 축제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양평 갈산 누리봄 BGM’으로 대폭 축소해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와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곳은 벚꽃 길도 예쁘지만 남한강을 끼고 오랜 세월 강변을 지켜온 버드나무 사이로 걸어가는 길도 꽃길만큼 정겹고 예쁘다. ◇ 힐링 걷기 양평물소리길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 풍광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된 도보여행 길이다. 총 6코스 56km로 이뤄졌다. 배낭 하나만 준비한 채 가까운 전철역으로 가면 물소리길 도보여행은 시작된다. 6개 코스 모두가 경의중앙선 양평 구간에 있는 전철역에서 시작해 전철역에서 끝난다. 산과 강으로 이어진 물소리길은 매년 4월이면 벚꽃, 연산홍, 철쭉 등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여행객을 맞이해 물소리길 정취를 더욱 아름답게 느끼게 해준다. 이와 함께 봄꽃으로 물든 세미원, 야생화가 가득한 들꽃수목원, 용문산과 용문산관광지,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구둔역 등도 봄철 양평을 찾는 관광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인생추억을 만들어 준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11일 “양평은 자연 속에서 봄기운을 충분히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며 “개인방역과 거리두기 등 안전여행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며 양평 봄꽃 잔치를 맘껏 즐겨 보시라”고 권했다. 한편 양평군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양평관광종합안내소, 두물머리관광안내소, 용문산관광안내소 등에서 양평관광을 안내하고 있으며, 양평관광 누리집(tour.yp21.go.kr)를 통해 양평관광 정보 제공 및 양평관광 안내지도를 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12 01:19:54【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북한강, 남한강, 흑천으로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자연의 소리를 벗 삼아 시골마을 골목과 인정을 만나고 숲을 걷는다.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힐링 도모여행으로는 그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밀집된 실내활동이 어려워지자 양평 물소리길을 찾는 도보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걷기여행길이다. 경의중앙선 역과 역을 연결해 외부 방문객이 이용하기 쉽도록 코스가 개발됐다. 시골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며 아늑한 옛 고향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양평 물소리길은 2013년 1, 2코스가 개장하고 3, 4, 5코스가 2015년 추가 개장했다. 이후에도 도보객 편의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편해 현재는 57km, 6개 코스로 운영 중이다. 양수역에서 첫 번째 코스가 시작돼 신원, 아신, 양평, 원덕, 용문역을 연결하는 6개 코스는 접근하기도 쉽고 모든 코스가 10km 내외라 한나절이면 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물소리길은 사계절 항시 개방돼 있으며 계절별로 추천하는 코스가 있다. 3월부터 4월까지는 ‘1코스 문화유적길’, 4월부터 5월에는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5월에서 6월에는 ‘3코스 강변이야길’, 7월에서 8월은 ‘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찻길’, 9월에는 ‘5코스 흑천길’, 10월에는 ‘6코스 용문산은행나무길’이 도모여행객을 유혹한다. ◇ 1코스 문화유적길, 양수역~신원역 양수역에서 출발해 신원역까지 이어진 물소리길 1코스는 8.4km로 이동 시 3시간가량 소요된다. 양수역~부용리~한음이덕형신도비(인증대)~샘골고개(산길)~몽양여운형생가~신원역으로 이어진 코스는 한음이덕형선생의 유적지와 몽양여운형생가를 들려 그분들의 정신 및 사상을 기릴 수 있는 숙연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시작 지점인 양수역에선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란 양평의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 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차길, 신원역~아신역 신원역에서 출발해 국수역, 아신역까지 이어지는 2코스는 8.6km로 이동 시 3시간가량 소요된다. 신원역~4대강수변공원~신원교토끼굴~질울고래실마을~국수역~원복터널~기곡터널~물소리길센터(인증대)~아신역으로 이어진 코스는 남한강변을 따라가며 시원한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고, 폐철길을 따라 2개 터널을 지날 때마다 시원함과 아름다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 3코스 강변이야기길, 아신역~양평역 아신역에서 출발해 양평역까지 이어지는 3코스는 11.4km로 이동 시 3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아신역~물소리길인증대(산길)~옥천레포츠공원~들꽃수목원~천주교양근성지~양근섬~양평역으로 이어진 코스는 아신역 주변의 산수유마을과 산길을 오르내리는 재미와 함께 들꽃수목원과 천주교 양근성지를 지나간다. 특히 2020년 새로운 코스로 개편한 양근섬과 부교는 물소리길의 새로운 포인트로 남한강과 양근대교, 양평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양평역~원덕역 양평역에서 출발해 원덕역까지 4코스는 10.4km로 이동 시 3시간30분가량 들어간다. 주요 지점으로는 양평역~갈산공원(벚꽃길, 버드나무길)~양평해장국거리~인증대~원덕역으로 이어지며, 4월이면 끝도 없이 만개한 벚꽃과 남한강, 흑천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5일장이 열리는 양평 전통시장은 시골의 여유와 정을 선사하고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도 제공한다. ◇ 5코스 흑천길, 원덕역~용문역 물소리길 5코스는 7km의 흑천길로 물소리길 중 제일 짧고 물소리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으며 가장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완보에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흑천이란 명칭은 하천 바닥의 돌맹이 색깔이 검정색이라 물색깔이 검게 보여 붙여졌다. 흑천은 다양한 어종이 풍부해 4월에서 6월까지 어종을 채취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양평시장과 더불어 용문역 앞에선 매월 5, 10일마다 용문천년전통시장이 열려 여러 가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 6코스 용문산 은행나무길, 용문역~용문산관광지 6코스 용문산 은행나무길은 10km로 이동 시 3시간30분가량 필요하다. 흑천을 따라 마을길을 지나 산을 두 번 넘으면 코스의 종착지인 용문산관광지에 이른다. 용문산관광지는 양평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신라의 마직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1100년 이상인 은행나무가 있다. 용문사가 위치한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예부터 ‘경기도 금강산’으로 불렸다. 양평 물소리길은 ‘도보여행객 성지’로 꼽히고 있다. 각종 여행관련 기관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보여행길로 추천하고 있다. 물소리, 바람소리, 나뭇잎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준다.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평온해지고 행복해진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양평 물소리길로 떠나보자.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8 01: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