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누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도브(Dove)의 한 광고가 일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도전해보라는 내용인데 오히려 미에 대한 편견을 제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여자 스파! 등 현지 언론은 도브의 광고가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도브는 ‘세계 소녀의 날’(10월 11일)을 앞두고 도쿄 시부야역 등에 해당 광고를 게시했다. 광고에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미에 대한 기준을 적시하는 이미지와 아무런 설명이 없는 이미지를 나란히 두고 “카와이(귀엽다, 예쁘다는 뜻의 일본어)에는 정답이 없다”는 문구를 함께 걸었다. 광고에서 제시된 아름다움의 기준은 키에서 몸무게를 빼면 110이 되는지, 허벅지 사이 간격은 적당한지, 눈에서 입까지 거리가 6㎝ 되는 작은 얼굴인지, 웃을 때 입가와 치아 사이에 그림자가 없는지, 인중의 길이가 짧은지, 얼굴이 이상적인 크기인 17㎝ 이하인지 등이다. 도브는 이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각각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 오히려 역설적이라고 생각하며 “카와이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카와이에는 정답이 있다”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한 일본 매체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 불필요한 정보를 제시해 억지로 콤플렉스를 인식시키거나 타인을 비하하는 선동적인 문구를 넣은 점 등이 불을 붙인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세안제나 비누를 주로 파는 도브가 난데없이 아름다움에 대한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도브는 광고뿐만 아니라 16~19세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체형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중단하라”는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일본 언론들이 도브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지만 도브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4 17:25:06[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이 유럽·중동 시장의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작업을 마치고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두산밥캣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체코 도브리스에서 스캇성철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EMEA) 법인 신사옥 개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신사옥은 건면적 1561㎡의 3층 건물로, 약 3370㎡ 규모의 사무공간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2007년 체코 도브리스에 2만2000㎡ 규모의 소형 건설기계 공장을 신설한 이후, 2개의 연구개발(R&D) 센터(트레이닝·이노베이션 센터) 및 물류 센터를 세우는 등 사업시설 확장을 거듭해 왔으며, 이번 신사옥 완공으로 일련의 기반 조성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두산밥캣의 체코 도브리스 EMEA 법인은 유럽·중동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생산거점이다. 지난해 약 1만7000대의 제품을 생산해 7억6500만유로(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유럽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2만여대의 제품 생산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캇성철박 사장은 "이번 신사옥 개소는 두산밥캣의 유럽과 중동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2019년은 두산밥캣이 소형 장비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중요한 해로 신기술 도입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을 재정의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최근 새로운 슬로건인 '넥스트 이즈 나우(Next is Now)'를 발표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콤팩트 트랙터, 인도에선 백호로더를 출시했으며, 연내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R시리즈' 로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0-13 12:53:06글로벌 바디케어 브랜드 도브(Dove)가 감각적인 스파와 더마케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바디케어 시리즈 ‘도브 더마스파(Derma Sp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마스파’는 도브의 60년 노하우를 담아 완성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도브만의 페이셜케어 보습기술로 매일매일 집에서 스파한 듯 깊고 부드러운 보습감을 선사해주는 게 특징이다. 또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는 텍스쳐와 세련된 향으로 프리미엄 스파의 느낌 그대로를 집에서 경험하게 해준다. 신제품 더마스파는 바디로션, 바디크림, 핸드크림으로 구성됐으며, 피부타입에 따라 건성피부를 위한 굿니스 트리플(Goodness3, 이하 굿니스) 라인, 푸석한 피부를 위한 유스풀 바이탈리티(Youthful Vitality, 이하 바이탈) 라인, 극건성 피부를 위한 캐시미어 컴포트(Cashmere Comfort, 이하 캐시미어) 라인 등 총 3가지 라인에서 7개 제품이 출시된다. 각자의 피부 컨디션, 선호하는 향 등 개인의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도브 더마스파의 탁월한 보습력의 핵심은 바로 ‘액티브 모이스쳐라이저(Active Moisturisers)’ 기술에 있다. 액티브 모이스쳐라이저는 쉽게 건조해지고 들뜨기 쉬운 피부 각질층을 촘촘히 보습하는 도브만의 보습 포뮬러로, 페이셜케어에 적용되는 보습 기술을 바디피부에 적용해 아름답게 가꾸어준다. 또한 제품의 영양소와 액티브 모이스처라이저가 메마른 피부 각질층 전체에 수분을 더해 더욱 더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 이번 더마스파의 히어로 라인인 ‘더마스파 굿니스’ 3종(바디로션, 바디크림, 핸드크림)은, 비타민나무오일(오메가오일 함유)이 들어있어 바디피부를 광채 나는 벨벳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바닐라와 코코넛, 머스크 향의 조합으로 향수처럼 달콤하고 여성스러운 향을 선사한다. 이외에 ‘더마스파 바이탈’ 라인 2종(바디크림, 핸드크림)은 리바이탈라이징 세럼이 트리트먼트 효과를 선사해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시켜주며, 따뜻하고 리치한 느낌의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또한, 극도로 건조한 극건성 피부에 적합한 ‘더마스파 캐시미어’ 라인 2종(바디로션, 핸드크림)은 오일 에센스가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캐시미어 같이 부드러운 피부결을 만들어준다. 유한킴벌리 도브 브랜드 매니저 송은주 차장은 “신제품 도브 더마스파는 감각적인 스파와 더마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컨셉의 바디케어 제품으로, 매일 집에서 스파한 듯한 보습 효과와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라며, “도브의 60년 피부케어 노하우가 집약된 더마스파로 올 겨울 촉촉하고 광채 나는 피부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브는 글로벌 스테디 셀러 ‘도브 실키(Dove Silky)’ 바디크림도 이번에 동시 출시한다. 도브 실키 바디크림은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도브 보습제품으로 도브만의 클래식한 향과 하루 종일 지속되는 보습력을 자랑한다. 도브 더마스파 신제품은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올리브영, 왓슨스 등의 드럭스토어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더마스파 바디크림(300ml) 15,600원, 바디로션(200ml) 11,000원, 핸드크림(75ml) 8,000원.
2017-11-07 16:02:36'때가 어느 때인데...'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현지 시간) 비누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도브'가 인종차별 논란이 된 광고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도브는 자사 페이스북 계정에 '흑인 모델이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면 백인 여성이 된다'는 콘셉트의 광고를 게재했다. 도브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색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도브의 광고는 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결국 회사 측은 광고를 페이스북에서 삭제하고 "피부색의 무엇을 의미하는지 핵심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도브는 지난해 흑인 여성 뒤편에 '사용 전', 백인 여성 뒤에 '사용 후'라고 적은 광고를 제작해 비난받은 바 있다. 트위터 이용자 'jonalisa'는 지난 7일 인종차별적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는 지면 광고를 보여주며 도브의 광고를 비판했다. 그가 올린 이미지를 보면 흑인 소년이 욕조에서 씻고 난 뒤 얼굴을 뺀 나머지가 백인처럼 하얗게 변한다. 근대 서구 사회에서 흑인을 '더러운 것'으로, 백인을 '깨끗한 것'으로 묘사하는 광고는 많이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비누를 사용하면 흑인이 백인이 되는 모습이나 빨래를 하던 흑인 여성의 손이 하얗게 변하는 광고들이 있었다. 그러나 도브는 2017년 현재 이 같은 광고를 제작해 구시대적이며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7-10-09 09:50:15
미국의 국민 여동생을 예약한 신예 스타들이 어린이 행사장 포토월에서 각자의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잉글리우드에서 열린 '2016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행사에 초청받은 배우 도브 카메론, 유투버 베다니 포타, 배우 브레디 레이터의 모습을 보도했다.
이날 신예 스타들은 밝은 표정과 귀여운 코디로 행사장의 시선을 흡수했다.
한편 니켈로디언은 어린이전문 케이블TV 채널로 아동 애니메이션 등을 송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도브(Dove)’가 새로 출시한 ‘도브 어드밴스드 헤어시리즈(Advanced Hair Series, 이하 도브 헤어)’의 브랜드 뮤즈로 화제의 여배우 류혜영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배우 류혜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당차고 속 깊은 맏언니 ‘성보라’ 역을 맡아 단숨에 청춘 스타로 떠오르며, 여배우들이 선망하는 헤어 브랜드 모델로 낙점됐다. 도브 헤어 브랜드매니저 송은주 과장은 “배우 류혜영은 10년차 배우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으며 최근 ‘응답하라 1988’의 성보라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며 “도브(Dove) 역시 그간 클래식한 이미지로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데 이어, 최근 새롭게 출시한 ‘도브 산소 샴푸’와 ‘도브 오일 샴푸’로 또 한번 인기를 끌고 있어 모델 류혜영과 브랜드 컨셉이 잘 부합해 선정하게 됐다”며 이유를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1-25 10:25:39인재·아이디어·실현 가능성 초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요소 때이른 발명도 실패할 수 있어 "저는 성공의 공식이 없습니다. 실패의 공식만 있습니다. 그나마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가 답입니다."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수조원을 벌어들이며 이스라엘 벤처 영웅으로 평가받는 도브 모란 코미고 대표는 '실패의 경험이 인정되는 창업 생태계에 관한 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25일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 주최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창조적 파괴' 주제의 '제6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서 모란 대표는 "어떻게 실패하는지를 말하겠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너무 일러도 실패한다 모란 대표는 20년 전 USB의 최초 제품 실패사례를 제시하면서 "너무 이른 발명은 실패한다"고 말했다. USB의 최초 제품인 플래시디스크드라이브로 시작해서 오늘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지금은 수백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당시에는 비싸고 큰 제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모란 대표는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할 때 너무 빨리 하면 실패하고 만다"며 "당시 매출이 너무 저조했다. 이 때문에 너무 빨리 혁신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느꼈고, 지금도 당시와 똑같이 하면 또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란 대표는 이 같은 실패를 수용하는 방법에 익숙했다고 부연했다. 실패 이후 모란의 회사는 플래시드라이브, 디스크온키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했다. 동시에 델과 휴렛팩커드(HP), 소니 등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각각의 고객마다 디자인 적용을 차별화하면서 고가의 플래시드라이브를 판매했다. 그렇게 성공을 거두면서 재정적으로 탄탄해질 수 있었고 해당 기술을 샌디스크에 넘기면서 단 한 번의 계약으로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란 대표를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꼽는다. 그러나 모란 대표는 모두(Modu)라는 회사를 만들어 휴대폰 사업 등에 나서는 등 기술개발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을 했고, 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다. 모란 대표는 "혁신적이지만 망할 때가 있다"면서도 "우리 회사는 문을 닫아야 했지만 우리가 가진 특허를 구글이 인수하면서 끝은 아니었고 '모두'에서 태어난 회사가 30개 정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실패할 수 있는 용기 모란 대표는 혁신과 실패의 연관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사무실에 두 명이 있어도 리더가 있다. 리더는 대범하게 혁신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누군가가 실수를 해도 더 할 수 있게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결국 실패할 수 있는 어떤 용기로,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된다"며 "또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성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패를 견딜 수 있는 강인함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란 대표는 USB의 아이디어 착안 과정을 떠올리며 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에서 발표를 앞두고 타인의 컴퓨터로 파일을 옮길 방법이 없어 전전긍긍하다 갑자기 떠오른 방법이 USB였다는 설명이다. 플로피디스크와 같은 저용량이 아닌 고용량의 파일을 옮겨야 한다는 문제가 혁신의 시작이었다. 모란 대표는 "문제로 생각하던 것을 바꿔 생각해냈고, 이것으로 특허를 받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런 성공이 있었다"며 "아직 깨닫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부연했다. ■인재·아이디어·실현 가능성 중요 모란 대표는 끝으로 초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요소로 인재와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맡은 일을 잘할 수 있는지와 팀워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봐야 한다"며 "투자가들에게 100번 중 99번은 거절을 당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매일 100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e메일로 본다"며 "엉망인 아이디어도 많지만 이들 아이디어가 타당성이 있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아이디어가 좋아도 그 제품을 위한 시장이 없을 수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15-06-25 17:46:11\r "창조경제 즉각적인 결과보다 실패 용인 문화 조성을" \r \r \r \r \r \r \r \r \r \r \r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USB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에 성공한 뒤, 수차례 창업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스라엘 최고 벤처 영웅'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브 모란 현 코미고 대표. \r \r \r \r \r \r 파이낸셜뉴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6회 모바일코리아 포럼'을 개최한다. '창조적 파괴'를 주제로 열리는 제6회 모바일코리아 포럼은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라는 혁신적 사고법의 대가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대학 D스쿨 교수와 '이스라엘 벤처 영웅' 도브 모란 코미고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2회에 걸쳐 제6회 모바일코리아 포럼 기조연설자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 한국의 정부와 기업, 창업을 꿈꾸는 잚은이들에게 '혁신'보다 한 단계 앞선 창조적 파괴의 성공비결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도브 모란 CEO는 한국의 수많은 창업 도전자들에게 '실패의 경험이 인정되는 창업 생태계에 관한 제언'이란 주제로 도전의 중요성을 설파할 예정이다. <편집자주>"당신은 충분히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패에서는 (성공보다)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하십시요!"도브 모란 코미고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창업가, 벤처기업가 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다. 도브 모란 CEO는 "한국의 기업가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이스라엘, 미국 그리고 유럽 기업가들에게 하고 싶은 것과 매우 다르다"고 강조하며, 실패에 대해 유독 인색한 한국의 문화와, 이 때문에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스라엘에는 '후츠파'라는 단어가 있다. 사전에서는 '뻔뻔, 철면피 따위를 뜻하는 히브리어 말' 정도로 풀이하고 있는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떳떳하게 인정하는 이스라엘 고유의 정신을 말한다. 이 정신 하나를 밑천 삼아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모인 곳이 있다. 바로 이스라엘이다.우리나라도 자원이 부족해 사람이 유일한 자원이라는 말이 통용되는 곳이지만,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보다 더 척박한 환경을 지닌 곳이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이스라엘은 현재 전세계 최고 벤처 창업가들을 육성해나고 있는 부국으로 성장했다.성공의 배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도, 대기업들의 활발한 투자 활동도 아닌 바로 '생존에 대한 절실함'이 있다. 이는 한번의 실패를 완전한 실패로 깎아내리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만드는 문화적 바탕이 원동력이 된 것이다.■"벤처 지원 정책보다 실패 인정 문화가 더 시급" '이스라엘 벤처 영웅'으로 불리는 도브모란 CEO는 제6회 모바일코리아 포럼 기조연설 전 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사전인터뷰에서 "후츠파 정신이 그 어떤 자금적·정책적 지원보다 벤처기업가들에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후츠파 정신은 아직 도전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라며 "주변의 다른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웃고 말려도 그것에 개의치 않는 정신"이라고 후츠파 정신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숱한 실패가 도브 모란을 영웅으로 만들다도브 모란 CEO는 지금은 전 세계에서 컴퓨터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 이상씩을 들고 다닐 정도로 대중화된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낸 주인공이다. USB 메모리를 발명해낸 엠시스템스(M-Systems)의 창업가인 도브 모란 CEO는 이 기술을 샌디스크에 넘기면서 단 한번의 계약으로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벌어들인다. 그가 한번에 막대한 돈을 벌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게 아니다. 도브모란은 막대한 현금을 손에 쥔 이후 거침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실제 나는 손자 손녀 대대손손 부유하게 살려면 더이상 일을 하지 말아야 했다. 그러나 내 인생의 목적은 내가 회사를 설립하는 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내는 것"이라며 "어떤 사람은 나를 철학자냐며 비웃을 지 모르겠지만, 만약 내가 철학자가 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도전해 보고 싶은 지경"이라고 말했다.결국 이스라엘의 벤처 영웅은 한번의 성공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창업에 도전하면서 사회적으로 일자리와 새로운 생산에 기여하는 그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최선 다한 뒤 실패하면 누구나 영웅" 그래서인지 '실패'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최근 한국에서는 벤처 성공 신화의 아이콘이었던 팬택이 기업회생절차 폐지신청을 하며 파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직 한국에선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보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는데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의 생각을 묻자 "팬택 사건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 내 첫번째 회사인 엠시스템스의 협력사로서 팬택을 접한 적이 있다. 나는 직원들과 경영진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지만 대부분이 실패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그 실패자들이 최선을 다한 후 실패했다면 그들을 영웅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실제 이스라엘의 현재 벤처기업 수는 8000개가 넘는다. 이스라엘에서 한 해 창업하는 벤처기업 수만 유럽 전체의 창업 벤처기업 수 보다 많다. 매년 스타트업이라고 불리는 초기 벤처기업이 600개씩 설립되고 있다.■"이스라엘 정부는 직접 지원 안해...다시 도전하도록 문화를 만든다"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정부에서 어떠한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이스라엘에선 실패한 기업가에 대해 정부든 민간이든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는다"며 "다만 실제 도움이 되는 전폭적인 지원은 그들이 다시 스타트업을 시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물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어느정도의 지원은 있을 수 있지만, 이스라엘이 정말 스타트업 국가가 된데는 이러한 지원이 아닌 후츠파 문화가 깃든 혁신 정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 즉각적 결과 기대하면 안돼" 한국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창조경제 가치를 높이 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조성하려는 다방면적인 노력보다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물론 정부가 더 많은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변화하는 과정은 길고 따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빨리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정부가 벤처캐피탈 자금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시작한 건 실패를 더 많이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유출. 걱정할 일 아니다...오히려 산업 키워"최근들어 이스라엘에서는 수 많은 성공 스타트업이 생겨나면서, 이를 글로벌 거대 기업들에 매각하는 사례가 들면서 기술 특허 등 지식재산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그의 생각은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젊은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다. 그리고 젊은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을 갈망한 나머지 회사를 빠르게 매각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는 부정적인 효과보단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몇년 동안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이를 성장시키고 회사를 매각하면서 많은 돈을 벌어들임으로써 산업 전체가 성장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는 10억 달러를 넘나드는 회사들을 많이 보고 있는데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앱) 웨이즈(Waze)는 구글에 10억 달러 이상으로 팔렸으며, 차의 위험에서 안전을 보장해주는 기술을 만든 기업 모바일아이(Mobileye) 역시 미국에 50억달러 이상으로 팔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사용됨은 물론 산업 전체 파이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결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에 인수되는 현상이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기업-스타트업 서로 도움되는 관계"도브 모란 CEO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상호 도움을 주는 관계라고 정의했다. 그는 "거대 조직인 대기업은 구체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규율적이고 효율적으로 행동한다"며 "하지만 스타트업은 피해를 줄 것만 같은 물건이나 기대치 못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수없이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대기업들은 회사내 벤처캐피탈을 조성하고, 스타트업의 혁신을 보고 투자한다"며 "또 몇 몇 대기업들은 스타트업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얻어가기도 한다"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호 시너지를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r
2015-06-07 17:25:47\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도브 모란(Dov Moran·사진) 현 코미고 대표는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USB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에 성공한 뒤, 수차례 창업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스라엘 최고 벤처 영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1956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그는 '테크니온'이라는 이스라엘 하이파에 있는 공과 대학에서 컴퓨터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테크니온은 1924년 설립된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으로써 지난 2004년과 2011년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후 해군에서 마이크로 프로세스팀 장교로 7년 반 동안 근무했다.대학졸업 후 1989년에 컴퓨터 저장장치 회사 엠시스템즈를 설립한 도브 모란은 2000년 11월 처음으로 8MB(메가바이트)의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상용화한다. 휴대용 USB 메모리는 모란 CEO의 단순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뉴욕의 한 콘퍼런스에서 열심히 준비했던 발표 자료를 노트북 고장으로 발표할 수 없게 되는 경험을 한 후 휴대할 수 있는 메모리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USB를 만든 것이다. 도브 모란은 2001년에 엠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설립해 플래시 메모리 관련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엠시스템즈를 샌디스크에 16억 달러(약1조6000억원)에 매각하며 큰 돈을 손에 쥐었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승승장구 하던 모란 최고경영자(CEO)는 사실 성공만 한 CEO는 아니다. 엠시스템즈 매각 이후 코미고를 포함해 창업만 총 10번을 거듭했다. 엠시스템즈를 샌드스크에 매각한 이후 2007년에는 모듈형 휴대폰 개발회사 '모두(MODU)'를 설립해 CEO를 맡는다. 그러나 애플 및 삼성전자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파산했고, 핵심특허를 구글에 판매했다. 이는 향후 구글의 모듈폰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라'의 기초가 된다. 그에게 '벤처 영웅'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는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창업가로서 성공의 정점에서 회사를 매각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여전히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기업가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 도브 모란은 스마트 TV를 만드는 코미고를 설립해 다시 도전 중이다. 코미고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스마트 TV 플랫폼이다. 이처럼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오뚜기 인생'을 살아온 그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넘어 전세계인들에게 '위대한 벤처기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박지애 박지영 기자 \r
2015-06-07 17:25:42유니레버코리아㈜ 도브가 크리스마스 한정 럭키 박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럭키 박스는 도브 릴랙싱 케어 바디워시(200g), 도브 인텐스 리페어 샴푸(200g)와 린스(200mL), 뉴트리 오일 세럼, 도브 바로 구성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도브 페이스북(www.facebook.com/DoveKorea)에 방문해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크리스마스 소원을 남기면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7일 까지로 당첨자 발표는 19일 도브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도브 럭키 박스가 증정된다. 도브 릴랙싱 케어 바디워시는 내츄럴 식물 성분인 시어버터, 코코넛 밀크, 아몬드 크림과 히비스커스 추출물 등이 함유됐다. 시어버터·바닐라의 포근하고 달콤한 향, 코코넛·자스민의 우아하고 깊이 있는 향, 아몬드·히비스커스의 산뜻하고 상쾌한 향이 지친 심신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만들어 준다. 도브 인텐스 리페어 샴푸와 린스는 기존 자사 제품 대비 2배 강화된 고침투성 리페어 케라틴 입자가 모발 깊숙이 침투해 내부에서부터 손상을 관리하며, 뉴트리 오일 세럼은 코코넛과 아몬드 오일이 함유된 뉴트리 오일이 모발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어 표면에 끈적임을 남기지 않아 겨울철 모발에 건조함이 느껴질 때 마다 수시로 덧발라 사용하기 좋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4-12-09 10: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