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덕적도·연평도를 비롯 연륙교가 없는 7개 섬 지역에 주치(主治)병원을 지정하는 등 의료취약 도서지역에 대한 의료 개선에 나선다. 8일 인천시는 7개 면(面) 도서지역에 대해 지역 내 종합병원들과 협력, ‘1섬 1주치(主治)병원’을 지정해 병원별로 1개의 섬을 맡아 주기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 애인(愛仁)병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후된 병원선을 새 선박으로 대체 건조해 무의(無醫)도서에 대한 순회진료를 확대키로 했다.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병원선을 운영 중이나 병원선이 1999년 건조돼 노후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다. 시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4년까지 200t 규모의 병원선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지역이 7개 면, 23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된다.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인력 배치와 장비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도서지역 보건지소·진료소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중보건의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고 백령병원의 의료인력과 장비 확충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도서지역 5곳의 닥터헬기 인계점(착륙장)을 정비하고 위급상황 발생에 대비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및 정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7개 면(面) 도서지역에는 보건지소 등을 제외하면 병·의원은 백령도에 1곳밖에 없고 약국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도 ‘1섬 1주치병원’ 지정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8 10:40:47인하대병원은 20~21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함께 인천 인근에 위치한 의료 낙후도서인 신도, 시도, 모도 및 장봉도를 직접 방문해 독거노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인하대병원 봉사단은 200여명의 독거노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당뇨, 심전도 검사 등 주요 건강검진과 의료상담을 했다.
2012-02-21 15:02:22[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학한림원이 차기 정부가 집중해야 할 3대 과제로 에너지, 인공지능(AI), 인재를 꼽았다. 에너지는 정부 주도에서 시장 중심으로 전환해 선진화를 이루는 동시에 지역별 생산과 소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AI는 생성형 AI에서 응용 AI로 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재 분야는 대학 혁신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N모작' 인재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학한림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국회미래연구원과 함께 ‘2025 정책 브리프’를 발표했다. 에너지 부분에서는 정부 중심의 전력 계획에서 벗어나 시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정부는 전력 공급에서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견 기업과 중소 기업을 전력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전력수급계획은 중앙정부의 계획 기능에서 벗어나 시장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중앙 차원의 획일화된 시장이 아니라 지역 단위 전력시장 체계로 나아가야 전력시장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AI 분야는 생성형 AI(LLM)가 아닌 특정 산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응용 AI로 정책 전환이 제언됐다. AI 발제를 맡은 구현모 카이스트 교수는 “생성형 AI(LLM)가 아니라 산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응용 AI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국방, 의료, 교육 분야 등 각각의 분야의 AI 끌고 가야 세계 1등을 노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영창 서울대 교수는 이공계 인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 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20대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40·60대를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다. 이제는 N모작 시대”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이 자체적으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사내대학원 설립을 허용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창의적 채용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인재를 공급하는 정책이 아니라, 인재가 중심이 되는 수요자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학교·기업·정부가 원팀이 돼야 초격차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양당의 정책이 수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원장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에너지·인재만큼은 양당이 정책을 함께 수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5-14 12:36:18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신축 단지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후 주택이 늘고 신규 공급이 줄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신축 단지로 집중되는 흐름이다. 특히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에 들어서는 ‘파주금촌 금호어울림’이 노후 주거지를 대체할 핵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수도권 전체 주택의 66%가 준공 20년을 초과한 노후 주택이다. 서울의 경우 그 비중은 76%를 웃돌며, 경기도 역시 60%를 넘었다. 이처럼 노후화가 진행된 가운데,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18% 줄어든 약 14만 세대 수준에 그쳤다. 향후 수년간 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한층 부각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금호건설이 파주시 금촌동에 공급하는 ‘파주금촌 금호어울림’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은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97.6%에 달해 신축 주거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파주금촌 금호어울림’은 총 1,055세대 중 전용 26~59㎡의 소형 평형 850세대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금촌초, 금릉중, 금촌중·고 등 교육시설과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학부모 수요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보권의 금촌역(경의중앙선)과 금촌IC, 인근 운정중앙역(GTX-A 예정) 등 교통망도 뛰어나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이마트, 전통시장, 파주시청, 경기도의료원, 어울림센터 등이 인접해 있으며, 차량 이용 시 운정신도시와 일산 주요 생활권 접근도 용이하다. 자연환경 역시 풍부해 공릉천, 금촌체육공원, 학령산산림공원 등이 단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단지 설계는 실수요 중심으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로 채광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전 타입에 팬트리 및 수납 특화 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지상은 공원형 녹지 공간으로 구성하고 차량은 모두 지하화해 안전성과 쾌적함을 동시에 갖췄다.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아이 돌봄, 코인세탁, 무인택배함 등 실생활을 고려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파주금촌 금호어울림’ 홍보관은 오는 5월 말 오픈 예정이다.
2025-05-13 09:08: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 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들어서 관심을 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9일 병원 별관에서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이하 재활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월 30일 밝혔다. 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2900m²(880평) 규모로 낮 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인지·로봇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치료 공간도 마련했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함께 조성했다. 앞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어느 사회의 건강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면서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해준 정부에 감사하며, 이곳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활의료센터는 지역 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더 이상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재활의료센터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의 꿈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재활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으며, 총 72억원(국비 36억원, 지방비 3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4년 7월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하고 사용 승인을 받아 재활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등 기독교적 나눔과 헌신, 제중원 정신을 몸소 실천해왔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지역민에 대한 사랑으로 헌신해 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앞으로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운영 주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30 07:38:24[파이낸셜뉴스]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서 5월 중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분양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 84㎡A 173가구 △전용 84㎡B 126가구 △전용 84㎡C 130가구 △전용 101㎡ 184가구다. 이 단지는 서울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고덕 강일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상업·업무·교육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새롭게 조성될 계획으로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다. 이를 통해 여의도역, 광화문역, 마곡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상일IC와 강일IC가 인접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각종 도로망을 통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바로 앞에는 (가칭)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여기에 강명초, 강명중, 강일고 등 다양한 학군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배재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고덕 강일지구 인근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의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최근에는 이케아 강동점이 문을 열었고, CGV도 들어서 주거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 또 바로 맞은 편에는 근린생활시설 용지가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등 의료·문화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인근에 조성 예정인 근린공원과 연결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벌말근린공원을 비롯한 능골근린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미사호수공원 등 다양한 공원들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설계도 도입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 체육 및 레저 관련 시설과 함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고, 전 세대 개방형 발코니 적용을 통해 주거 공간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신뢰성 높은 브랜드도 돋보인다. '대성베르힐' 브랜드가 처음으로 서울에 선보이는 분양단지다.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그동안 인천 영종과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경기 양주 옥정지구 등 수도권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일광지구, 광주 첨단2지구 등 지방 주요 지역에서도 활발한 분양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전남 함평군에서 명품 골프장 '베르힐컨트리클럽'을 운영 중이고 오는 5월에는 인천 영종에서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도 개장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6:16: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여객 1억명 이상을 수용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지역의 응급의료 공백 해소와 국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주변 공공의료 구축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허종식 의원이 기획한 ‘인천 현안 해결 연속토론회’ 다섯 번째로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와 영종지역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사건 등에 따라 공항 주변 의료체계에 대한 정책 방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은 연간 1억6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적 허브공항이지만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의료취약지로 꼽힌다. 공항 응급사고 발생 및 영종도 주민 12만명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인천대교(21.4㎞)나 영종대교(4.4㎞)를 건너 인천 내륙까지 이동해야 한다. 중구에 있는 인하대병원까지 약 30㎞의 차량 이동이 필요하다. 앞서 인천시는 영종지역에 국립대병원 분원 유치 등을 추진해왔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허 의원은 대안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공항공사가 병원 설립·운영에 참여할 수 있고 국비를 통해 감염병 전문병원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허 의원은 정부, 국가 공기업, 인천시 등이 영종 지역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역할 분담 등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을 역임한 이희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부원장은 “응급의료체계의 구축·운영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이희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발제는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과 백진휘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나선다. 토론에는 강종구 연합뉴스 부장, 김민식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 박광운 더불어민주당 중·강화·옹진지역위 탄소중립위원장, 조승아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허종식 의원은 “영종은 세계적 공항이 있는 도시답게 응급·외상·감염병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공공의료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대선공약에 영종 종합병원 건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1 15:34:53GTX-A 개통을 비롯한 대규모 교통 개발로 고양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교통 환경 개선과 함께 정주 여건까지 강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신규 분양 단지 ‘고양 더샵포레나’가 4월 공급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GTX-A 노선 개통을 필두로 교외선 재개통, 고양은평선 추진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2월 고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년 대비 347만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신규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평균 10.17대 1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TX-A 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은 지난해 12월 우선 개통돼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오는 2028년 전 구간 완전 개통 시 고양 대곡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8분 내외 소요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1월 고양~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이 재개통돼 대곡역, 원릉역, 의정부역 간 접근성도 강화됐다. 이처럼 교통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 ‘고양 더샵포레나’가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2,601가구 중 63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실수요 비중이 높은 중소형 위주 구성으로, 특히 전용 59㎡ 타입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한다. 단지 인근에는 올해 재개통된 교외선 원릉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한 정거장 거리의 대곡역에서는 GTX-A, 수도권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양은평선 고양시청역(예정)도 인접해 있어 향후 서울 6호선과의 연계성이 기대된다. 호국로, 새빛로, 고양대로를 통해 지역 내외 접근성이 우수하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자유로, 강변북로 진입도 용이하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경유 버스 노선도 마련돼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도 확보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이마트,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하며, 명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종합의료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2028년 완공 예정인 원당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도서관, 가족센터, 행정복지센터, 학습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내 원당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로, 도보권 내 성사중, 성사고도 자리해 있어 초·중·고 연계 교육환경이 마련돼 있다. 덕양구 주요 학원가인 화정동, 행신동과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커뮤니티로는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독서실, 키즈룸, 멀티룸 등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시설이 조성되며, 일부 세대에는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와 수납 특화 평면이 적용된다.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한편, ‘고양 더샵포레나’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일원에 마련되며, 4월 중 개관 예정이다.
2025-04-21 11:24: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공식 출범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경제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성장과 통합은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임공동대표는 이 후보의 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 전남대 부총장이 맡았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김진아 한국외국어대 언어외교(LD)학부 교수는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상임고문단에는 김호균 명지대 명예교수, 이종원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장과 통합은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세계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3·4·5 성장전략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했다. 유종일 상임공동대표는 "AI 기반 기술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정책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첨단 과학기술과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장과 통합에는 각계 전문가 5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와 교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국가 성장전략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에 있어 34개 분과로 조직을 나눠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경제책사로 알려진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와 지난 대선캠프에서 경제2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제 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성장전략 분과에서는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재정·조세분과는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금융분과에선 김광수 전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외교·국방 분야는 문재인 정부에서 주유엔 대사를 지낸 조현 전 외교부 차관,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강건작 전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담당한다. AI 분과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분과는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보건의료분과는 홍승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이, 복지정책분과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름을 걸었다. 성장과 통합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확보하는 정책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이 후보의 트레이트 마크인 기본소득은 후순위 과제로 미뤄놓기로 했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조세 기반의 기본소득은 여건도 안 되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는 "성장 위주로 나오는 경제정책을 포함해 국민 통합과 지역 균형, 수도권과의 모든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시장 원리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모든 경제정책은 시장 원리에 어긋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시장과 맞서 싸우는 정책은 선한 의도에서도 성공하기 굉장히 어렵다. 과거의 정책 접근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서 유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당장 삽을 뜰 수 있는 공급대책"이라며 "공공은 공공대로, 민간에는 참여 인센티브를 주는 효과적이고 신속한 공급을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6 18:22:1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공식 출범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성장과 통합은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임공동대표에는 이 후보의 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유종일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 전남대 부총장이 맡았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김진아 한국외국어대 언어외교(LD)학부 교수는 공동 대표로 참여한다. 상임고문단에는 김호균 명지대 명예교수, 이종원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장과 통합은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세계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3·4·5 성장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에너지 공급망 혁신, 전략적 첨단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유종일 상임공동대표는 "AI 기반 기술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정책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첨단 과학 기술과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장과 통합에는 각계 전문가 5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와 교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국가 성장 전략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에 있어 34개 분과로 조직을 나눠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와 지난 대선 캠프에서 경제2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제 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성장전략 분과에는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재정·조세분과는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금융분과는 김광수 전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외교·국방 분야는 문재인 정부에서 주유엔 대사를 지낸 조현 전 외교부 차관,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강건작 전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담당한다. AI 분과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분과는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보건의료분과는 홍승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이, 복지정책분과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름을 걸었다. 성장과 통합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확보하는 정책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이 후보의 트레이트 마크인 기본소득은 후순위 과제로 미뤄놓기로 했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조세 기반의 기본소득은 여건도 안 되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는 "성장 위주로 나오는 경제 정책을 포함해 국민 통합과 지역 균형, 수도권과의 모든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시장 원리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모든 경제 정책은 시장 원리에 어긋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시장과 맞서 싸우는 정책은 선한 의도에서도 성공하기 굉장히 어렵다. 과거의 정책 접근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서 유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당장 삽을 뜰 수 있는 공급 대책"이라며 "공공은 공공대로, 민간에는 참여 인센티브를 주는 효과적이고 신속한 공급을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장과 통합의 첫 공개 일정은 장병탁 교수가 주도하는 AI 관련 세미나가 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6 15: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