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한국능률협회(KMA)와 지난 26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에 위치한 강진자비원에서 15번째 '큰마음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도서관은 노후화된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책장과 책상 등을 교체해, 청소년들이 스터디카페처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역 아동뿐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 형태로 운영된다. '큰마음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011년 군산을 시작으로 성남, 동해, 대구, 제주 등 전국 소외지역에 매년 1개씩 문을 열며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서관 건립 비용은 KMA 임직원의 급여 1% 나눔 캠페인과 교육 강연 수익금 일부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다. 최권석 KMA 상근부회장은 "책과 공간이 주는 힘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하고 아이들의 미래에 빛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협력해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15년 동안 한결같이 동행해 준 KMA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곳 도서관이 아이들이 꿈을 자유롭게 키우고 그 꿈을 현실로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30 12:35:0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아중호수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책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속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5일 아중호수 수변로에 지어져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아중호수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아중호수도서관은 음악특화 도서관이다. 책과 음악, 아름다운 호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상 1층 건물에 연면적 902㎡ 규모로 지어졌으며 음악자료공간, 음악감상공간, 열람공간,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아중호수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이다. 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과 음악은 물론 아름다운 아중호수의 경관을 즐기며 새로운 독서 경험과 문화적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5 14:06:12[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한국 최초로 토니상 6관왕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도서관 본관 3층 연속간행물실에서 '케이(K)-뮤지컬' 특별 코너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코너는 한국 뮤지컬의 태동과 성장을 되짚고,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과 'K-뮤지컬'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 섹션에서는 작품에 대한 다양한 설명자료를 비롯해 극본상(Best Book of a Musical)과 작사·작곡상(Best Original Score)을 받은 박천휴 작가의 인터뷰 자료, 토니상 시상식 영상, 관련 언론 기사 등을 선보인다. 'K-뮤지컬' 섹션에선 1966년 초연된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의 악보와 공연 영상, 1994년 이후 공연된 190여편의 국내 뮤지컬 하이라이트 영상과 작품 설명, 현재 상영 중인 주요 뮤지컬 정보, 관련 도서 등을 제공해 한국 뮤지컬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특별 코너는 국립중앙도서관 운영시간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임재범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이번 토니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공연예술의 저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특별 코너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9 12:00:54부산대학교는 18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국회도서관과 '지식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술정보 자원의 상호 교류와 지역 정책 지원, 교육·문화 콘텐츠 개발, 지방 의정활동 지원 등 지식 기반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틀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개관 3주년을 계기로,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부산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 협력의 일환으로도 주목된다. 또, 국가 지식정보 인프라의 지역 분산화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라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콘텐츠 공동기획은 물론, 학술교류 및 지역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료 및 연구성과의 상호 공유 △지방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정기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8 18:48:44[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18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국회도서관과 ‘지식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술정보 자원의 상호 교류와 지역 정책 지원, 교육·문화 콘텐츠 개발, 지방 의정활동 지원 등 지식 기반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틀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개관 3주년을 계기로,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부산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 협력의 일환으로도 주목된다. 또, 국가 지식정보 인프라의 지역 분산화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라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콘텐츠 공동기획은 물론, 학술교류 및 지역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료 및 연구성과의 상호 공유 △지방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정기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오늘 협약은 지역과 중앙, 학문과 정책, 교육과 실천을 잇는 연결점이 될 것”이라며 “국회도서관과 함께함으로써 부산대가 지식기반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부산대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국회도서관의 지식정보 인프라와 부산대의 학문적 역량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지식문화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8 14:14:44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3일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80주년 기념도서관은 연면적 6057.12㎡, 지상 4층 규모로, 기존 도서관(본관) 옆에 추가로 지어졌다. 대형 열람실과 스터디룸, 캐럴(개인 열람실), 세미나실, 빌럼바렌츠홀, 김강희홀 등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과 3층은 도서관 본관과 통로로 연결돼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장명희 도서관장은 "본관은 자료와 교육 중심의 서비스 공간으로, 신관은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서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한 국립한국해양대 구성원, 해운 회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교 80주년의 상징적 공간의 개관을 축하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6 19:01:5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서울 금천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혜명메이빌’에 ‘한국투자 꿈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투자 꿈 도서관은 노후화된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독서 공간을 조성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22년 경기도 양평을 시작으로 안성, 전주, 음성, 인천, 부산에 이어 이번 금천구 혜명메이빌까지 총 7개 도서관이 문 열었다. 지난 13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박혜정 혜명메이빌 원장이 참석했다. 김 사장을 비롯한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봉사단은 도서관에 비치할 PC와 선물을 전달하고 마카롱 만들기와 레이싱 카 경주 등 체험 부스 활동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아이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하며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6 14:41:22[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3일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80주년 기념도서관은 연면적 6057.12㎡, 지상 4층 규모로, 기존 도서관(본관) 옆에 추가로 지어졌다. 대형 열람실과 스터디룸, 캐럴(개인 열람실), 세미나실, 빌럼바렌츠홀, 김강희홀 등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과 3층은 도서관 본관과 통로로 연결돼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장명희 도서관장은 “본관은 자료와 교육 중심의 서비스 공간으로, 신관은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서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한 국립한국해양대 구성원, 해운 회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교 80주년의 상징적 공간의 개관을 축하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6 10:15:45[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갑신정변의 주역이자 개화파 거두 김옥균의 친필 서한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됐다. 14일 학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도서관의 한국·일본 자료 전담 사서인 오지연(영국명 지연 우드)씨가 김옥균이 영국 외교관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개국사백구십삼년 삼월념일'(1884년 4월 15일 추정)자로 작성됐으며, 당시 주일영국공사와 주중영국공사를 역임하며 동아시아 외교를 담당했던 해리 파크스(1828∼1885)에게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해리 파크스 아카이브에 130여년간 보관돼온 이 서한은 한글로 쓰여 있고 영문 번역이 연필로 기록돼 있다. 편지 내용을 보면 "당신이 조선 오실 때 나는 일본에 있어 뵙지 못하고 섭하오. 당신이 조선 공사 하신 일은 조선을 위해 경사롭소"로 시작한다. 이어 "일본이 전습을 개혁하고 나라 모양이 되기는 당신 공이 십분의 팔 분인 줄 내가 잘 알았소. 조선 일은 당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선은 십분의 십 분을 다 생각지 아니시면 어렵소"라고 적혀 있다. 마지막 부분엔 "아수돈씨한테 자세히 들으십시오"라는 표현이 나온다. 자료를 검토한 김종학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서한 내용과 필체를 볼 때 김옥균이 직접 작성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근대 한국 외교사 전문가인 김 교수는 "연구 가치가 매우 큰 희귀 자료"라며 "김옥균이 1884년 5월 일본에서 귀국하기 전에 작성한 서한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김옥균이 평소 친분을 유지하던 초대 주한 영국 총영사 윌리엄 애스턴(1841∼1911)을 통해 파크스가 조영수호통상조약 비준을 위해 1884년 4월 입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보낸 서한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편지엔 애스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아수돈씨'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한글 문장 옆엔 영어 번역 흔적이 남아있다. 김 교수는 "청나라 연호 대신 개국년도를 사용한 점은 독립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언급하는 듯한 일부 표현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갑신정변 발생 8개월 전에 쓰인 서한"이라며 "당시 영국의 협조를 구하려 했던 증거이자 근대 외교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라고 평가했다. 김옥균의 '갑신일록'(甲申日錄) 등을 연구해온 김흥수 홍익대 교양과 교수도 김옥균 친필 가능성에 동의했다. 김흥수 교수는 "가로획을 가운데가 아닌 아래쪽에 긋는 김옥균의 필체 특징과 서한 내용, 시기적 상황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자료 출처와 언급된 인물, 당시 상황이 모두 들어맞는다"며 "향후 영국 외교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측은 김옥균의 한글 서신이 희귀할 뿐 아니라 격동기 정치 상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우드 사서는 "20세기 초부터 도서관이 수집해온 한국 도서와 작품 아카이브에서 김옥균 편지를 발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중요한 편지는 도서관의 풍부한 한국 컬렉션에 새로운 차원을 더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4 17:27:06[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구독 전자자원 박람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서관 구독 전자자원’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62종의 국내외 웹디비(Web DB)를 말한다.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 연구자도 국립중앙도서관에 방문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정기이용증을 발급받으면 일부 전자 자원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접속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자자원에 관심은 있지만 활용법을 잘 몰랐던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안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오프라인 행사는 20일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열리며, 총 9개의 행사 부스가 마련된다. 각 부스에서는 전자자원 제공 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시연 교육과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임재범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다양한 웹디비가 활발히 이용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국외 학술디비 교육 등을 통해 국민 간 정보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2 09: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