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고산지구 일대에서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 표지판을 정비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야를 개선하고 교통 안전을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공조해 고산지구 내 264개의 표지판 지주를 전면 조사했다. 그 결과, 다수의 노면표지, 교통안전표지, 안내표지 등이 중복 설치돼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불필요하고 과도한 시설물 등을 지속 정비해 안전하게 걷고 싶은 의정부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 경관 개선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한 장기적인 도시 계획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로는 264개의 지주 중 239개를 철거하고, 408개의 표지판 중 132개를 제거했으며 251개를 통합했다. 이러한 조치로 도로 환경이 간소화되어 운전자의 시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표지와 가로시설물에 대한 통합 및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표지판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로등, 신호기, CCTV 등 다양한 가로시설물과 표지판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1 15:28:50【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상습 정체구간이던 원주기업도시 물지울 사거리 교통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출퇴근 비용이 연간 45억원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업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지난 5년간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지목됐던 물지울사거리 만종 방면 우회전 차로를 2차로로 확장,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기업도시 주요 교통량이 물지울사거리에서 만종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점을 고려, 호저 방면 좌회전 차로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축소하고 교통섬을 이설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한편 만종 방면 우회전 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기업도시 방면으로 발생했던 정체 현상과 교차로 부근에서 끼어들기로 인한 분쟁 및 민원을 해소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에서 만종 방면으로 유입되는 교통량 처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교통체계 개선 전 신호대기로 소모됐던 연간 7만7000ℓ의 연료와 9만3000시간이 절감됐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한 가치는 연간 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실천하는 것이 적극 행정의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이 도로에서 낭비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8 09:57:0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신규 택지 등 광역교통개선 대책 수립 시기를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지정 후 1년 이내로 단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및 사후관리 지침을 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표한 32개 집중투자사업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우선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개별 사업별로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의무화한다. 현재는 전체 사업비만 규정하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사업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대책을 조기에 수립한다. 이에 따라 개선대책 수립시기를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지정 후 1년 이내’로 변경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산정할 때 건축법에 따른 주상복합건축물도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과 동일하게 지하층, 부대시설 등은 건축연면적에서 제외한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개선효과가 크다고 인정하는 시설에 한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공간적 범위를 20㎞에서 50㎞까지 확장한다. 광역환승센터 등 전략환승거점에 복수지구 사업비 투자를 통해 지자체 등 부담을 경감시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개선대책 수립 전 관계기관 사이 협의 내용 및 조치사항의 적절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등 사전 심의를 강화한다. 개선대책 수립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인한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단순 사업비 증가 등 부득이한 개선대책을 변경할 때 발생하는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현지 조사·분석 및 교통수요 예측 용역, 위원회 심의 절차 등은 생략된다. 국토부 대광위 관계자는 “이번 법령 개정은 반복되는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라면서, “광역교통시설 신속 구축으로 신도시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광역교통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3 10:27:15【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5일 고질적인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에서 지속적으로 제시한 요구 사항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시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한 안양천 횡단교량을 비롯해 광명에서 서울방면 직결도로 최소 3개소 이상과 신천~하안~신림선 광역철도 등 대중교통 개선방안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신천~하안~신림선이 광명과 시흥을 위한 광역교통시설로서, 안정적인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명시는 광명시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서울방면 상습정체라는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광명시흥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으로,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대책 없이 인구 16만명에 달하는 신도시가 조성된다면 광명시흥지구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권역 전체가 역대 최악의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이 같은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기도, LH와 수십 차례 회의를 통해 서울방면 연결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로 협의했지만, 서울방면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박 시장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제2경인선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서도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는 광명시흥 신도시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요청해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광명시, 시흥시 주민들의 의견과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광명시흥신도시 발생교통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사업비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시는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신천~하안~신림선'과 '광명~시흥선(남북철도)' 등 광역철도를 국토부가 수립하는 '제5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2월 22일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05 15:17:1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8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 "분당과 같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는 성남시장 권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에 5가지 개선대책을 건의하고 나섰다. 신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후화된 분당 신도시를 재정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도시 재창조의 국가적·국제적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기초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이루어 낼 수 없어 인접한 기초·광역자치단체, 국토교통부·국방부·환경부·교육부 등 범정부적인 협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수처리시설, 광역교통망 확충, 학교 재배치, 고도제한 완화, 이주단지 공급과 같은 사무는 국가, 즉 중앙정부가 나서 주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성남시는 전체 면적의 73%가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녹지로 지정돼 있어 시장의 권한만으로는 특별법에서 정하고 있는 적정량의 이주단지 공급에 한계가 있어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주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성남시는 현재 광주·용인시 등에서 발생하는 통과교통으로 인한 극심한 차량정체를 겪고 있어 분당 신도시 재정비로 거주인구가 증가하면 차량정체는 더 심해질 것"이라며 "국가 단위의 광역교통망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분당 신도시는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역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인해 용적률을 완화해도 다 활용할 수 없어 국가 안보와 함께 지역 주민이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 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환경부에,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시설 재배치를 위해 교육부에 적극적인 협조와 요청을 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8 09:42:0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급변하는 도시 변화에 발맞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신규택지개발지구 및 철도교통망 연계 버스노선 개편·증차, 수요응답형 버스(DRT) 도입, 친환경 충전소 및 전기저상버스 도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친화적인 버스노선체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택지개발지구 노선버스 신설·증설, 대중교통 환승 편의시설 확충고양시는 지축, 삼송, 덕은지구 등 신규택지개발지구 입주민 증가에 따라 버스노선을 신설, 연장, 증차하고 스마트 정류소를 설치하는 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운수업체 경영악화로 운행 대수가 4대까지 축소됐던 999번 버스를 재정지원과 운수업체 협약체결로 당초 운행대수인 13대로 정상화했다. 999번 버스는 일산서구청과 식사지구, 원흥·삼송지구까지 고양시 동서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버스다. 지난해 2월에는 지축지구 외곽 주민을 위해 052번을 LH8단지까지 연장하고 올해 2월에는 56사단 장병들을 위해 077B번이 56사단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최근 인구 유입이 급증한 삼송지구 오금동은 지난 3월부터 077A번 버스 7대가 오금동을 경유하도록 해 지축역으로 빠른 환승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9월에는 덕은지구에서 향동고등학교까지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고양시 내를 우회해 향동고로 이어지던 마을버스 022B번이 최단거리인 서울 수색교 부근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서울시와 장기간 협의 끝에 오는 6월에는 덕은지구와 현천동에서 DMC역까지 운행하는 2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신규 택지개발지구 노선 개편은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에 담길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8개소 버스 쉘터를 신규 설치하는 등 쉘터 설치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냉난방기(온열 의자, 에어커튼 등)가 구비된‘스마트 정류소’를 지난해까지 향동·지축·덕은지구 각 4개소(12개소), 일산동에 2개소를 설치했고,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삼송·원흥·지축·향동·식사지구에 각 3개소(15개소), 덕이지구에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화역에는 중앙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이 들어선다. 이용객이 상하행선을 합쳐 월 평균 56만명이 넘는 대화역 버스정류소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7월 중으로 중앙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을 착공해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부르면 달려가는 똑똑한 수요응답형 버스(DRT)…‘고양똑버스’운행 개시일정한 노선 없이 구역 내에서 승객의 호출에 따라 이동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고양똑버스’7대가 식사·고봉 지역에서 오는 6월 27일 운행을 시작한다. 식사·고봉지역은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장거리로 인해 운행 노선이 적어 주민들이 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식사동은 출퇴근 시간대는 고정노선으로 식사↔대곡을, 이외의 시간은 탄력노선형으로 원당・대곡・백마・풍산역을 4대의 저상전기버스(18인승)가 운행한다. 고봉동은 소형 승합차 3대(11인승)가 마을 내를 거쳐 동국대병원, 일산・풍산역, 관산동 일대까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식사・고봉동 시범운행을 토대로 2024년에는 덕은·향동지구에 고양똑버스 13대(11인승)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양똑버스는 똑타앱에서 회원가입 후 호출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지하철이나 일반버스로 환승 할인 또한 동일(4회 환승 10㎞이내)하게 적용된다. 전기·수소충전소 설치, 전기저상버스 추가 도입…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는 2024년까지 친환경 전기・수소 충전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국비와 민간투자를 확보해 액화수소충전소 4기를 설치하고, 민간공모 방식으로 전기충전소 1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당역 일원에 19,067㎡(지하1층~지상4층) 면적으로 총 436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도 전기·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저상버스 도입도 확대한다. 현재 고양시에 등록된 버스는 1078대로 그중 전기저상버스는 192대다. 시는 올해 차령이 만료된 181대의 노선 버스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해 전기저상버스 도입률을 18%에서 35%까지 늘리고 2025년도 말까지 전기저상버스 255대를 추가 도입해 총 628대(전기 603대, 수소 25대), 56%까지 친환경자동차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신규택지개발, 인구증가 등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민친화적인 버스노선체계 개편, 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보장과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까지 시민의 시선에서 교통망을 꼼꼼히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19 11:27:2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경기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전동열차 3대(8칸 3편성·총 24칸)를 새로 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2025년 5월부터 3기 신도시에 인접한 경춘선에 전동열차 2대, 경의중앙선에 1대를 각각 추가 운행키로 하고, 지난달 말 500억원 규모의 신규 전동열차 구입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계약한 신규 전동열차는 객실 통로 문을 없애 개방감을 확보하고, 좌석 폭이 기존 대비 30㎜더 넓어져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또 칸마다 4대의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객실 내 범죄예방과 유실물 도난 방지를 위해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아울러, 차량 내부의 주요 부품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차량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기반유지보수 시스템(CBM)’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3기 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신규 전동열차를 제 때 도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23 15:20: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하남교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황산~초이간 도로 개설사업이 하남시 도시계획심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최초로 인허가 승인되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황산~초이간 도로는 하남시 풍산동과 초이동을 동서로 연결하는 1.97km(도도로폭 24M) 규모의 보조 간선도로로서, 하남대로(국도 43호선) 교통량의 효과적 분산을 통해 교통정체를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공사 착공 예정이다. 3기신도시 중 하나인 하남교산지구는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면적 680만m2, 인구 8만명 규모로 계획돼 ‘19년 10월 지구지정 및 ‘21년 8월 지구계획이 승인된 상태이며, 신도시 입지에 따른 교통 혼란을 예방하고자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세부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 가운데 하나인 황산~초이간 도로를 비롯해 송파~하남간 도시철도(지하철 3호선연장), 동남로 연결도로, 서하남로 확장, 국도43호선 개선공사 등 공동사업시행자인 GH공사와 LH공사가 분담하여 추진 중이다. GH 전형수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은 “하남교산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사업(황산~초이간 도로 개설사업, 국도43호선 확장·개선공사, 감일~고골간 연결도로 사업)의 적기 추진을 통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28 10:26:35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따라 과련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대도시권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광역 접근성이 우수해지면 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3일 확정되면서 시장 또한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7월 23일 최종 확정했다. 이 계획에는 총 23건의 도로건설 사업이 선정돼 약 1조2,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KTX·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과 광역도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축과의 접근성 및 연계성이 높은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구유입이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도심지 내 교통체증이 해소되면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고, 타 지역과의 이동이 편리해져 대규모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전에도 이러한 정부 주도의 교통개발 사업들은 수혜 지역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예컨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원도 춘천시 ‘춘천 롯데캐슬 위너 클래스(‘19년 11월 분양)’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올해 7월 3억6,24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4,200만원~2억4,700만원 대비 최대 약 1억원의 상승이 있었다. 단지는 지난해 11월 최종 노선을 확정한 제2경춘국도의 수혜 단지이며, 개통 시 경기 남양주에서 춘천까지 기존 50분대의 이동 시간이 38분으로 크게 줄어들고,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지역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 대전광역시 도안신도시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18년 7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6월 8억3,621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7,829만원 대비 약 4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단지 인근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5월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대전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아파트, 오피스텔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7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은 평균 5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 SRT 동탄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8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432실(총 433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전시청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유성대로~화산교 간 도로 개설과 연계사업으로 묶인 현충원IC(가칭) 신설 사업이 확정되면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착공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도로 개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도안 2·3단계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등 단지 인근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다. 올해 5월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환승 없이 대전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21-08-12 14:24:14오는 2025년까지 인천·대구·부산 등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국비 1조2000억원이 투입돼 23건의 도로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021~2025년)'을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획은 대도시권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 하기 위해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됐다. 계획에는 총 23건(65.6㎞)의 도로 건설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5년간 국비 기준 약 1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3차 계획 대비(9000억원)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광역시를 포함한 대도시권의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KTX역·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과 광역도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축과의 접근성 및 연계성이 높은 사업들이 포함됐다. 부산시의 경우 부산 북항에서 서측으로 터널을 건설하는 승학터널을 비롯해 제2대티터널 도로, 황령3터널 도로 등 3건이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나들목) 도로, 제2경인∼수도권제2순환 연결도로, 금곡동∼대곡동 도로, 경서동~왕길동 도로, 봉오대로~드림로 등 5건이다. 김서연 기자
2021-07-25 17:58:32