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부산광역시청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차례 협약을 맺은 후, 인적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서울연구원과 부산연구원도 공동연구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도시발전 전략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워케이션 활성화 및 관광 교류 확대 △스타트업 육성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정원문화 활성화 공동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체결 후 서울시는 부산시에 디자인 서울의 주요 정책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 디자인 개발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각 지역 관광업계의 상호교류와 양 지자체가 개최하는 국제트래블마트 참여를 지원하고,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부산 워케이션 연계 등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 중심 우수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양도시 창업지원시설 내 상호 멤버십 공간을 제공한다. 또 각 기업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체결 후 오후 2시에는 부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 시장의 특강도 이어진다. 오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민선 8기 서울시 슬로건이자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약 1시간 가량 서울시의 핵심정책과 행정마인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중심 창의행정의 개념과 성과, 서울시의 밀리언셀러정책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의 변화로 서울시민들이 누리고 있는 일상의 특별함과 혁명도 전달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3 11:01:39【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70만 도시를 향한 도약 및 시정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 김포시가 정기인사 및 팀 단위의 소규모 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팀 개편은 △공공건축관리팀(공공건축과), 경제정책팀(일자리경제과), 교육문화정책팀(교육지원과), 교통건설정책팀(교통과)을 폐지했다. 그러면서 신야간정책팀(기획정책과), 시설운영팀(도서관과), 군관협력팀(도시계획과), 균형개발팀(스마트도시과)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이번 개편은 국가정책 및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김포시 고유의 특성을 살려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는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신야간정책팀'은 야간경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발맞춘 것으로, 지난 3월 야간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야간도시TF가 정식 기구로 반영된 것이다. 시는 신야간정책팀을 통해 김포시민들의 야간생활과 문화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야간이 활기찬 김포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설운영팀(도서관과)'은 시민들의 문화 체감도 향상을 위해 조직된 팀으로, 내년도 개관을 앞둔 모담도서관의 운영 준비와 함께 흩어져 있던 시설관리 인력을 통합·집중하여 도서관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시스템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군관협력팀(도시계획과)'은 김포시의 특성에 기반해 마련됐다. 김포시는 전체 면적의 70%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시-군 협력이 필수다. 시는 이번 팀 신설으로 원활한 군 협력 및 조정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균형개발팀(스마트도시과)'은 체계적인 신규 도시개발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신설됐다. 권역별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는 균형개발팀을 통해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의 조성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팀 단위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 및 신규 사업 발굴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시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70만 대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6 11:22:5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민선8기 임기 후반기를 앞두고 ‘도시 경쟁력 강화와 책임행정 실현’에 주안점을 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군의회 제306회 임시회에서 ‘고창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원안 통과됐다. 이로써 심덕섭호 출범이후 2번째 조직개편이 완성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한민국 최초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가지를 보유한 도시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관광산업과가 세계유산과로 명칭을 바꿔 세계유산을 보존·관리 활용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어 각종 전략사업 등으로 도시개발 업무가 급증하면서 기존 건설도시과 업무가 각각 도시디자인과와 건설과로 분리됐다. 도시디자인과는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고창(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총괄하며 도시공원, 주거복지, 교통 등을 종합해서 다루게 된다. 임시조직으로는 농촌활력과에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신설해 ‘사시사철 김치원료 산업의 메카 도약’을 목표로 김치원료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농업기술센터에는 청년스마트팜 TF팀을 신설해 청년농 임대형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입주 청년농 사후관리와 스마트 시설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까지 담당한다. 특히 기존 군청조직을 2국(자치행정, 농어촌산업)에서 3국(관광복지, 농어촌산업, 안전건설)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행정 집중도를 끌어 올려 책임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해양수산과 소관부서로 어업지도팀이 신설돼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과 올바른 어로 행위를 감독한다. 청소년시설팀 역시 새롭게 만들어져 청소년시설과 각종 여가시설을 통합 운영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고창군은 기존 2실·2국(13과)에서 1실·3국(15과)으로 개편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고 주요 전략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한 최적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임기 후반기에도 군민들의 삶을 촘촘히 챙기는 정책들에 대한 속도감을 더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18 16:55:46경기도가 전통시장 상권을 유럽형 건축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도시의 랜드마크(상징물)로 조성하는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 공모를 통해 수원남문시장 일대 상권 등 4곳을 선정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주요 사업인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은 상권 1곳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해 리모델링,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선정된 4곳은 수원남문시장 일대 상권, 안산시 한대앞역상점가, 의정부시 행복로골목형상점가, 화성시 궁평항해오름수산시장 등이다. 특히 도는 이들 상권에 유럽 감성을 넣기 위해 네덜란드의 마켓홀(Market Hall)과 알버트 카이프 마켓(Albert Cuyp Market), 프랑스의 앙팡루주 시장(Marche des Enfants Rouges)과 파씨시장(Marche de Passy), 생 캉탱 시장(Marche Saint Quentin), 스페인의 산타 카탈리나 시장(Mercado Santa Caterina)과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등을 사례 연구했다. 이를 벤치마킹해 경기도 상권 상황 맞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아닌 지역의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추진,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전문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공모에는 총 8개 시군에서 9개 상권이 혁신모델 구축 대상지로 평가에 참여했으며 △상권 현황 △구축 가능성(입지) △사업 계획 △기대 효과 △추진 역량 등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 심의가 이뤄졌다. 김행석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의 선진 사례를 도입한 혁신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노진균 기자
2024-05-26 18:35: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승훈, 박두성, 고유섭을 아시나요. 인천시는 올해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과 기관, 설화 등을 도로 이름으로 명명한 명예도로 9곳을 신설한다. 인천시가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 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이다. 시는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까지 부여한 명예도로는 류현진거리(동구·2015년),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2021년), 평리단길(부평구·2023년)로 모두 3곳에 불과하다. 시는 올해 이승훈 베드로길을 비롯 송암 박두성길, 고유섭길, 재외동포청로, 윤영하소령길, 공양미삼백석길, 해양경찰로, 최기선로, 수인선 바람숲길 등 9곳의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붙이기로 했다. 이승훈 베드로길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을 기리기 위해 남동구 백범로 일원에 지정된다. 시는 많은 시민과 천주교 신자가 순례 명소로 찾을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춰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도로구간을 1801m로 지정한다. 송암 박두성길은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423번길 일원에 지정된다. 올 하반기 준공하는 신설 도로에 명예도로명이 부여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유섭길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출생지인 중구 우현로 90번길 일원에 지난 4월 지정됐다. 시는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수학하며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부여한 명예도로에 명예도로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을 안내하고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9 10:22:38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010년 부산시 창업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그동안 총 2190개 예비·초초기 창업가를 발굴, 1893개를 육성·수료하고 수료자 86.4%(1636개)가 신규 사업자로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 창업지원사업은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건강한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책 중 하나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창업지원기업은 5819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하고 누적 매출액 72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식재산권도 2225개 등록하는 등 미래성장 동력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부산경제진흥원 측은 전했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기업들의 생존율 또한 일반기업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기업들은 2년까지 생존률이 100%를 기록하고 6년 생존율도 절반 이상인 5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일반 지역기업 2년 생존율 53.3%, 6년 생존율 34.6%와 큰 차이를 보였다. 부산경제진흥원이 맡아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예비·초초기 창업가가 도약·성장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성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 창업지원사업은 2010~2014년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작한 '1기 창업 생태계 태동기'와 지난 2015~2018년 '2기 창업생태계 구축기' △부산창업지원센터 준공 △부산 재창업 성공캠프 개소 운영 △부산창업카페 3곳(송상현 광장, 국립부경대, 사상) 마련 △우수창업제품 판매장(크리에에티브샵) 오픈 △부산창업플러스센터 개소 등을 통한 창업지원 인프라 확장과 재창업, 창업기업 판로촉진 지원 등에 나섰다. 이어 지난 2019년부터 현재 진행 중인 '3기 창업생태계 전환기'에는 △부산시 기술창업인큐베이팅 지원 사업 △제1회 B-스타트업 챌린지(B-Startup Challenge) 대회 △창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운영(부산창업포털) △공공창업 플랫폼 구축 운영(B-star tv) △e-커머스비스센터 개소 △우수인재 유치와 기술이전사업 추진 △창업카페 3곳 유라시아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 △창업지원 프로그램 BIGS(Busan Innovation Growth Start-up) 운영 △지·산·학 협력사업 활성화와 지역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와 협업 강화 △B-스타트업 그라운드 개소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예비창업·창업기반조성 사업으로 창업기업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한 부산창업카페를 운영해 컨설팅 118회, 창업 교육 22회를 실시했다. '제9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열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전창업 경험을 제공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에 대한 도시 이미지 제고, 창업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 대회에는 91개팀 303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다 창업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시와 유관기관이 추진하는 창업 지원사업 통합 정보제공, 홍보를 위한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합동설명회도 가졌다. 창업초기단계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의 초기창업기업과 재창업기업에 대한 창업공간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부산창업지원센터에는 56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민간영역의 지원과 투자가 어려운 데스밸리 구간의 초기창업(예비~3년)기업을 집중 육성,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15기)'도 추진해 58개사를 지원했다. 전자상거래 관련 창업기업에 공간을 제공하고 전자상거래 분야 교육을 위한 'e커머스비즈센터'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으며, 전자상거래 전후방 분야 창업기업 대상 홍보 마케팅과 지식재산권 취득 지원 등을 통한 우수기업 유치, 성장을 돕기 위한 전자상거래 창업기업 지원 사업도 펼쳐 20개사에 혜택을 줬다. 부산시 창업특례자금 추천 지원에도 나서 자금부족으로 사업화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저금리(연 2.7%) 융자를 돕기도 했다. 창업성장단계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우수 창업기업 인증과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고도화를 돕는 '밀리언클럽(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힘을 쏟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11 18:31:27"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서울시 산하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이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에 기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디자인 문화의 확산과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관련 산업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사진)를 만났다. 이경돈 대표는 9일 "디자이너의 치열한 노력은 그 결과물을 사용하게 될 누군가를 위한 열정에서 비롯된다"며 "디자인은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자, 인류를 위한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디자인에 대한 그의 애정은 서울디자인재단의 사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파리, 런던, 베를린, 밀라노, 베이징, 도쿄, 두바이 등 이른바 세계적으로 '잘 나간다'는 도시는 해마다 도시명을 브랜드로 한 디자인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의 디자인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재단도 지난해부터 서울디자인위크와 서울디자인페어를 통합하고 재정비해 '서울디자인2022'를 열었다. 이 대표는 "단순한 디자인 축제를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디자인 산업 마이스행사로 규모를 키우고, 내용 면에서도 민·관·학과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시켰다"며 "지난해에만 온·오프라인으로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개최한 '서울디자인2023'은 서울시 전역에 있는 200여개의 장소를 디자인 스팟으로 선정했다. 행사의 주 무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넘어 서울 전역을 디자인 축제의 장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시도였다. 서울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세계디자인수도(WDC)의 회원도시로 활동하면서 세계 디자인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상을 받는 도시 서울'에서 '상을 주는 도시 서울'로 만든 의미 있는 상이다. 해마다 수백개의 프로젝트가 응모해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의 결과물을 뽐낸다. 올해 참가국은 46개국에서 35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해마다 외국인 방문객이 늘고 있는 DDP를 통해서도 세계 속에서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DDP의 올해 방문객수는 10월에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재단 설립 15주년이자 DDP 오픈 1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누적 방문객 1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DP에서는 사계절 내내 디자인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봄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을 전후로 '디자인 놀이동산'을 선보인다. 여름에는 MZ세대들을 위한 아이디어 넘치는 행사가 가득하다. 가을에는 서울디자인을 비롯해 디자인과 예술이 만나는 다양한 축제성 이벤트가 있고 겨울에는 DDP의 외형을 캔버스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행사를 개최한다. 이경돈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도시와 인간,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대이다"라며 재단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도시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09 18:03:34[파이낸셜뉴스] “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이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에 기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디자인 문화의 확산과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관련 산업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 (사진)를 만났다. 이경돈 대표는 9일 “디자이너의 치열한 노력은 그 결과물을 사용하게 될 누군가를 위한 열정에서 비롯된다“며 “디자인은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자, 인류를 위한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디자인에 대한 그의 애정은 서울디자인재단의 사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파리, 런던, 베를린, 밀라노, 베이징, 도쿄, 두바이 등 이른바 세계적으로 ‘잘 나간다’는 도시는 해마다 도시명을 브랜드로 한 디자인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의 디자인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재단도 지난해부터 서울디자인위크와 서울디자인페어를 통합하고 재정비해 ‘서울디자인2022‘를 열었다. 이 대표는 “단순한 디자인 축제를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디자인 산업 마이스행사로 규모를 키우고, 내용 면에서도 민·관·학과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시켰다“며 “지난해에만 온·오프라인으로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개최한 ‘서울디자인2023‘은 서울시 전역에 있는 200여개의 장소를 디자인 스팟으로 선정했다. 행사의 주 무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넘어 서울 전역을 디자인 축제의 장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시도였다. 서울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세계디자인수도(WDC)의 회원도시로 활동하면서 세계 디자인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상을 받는 도시 서울’에서 ‘상을 주는 도시 서울’로 만든 의미 있는 상이다. 해마다 수백개의 프로젝트가 응모해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의 결과물을 뽐낸다. 올해 참가국은 46개국에서 356점의 작품을 출품해 10개의 우수작이 국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해마다 외국인 방문객이 늘고 있는 DDP를 통해서도 세계 속에서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DDP의 올해 방문객수는 10월에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재단 설립 15주년이자 DDP 오픈 1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누적 방문객 1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DP에서는 사계절 내내 디자인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봄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을 전후로 ‘디자인 놀이동산’을 선보인다. 여름에는 MZ세대들을 위한 아이디어 넘치는 행사가 가득하다. 가을에는 서울디자인을 비롯해 디자인과 예술이 만나는 다양한 축제성 이벤트가 있고 겨울에는 DDP의 외형을 캔버스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행사를 개최한다. 이경돈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도시와 인간,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대이다“라며 재단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도시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09 12:41:2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전시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전시행사, 국제학술행사 및 세미나, 명의 초청 건강강좌,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전시행사에서는 의료관광관, 의료체험관, 의료산업관, 관광산업관 등 4개 전시관으로 운영되며 18개국 120개 업체에서 20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행사를 관람하는 시민들은 의료기관에서 선보이는 난청보청기 체험, 갑상선 검사, 체외충격파 체험 등 다양한 의료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관을 운영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국기와 국화로 디자인한 티셔츠를 전시하는 등 전시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에게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보여줄 계획이다. 국제학술행사 및 세미나에서는 항노화 의료관광 국제 학술토론회 및 K-뷰티를 활용한 코스메디 뷰티 세미나가 개최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방훈, 함경식 초청 메이크업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명의 초청 건강강좌에서는 부산고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관절 자가진단 및 예방, 재활의 효과적 자가운동 방법을 주제로 척추·무릎 운동 교실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사전 상호 매칭 시스템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지역 의료기관이 만난다.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등 18개국 82명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어린이 심폐소생술, K-팝 필라테스 등 다양한 참여 행사와 푸짐한 경품 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 개막식은 9월 1일 오전 11시 국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소, 사물놀이 개막공연과 의료산업대상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들의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참가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2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누리집 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를 참고하면 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28 07:33:01"올해는 개인은 물론 민간기업, 지자체, 공기업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습니다. 또 우수작품 선정을 위한 전문가들의 치열한 고민에 국민적 안목까지 더해져 심사의 객관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개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대규모 고층주택 건설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모듈러 공법으로 탄생한 단지"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국내에서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하고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다. 국토대전은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도시 경관을 창의적이고 아름답게 조성한 사례를 발굴,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변 사장은 "올해는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이 선정됐고 국토연구원장상·건축공간연구원장 및 주관학회장상 10점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경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해 왔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국토위 간사)도 영상 축사에서 "청와대 주변 탐방로 조성 등 역대 우수한 수상작품들이 대한민국을 더 아름답고 품격 있는 나라로 만들고 있다"며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체계적인 정책 기류를 잘 반영한 창의적인 견고한 디자인으로 국가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토위 국민의힘 간사로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을 만들 수 있는 저변을 조성할 다양한 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치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 개발사업'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지역 특색을 살린 국토경관은 새로운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특히 고도성장기를 지나 문화와 감성의 시대에 진입하면서 국토경관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토경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우리 국토 위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는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정부는 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 조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건축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노력에 더해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어 국토경관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더하면 우리 국토는 나날이 발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2023-08-27 19: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