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겨울가뭄으로 인해 식수부족을 겪는 지역에 병입 미추홀참물을 긴급 지원하고 정수설비 및 마을상수도 설비사업을 조기 시행키로 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식수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옹진군청, 관할 수도사업소, 정수사업소 등 관련 부서간 책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동절기 가뭄관련 지역내 도서지역 식수부족 실무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강우량이 예년 강우량의 50% 이하로 겨울가뭄이 매우 극심한 가운데 도서지역 식수부족 문제가 심각한데다 다가오는 여름철 도서지역 방문객(관광객, 선원 등) 증가도 예상돼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또 지하수 사용량 증가로 식수가 고갈되고, 해수침투가 발생된 지역내 도서지역 28개소에서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도서지역 해수침투로 식수에 곤란을 겪고 있는 무의도, 소야도 등 4개 지역에 대해 염지하수 정수설비를 설치해 식수곤란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지하수 고갈 등으로 제한급수가 시행중인 지역(24개소)에 대해 마을상수도 설비 개량·개선 사업을 조기 시행해 도서지역 식수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겨울가뭄으로 인한 식수난이 해소될 때까지 병입 미추홀참물(PET병)을 긴급 지원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소연평도, 자월도 등에 현재까지 7회에 걸쳐 4만3380병을 긴급 지원했으며, 겨울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해 예상소요물량 10만병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병입수 생산에 필요한 예산도 추가 확보해 만반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5-02-10 08:47: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식수원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의 일부 섬지역은 지하수 관정에서 취수한 물을 물탱크에 저장하고 이를 관로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의 마을수도시설(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로 생활용수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시민이 여객선을 왕복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 시행 이후 섬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객이 급증하고 식수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정수 기반시설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어 물 공급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특히 백령도는 백령정수장에서 하루 300㎥ 규모로 생산되는 수돗물과 지하수를 활용한 마을수도시설을 통해 현재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백령공항 및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향후 물 수요 증가와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취수량 부족이 우려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고 공사가 완료되면 급수체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하루 2200㎥ 규모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도 하루 80㎥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공사를 2024년 11월 착공해 2026년 6월까지 준공하고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 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식수수요를 반영한 관로 매설, 물탱크 설치, 관정 개발 등의 식수원 개발사업을 매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으로 섬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3 10:03:51[파이낸셜뉴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에 세계적인 나눔 전도사 황창연 신부가 떴다. 일일 강사로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아프리카 봉사 얘기부터, 삶의 지혜, 인생 전반에 걸친 감동 스토리 등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쏟아내며 청중들에게 따뜻한 쉼을 선사했다. 세종병원은 지난 11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황창연 신부 초청 ‘2025 세종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소속 의료진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강의에서 황 신부는 강원도 평창의 성필립보생태마을 이야기는 물론, 전 세계에서 묵묵히 시행되는 따뜻한 의료나눔 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이역만리 떨어진 아프리카 잠비아 카사리아에서 추진 중인 자립형 생태도시 건설 프로젝트 상황을 공유했다. 수풀과 늪으로만 가득했던 잠비아 카사리아 지역은 현재 벼, 옥수수 등 거대한 농장을 보유한 생태도시로 탈바꿈했다. 충분한 식수 제공을 위한 우물 100여개가 개발됐고, 유칼립투스와 소나무 심기 운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간호대학, 선교센터, 도서관, 기숙사 등은 이미 지어졌으며, 곧 병원 건설도 시작될 예정이다. 황 신부의 이 같은 잠비아 프로젝트는 여타 해외 봉사, 개발도상국 지원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단기성이 아닌, 오래도록 현지에서 자립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잠비아 인접 국가들의 프로젝트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황 신부는 “잠비아는 바다와 접해 있지 않지만,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없다. 대한민국 7배 국토 면적의 대부분이 평지고 젊은 인구도 많은 이른바 보물의 땅”이라며 “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돈과 기술이 부족해 발전이 더딘 상황일 뿐, 여기서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신부는 잠비아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헌신, 이름 모를 독지가들의 소중한 기부금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나눔과 공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그는 “잠비아 어린이들과 수녀들이 내 강연을 팔짱을 끼고 듣기에 보기가 좀 그랬는데, 알고 보니 팔짱 끼는 게 이 나라에선 존경의 표현이더라. 이런 게 바로 선입견이다. 마음속에 선입견·편견·참견 등 3가지 견(犬)이 있는 사람들을 꼴불견이라고 한다”, “전 세계 똑똑한 분들이 자원봉사에 많이 참여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과 의견이 많더라. 농사짓고 요리하고 선물 포장 등 할 일이 산더미인데, 감사하지만 그냥 시키는 대로만 잘하시면 된다”, “아프리카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풍요롭고 깨끗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근데 사람들은 불만이 많다” 등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특유의 익살스러운 입담으로 승화시키며 깊은 울림을 동반한 폭소를 쏟게 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지난해 10월 황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 잠비아 현지에서 황 신부와 함께 생태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A씨(43·잠비아)가 인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대동맥 판막 협착과 기능부전을 보인 A씨는 봉사에는 앞장서면서도 안타깝게도 고국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있었다. 사연을 접한 세종병원은 수술 시행은 물론, 수술비까지 의료나눔 후원금(사랑yes)을 활용해 상당 부분을 지원했다. 황창연 신부는 “코로나19 이후 외부 강연은 잘 안 했는데, 세종병원은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 은혜를 많이 입은 세종병원 임직원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세종병원이 수십 년간 국내 1만3000여명, 해외 35개국 1700여명의 심장병 환자를 무료로 수술했다는 건 정말 경이롭다. 세종병원 임직원 모두 자부심을 품으라, 세종병원이 심장병 어린이들을 누구보다 많이 도와주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병원은 후원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나눔,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병원발전 등 두 후원금 모두 너무 중요한데, 많은 분이 후원해준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살다 보니 건강과 의미, 재미가 있는 인생이 중요하더라. 무엇보다 좋은 일,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나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내 옆에 나를 도와주는 많은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일을 할 수 있더라. 이런 삶을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그저 바쁘게 살아가면서 삶 속 곳곳에 녹아있는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 게 아닌지, 황 신부의 강연을 듣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며 “나눔과 공존, 희망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다시금 고민하는 계기도 됐다.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황 신부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 위대한 발걸음에 세종병원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2-13 16:03:25한국기계연구원 임현의 연구단장팀이 국내 최초로 공기중 수분을 모아 먹는 물을 만드는 '휴대용 물 수확기'를 개발했다. 이 휴대용 장치는 약 3kg의 물을 만들어내 향후 군용, 캠핑용, 도서 산간 지역 생존수 생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발한 장치는 물 수확 성능과 먹는 물 안정성 검증 등 공인인증기관 성적서를 통해 인증 받았으며, ㈜퓨어시스에 기술이전해 휴대용부터 거치용 대용량 장치까지 다양한 제품군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임현의 연구단장은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개발"이라며 "식수 부족, 가뭄 등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음용수 생산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대용 물 수확 시스템은 '흡착→탈착→응축→살균' 수분 포집 사이클을 원천기술로 하며, 포집량을 크게 늘렸다. 임 단장은 "기존 제습 시스템 대비 2배 이상 에너지 효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분이 응축되는 냉각핀을 순간 80도까지 가열해 표면의 박테리아를 1분 내 살균하고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필터로 정수하는 등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수분 포집 시스템'은 에어컨 같이 수분 과포화 상태를 조절하기 위한 응축기, 증발기, 압축기 등으로 구성되어 소음, 무게, 냉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열전소자를 이용한 수분 포집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지만, 압축기를 사용하는 컴프레셔 타입에 비해 수분 포집의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오선종 책임연구원은 "이 휴대용 수분 포집 시스템은 기존 열전소자 방식에 비해 2배 이상 포집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열전소자의 발열면을 흡습판으로 이용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흡습판의 흡착 모드에서 공기 중 수분을 모으고, 발열모드에서 수분을 응축판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분 포집 효율을 높였다. 또한 발열면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 에너지가 수분 탈착 시 사용되어 발열면에 의해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 배출을 줄였다. 오 책임연구원은 "수분 포집 시스템은 기존 응축시스템이나 흡습 시스템의 원리를 복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는 지속가능형 기술"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0 18:11:10[파이낸셜뉴스] 한국기계연구원 임현의 연구단장팀이 국내 최초로 공기중 수분을 모아 먹는 물을 만드는 '휴대용 물 수확기'를 개발했다. 이 휴대용 장치는 약 3kg의 물을 만들어내 향후 군용, 캠핑용, 도서 산간 지역 생존수 생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발한 장치는 물 수확 성능과 먹는 물 안정성 검증 등 공인인증기관 성적서를 통해 인증 받았으며, ㈜퓨어시스에 기술이전해 휴대용부터 거치용 대용량 장치까지 다양한 제품군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임현의 연구단장은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개발"이라며 "식수 부족, 가뭄 등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음용수 생산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대용 물 수확 시스템은 '흡착→탈착→응축→살균' 수분 포집 사이클을 원천기술로 하며, 포집량을 크게 늘렸다. 임 단장은 "기존 제습 시스템 대비 2배 이상 에너지 효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분이 응축되는 냉각핀을 순간 80도까지 가열해 표면의 박테리아를 1분 내 살균하고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필터로 정수하는 등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수분 포집 시스템'은 냉각식 제습기와 에어컨 같이 수분 과포화 상태를 조절하기 위한 응축기, 증발기, 압축기 등으로 구성되어 소음, 무게, 냉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열전소자를 이용한 수분 포집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지만, 압축기를 사용하는 컴프레셔 타입에 비해 수분 포집의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오선종 책임연구원은 "이 휴대용 수분 포집 시스템은 기존 열전소자 방식에 비해 2배 이상 포집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열전소자의 발열면을 흡습판으로 이용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흡습판의 흡착 모드에서 공기 중 수분을 모으고, 발열모드에서 수분을 응축판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분 포집 효율을 높였다. 또한 발열면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 에너지가 수분 탈착 시 사용되어 발열면에 의해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 배출을 줄였다. 포집 능력과 함께 소비 전력도 우수하다. 연구진은 수분 흡착 과정에서 열전소자에 전력 인가 없이 제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하나의 열전 모듈로 수분 흡착, 응축, 살균 모드를 실행할 수 있게 개발하여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었다. 규조토와 생분해 고분자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필터를 만들어 중금속은 물론 나노 크기의 미세플라스틱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정수 시스템도 구축했다. 오 책임연구원은 "수분 포집 시스템은 기존 응축시스템이나 흡습 시스템의 원리를 복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는 지속가능형 기술"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0 10:16:21【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올해 환경·산림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995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공공수역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재원은 국비 7558억원, 도비 2696억원, 시·군비 5741억원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환경·산림 분야 주요 사업으로 △탄소중립 및 대기질 개선과 안정적 수자원 공급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생활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산림재해 예방과 숲 가꾸기, 정원 조성 등 도민의 산림복지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환경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및 청정 대기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448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8101대, 수소차 443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와 수소충전소를 기존 6개소에서 14개소로 조기에 확대해 친환경차 중심 사회를 구축할 방침이다. 상수도 정비 사업 등 5개 사업에 2152억원을 들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확충 사업 등 5개 사업에 823억원을 들여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해 근본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2개 사업에 157억원을 투입해 영산강·섬진강·탐진강 및 지류·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한 6개 사업에 6171억원을 들여 공공수역 오염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산림 분야는 산림재해 예방·대응에 집중한다. 산림재해의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대응을 위해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 676억원을 들여 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475억원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2-18 18:15:38【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환경·산림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995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공공수역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재원은 국비 7558억원, 도비 2696억원, 시·군비 5741억원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환경·산림 분야 주요 사업으로 △탄소중립 및 대기질 개선과 안정적 수자원 공급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생활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산림재해 예방과 숲 가꾸기, 정원 조성 등 도민의 산림복지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환경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및 청정 대기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448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8101대, 수소차 443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와 수소충전소를 기존 6개소에서 14개소로 조기에 확대해 친환경차 중심 사회를 구축할 방침이다. 상수도 정비 사업 등 5개 사업에 2152억원을 들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확충 사업 등 5개 사업에 823억원을 들여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해 근본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2개 사업에 157억원을 투입해 영산강·섬진강·탐진강 및 지류·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한 6개 사업에 6171억원을 들여 공공수역 오염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산림 분야는 산림재해 예방·대응에 집중한다. 산림재해의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대응을 위해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 사업, 산불진화체계(산불헬기 9대·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구축, 산사태 예방사업 등에 676억원을 들여 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475억원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8 08:48:18[파이낸셜뉴스] 수협재단은 지난 21일 롯데칠성음료가 지원한 생수 6만병을 어업인에게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기부한 생수는 수협 회원조합을 통해 지속적인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진도, 완도, 통영 등 도서지역 어업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행사에 참여한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생수 지원을 통해 식수가 부족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진 수협재단 이사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소중한 식수를 지원해 준 롯데칠성음료에 감사하다"며 "롯데칠성음료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물품이 섬마을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행사에 앞서 Sh수협은행과 롯데칠성음료는 양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해양 생태계 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가치 제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사 공동 해안 환경정화 플로깅을 비롯해 우리 바다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22 09:36: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추석 연휴 도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급수 대책을 마련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공무원 199명과 상수도 복구 대행업체가 함께 비상 대책반을 편성해 단수와 누수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명절 연휴는 평상시보다 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추석 전후 급수량 분석 결과 명절 전 물 사용량이 평소보다 10%까지 증가된다. 이에 고지대 등은 수압과 수량 부족으로 각종 상수도 민원이 발생한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명절 전 취·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등 상수도 주요시설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시설물을 사전 점검한다. 또 시설물 점검 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수 등 즉시 조치하고, 개선복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선 응급조치 후 예산을 긴급 편성해 조치토록 시군에 당부했다. 전북도는 농어촌 지역 상수도 시설 지속 확충과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 상수도 현대화사업, 농어촌 생활용수개발, 도서지역식수원 개발 등 69개 지구에 1354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내년에도 노후 상수도관 정비,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대 등 상수도 분야에 예산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비상근무 등으로 많은 공무원들이 애쓰는 만큼 모든 내방객과 도민이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상수도 불편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18 12:17:32[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역·산단별 특색있는 사회공헌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2일 산단공에 따르면 ‘사랑콕 나눔콕’ 봉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4~5월 1달간 전국 산업단지 곳곳의 복지사각지대를 살피는 전사적 사회공헌주간을 지정,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공단 본사와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 사회공헌주간 내에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춘 활동을 개별 기획해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5월에 어린이날이 있었던 만큼 산단공에서도 지역사회 내에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했다. 지난 11일 산단공 본사는 대구지역 아동보호치료시설 늘사랑청소년센터를 찾아 가정 해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과 안전한 체험활동을 돕기 위해 문화체험 활동 진행을 도왔다. 전북본부에서는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함께 9일 오식도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후원자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행사 등을 기획, 아동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산업단지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활동도 마련했다. 부산본부에서는 지난 3일 ‘우리랑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녹산국가산업단지 공동직장 어린이집 원생 77명을 인근 키즈카페로 초대해 놀이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대구본부 직원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인근 사랑모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근로자 초등자녀의 학습·배식봉사에 참여하고, 센터 예산 부족으로 마련하지 못해 고충이었던 에어컨을 구매해 설치까지 마무리했다. 1달여 동안 진행되는 전사적 사회공헌주간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서울본부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서울(KIBA 서울)과 함께 지난 11일 국내1호 여성장애인복지관인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각 1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경북본부는 구미와 포항지역 한부모가정을 위한 여성용품과 기저귀를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생산품으로 마련해 기부했다. 이밖에도 재난·재해 발생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관심도 이어졌다. 강원본부는 지난 달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 구입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 전남본부는 최근의 가뭄사태로 식수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송도 등 여수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3일 4320ℓ의 생수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랑콕 나눔콕’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과 나눔을 전달하며 지역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콕 나눔콕’ 봉사단은 2006년도에 창단된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조직으로, 지난 3월에는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제빵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빵과 케익을 대구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초등자녀에게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공원 녹지공간을 복원하기 위해, 본사 직원 25명이 구미산단 동락공원 무궁화원을 찾아 식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산업단지 소재 지역사회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5-22 14: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