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울산종갓집도서관'이 24일 문을 열었다. 울산 중구 유곡동 북부순환도로 변에 위치한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전신은 옛 울산중부도서관이다. 울산 중구 북정동 기존 부지에 울산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서 이곳 유곡동으로 이전 신축하고 명칭을 '울산종갓집도서관'으로 변경했다. 국·시비와 구비, 특별교부세 등 323억원을 들여 2022년 4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했다. 이후 시설 점검, 장서 확보, 유관기관·단체 시설 탐방 행사 운영 등 준비 과정을 거쳐 개관했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연면적 701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합쳐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계단에 앉아 다양한 웹툰,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재미마루와 휴식을 위한 북카페가 들어서 있다. 지상 1층에는 LP 음반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방음 시설을 갖춘 악기연습실, 추천 도서 전시 등으로 활용되는 열린마루, 다양한 블록을 갖고 놀 수 있는 창의공간, 생활체육 강의가 진행되는 마루 공간, 교육·회의 진행이 가능한 소모임실, 다양한 그림책을 보유한 유아·어린이 자료실 등을 조성했다. 또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책을 읽으면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마주침 공간으로 꾸몄다. 2층에는 일반자료실1과 강의실, 3층에는 일반자료실2와 사무실, 회의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추가로 지하 1층 야외 공간과 옥상에는 휴식을 위한 정원이 들어섰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현재 장서 9만6000여 권을 보유 중이다. 각 자료실은 문 없이 개방돼 있어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도서관은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동화 구연, 필라테스, 유아 발레 등 주민을 위한 24개 독서·생활문화 강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24시간 예약 대출기, 감정 인식 도서 추천 무인 안내기,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대여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시·구의원, 유관기관·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구는 오는 27일까지 울산종갓집도서관을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29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평일(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울산종갓집도서관이 다양한 지식을 쌓고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4 16:30:45[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동아대학교대신병원이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후원하고 (사)아르콘이 주관하는 2024년도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15일 원내 도서관을 개관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아대학교대신병원은 부산·경남 지역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에 선정됐다. 따라서 인문, 자기계발서, 병원 특성에 맞게 큰 글씨 도서, 건강 관련 도서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1000여권을 지원받아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이 한눈에 보이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양질의 도서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김기림 병원장은 “병원 원내 도서관이 회복기 재활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환자들의 기능회복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과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도서를 통한 다양한 인지 재활 치료와 문화치유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2 10:41: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이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을 통합 이전하고 휴게공간 조성을 마쳐 오는 15일 재개관한다. 앞서 무등도서관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을 높이고 도서와 전자 서비스의 통합 제공을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됐다. 먼저, 기존 1층에 위치한 디지털자료실을 2층 종합자료실로 이전해 도서와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게 됐고, 평일 운영 시간도 오후 6시까지였던 것을 10시까지로 확대한다. 디지털자료실 이전에 따른 유휴 공간은 휴게와 취식을 위한 쉼터로 재구성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휴식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속 도서관'을 주제로 전통 건축공간 속 공간을 만드는 닫집 방식을 적용하고, 격자형 틀과 한지 느낌을 표현한 반투명 재료를 이용해 건축 디자인의 차별성을 더했다. 휴관 기간에 중단된 도서 대출·반납 등 도서관 서비스도 정상 운영된다. 무등도서관은 재개관과 10월 문화의 달을 기념해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지금 여기에서 사람답게 살기'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새로워진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자료와 정보의 통합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 중심의 공간 개선을 이뤘다"면서 "새롭게 단장한 무등도서관에서 시민들이 더 나은 독서 환경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4 12:48:11[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4·10 총선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3t(톤)을 재활용해 제작한 섬유패널을 사용해 경기도 부천에 '작은도서관' 90호점을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롯데홈쇼핑이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홈쇼핑은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의 기존 사무공간을 섬유패널을 사용해 작은도서관 90호점으로 꾸며 지난 5일 개관했다. 작은도서관 내부에는 친환경 가구와 노트북을 비치하고, 에어컨 등 노후화된 설비도 교체했다. 아동들의 독서, 학습지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수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경기도 하남시 '보바스어린이병원'에 폐현수막 3t을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며 내년까지 작은도서관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총선 이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구축을 지속하며 문화소외지역 아동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7 10:39:08[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3년 넘게 공들여온 '장난감 도서관'이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근린공원에 개관한다. 배 의원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수고대했던 우리 동네 '장난감 도서관'이 완공되었다"며 "내일 1호 개관을 시작으로 송파구 곳곳에 6호까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첫 걸음, 물론 우리 부모님들 필요에 꼭 맞게 모두 구비하고 시작할 순 없겠지만, 매일 점점 더 만족스러운 시설이 되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고 단장하며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년 추진된 해당 사업은 약 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연면적 170평대에 달하는 육아 시설 조성 사업으로, 지상 1~2층에는 실내놀이터가, 지하에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 의원은 지난 27일 현장을 찾아 마지막 점검에 나서며, 장난감도서관 유치 배경에 대해 "송파구가 서울시에서 아동 인구가 가장 많지만 육아·보육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라며 "무제한 대여가 가능한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를 통해 젊은 엄마·아빠들의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장난감 도서관은 연회비 1만 원에 1년간 무제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어, 젊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파구 최초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같은 건물에 유치되면서 실내놀이터를 비롯한 안심돌봄서비스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4년간 안전한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아동보호구역 의무화법 △영유아 로타백신 무료 접종 국가 지원법 △성범죄·마약 전과자 어린이집 근무·영업 방지법 등 굵직한 법안을 발의하고, 송파구 관내 아동보호구역 100곳 지정,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폴 설치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5-29 18:58:3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인천 부평구 ‘해피홈 보육원’에 ‘한국투자 꿈 도서관 5호’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꿈 도서관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 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주력 사회공헌사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경기 양평에 문을 연 1호 도서관을 시작으로 매반기마다 전국 각지에 아동들을 위한 독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도서관 개관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참벗나눔 임직원 봉사단,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이성일 해피홈 보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벗나눔 봉사단은 도서관에 비치할 도서 전집과 학용품을 선물하는 한편 아이들과 더불어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으며 같이 성장하고 건강하게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서관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정기 후원하는 ‘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23 14:01:15[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지난 26일 전라남도 신안군에 '작은도서관' 89호점을 개관하고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스마트기기를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도서관 개설 희망 지역을 공개 모집해 개관한 첫 사례다. 지난 2월 공개 모집 결과 아동 복지와 학업 지원이 절실한 신안군이 선정됐다. 작은도서관은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져 온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문화 소외지역 아동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까지 100호점 개관을 목표로 한다. 이동규 부문장은 "앞으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세대 아동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8 09:10:36【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이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에 맞춰 곡성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읍에 자리한 곡성어린이도서관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0억원, 군비 36억원 등 총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돼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복합시설로 조성됐다. 지상 2층 연면적 1460㎡ 규모로, 1층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도서관과 사무실, 2층은 가족 자료실과 어린이 프로그램실, 실감형 동화체험실, 주민 커뮤니티실, 다목적실로 구성돼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층에 위치한 실감형 동화체험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도서관 창작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한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미래형 독서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도서 1만여권과 일반도서 2000권 등 총 1만2000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도서추천시스템과 셀프대출반납기, 365예약대출기와 모바일 도서관 등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곡성군은 오는 12일 개관 기념행사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마술 공연과 샌드아트 공연, 책과 함께 랄랄라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27일 오후 2시에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커다란 손'의 저자 최덕규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 강연과 작가의 1인극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곡성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이 책과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1 15:15:39【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 (가칭)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6일 착공했다. (가칭)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은 봉담읍 소재 해오름공원에 연면적 4,473㎡,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1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서관은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보존서고 등으로 구성된 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지며, 특히 지역 커뮤니티와 문화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현된다. 착공식에는 정명근 화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 사업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기원 세리머니 등이 진행됐다. 정명근 시장은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은 지역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민맞춤형 화성시 대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6 14:04:46[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칠레 센트럴대학교에 한국자료실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개관 행사에는 김학재 주칠레 대한민국대사, 산티아고 곤잘레스 칠레 센트럴대학교 총장, 파트리시오 실바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동 등 28개국 33개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해 약 13만 책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개관한 칠레 센트럴대학교 한국자료실은 전 세계 34번째 해외 한국자료실로,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1607책이 비치된다. 특히, 자료실 내 한국 전통 문양의 미닫이문과 좌식 책상을 갖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이용자들이 한국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면서 활용할 수 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 센트럴대학교는 2018년부터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학 석사 과정을 운영 중인 대표적인 한국학 선도기관이다. 또한 대학 내 설치된 세종학당, 비교한국학연구소를 통해 한국어 강의, 한국과 중남미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숙희 국제교류홍보팀 사무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은 해외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칠레센트럴대학교 한국자료실 개관으로 한·칠레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17 10: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