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4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도시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 1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다. 아시아 지역 예비심사와 국제 심사를 거쳐 10개의 작품(한국,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이 본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순천시는 '발상의 전환! 도시공간 혁신의 새로운 시작-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를 주제로 응모해 본상을 수상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시가지 사이의 재해예방 저류시설 및 4차선 도로를 녹지공간으로 전환해 도심과 국가정원을 연결한 수변 녹지공원의 완성도와 시민들의 이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4차선 도로를 녹지공원으로 전환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심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상식에서 "도심 속 저류지를 광장으로 탈바꿈시킨 결과, 광장은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생태축을 도심까지 끌어드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9 12:54:54[파이낸셜뉴스] 최근 도시 경관에 대한 시민 인식이 높아지면서 도시 미관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가 처음으로 경관위원회와 16개 구·군 경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과 정책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부산유라시아플렛폼에서 ‘부산광역시 도시경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도시 경관 정책과 관리 역량 강화 방안을 토론하며 부산의 경관 수준을 높일 새로운 전략들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첫 발표를 맡은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부산시 경관 계획 재정비를 총괄해온 입장에서 부산의 고유한 도시 환경을 살리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한 대표는 “부산의 경관 관리에서 필요한 요소로 가장 먼저 부산항 주변 경관을 중점 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해안선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지침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부산항을 비롯해 동부산 관광단지와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경관 지역으로 이곳의 경관 수준이 곧 부산의 도시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이들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최근 5년간 부산시 전역의 경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통경축(조망 공간), 스카이라인, 보행자 눈높이에 맞춘 도시 설계 등에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부산시가 경관계획 수립에서 이 같은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민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디자인단장은 경관 계획이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경관 심의 사례들을 차례대로 공유하며 “경관 계획이 없는 경우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에서 무분별한 건물 설계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해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도시 경관은 주민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며 “경관 심의를 통해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될 경우, 이를 통해 지역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천에서 시행해 온 오피스텔, 공동주택, 친수공간, 학교를 포함한 공공건축물 등의 경관 행정 경험을 설명하며, “부산 역시 경관 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의 전반적인 이미지와 주거 환경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들과 경관 담당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경관 담당자들은 경관 계획과 경관 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경관 심의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스템이 부족하고 현장에서의 행정력 한계, 민간 참여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한 구·군 경관 담당자는 “경관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실무를 담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앞으로 경관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경관 위원들과 함께하는 정기적인 간담회와 구·군 경관 담당자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유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부산의 도시 경관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29 18:15: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제3차 도시경관기록화사업’이 오는 2026년 2월까지 추진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도시경관기록화사업은 관계 법령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한다. 지난 7월 착수한 3차 기록화 사업은 ‘학술용역’과 ‘정보화용역’ 2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학술용역은 도시경관 기록의 기획연구, 도시기록·촬영, 홍보·활용 방안 연구 등이다.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울산 도시경관 민간 기록물을 찾고, 이에 대한 기증·수집 방안 마련과 도시경관 시민기록단 구성· 운영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정보화용역은 도시경관 기록 누리집 리뉴얼, 기록물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화보집 전자책 제작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한 2020년 이후 변화된 울산 도시경관 정보를 도시경관기록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 도시경관기록 누리집에는 제1·2차 사업을 통해 수집한 기록물 총 6만 9000점 중 6600점을 서비스하고 있다. 누리집 하루 평균 방문자는 955명이고, 자료 내려받기는 하루 평균 154건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생활 속 도시기록들을 모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지는 도시경관기록이 될 것이다”라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 모습을 누락 없이 기록하여 시민들에게 지난 추억과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미래 도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1차, 2차 울산도시경관기록화사업을 2015년, 2020년에 완료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4 08:12: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매립을 완료하고 현재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에 대한 경관조명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1공구의 유수지 친수공간 교량 부분에 대한 경관조명 사업을 다음 달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송도 11-1공구는 반도체 클러스트와 대학 및 기업 연구소 등이 들어설 장소로 매립을 완료하고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1공구의 교량 총 20곳 가운데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선 1단계인 1-1·1-2 구역의 교량 7개소를 먼저 발주할 예정이다. 2단계인 3·4구역의 나머지 교량에 대해서도 토목기반시설 공정에 맞춰 발주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수변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베니스, 미국 볼티모어, 덴마크 뉘하운 지역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송도가 시간대별, 계절별 연출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갖춘 도시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사업대상 교량에 대해 지난 2019년 11월 경관심의를 완료한 바 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송도 11-1공구에 대한 경관조명 사업을 통해 송도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경관이 멋진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7 10:01:13‘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하고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경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잘된 사례를 평가·시상해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등 5개 학회도 주관으로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어 국토대전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경관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가 합쳐져 품격이 더욱 높아졌고, 2021년부터 국민참여심사 제도를 도입해 작품 선정에 대한 객관성을 강화해 국민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지난 3월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등 21개의 수상작 선정까지 약 6개월간 대장정을 이어갔다. 작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일반부문 79개, 특별부문 7개, 경관행정부문 5개 등 총 91개 작품이 응모했다. 공모 분야는 '문화경관' '가로와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등 6개 일반 부문과 경관행정 부문, 매년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선정하는 특별부문이다. 올해 특별부문은 '인구 감소 대응 지역 활성화 사업'을 주제로 정했다. 특별부문은 매년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주제를 선정한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생도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각 부문별로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교수 등 실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심사 등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통해 주로 심사가 진행됐지만, 올해는 엔데믹에 따라 대면회의로 전환돼 심도 있는 심사가 진행됐다. 일부 심사위원은 살인적 스케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상격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지난 2021년부터 작품 심사 과정에서 도입된 '국민참여심사 제도'를 통해 작품 선정 과정에서 객관성은 물론 작품의 우수성도 국민들께 검증받았다. 이 결과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장상 2점, 건축공간연구원장상 1점, 학회장상 7점 등 총 2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선정 과정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심사위원들은 3시간에 걸친 치열한 논의 끝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무기명 투표를 통한 결선 투표 끝에 수상작을 확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출품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중고층 모듈러)에 돌아갔다. 민간개발사업 지역의 공공기여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받은 토지를 대상으로 한 국가실증 시범단지로 13층 이상의 모듈러 주택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특히 저렴한 임대료로 공공성을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국가철도공단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미포~옛 송정역) 개발사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경기 수원시의 수원일월수목원 △서울 노원구의 당현천, 문화를 입고 되살아나다 △경기 의왕시의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 개발 △서울공예박물관의 소통의 문화예술공간 △경기 파주시의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 △대구 달성군의 낙·경·청 선비문화허브네트워크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경기 부천시의 소사본동 도시재생사업 △서울 서대문구의 민영환 동상 이전 설치 △황희정씨의 꿈꾸는 미래유산 인천경관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24 17:48:25경기 고양특례시는 1기신도시로 지난 30년 동안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3기 창릉신도시 개발을 앞둔 도약의 시기에, 고양특례시는 신·구 도시, 그리고 도시와 농촌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어떻게 조화롭게 성장해 나갈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에 지난 2011년 수립한 경관계획을 다각도로 재정비해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져 함께 '미래를 그리는' 밑그림을 마련했습니다.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건축공간연구원장상을 수상한 '사람과 공간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고양시 경관계획'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일산권과 덕양권 등 시민 생활권을 세분화해 앞으로 개발 사업이 가져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둘째, 일산호수공원, 북한산, 창릉천 등 자연과 사람이 융합돼 미래도시 문화를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계획을 추구했습니다. 셋째, 계획을 현실화하는 실행 방안 마련에 공을 들였습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경관 세부계획을 필수적으로 수립하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 실행력의 핵심인 시민들의 공감대와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되어준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양특례시민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겠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
2022-09-01 19:04:53'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행정 부문 건축공간연구원장상을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평택시는 최근 2년동안 인구 7만명이 증가 중인 역동적이고 활발한 도시입니다. 그만큼 개발 역시 급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인근 지역 개발사업, 고덕국제화지구 내 공동주택사업, 삼성산업단지 등으로 자칫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도시미관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경관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있고 가치 있는 결실입니다. 경관행정은 원예·식목 등에 예산을 쏟아부어 관리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시각적으로 단기간 보이고 사라지는 것만이 아닌 오랜시간에 걸쳐 변화하는 것도 있습니다. 무형의 경관행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경관행정을 통한 변화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만족하는 도시경관입니다. 다양한 개발사업, 사회기반시설, 건축물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 중인 평택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경관사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경관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평택시는 체계적인 경관행정을 통해 질적으로 향상된 경관관리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경관자원 조사와 경관계획 재수립 시 평택의 우수 경관 자원을 발굴하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2022-09-01 19:04:42[파이낸셜뉴스] 포항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경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륙과 해안 등 도시 경관의 특화를 통해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변, 해변, 내륙별 건축물 미관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포항시는 경북의 최대 도시지만 특정 산업군에 의존도가 크고, 2015년 이후로 꾸준한 인구 감소를 보이고 있어 지방도시로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공공 부문의 제도 개선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문화 중심의 접근은 지양하고 도시 미관이 가치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권용일 대구한의대 교수, 장창식 대구대 교수, 이진형 포항지역건축사회장, 박상구 포항시 건축디자인과장이 참석해 전문직별 공사와 정책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29 13:34:38【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 중앙로를 연결하는 안양대교가 밤을 환하게 비추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안양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경관조명 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안양대교(만안구 안양동)와 비산골 음식특화거리에 대해 조명 설치를 끝마쳤다. 안양대교 경관조명 콘셉트는 ‘공존의 빛’으로 시시각각 다양한 색상의 문향을 만들어 내며 행인의 눈길을 끈다.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알리는 글자체도 만들어낸다. 경관조명은 다리 아래를 흐르는 안양천에 비춰면서 화려함을 더한다. ‘생명의 숨 365’를 스토리 콘셉트로 조성된 비산골 음식특화거리는 아름다운 조명이 밤거리를 비추면서 산책 나온 시민에게 근사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명은 담장가와 가로등을 활용한 조명이 행인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안양시는 경관조명 설계단계부터 빛 공해방지와 운전자 야간통행 안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안양대교 경관조명은 현재 오후 7시30분에 켜져 10시에 꺼지며,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비산동 학의천 일대에 추진 중인 경관조명 공사도 5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비산교는 상부 난간과 하단에 설치가 끝나, 오색 빛이 밤풍경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비산 인도교 디자인 경관과 태양광을 활용한 돌다리 조명 공사는 완료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염중선 도로과장은 19일 “경관조명 사업으로 지역 곳곳을 비춰 볼거리를 선사하고 밤거리 안전도 도모하겠다”며 “안양4동 삼덕공원에 대해서도 올해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9 08:30:49【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에 조성한 금빛수로가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1차 심사를 통과해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UN HABATAT),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와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국제적으로 권위가 높은 상이다. 김포시는 한강물을 이용해 농업용 수로로서 대동맥 역할을 해온 물길을 2003년 한강신도시에 편입해여 대한민국 최초 수로도시(Canal City)를 완성했다. 금빛수로는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 인공수로로 라베니체와 수변공원, 리버워크로 구성돼 김포시민 모두가 찾고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간(실개천 포함 11.7km)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라베니체(La-Veniche)는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모던한 스타일 상가 건축물과 아름다운 수변공간이 어우러져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금빛수로에는 수상레저시설(Moon Boat)과 음악분수, 피크닉광장, 쇼핑몰, 산책로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거리공연과 전시회, 플리마켓, 전시회,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윤철헌 도시계획과장은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에 조성한 60여만 제곱미터 규모의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2015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며 “금빛수로 역시 수상하면 김포의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만큼 남은 심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최종 수상 결과는 현장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31 07: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