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가 24시간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한다. 강서구는 명지1동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시티 명지와 녹산동 신호민원센터, 대저1동 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 등 3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4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으로 책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대출·반납 시스템이다. 이번 스마트도서관 설치로 주민들은 도서관 운영일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무휴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스타필드시티 명지와 대저역은 운영시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타필드시티 명지 스마트도서관은 500권의 도서를, 신호민원센터와 대저역에 설치되는 스마트도서관은 250권의 도서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구는 이들 기기에 신간, 베스트셀러 위주로 연간 두 번 도서를 교체 적재한다. 회원증을 소지한 회원이라면 1인당 2권까지 2주간 도서 대여가 가능하며 반납은 해당 기기에서 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 설치는 독서문화 수혜권역을 확대하고 지역별 균등한 책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마트도서관이 강서도서관, 강서기적의도서관, 지사도서관 등과 함께 생활 속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2-23 10:11:30[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여행책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로, 여행 트렌드가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 데이터 292만8237건을 분석한 결과다. '여행의 이유'는 지난 3년간 5만343건이 대출됐다. 2위 역시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2만1937건)이 차지했으며, 정세랑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1만8525건),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1만6922건), 김혼비·박태하의 '전국축제자랑'(1만4365건)이 3~5위를 기록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여행 문학이 여행 도서 대출 상위 20권 중 15권(75%)으로 여행 안내서에 비해(5권, 25%)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 역시 큰 변화를 겪었다. 최근 3년간 여행 안내서 대출 상위 50권을 분석한 결과, 여행자들의 관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1년과 2022년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내 여행 도서의 대출이 각각 94%(47권), 92%(46권)를 차지하면서 차박 캠핑, 맛집 투어, 가족 여행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이 주를 이뤘다. 반면, 지난해 해외여행 도서의 대출이 66%(33권)로 8%(4권)였던 2022년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 여행 안내서가 30%(15권)를 점하며 여행 제한 상황의 완화와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 여행의 인기를 도서 대출 추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수정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각 세대가 찾는 정보의 차이는 여행지 선정에 앞서 그들이 어떠한 경험을 추구하는지를 반영한다"며 "이는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데, 여행 도서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그들의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14 12:06: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립도서관은 가정에서 어린이가 책을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어린이 전집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누리집을 통해 매월 10일부터 도립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3~14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19일부터 전집을 대여한다. 5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전집은 이용자 추천 도서와 초등학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27종 1000여권으로 구성했으며 희망자에겐 이동 편의를 위해 북카트를 함께 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가정에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전집을 대출하는 서비스는 경제적 부담 경감과 자녀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9 10:07:23[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대출된 과학 분야 도서는 무엇일까? 2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1월 1일~2023년 3월 31일)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과학 분야 도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날 '과학의 날'을 맞아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 데이터 1314만9831건을 분석했다. 이 결과 과학 교양서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지난 3년간 대출 건수 3만1020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 됐다. 삶의 질서를 과학적 접근으로 풀어낸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2만5927건),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2만4071건)가 뒤를 이었다. 과학도서 대출 상위 100권에는 기초과학(20.9%)과 함께 수학(15.1%), 물리학(12.1%), 과학기술(10.7%), 의학(8.1%), 화학(7.9%), 우주과학(6.4%) 등 세부 분야가 다양하게 분포됐다. 한국 과학소설의 비중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체 과학소설 대출량 중 한국 과학소설의 대출량이 6만3935건에 불과했으나 작년에 이르러서는 24만3042건으로 280.1% 상승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21 11:25: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서점에서 도서관 책을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운영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도서관 및 분관(청라호수·청라국제·영종하늘·마전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무료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위치한 41개 동네서점에서 운영 중이다.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은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읽고 싶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1년 남동구 지역 내 7개 서점에서 시범 운영한 이후 2022년 29개 서점, 올해 41개 서점으로 확대됐다. 시 사업은 기존 평균 2~3주가 소요되던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를 도서관 방문에서 서점 방문 수령으로 변경함으로써 도서 수령 기간을 1주 이내로 단축했다. 지난해 인천시민 도서관 인식 조사에서 9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신청 도서수는 2021년 1024권, 2022년 4525권, 2023년(1월말 기준) 1184권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 ‘비대면 도서대출 회원가입’을 해야 하며 미추홀도서관(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도서 신청이 가능하다. 매월 1인당 3권까지 신청할 수 있고 대출일 포함 15일간 이용할 수 있다. 신순호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시민들의 편리한 독서 생활을 돕고, 더불어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으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우리 동네 서점을 돕는 일석이조의 이 서비스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08 14:09:38[파이낸셜뉴스] 2022년 공공도서관 대출 1위는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2022년(1월1일~12월15일)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로 알아본 ‘올해의 책’을 발표했다. 금년 한 해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49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1억2184만6452건을 분석한 결과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도담: 도서관 빅데이터를 담다’제2호에서 밝혔다.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은 2022년 4월, 출간 1년 만에 공공도서관 대출순위 1위에 등극했고 이후 월별 1위를 수성하며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30대에서 50대까지 독자층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13개 광역시도에서 대출순위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김호연 작가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는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로 이어졌고 1편에 버금가는 인기로 ’22년 11월, 출간 3개월 만에 대출순위 2위에 입성하며 ‘올웨이즈 편의점’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송희구의 ‘김 부장 이야기 1’이 대출순위 1위를 차지했고 30~50대 여성 독자층 중심으로 많이 읽혔다. 최근 5년간 문학 대출상위 100권의 출판 국가를 분석한 결과, 한국문학의 점유율이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018년에는 문학 대출상위 100권 중 한국문학이 52권이었으나 ’22년에는 73권으로 40% 이상 대폭 상승했다. 한국문학이 공공도서관 대출을 점령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 해외 출판, 영화·드라마화 등 제2의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행보를 보이며 K-문학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공공도서관 대출량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지난해 대비 26.2%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8월에 가장 많은 대출이 발생했고 6월이 가장 저조했다. 성별로는 여성(56.6%)이 남성(35.9%)보다 대출량이 많았고, 연령별로 40대(33.0%)와 30대(17.0%), 8~13세 초등(16.3%) 순으로 많이 대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29 10:29:1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시교육청 소속 13개 공공도서관이 27일부터 도서 예약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읽고 싶은 도서가 대출돼 이용할 수 없을 때 대출 예약을 하면 대출 희망 도서가 반납되는 대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서 예약은 이용을 희망하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예약 도서 대출은 각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 예약 대출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하면 된다. 도서 예약은 대출 중인 도서에 한해 1인당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약 도서가 반납되면 대출 가능 알림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전송 후 4일 내에 신청한 도서관의 도서 예약 대출기기에서 찾아가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2-26 10:36:43[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립해운대도서관은 제58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색 대출 서비스 ‘BOOK 레스토랑’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하듯 메뉴판에 있는 키워드나 힌트가 되는 단어를 보고 대출하는 것이다. 메뉴는 책의 난이도, 분량 등을 고려해 독서 시간에 따라 A, B, C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메뉴 A는 ‘하룻밤에 뚝딱’, B는 ‘하루 30분 일주일이면 완독’, C는 ‘겉속딱딱, 포기해도 괜찮아’ 등이다. 이들 책은 손에서 쉽게 놓지 못하는 몰입감 있는 소설부터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교양서에 이르기까지 총 60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모든 책은 무슨 책인지 쉽게 알 수 없도록 포장을 했다. 대출 이용 희망자는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 가능 권수는 1인 1권이다. 천정숙 해운대도서관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고정된 독서 취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제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4-08 09:08:15따뜻한 봄날을 맞아 야외에서 읽기 좋은 책과 돗자리, 독서 의자 등을 대출해주는 이색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부산시해운대도서관(관장 천정숙)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색 대출 서비스 'BOOK 피크닉: 책이랑 숲속 나들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민이 숲과 공원에서 독서 및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북 피크닉 세트와 독서 의자를 대출하는 것이다. 북 피크닉 세트는 가족 단위로 대출할 수 있다. 야외에서 독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 각 1권씩 책 2권과 돗자리, 숲 그리기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독서 의자는 인근 공원이나 숲에서 편하게 앉아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이날부터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8월 한 달은 여름휴가 집중 대출기간으로 정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운영할 예정이다. 천 관장은 "이 서비스로 시민들이 맑은 공기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독서로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안한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2-04-04 18:26:58[파이낸셜뉴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야외서 읽기 좋은 책과 돗자리, 독서 의자 등을 대출해주는 이색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부산시해운대도서관(관장 천정숙)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색 대출 서비스 'BOOK 피크닉: 책이랑 숲속 나들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숲과 공원에서 독서 및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북 피크닉 세트와 독서 의자를 대출하는 것이다. 북 피크닉 세트는 가족 단위로 대출할 수 있다. 야외에서 독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 각 1권씩 책 2권과 돗자리, 숲 그리기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독서 의자는 인근 공원이나 숲에서 편하게 앉아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이날부터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8월 한 달은 여름휴가 집중 대출기간으로 정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운영할 예정이다. 천 관장은 "이 서비스로 시민들이 맑은 공기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독서로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안한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4-04 09: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