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공원을 비롯한 지역 대표 도시공원 3곳이 최근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포함됐다. 5일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 주관 사업인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평가에서 지역 숲으로는 부산시민공원과 금강공원, 중앙공원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국 공모는 시민 삶 속에서 쉼터가 돼주는 도시숲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산림청은 지난 4월 국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아 선호도, 접근성, 생태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 가치 등을 평가해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는 기후변화, 국민 참여, 건강증진, 경제효과, 경관개선 등 총 5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그 가운데 시민공원은 경관개선형, 금강공원은 건강증진형, 중앙공원은 주민참여형으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부산시민공원은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중앙공원은 편백숲 산책로를 비롯해 각종 참배 행사 및 체험형 학습공간이 위치한 교육의 장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부산지역 숲으로 우리 공단이 관리하는 3개 공원만이 최종 선정돼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공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 부산시는 선정된 3개 도시공원을 비롯해 어린이대공원, 태종대유원지, 북항친수공원 등 총 14개소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05 09:53: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주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그동안 불명확하고 숫자 위주로 불리며 기억하기 어려웠던 지역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을 새 이름으로 바꾼다고 15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 2023년부터 지역 공원들에 대한 명칭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근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고시를 거쳐 10개 공원에 새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변경되는 공원은 최초 도시개발사업 당시 동춘1근린공원, 동춘3어린이공원 등 구역명, 아라비아숫자 순으로 불러 오던 근린공원 6곳과 어린이공원 3곳, 소공원 1곳이다. 먼저 연수구가 녹색공원으로 조성해 내년까지 구민에게 돌려줄 예정인 60년 넘은 장기미집행공원 5곳 중 △송도2공원은 옹암마을 지명을 따라 ‘옹암공원’으로 △사모지공원은 ‘비류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또 △동춘1공원은 척전마을의 한글표기인 ‘자말앞공원’으로 △동춘2공원은 ‘봉재숲공원’으로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봄풀공원’으로 △동춘1구역공원은 ‘해바라기공원’으로 간판을 다시 건다. 이와 함께 △동춘3어린이공원은 ‘꿈누리공원’ △동춘4어린이공원은 ‘아기새공원’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샛별공원’으로 바뀌고 △동춘5소공원도 ‘여우비공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연수구는 변경되는 이름이 친근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단어들로 대부분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높이고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 고유성을 부여해 공원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빠른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 지명고시를 마친 후 명칭이 변경된 공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안내판 정비와 안내문뿐 아니라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마다 주민들이 직접 애정을 갖고 공원의 이름을 지어준 만큼 새 이름이 구민들에게 사랑 받고 널리 불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11:26:03【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28일간 관내 도시공원 12개소에서 물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수질 및 시설 정비를 위한 정기휴무인 월요일(대동지역), 화요일(신도시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아동들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물놀이터 입장 시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되며, 취사행위를 할수 없다.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줄 것이 권고되며, 아쿠아슈즈 및 신발 등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므로 착용 후 이용을 금지한다. 군포시는 물놀이터가 있는 공원별로 안전관리자를 고정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과 침전물 제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출입구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신도시지역과 대동지역 물놀이터의 휴무일을 달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1 09:32:19[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공원으로 금강수변공원 숲바람 장미원이 꼽혔다. 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세종시티앱을 활용해 지난달 12~26일 15일간 진행한 도시공원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총 813건의 투표 참여 중 시민이 선호하는 공원 1위는 278표를 얻은 금강수변공원 숲바람 장미원, 2위는 제천뜰근린공원(208표), 3위는 가락뜰근린공원(123표) 순이다. 이들 공원들에 대한 선호 이유는 △걷기 편한 산책로와 높은 접근성 △수경시설 및 계절 꽃 등 특색있는 볼거리 △어린이놀이시설 및 운동시설 등 활동공간 순이었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공원 1위로 선정된 장미원은 지난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관리중으로, 여름철 다채롭게 피어난 장미꽃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세종시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의 하나로 이번 투표 결과를 도시공원 유지관리 방향 설정, 홍보 기초자료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종선 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도시공원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도시공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공원의 장점을 살려 시민들이 만족하는 공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8 08:46:2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도시공원이 일반에 공개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개발행위 민간특례사업 결과물인 익산 마동공원이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민간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빠진 장기 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됐다.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익산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푸른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 익산시는 이 같은 방침으로 마동공원과 모인공원, 수도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활용한 민간특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중 마동공원이 전북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것이다. 마동공원 조성 사업은 2017년 사업시행자 공모로 첫발을 뗐고 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토지 보상 등 과정을 거쳤다. 2021년 9월 착공한 뒤 17만1800여㎡ 규모 공원이 조성됐다. 마동공원 조성에는 보상비를 포함해 737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전액 민간자본 투자를 이끌어 지방재정 효용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대규모 녹지를 시민에게 돌려줬다. 마동공원을 이어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도 오는 6월과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렇게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까지 7년이 걸렸다"라며 "기다림에 부응하듯 마동공원을 비롯한 도심 속 대규모 공원들로 시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29일 마동공원 커뮤니티센터 앞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24 14:16:38[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내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형 중심의 '숲길과 정원' 100여 곳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과거 '면' 형 중심 공원의 낮은 접근성과 활용도를 보완할 수 있는 '선' 형 중심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선형 공원은 도심내 어디에서든 공원과 연결된 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조경방식이다. 3기 신도시 평균 공원 녹지율은 30% 이상으로, 1인당 공원면적은 평균 18.8㎡ 이다. 이는 싱가포르, 뉴욕, 파리 등 주요 글로벌 도시 평균(13.3㎡)이나 서울(17.9㎡)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3기 신도시는 대형 면적의 공원을 조성하기보다 도보 생활권 공원 면적을 1인당 15.2㎡로 높여 도보 10분 이내 누구나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H는 3기 신도시의 선형 공원에 '파크커넥터'를 적용해 공원 간 연계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파크커넥터'는 분산된 공원 녹지를 보행길로 연결해 공원 이용 및 녹지 체감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LH는 폭 30m 내외의 넓은 선형의 공원을 '큰 이음길', '작은 이음길'을 활용해 확장 연계하기로 했다. LH는 공원 접근성을 높인 도시 조경계획을 반영해 연내 3기 신도시 인천계양지구에 첫번째 발주를 진행한다. 계양지구에는 '맨발숲길', '꽃길정원', '단풍정원' 등 다양한 숲길 및 정원을 특화 조성한다.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자연형 식재를 활용해 색감있는 자연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숲길과 정원'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치유의 공간이자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원과 녹지의 연결성을 높이고 확장해 도시가 곧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24 08:54:57[파이낸셜뉴스] ‘도시공원 일몰제’ 해제 시한이 다가온 자신들의 토지를 서울시가 다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해 개발을 차단하는 것에 반발, 토지 소유주들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을 설득하지 못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정상규 부장판사)는 서울 지역 10개 도시자연공원구역 토지 소유주 11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2000년 제정된 국토계획법에 따라 20년간 도시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지정한 사유지를 개발하지 않으면 공원에서 해제토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0년 서초구·강동구·도봉구 등 서울지역 10곳 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했고, 해당 토지는 20년이 지난 2020년 도시공원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그해 7월 해당 부지의 난개발을 막겠다는 이유 등으로 일부는 매입하고 일부는 매입 시간을 벌기 위해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처분을 했다. 토지주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냈다. 이들은 “오랫동안 토지 사용 및 활용이 극도로 제한됐는데 다시 공원 지정하는 것은 재산권을 침해한다”면서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자연공원구역이 아닌 근린공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을 토지주들의 항변을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서울시의 재량적 판단이 현저히 합리성 결여했다거나 비례, 형평 원칙 배치되지 않는다”면서 “도시지역의 식생이 양호한 수림의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을 제한하기 위해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지정함에 있어서 비교적 광범위한 형성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서울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토지를 일괄적으로 취득할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 상황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규정을 마련했고, 그에 따라 공원시설이 이미 설치된 토지로서 해당 시설에 대한 주민 이용이 많은 곳, 공원시설 설치 예정지로서 공원조성 효과가 높은 곳 등을 우선적으로 보상하여 근린공원으로 유지하는 한편, 그 밖에 임상이 양호한 산지 및 완충지역 등에 대해서는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부연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4-04-15 09:03:36[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BMC)가 국내 최초로 공원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개발용역에 들어간다. 공사는 지난 11일 본사에서 ‘BMC 공원 브랜드 개발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브랜드 개발 계획과 방향 등을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용역은 BMC 공원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용역을 통해 국내외 사례 분석,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공원 특성과 미래 방향성을 담은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사 이상용 도시창조본부장, (재)부산디자인진흥원 김성현 단장, 부산경상대학교 김용훈 교수가 참여해 용역 수행업체에서 제시한 방향과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사는 이번 보고회에 이어 공원 브랜드에 활용할 공식 명칭도 내걸 계획이다. 이에 전문 용역을 발주, 지난 3월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용역은 오는 9월 완료 예정으로 향후 공사에서 조성하는 사업지구별 대표 공원 명칭에 브랜드명을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조경 시설물에 브랜드 로고를 도입하는 등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공원 브랜드 개발에 도전한 만큼 우리 공사가 조성한 공원만의 정체성을 담은 완성도 높은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2 12:13: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경관단지에서 '제2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인, 농협, 도시농업전문가, 농업 관련 학교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유채꽃 치유의 향기, 부산농업의 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유형의 농업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또 유채꽃밭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와 농업인,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는 물론, 워크숍, 학술행사, 공모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치유농업 조례제정을 기념해 치유농업 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한 치유텃밭만들기, 반려식물관리, 팜파티 등 다양한 치유농업 체험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4 09:49:3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도시공원과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도심 곳곳을 숲세권으로 만든다고 8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장기간 미집행된 탄현·토당 제1근린공원과 삼송3·동산3어린이공원을 내년까지 조성한다. 학교와 산책로, 하천 유휴부지 등에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산림자원도 육성해 2035년까지 1인당 체감공원녹지면적을 13㎡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탄현·토당제1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장기미집행공원 시민 품으로시는 도심 속 공원면적 확대를 위해 장기간 조성되지 않은 탄현근린공원과 토당제1근린공원, 삼송3어린이공원, 동산3어린이공원의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보상 절차를 올해 마치고 내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974년 공원 지정 이후 2016년 1단계(3만1138㎡) 조성을 완료한 탄현근린공원은 미조성 구간 토지보상을 마치고 지난달 2단계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5만9989㎡ 규모에 새롭게 조성되는 탄현근린공원은 황룡산과 맞닿은 경사 지형을 활용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꽃동산으로 꾸며진다. 녹지공간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시설물을 최소화한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봄꽃·여름·단풍·오색정원 등 테마별 정원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을 다채롭게 식재한다. 소나무와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 조성되는 황토길은 황룡산 산책로와 연결돼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행신동 토당초 부근에 조성되는 토당제1근린공원도 현재 토지보상이 68% 이상 이루어져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산지에 위치한 지형 특색을 살려 자연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07년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취락지구 내 어린이공원 지정 후 미조성 상태인 삼송3어린이공원과 동산3어린이공원도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을 시작한다. 실시계획 인가 후 사유지 수용재결과 국유지 보상협의를 진행 중으로 2025년 공원 조성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학로, 하천 유휴부지 등 생활 속 녹지 확대…미세먼지·열섬현상 완화생활환경과 밀접한 도심 속에는 도시숲과 학교숲을 조성해 녹색쉼터공간을 확대한다. 학교숲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고 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는 정서장애 특수학교인 국립한국경진학교에 생태관찰로, 향기식물원 등 학교숲 500㎡를 조성해 정서적 치유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변에 띠녹지 형태의 숲을 조성하는 자녀안심그린숲은 지난해 호수초등학교에 조성돼 등하굣길 학생들과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모당초등학교 일대에 가로화단 0.6km를 조성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를 만들 예정이다. 벽제천 용복교 부근에는 6월까지 110㎡ 면적의 대자동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방치돼 있던 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해 13종의 나무를 식재하고 운동기구와 벤치를 설치해 녹색쉼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심고 가꾸고 재사용하는 산림생태계 구축…경제성·공익성 확보시는 산림의 경제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경제림과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하고 수확한 목재부산물로 목재문화를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있다. 경제림은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목재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다. 시는 목재수확(벌채) 시기가 도달한 덕양구 원당동 산림지역에 5ha(헥타르) 규모로 지역환경에 적합하고 성장이 우수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 2,500본을 새로 심어 경제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천연림과 인공림을 효율적으로 가꾸기 위해 일산동구 지영동 일원을 포함한 총 118ha(헥타르) 면적 산지에 이달부터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숲의 연령에 따라 조림지 가꾸기(65ha), 어린나무 가꾸기(13ha),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꾸기(40ha)를 진행해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기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동구 안곡습지 내 위치한 목공체험장은 산림과 공원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지도사와 함께 소가구나 소품들을 제작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2021년 12월 약 40평 규모로 조성돼 유아반·일일체험반·목공교육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 휴장을 마치고 이달 1일 다시 문을 열어 고양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08 13: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